["신앙으로 가르침", 로버트 디 헤일즈, CES모임, 유타주 바운티풀, 2002년 2월 1일★]

신앙으로 가르침
Teaching by Faith

  우리가 영으로 청소년들을 가르칠 때, 그들은 마음에 감동을 받고 삶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로버트 디 헤일즈, 신앙으로 가르침, 리아호나 2003 9월호, 10)

 가정과 교회에서 복음을 가르치는 교사의 책임은 막중하며,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사는 가장 먼저 개인적으로 의로워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교사와 부모로서 우리는 영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도록 복음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합당하게 생활할 경우, 영은 늘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가 영으로 가르칠 때 청소년들은 영을 느끼고 또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에 감동을 받고 삶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사이야서를 통해 사악한 노아 왕 앞에 묶인 채 서 있는 아빈아다이에 관한 이야기를 기억할 것입니다. 아빈아다이는 영이 고조된 상태에서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회개의 원리를 담대하게 가르치면서 단호하고 구체적인 경고의 말을 전했습니다. 비록 아빈아다이가 영으로 가르치기는 했지만 노아 왕은 감동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앨마는 마음을 돌이켰습니다.(모사이야서 12:9~17:2 참조) 우리가 항상 어떤 사람에게 다가갈지 알 수는 없지만, 영으로 가르치고 증거할 때 여러분은 가르침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는 신앙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영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신앙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르치는 모든 개념과 간증하는 모든 것에 대해 우리가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성신에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으로 가르치고, 영으로 가르치며, 담대하게 간증해야 합니다.

 

복음의 원리를 적용하십시오

제가 염려하는 것은 우리의 청소년들이 복음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복음의 원리를 생활에 적용하여 행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사로서 우리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교사로서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생각하도록 권고해야 합니다. 제가 열 살쯤 되었을 때의 주일학교 공과들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성탄절에 우리는 커다란 카드를 받았는데 그 안에는 각각 성경에 있는 이야기들, 즉 다윗과 골리앗, 창조, 다니엘과 사자굴 등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조그마한 책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경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된 긴 연재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집에서 한 가지 이야기를 읽고서 토론할 준비를 갖추고 주일학교로 왔습니다.저는 오늘날까지 그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각 이야기에 대한 토론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 성구 [혹은 이야기나 원리]는 여러분의 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여러분은 이 가르침을 가정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는 일단 이러한 질문들을 자녀들에게 하고 나면 그들이 가르침 받은 대로 생활하기 위해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또 생각해 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오직 이야기만을 배우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우리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들을 찾아내고 있었습니다. 교사는 각 사람의 내면에 신앙의 씨앗을 심어 주고 또 그것이 자라나도록 도와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경전의 내용을 이야기 형태로 가르치고, 그것을 젊은이들의 생활에 적용시키도록 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필요한 시기에 이러한 이야기와 복음 원리의 진리들을 기억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존 그린리프 위티어는 다음과 같이 감동적인 글을 썼습니다. “말이나 글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슬픈 표현 가운데 가장 슬픈 것은 바로 ‘이루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하는 것이다.”1 사람이 이루어질 수도 있었던 것을 돌이키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모르고, 구원의 계획을 모르고, 그들이 이 지상에 있는 이유와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채 인생을 살아가기를 우리는 원치 않습니다. 이 위대한 계획을 깨닫는다면, 그들은 인생의 모든 시험을 견디어 내고, 원수의 불화살을 물리치며, 끝까지 견디어 냄으로써 행복을 위한 계획의 최종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색의 중요성과 힘을 가르치십시오. 사색하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라고 질문하여 실질적으로 적용하도록 하십시오.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십시오. 청소년들에게 영에 의해 주어진 생각과 느낌, 그리고 스스로 느끼는 바를 묘사하게 하십시오.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고 간증하게 될 때 신앙을 증진시키는 일이 일어납니다. 기도와 경전 공부의 중요성에 대한 공개 토론을 하여 청소년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서로를 지지하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과정입니다. 그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발전하게 하십시오. 우리는 그들이 형이나 언니, 혹은 친구와 같은 다른 사람들의 실수로부터 배우는 능력을 갖게 하고, 경전에서 예를 찾아주어 그들이 스스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경전은 우리가 순종하지 않을 때 생기는 모든 일에 대해 말해 줍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여 고통을 겪을 필요는 없습니다.

