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께서 영의 세계를 방문하심", 스펜서 제이 콘디, 리아호나 2003년 7월호★]

구세주께서 영의 세계를 방문하심
The Savior’s Visit to the Spirit World

  예수께서 그분의 사망과 부활 사이의 시간 동안 하신 일은 성전 건축을 위한 교리의 기초가 됩니다.

   스펜서 제이 콘디 장로
   칠십인 정원회

  (구세주께서 영의 세계를 방문하심, 스펜서 제이 콘디, 리아호나 2003 7월호, 26)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 23:46)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 말씀을 하신 후 그분의 불멸의 영은 육신을 떠났습니다. 생명 없는 육신은 무덤에 뉘어졌으며 돌이 그 입구를 막았습니다.

얼마 후에 천사들이 무덤가에 모여 있는 여인들에게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누가복음 24:6) 예수님의 영은 다시 그분의 몸으로 들어가 결코 다시는 나뉘지 않을 영과 육의 영광스러운 결합체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신조로 열렬한 지지를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 부활하실 때까지 그분의 불멸의 영이 무슨 일을 했는지는 후기성도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그분께서 하신 일의 중요성은 온 세상에서 행해지는 성전 건축을 위한 교리의 기초가 됩니다. 더욱이, 그분이 하신 일에 대한 증언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침례의 필요성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 영의 세계를 방문하신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예루살렘에서 그분이 첫번째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날 밤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라는 지명도 때문에 구세주를 찾아와 그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를 여쭈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주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으로 인정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2~3, 5)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에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면 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이 지상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유일하게 죄가 없었던 예수 그리스도조차도 이 보편적인 요구 조건에 응하셨습니다.(니파이후서 31:5~7 참조)1

 

침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자비와 공의

주님의 구원의 계획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자비의 계획”(앨마서 42:15)입니다. 자비는 애정과 용서를 의미하는 반면, 공의는 형벌과 응징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의 공의에는 평등과 공평을 포함하여 보다 부드러운 어떤 특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수십 억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거나 침례를 선택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죽었는데도 각 사람에게 그것을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그분의 계획이 자비롭거나 공평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대비책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그리스도를 의미함]으로서 불의한 자[여러분과 저를 의미함]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베드로전서 3:18)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영생의 은사를 주시기 위해 이 일을 하셨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베드로전서 3:19)

영의 세계에 있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그들은 이미 죽은 의로운 사람들과 불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일부는 노아의 시대에 불순종한 사람들로서 복음을 거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영의 세계에서 수천 년 동안이나 있었습니다!

왜 영의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까? 죽은 자들이 회개하여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비와 공의가 요구하는 것은 필멸의 세상에서 복음을 들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이 영의 세계에서 그러한 기회를 받는 것입니다. 자비와 공의는 또한 이생에서 복음을 거부한 사람들이 다시 그것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을 요구합니다.

순종한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생활한 사람들도 영의 세계에 거합니다. 선지자 에녹은 세상의 구세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땅이 신음하며 바위가 쪼개지”는 것을 미리 보았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시에 “성도들이 일어나 인자의 우편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또한 영의 세계에 있던 순종하는 자들이 영화로운 부활체의 몸으로 나아오는 반면 “나머지는 큰 날의 심판 때까지 흑암의 사슬에 묶여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모세서 7:56~57) 이처럼 의로운 자들은 영의 세계에 들어가 그들의 부활의 날을 기다립니다.

선지자 앨마는 순종하는 자들은 기다리는 동안 낙원이라 일컫는 행복의 상태, 곧 안식의 상태, 평화의 상태로 영접되어, 그 곳에서 그들의 모든 곤경과 모든 염려와 슬픔에서 놓여 쉬게 [될것]”(앨마서 40:12)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분의 방문은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음

구세주께서 영의 세계를 방문하심으로 인해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축복이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님 (1838~1918)이 보신 시현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구세주께서 영의 세계에 도착하시기 직전의 그곳을 보았습니다. 순종한 영들이 “한 곳에 모여,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해 있으며, 그들의 구원의 날이 임박하였으므로 함께 기뻐하[였습니다.](교리와 성약 138:12, 15)

구세주께서는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들에게 “영원한 복음, 그리고 타락에서 구원 받고 회개의 조건 하에서 개인의 죄로부터 풀려 나는 인간의 [부활과] 구속에 관한 교리를”(교리와 성약 138:19) 말씀하셨습니다.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아담과 이브, 노아 및 아브라함이 있었습니다. 몰몬경의 선지자들도 그 영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영들을 가르치셨고, 주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들이 부활할 권세를 그들에게 주시어 그의 아버지의 왕국으로 들어가[](교리와 성약 138:51) 하셨습니다.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님은 구세주께서 죽음과 부활 사이의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영의 세계에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실 수 있었는지 궁금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스미스 회장님은 “그는 악한 영들에게는 가지 아니하셨으며, … 몸을 더럽힌 불의한 영들과 회개하지 않은 영들에게 그의 음성을 높여 말씀하시지 않으셨”다는 것을 깨달으셨습니다.

“그러나 보라, 그는 의로운 영들 중에서 택하여 그의 군대를 조직하시고 사자들을 임명하시어 … 포로된 자들, 진실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모든 영들에게 자유를 선언하더라.

