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에프 곤잘레스, "구세주께서 가르치신 대로 가르침", 리아호나 2004년 9월호★]

구세주께서 가르치신 대로 가르침
Teaching as the Savior Taught

  구세주께서는 기억하게 하는 질문, 추리할 수 있게 하는 질문 및 느낌을 알아보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런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터 에프 곤잘레스 장로
   칠십인 정원회

  (월터 에프 곤잘레스, "구세주께서 가르치신 대로 가르침", 리아호나 2004년 9월호, 26)

 “그런즉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은 자라야 하느니라.”(제3니파이 27:27) 구세주처럼 되라는 그분의 이 권유는 복음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우리의 책임을 포함하여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적용됩니다. 우리는 그분의 교훈에서뿐만 아니라 그분이 가르치신 방법에서도 더 나은 교사가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구세주께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그분이 질문하신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 보십시오. 구세주께서 질문하신 것 가운데에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기억하도록 하는 질문, 추리할 수 있게 하는 질문 및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의 느낌을 알아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질문

한번은 어떤 율법사, 즉 율법을 해석하는 사람이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주님께 물었습니다. 구세주께서는 이 질문에 대해 다른 질문을 하여 답변하셨습니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누가복음 10:26)

답은 율법사의 기억에 있었습니다. 그가 정확하게 대답하자, 구세주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 사람을 칭찬하셨습니다.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누가복음 10:28)

또다른 경우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마태복음 12:1)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주님께 그분의 제자들이 안식일의 법을 어겼다고 했습니다. 구세주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으로 답하셨습니다.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마태복음 12:3~4)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질문들은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질문들은 반원들이 율법의 뜻을 잘 알도록 해 주는 방법을 보여 줍니다. 새로운 젊은 회원으로서 저는 이러한 것들이 교사가 해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역사적인 사건들, 이름, 날짜, 장소 등을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좋은 방법이었던 이유는 학교와 교회에서 하는 대부분의 질문들이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서 반원들에게 공과에 참여할 기회를 주려는 의도를 갖고 던져진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좋은 질문 방법이기는 했지만, 그분처럼 되려는 나의 행동이나 의도에 강한 영향력을 주지 못했습니다. 구세주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그분처럼 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질문들도 하셨습니다.

 

추리할 수 있게 하는 질문

율법사가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라고 질문했을 때 구세주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누가복음 10:29, 36)

이 질문은 율법사와 듣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답을 추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질문은 우리를 지식을 알아내는 우리의 능력에 의존하게 합니다. “…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혹은 “… 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혹은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하는 종류의 질문들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50:22 참조) 구세주의 가르침에 있는 다음 예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마태복음 18:12)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마태복음 21:28)

때로는 수사학적 질문, 즉 대답을 바라지 않는 질문도 가르치는 자와 듣는 자 사이의 이해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산상수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태복음 5:46~47)

제 아내는 선교사들이 한 질문으로 어떻게 삶에 영향을 받았는지를 기억합니다. 그녀는 상당한 종교적인 배경을 갖고 있었는데 하루는 오빠가 그녀를 초청하여 선교사들의 말을 듣게 했습니다. 그들은 교리를 가르친 후에 그녀가 추리할 수 있게 하는 질문을 했습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참된 교회라고 생각하십니까?이 질문이 불러일으킨 생각들은 잠시 후 그녀의 느낌에 감동을 준 방법으로 그녀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면서 그녀는 눈물을 흘렸으며, 영은 그녀에게 증거하였고, 그리하여 개종의 과정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그녀는 경험했습니다.

 

느낌을 알아보는 질문

우리는 각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자신의 생각이 비판을 받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없는 한 그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구세주께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의 느낌을 알아보려고 질문을 하셨을 때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구세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제자들이 대답하되 더러는 침례 요한,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다른 선지자 중 하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구세주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의 생각을 말해 보게 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주님은 선임 사도의 대답을 다음과 같은 말로 칭찬하셨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태복음 16:13~17)

마르다의 오라비 나사로가 죽은 후에 가르칠 수 있는 또다른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구세주께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을 증거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그런 다음 그분은 마르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마르다는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한복음 11:25~27)

우리는사람이 성신의 권능으로 말할 때에는 성신의 권능이 그것을 사람의 자녀들의 마음에 전(니파이후서 33:1)한다는 것을 압니다. 마음의 느낌을 알아보기 위한 적절한 질문은 가르치는 상황에 영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한 가족 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감동을 준 선교사가 한 질문에 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토론을 가르친 후, 이 선교사는 단순히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가르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은 토론에 대해 훌륭하고 교훈적인 결론을 짓게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왜 … 을 믿습니까?” 혹은 “…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은 “… 을 경험한 분이 있습니까? 모든 교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때 우리가 무엇인가 거룩한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생각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것을 기꺼이 나누었을 때, 항상 그 생각을 존중해야 하며 결코 어떤 형태로든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그분에게서 배우십시오

구세주는 우리가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모범을 보여 주시는 교사입니다. 그분은 니파이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나는 빛이니, 내가 너희에게 본을 보였노라.(제3니파이 18:16) 또한 그분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또 너희는 나의 교회 안에서 너희가 행하여야 할 일을 알고 있나니, 이는 너희가 본 바, 나의 하는 일 그것을 너희도 하여야 할 것임이니라. 이는 너희가 본 바 나의 행하는 것, 곧 그것을 너희가 행하여야 할 것임이니라.(제3니파이 27:21)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되기 위해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가장 훌륭한 활동은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가르침의 배경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의 형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내용을 상기시키기 위해 하는 질문은 다른 사람들의 지식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리할 수 있게 하는 질문은 그들이 진리를 찾도록 인도합니다.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질문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개종시키고 교화시키는 성스러운 경험을 하도록 하게 할 것입니다. 그분이 가르치신 대로 가르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그분처럼 됩니다.

(월터 에프 곤잘레스, 구세주께서 가르치신 대로 가르침, 리아호나 2004 9월호,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