 

청소년에 대해 알도록 하십시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친숙해지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학생들과 그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아는 교사들은 학생들과 친숙해져야 합니다. 훌륭한 교사들은 그들이 가르치는 주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필요 사항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배우고, 기꺼이 잘못을 고치며, 교사의 염려와 권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은 훌륭한 교사로서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가르치고 또 영원한 구원을 위해 그들의 잠재력을 성취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생활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도록 하십시오. 우리는 그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과 당면한 문제들을 알아야 하며,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고 그런 말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젊은 사람이 언제 자신의 의지를 올바르게 사용할 준비가 되고 결정을 내릴 힘을 갖게 되는지 알도록 하십시오. 가르치는 단계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학생들이 장차 겪게 될 어려움에 대비하도록 돕기 위해 그 방법을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이 필멸의 준비 기간 동안 시험과 시련을 피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위대한 영웅 아킬레스는 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영웅이었습니다. 아킬레스에 관한 호머의 기록 이외에도 아킬레스와 그의 모친인 테티스에 관한 다른 우화 혹은 민간 설화가 있습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테티스는 아킬레스를 스틱스 강물에 담가 불멸의 존재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녀는 아킬레스가 다치지 않게 하는 데 성공했지만 자신이 손으로 잡고 있던 그의 발뒤꿈치만은 예외였습니다. 아킬레스는 엄청난 힘을 가진 무적의 용사로 성장하여 완전 무장을 하고 트로이 군을 공격하는 그리스 군대를 지휘했습니다.

아킬레스의 죽음은 호머의 오딧세이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그가 죽은 이유를 파리스가 쏜 화살을 아폴로가 그의 유일한 약점인 발뒤꿈치로 유도하여 맞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부모나 교사는 원수의 불화살을 견디어 낼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비결을 찾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 필멸의 세상의 어려움과 시련들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배움을 경험하고 반대에 부딪치는 것은 우리를 패하게 하거나 파멸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강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인생의 폭풍에 대비하기 위해 신앙을 키우십시오

시험을 받는 어려운 시기에 성신의 부드러운 권유와 위안과 평안과 인도를 잃게 하는 그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이러한 느낌은 우리가 인생의 폭풍을 이겨 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도록 준비시켜, 어려움이 닥칠 때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자유의지를 갖고 있고 모든 것에 반대되는 것(니파이후서 2:11)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전신갑주”(에베소서 6:11, 13; 교리와 성약 27:15 참조)를 입고, “성령의 검”(에베소서 6:17; 교리와 성약 27:18 참조)과 “믿음의 방패”(에베소서 6:16; 교리와 성약 27:17)를 가지고, 대적의 불화살(니파이전서 15:24; 교리와 성약 3:8; 에베소서 6:16 참조)을 이겨 내고, 끝까지 견디어, 영원토록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면전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경전에는 이러한 교훈을 잘 배우고, 고요하고 작은 경고에 귀를 기울인 많은 사람들의 예가 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도망쳤습니다. 요셉은 마리아와 예수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리하이와 그의 가족도 예루살렘을 떠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은 악한 상황의 주변에서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바빌론, 즉 악하고 세상적인 상황에 부분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을 많이 만났습니다.

복음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그러한 바람이 지나친 나머지 우리의 의지로 그러한 일을 이루려 애씁니다. 그러나 자녀들에게 억지로 신앙을 갖게 할 수는 없습니다. 신앙은 그것을 받고자 하고 우리의 삶에서 행사하고자 하는 소망에 근거를 두고 내부에서 생기는 것으로서, 우리는 영을 통해 지속적인 신앙을 갖고 또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우리의 소망만으로 누군가를 복음 안으로 데려오려 합니다. 그것은 초기 단계에서는 매우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교사는, 일단 사실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지식을 습득하게 한 후에, 그들이 마음에 영적인 증거와 이해를 얻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보다 발전된 단계로 그들을 인도합니다.

