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 다른 믿음”, 월터 에프 곤잘레스, 리아호나, 2006년 10월호]

사랑하는 가족, 다른 믿음
Loving Families, Different Faiths

  복음 원리, 특히 존경, 사랑, 기도는 일부만 회원이었던 제 가족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월터 에프 곤잘레스 장로
   칠십인

  (월터 에프 곤잘레스 장로, 사랑하는 가족, 다른 믿음 리아호나 2006 10월호 17-19)

 많은 후기 성도들, 특히 새로운 회원들은 다른 믿음을 가진 식구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가지는 방법을 배우는 중요한 일에 직면합니다.

구주에게도 그분의 믿음을 나누지 않았던 식구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더라.”(요한복음 7:5)

가족들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대해 오해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사랑이 담긴 분명한 대화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긴장감을 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저는 십대 시절에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침례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는 가톨릭 신자였던 할머니께서 새로운 믿음 때문에 제가 스스로 제 자신을 더 이상 할머니의 손자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오해를 풀 수 있어서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개인적인 믿음과 상관없이 복음의 가르침이 모든 가족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마련되었다는 점을 몸소 보임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 중 많은 것들이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에 나와 있으며, 이 선언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성공적인 결혼과 가족은 신앙, 기도, 회개, 용서, 존경, 사랑, 동정심, 일 그리고 건전한 오락 활동 등의 원리 위에서 이루어지고 유지된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생활하는 모든 가족은 그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원리, 특히 존경, 사랑, 기도가 일부만 회원이었던 제 가족을 어떻게 축복했는지 보았습니다.

 

우리가 가족의 다른 믿음에 대해 존중을 나타낸다면 가족들도 관용과 수용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존경

저의 개종으로 인해 초래된 초기의 긴장감과 오해가 지나간 후, 가족과 저는 서로와의 관계에 관용과 존경을 적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후기 성도가 된 후 저는 일요일에 다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축구를 하는 대신 교회에 참석했습니다. 제가 일요일 활동을 바꾼 이유를 가족들이 알게 되자 그들은 이해심과 존경심을 보였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전통을 존중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가족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님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상호간의 존중은 우리 가족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몰몬경은 관용과 존경의 원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앨마서 1장 21절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제 교회의 백성 가운데는, 교회에 속한 자로서 어떤 사람도 일어나 교회에 속하지 아니한 자들을 핍박해서는 아니 되며, 또 그들 자신들 중에서도 핍박이 있어선 아니된다는 엄격한 법이 있었더라.”

앨마는 큰 성 제이라헤믈라에서 다음과 같은 원리를 가르쳤습니다. 그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희 중에 그 형제를 업신여기거나, 그에게 핍박을 가하는 자가 있느냐?”(앨마서 5:30)

그런 다음 그는 그렇게 하는 사람은 회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자에게 화 있나니, 이는 그가 준비되지 아니하였음이요, 또 그때가 가까웠으매 그가 회개하여야 하며 그렇지 아니하면 그가 구원받을 수 없음이라!”(앨마서 5:31)

우리 가족의 서로 다른 종교적 믿음에 대한 존경은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가족들의 삶에 있는 좋은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믿음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믿음을 존중함으로써 가족에게 사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랑

사랑의 원리 또한 가족의 좋은 관계에 크게 기여합니다. 몰몬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시들지 아니함이라. 그런즉 모든 것 중에 으뜸이 되는 사랑을 붙들라.”(모로나이서 7:46)

우리는 가족들의 삶에 있는 좋은 것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들에게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제 부모님은 교회 회원이 아니시지만 저는 부모님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느낍니다. 그분들이 모범과 교훈으로 제게 의로운 원리들을 가르치셨기에 저는 선교사들의 메시지가 참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는 것은 제가 부모님을 더욱 더 깊이 사랑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가족들이 이미 갖고 있는 좋은 것에 추가할 수 있는 원리를 그들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눔으로써 그들의 삶을 축복할 수 있습니다. 만일 그들이 일부 가르침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믿음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믿음을 존중해야 합니다.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언 15:1)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가족들과 다투는 일을 피하도록 합시다. 분노는 우리의 관계에 오직 해를 끼치는 반면, 사랑과 친절은 마음을 부드럽게 할 수 있습니다. (제3니파이 11:29 참조)

 

기도는 우리 가족의 삶을 축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기도

때때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우리를 위해 할 수 있듯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밖에 없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교회 회원이 되기를 늘 바랄 것입니다. 믿지 않는 아들을 위해 기도했던 앨마 일세의 느낌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한 천사가 그의 아들에게 나타났을 때 하늘의 사자는 그의 아버지가 “네게 관하여 곧 네가 진리의 지식으로 인도되기를 많은 신앙으로”(모사이야서 27:14) 기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기도는 우리 가족의 생활을 축복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경우에 따라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입니다.

사랑, 존경, 그리고 기도의 원리는 우리가 가족의 유익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많은 복음 원리 가운데 일부일 뿐입니다. 참으로 복음의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회원이든 아니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 모두를 축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그분의 깊은 사랑을 받기 때문입니다.

(월터 에프 곤잘레스 장로, 사랑하는 가족, 다른 믿음 리아호나 2006년 10월호 17-19)

1. 리아호나, 2004년 10월호, 49쪽.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 정원회가 기록하여 교회와 세상에 전하는 이 예언적 선언문은 가족에 관한 교리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선언문은 1995년 9월에 열린 상호부조회 총회에서 고든 비 힝클리 회장에 의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낭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