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래를 선택하십시오” (선교사업 결심), 존 에이치 그로버그, 리아호나, 2006년 9월호]

밝은 미래를 선택하십시오
Choose a Bright Future

  의를 행함으로써 모든 일은 결국 순조롭게 풀릴 것입니다.

   존 에이치 그로버그 장로
   칠십인

  (존 에이치 그로버그 장로, 밝은 미래를 선택하십시오 리아호나 2006 9월호, 34-36)

 여러분이 내려야 할 가장 큰 결정 중 하나는 주님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밝은 미래를 원한다면 주님을 믿느냐 마느냐를 바로 지금 결정해야 합니다. 그분을 믿는다면 여러분은 그분의 계명을 지킬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믿거나 주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면 여러분의 삶은 전보다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사람을 믿는다면, 여러분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습니다. “옳은 일을 행하면 일이 잘 되고, 나쁜 일을 행하면 일이 잘못될 것이다.”

이처럼 간단한 것입니다. 주님을 믿으십시오. 그분께 순종하십시오.

 

큰 변화

주님께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청남들에게 한 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한 가지 책임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신권을 받을 때 복음을 나누는 책임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교사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로 봉사하기 위해서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십일조를 바쳐야 하고, 교회에 참석해야 하며, 도덕적으로 순결해야 하고, 모든 면에서 합당해야 합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경전을 공부해야 합니다.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자신을 잘 준비하여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선교사로 봉사한다면, 여러분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세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선교 사업을 하면서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진리를 가르칠 뿐 아니라 스스로도 많은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저는 다른 어떤 특정 기간보다도 선교사로 봉사하는 기간 동안 영원한 복음의 원리를 더 많이 배웠다고 정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도 선교사 시절을 돌이켜 보며 그때 배웠던 교훈을 깨닫곤 합니다.

선교 사업을 하십시오. 준비하십시오.

그렇다면, 청녀 여러분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장로님은 청남에 대해서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요?” 청남들은 선교 사업을 할 책임이 있고, 청녀들은 선교 사업을 할 기회가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여러 명의 딸이 있습니다. 그 중 반 정도는 선교 사업을 했으며 그에 대해 행복해 합니다. 선교 사업을 하지 않은 딸들도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혼해서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러나 청녀 여러분은 여러분이 만나는 청남이 선교사로 나가고 싶은 열의를 갖게 하고 선교사로 나가기에 합당하게 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청남들이 용기를 잃거나 선교사로 나갈 자격을 잃게 할 그 어떤 일도 하지 말고, 그들 또한 여러분에게 그렇게 할 어떤 일도 하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항상 그들을 격려하십시오.

 

질의 대답

때때로 여러분은 “과연 나에게 다른 사람을 선교사로 봉사하도록 격려할 만한 능력이 있을까?”하고 궁금해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몇 해 전 저는 작은 광산촌에서 스테이크 대회를 감리하라는 임무 지명을 받았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떠나기 전에 저는 스테이크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로님, 청남 한 명을 만나 볼 시간이 있으십니까? 이 청남은 훌륭한 형제입니다. 그는 항상 선교사로 나갈 계획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선교사로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이야기해 보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와 이야기해 보시겠습니까?” 저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청남은 교회에서 활동적인 회원으로 성장했지만, 아버지가 광산에서 일하면서 불규칙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이 청남은 19세가 되기 직전에 어떤 가게에서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지배인은 그에게 좋은 인상을 받아서 “이 일자리를 지금 받아들이면 부지배인 자리를 주겠다. 그러면 2년 후에 넌 지배인이 될 수 있어.”라고 했습니다.

“저는 선교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지배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너는 네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지만, 일자리는 잃게 될 거야. 나는 지금 당장 네가 필요하거든.”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에게는 질이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질을 정말 사랑해. 내가 이 일자리를 얻으면 광산에서 일하지 않아도 될 거야. 우리는 집을 사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룰 수 있어.” 그래서 그는 이 굉장한 기회 때문에 선교 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이야기했고 아버지는 그가 선교사로 나가도록 설득시키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설득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감독님과 이야기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감독님도 그를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스테이크 회장님도 그를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저도 그 청년과 이야기해 보았지만 그를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는 가게에서 일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습니다.

결국 그가 선교사로 나가지 않을 것이 분명해지자,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너의 계획은 무엇이냐?”

“질과 결혼할 거예요.”

“질은 무엇이라고 하든?”

“글쎄, 아직 말해 보지는 못했어요.”

“질이 너와 결혼할 거라는 걸 어떻게 아니?”

그것은 그의 짐작에 불과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질과 얘기해 보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질에게 이 좋은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돈을 많이 벌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일자리가 있으면 집도 살 수 있어. 우리는 가정을 시작할 수 있어.”

질은 “내게 프로포즈하는 거니?”하고 물었습니다.

“그래,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선교 사업은 어떻게 하고?”

“내가 이미 말했잖아. 선교사로 나가면 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일자리를 잃으면 우리는 수입도 없고 결혼도 못 해. 집도 가질 수 없을 거야.”

자, 기억하십시오. 신권을 소유한 네 명의 형제들, 즉 아버지, 감독님, 스테이크 회장님, 그리고 총관리 역원마저도 그를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질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선교 사업이 없으면 질도 없어.”

다음날 그는 감독의 사무실에서 선교 사업을 위한 서류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주께서 방편을 마련해 주실 것임

그는 선교 사업을 했고, 그가 선교사로 나가 있는 동안 질은 다른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선교 사업을 했기에 확실한 간증을 얻었습니다.

이 장로는 훌륭하게 선교 사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에게 말했습니다. “대학에 가기로 결심했어요.”

가족들은 기절할 듯 놀라며, “우리 집에서 대학에 간 사람은 아무도 없잖니. 그런데 네가 어떻게 가겠다는 거니?”하고 말했습니다.

“몰라요, 하지만 선교부 회장님께 말씀드려 봤는데 그분은 좋은 생각이라고 하셨고, 만약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주님께서 방편을 마련해 주실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주님께서는 정말로 방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는 영리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는 결국 치과 의사가 되었고 훌륭한 자매와 결혼하여 훌륭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이 이야기의 속편은 이러합니다. 그가 다른 지역에서 치과를 개업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그 광산은 문을 닫았고 사실상 그 마을도 폐쇄되었습니다. 그에게 그토록 중요했던 그 가게는 수년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더 이상 장사를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가 사람의 지시나 단지 자신의 느낌만을 따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질과 결혼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융자금을 얻었을 것이며, 갚지 못하는 융자금과 팔지 못하는 집을 떠안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계명을 지킬 때 언제나 축복해 주십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자신만의 생각대로 행한다면, 여러분은 세상의 뜻대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되는 것이 좋습니다. 훨씬 좋습니다.

의를 행함으로써 모든 일은 결국 순조롭게 풀릴 것입니다. 여러분이 밝은 미래를 원한다면 주님을 믿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십시오.

(존 에이치 그로버그 장로, 밝은 미래를 선택하십시오 리아호나 2006년 9월호, 34-36)

2004년 6월 8일, 솔트레이크 태버내클에서 열린 청소년 영적 모임에서 하신 말씀에서 발췌. 존 에이치 그로버그 장로는 1976년부터 2005년까지 칠십인 정원회의 일원으로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