이것이 질문과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이해 정도를 헤아릴 때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각 젊은이가 신앙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어디쯤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젊은 사람들은 전혀 다른 길에 가 있게 될 때까지는 자신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 때 그들은 시험을 받게 됩니다.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훌륭한 말씀이 주어진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또 이제 나 모로나이는 이 일에 관하여 얼마간 말하고자 하노라. 내가 세상에 보이고자 하거니와 신앙이란 비록 보이지 아니하나 바라는 것임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보이지 않는다 하여 이를 논박하지 말지니, 너희의 신앙이 시련을 겪기까지는 너희가 증거를 받지 못함이니라.”(이더서12:6)

우리가 기도하고, 경전을 공부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고, 계명에 순종하고, 복음에 따라 생활하는 이유는 시련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목장 주인이 새로운 목동을 구하기 위해 여러 명의 후보자를 면접 했습니다. 그 일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 사람이 “전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잠을 잘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가 고용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곧 엄청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맹렬한 폭풍이 불어왔습니다. 목장 주인은 목동 숙소에 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인은 새로운 목동이 그 와중에도 잠을 자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화가 난 그는 목동에게 심한 말을 퍼부었습니다. 목동이 대답했습니다. “저를 고용하실 때 폭풍이 불더라도 잘 수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목장을 살펴본 주인은 모든 가축이 안전하게 보호되어 있고, 모든 장비와 건초가 방수 덮개로 덮여 있으며, 건물도 안전하고, 모든 것이 단단하게 묶여 있는 것들을 보며 목동이 이미 모든 것을 손보아 두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밤새 목장을 둘러본 주인은 “전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잠을 잘 수 있습니다.”라고 한 목동의 말을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신앙을 갖도록 도울 때 우리는 그들이 폭풍, 즉 다가올 인생의 폭풍을 견뎌 내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준비시킬 뿐만 아니라 끝까지 견뎌 내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엘라 휠러 윌콕스는 “운명의 바람”이라는 제목의 통찰력 있는 시를 썼습니다.

같은 바람을 타고
한 배는 동쪽으로 다른 배는 서쪽으로 나아간다
우리에게 나아갈 길을 말해 주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돛이다.

우리가 인생을 항해할 때
운명의 길도 바다 위에 부는 바람과 같으니
인생을 평온하게 살 것인지 힘들게 살 것인지
그 길을 정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다.2

사나운 폭풍이 우리 인생에 불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것은 계속 우리 젊은이들의 삶에 불어올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폭풍을 이겨 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결국 기본적인 원리, 즉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기도, 공부, 사색,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 그리고 회개를 가르치는 일입니다.

불순종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폭풍이 몰아칠 때, 우리는 그들에게 용서 받을 수 있다는 원리를 가르치고 또 그들이 그것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자기 죄를 회개한 자, 그는 용서받으며, 나 주가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교리와 성약 58:42)

 

간증은 유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에게 영생으로 인도하는 곧고 좁은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칠 때 우리는 간증이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간증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마찬가지로, 간증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에 대한 간증을 심어 주는 훌륭한 교사의 모범 없이 그저 자동적으로 대대로 전해지지는 않습니다. 영이 그러한 간증을 마음속 깊은 곳에 전해 줄 때 마음으로 그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세대를 통해 전해지는 것은 이스라엘의 핏 속에 흐르는 믿음의 유산입니다. 그것은 가르침을 받고 믿으며 결국에는 복음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기회를 줍니다.

히버 제이 그랜트 회장(1856~1945)은 십이사도 정원회에서 봉사할 당시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저는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자녀가 새롭고도 영원한 성약의 상속자로 태어났으며, 무슨 일을 하든 상관없이 그들은 복음의 지식 안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참된 교리가 아니며, 하나님 아버지의 계명에 직접적으로 위배되는 것입니다. 후기성도들이 자녀를 가르치는 것은 요청이 아니라 율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시온이나 또는 시온의 조직된 어느 스테이크이든지 그 안에 자녀를 둔 부모가 그들의 나이 여덟 살일 때, 회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그리고 침례와 안수에 의한 성신의 은사의 교리를 이해하도록 그들을 가르치지 아니할진대, 그 죄는 그 부모의 머리 위에 있느니라.