“이와 같이 복음은 진리를 알지 못한 채 죄를 짓고 죽었거나 선지자들을 배척하며 범법하고 죽은 모든 자에게 전파되었느니라.(교리와 성약 138:20, 30~32)

침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업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세주께서 침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에게 보내는 사자들 가운데는 현재의 경륜의 시대에 살다가 죽은 교회의 충실한 회원들도 포함됩니다. 이는 “현세를 떠나는 이 경륜의 시대의 충실한 장로들이 회개와 하나님의 독생자의 희생을 통한 구속의 복음을 죽은 자의 영들이 거하는 광대한 세계에서 어둠 가운데 죄로 속박되어 있는 영들에게 계속해서 전파하[](교리와 성약 138:57) 때문입니다.

 

죽은 자를 위한 사업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대한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어떻게 죽은 자가 침례를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난제는 거룩한 성전에서만 행해지는 죽은 자를 위한 침례 의식을 통해 해결됩니다. 우리가 합당하다면, 여러분과 저는 성전에 가서 죽은 자를 대신해 침례 의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죽은 자를 위한 침례는 베드로와 바울 시대의 성도들 사이에서도 실시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해 가르치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침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침례를 받느냐”(고린도전서 15:29)

죽은 자를 위한 침례와 죽은 자를 위해 집행되는 다른 성스러운 의식들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세상에 회복되었습니다. 이 성스러운 의식들은 현재 100여 개가 넘는 성전에서 집행되고 있습니다. 이 성전들은 이 세상과 영의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사업의 실재에 대한 우리의 간증을 외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며, 그 사업은 구세주께서 의로운 죽은 자들을 방문하심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질문들

죽은 자를 위한 의식에 관한 이러한 교리에 대해서는 다른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때로는 일부 후기성도들도 질문을 합니다. 다음은 이러한 일반적인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죽은 사람이 회개를 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침례의 축복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 있거나 영의 세계에 있거나 모든 사람이 선택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자유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계획에서 필수적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이 그를 위해 집행하는 의식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죽은 자를 위한 침례는 기회를 제공할 뿐 개인의 선택의지를 무력한 것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들을 위해 의식이 집행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침례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선택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죽은 자의 지상 생활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려는 의도를 나타내 보이지 않았는데 그 사람을 위해 침례를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은 한때 다음과 같이 말한 앰율레크와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여러 번 부름을 받았으나 들으려 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해] 알고 있었음에도, 내가 알려 하지 아니하였느니라.”(앨마서 10:6) 앰율레크는 나중에 이 백성의 위대한 선교사와 교사가 되었습니다.

몰몬경에는 좀더 의로운 레이맨인들이 마음이 지극히 강퍅한 개다이앤톤 도적들을 찾아다니던 때가 있었으며, 그들은 더욱 간악한 무리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였던지라. 마침내 레이맨인들 가운데서는 이 도적의 무리가 온전히 진멸되었(힐라맨서 6:37)습니다.

우리는 죽은 자 가운데 누가 주님께 마음을 돌이키고 회개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들을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 일을 해야 하고 나머지 일들은 죽은 자와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애통하는 자들을 위해

구세주께서는 영의 세계에 있는 순종하는 자들을 방문하시기를 크게 고대하셨습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한복음 5:25)

그분의 방문은 영의 세계에 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시작케 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순종하다가 죽은 자들은 낙원이라 부르는 행복과 평안의 상태에서 “충만한 기쁨을”(교리와 성약 138:17; 또한 앨마서 40:12 참조) 얻을 때를 기다립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라는 부름을 받아 바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복음을 듣지 못했거나 거부하고 죽은 자들은 어둠, 곧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앨마서 40:14; 교리와 성약 138:2 참조) 그러나, 그분의 방문으로 인해 우리는 그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전에 가서 그들을 위해 열쇠를 돌려 하늘의 문을 열고, 우리의 봉사를 통해 우리 자신을 위한 문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우리가 아니면 그들이 온전함을 이룰 수 없다 - 함과 같이 우리의 죽은 자가 아니면, 우리도 온전함을 이룰 수 없”(교리와 성약 128:15)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비와 공의가 연합하여 우리 아버지의 모든 자녀들에게 다시 그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구세주께서 영의 세계를 방문하심, 스펜서 제이 콘디, 리아호나 2003 7월호, 26)

1. 침례라는 보편적인 필요 조건으로부터 예외가 되는 사람은 어린 아이들과, 정신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는 성인이다. 그들은 어릴 때에 다시 하나님 앞에 무죄(교리와 성약 93:38)하다. 선지자 몰몬은 이렇게 가르쳤다. “이것을 너희는 가르치라 - 곧 책임을 질 수 있고 죄를 범할 능력이 있는 자들에게 회개와 침례를 가르칠지니, 어린아이들은 회개나 침례가 필요 없나니(모로나이서 8:10~11).

 

이야기합시다

1. 구세주의 그림을 보여 주고, 예수께서는 돌아가신 후 부활하실 때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셨는지를 묻는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답을 찾아본다. “일반적인 질문들”(아래에 나와 있는 내용)에 대해 토론한다.

2. 예수님의 방문이 영의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가족에게 묻는다. 우리는 영옥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애통하는 자들을 위해”를 읽고 오늘날 영의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간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