“‘이는 이것이 시온 또는 시온의 조직된 어느 스테이크이든지 그 안에 있는 주민에게도 율법이 될 것임이니라.

“‘그리고 그들의 자녀는 나이 여덟 살일 때 그들의 죄 사함을 위해 침례를 받고, 안수를 받아야 하느니라.

“‘그리고 그들은 또한 자기 자녀에게 기도할 것과 주 앞에서 올바르게 걸을 것을 가르쳐야 하느니라.’[교리와 성약 68:25~28 참조]”3

교사들은 이러한 책임을 지고 있는 부모들을 돕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 복음을 그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부모가 없어서 교사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교사가 모범과 복음 지식을 주는 주요 근원이 되기 때문에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청소년과 독신 성인들은 복음을 공부하고 복음에 따라 생활하며 스스로 간증을 얻는 일에 인도가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을 주님께로 돌이키십시오

각 교사는 천사처럼 되고자 하는 소망이 마음속에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러분이 피리부는 자의 역할을 하면서, 청소년들을 자신의 주변에 불러모아 사랑으로 그들에게 간증을 갖게 하고, 인기 있는 사람일 경우 자신이 청소년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면 그들을 인도하는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유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사랑과 관심을 주님께 돌리는 것이 아니라 교사에게 돌릴 때처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때때로 새로운 개종자가 선교사에게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사나 선교사가 떠나거나 복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그들은 커다란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들의 간증은 약해지고 신앙도 사라지게 됩니다. 참으로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을 주님께로 돌이키게 하기 위해 정성을 다합니다.

일단 청소년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고 나면 그들이 기도와 공부, 그리고 복음 원리를 생활에 적용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이신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이키게 해야 합니다.

복음의 지식은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익을 줍니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에 관한 모든 것으로 자신을 더 발전시켜, 신앙과 간증으로 다른 사람들을 들어올리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스스로를 구원하는 것 이상의 것입니다. 지식, 충실함, 영성, 그리고 힘을 통해 그들은 더 훌륭한 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서 승영의 보상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동반자, 가족, 친척, 그리고 친구들을 도와야 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경륜의 시대, 즉 때가 찬 경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동안 신권은 지상에서 다시는 거두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이 오실 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는 경전에서 말일이 되면 구세주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사탄이 우리를 유혹할 것이라는 말씀을 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그들을 사랑하고 또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큰 힘을 줄 것입니다.

로마서 8장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5,38~39절)

신앙은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우리가 신앙을 구할 때 그것은 우리에게 허락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신앙을 얻는 방법과 그 신앙을 항상 지니는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신앙은 율법과 의식에 따라 생활하려는 순종을 통해 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한복음 7:17)

여러분이 이 위대한 사업에 관해 가르치고 간증을 하며, 다음 세대의 성도들과 부모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주님의 가장 큰 축복이 여러분에게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도록 준비시킬 때, 그들의 영적인 필요 사항을 분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영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인도를 구하는 그들의 간구를 듣고 그들의 삶에서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을 가르칠 때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강조하십시오. 그들을 사랑하고, 돌보고, 의로움으로 인도할 때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정과 일상 생활에서 복음대로 생활할 때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으로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로버트 디 헤일즈, 신앙으로 가르침, 리아호나 2003년 9월호, 10)

2002년 2월 1일 유타 주 바운티풀에서 교회 교육 기구 지도자들에게 전한 말씀에서

1.Maud Muller, The Complete Poetical Works of Whittier(1894), 48쪽.
2. James Dalton Morrison, ed., Masterpieces of Religious Verse(1948), 314쪽.
3.
Duty of Parents to Children, Deseret Weekly, 2 June 1894, 7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