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 리아호나 2006년 5월호]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
That We May Always Have His Spirit to Be with Us

  우리는“[우리가] 주의 영으로부터 스스로 물러나는”때를 분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우리는 우리를 성신과 분리시키는 선택과 영향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176차 연차 대회, 리아호나 2006 5월호 28)

 오늘 저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들에게 권고하고 상기시키기 위해 말씀드립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 배우는 동안 성신이 저와 여러분을 도울 수 있기를 기원하며 그분을 초대합니다.

죄 사유함을 위한 침수로써의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의“복음의 일차적인 의식”으로, 구세주를 믿는 신앙과 진지하고 완전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물의 침례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의 침례가 뒤따라야 합니다”.(Bible Dictionary, “Baptism”, 618쪽) 구세주께서 니고데모에게 가르치신 바와 같이,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요한복음 3:5) 오늘 오후 제가 드리는 메시지는 영의 침례와 성신의 동반으로부터 오는 축복을 중심적으로 다룹니다.

 

침례와 관련된 의식과 성약

우리 각자는 침례를 받을 때 하나님 아버지와 엄숙한 성약을 맺었습니다. 성약이란 하나님과 지상에 있는 그분 자녀들 간의 협약으로, 하나님께서 복음 성약의 조건을 전부 정하신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성약의 조건들을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의 도덕적 선택의지를 행사하여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정하신 대로 성약의 조건과 요구 사항을 받아들입니다.(Bible Dictionary, “Covenant”, 651쪽 참조)

구원의 의식인 침례는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합당한 권세를 받은 사람에 의해 집행되어야 합니다. 침례의 물가에서 우리가 맺은 성약의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기꺼이 받들며, 항상 그를 기억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고자 함을 증거했습니다. 이 성약을 존중함으로써 우리에게 약속된 축복은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20:77 참조) 즉, 물에 의한 침례는 신회의 세 번째 구성원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확인과 영의 침례

침례를 받은 후에, 우리 각자는 신권 소유자의 안수로써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됨을 확인 받았으며, 우리에게 성신이 부여되었습니다.(교리와 성약 49:14 참조) 확인을 받을 때“성신을 받으라”는 말은 영의 침례를 받기 위해 노력하라는 지시였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사람이 죄 사유함과 성신을 받을 생각으로 침례를 받는 것이 아니라면, 모래 주머니가 침례 받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의 침례는 사실상 침례의 절반에 불과하며 다른 반쪽, 곧 성신의 침례가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History of the Church, 5:499) 우리는 죄 사유함을 위해 침수로써의 침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또한 주님의 영에 잠김으로써 침례를 받아야 하며“그 후에 불과 성신에 의하여 죄가 사하여”(니파이후서 31:17) 집니다.

성신과 함께하는 경험을 하면서, 우리는 스스로 영의 영향력을 느끼는 정도가 항상 같지 않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극적이고 강한 영의 느낌은 자주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충실하고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영의 인도, 확신, 그리고 평안이 우리 생활에서 쉽게 감지 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몰몬경에는 충실한 레이맨인들이“불과 성신으로 침례를 받[았으나] 이를 그들이 알지 못하였”(제3니파이 9:20)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경전에서는 성신의 영향력을“세미한 소리” (열왕기상 19:12; 또한 제3니파이 11:3 참조)와“조용한 음성”(힐라맨서 5:30)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영은 대개 조용하고, 섬세하며, 은밀한 방법으로 우리와 교통합니다.

 

우리 자신을 주님의 영으로부터 물러나게 함

개인 공부나 공과 시간 중에, 우리는 주님의 영이 불러 일으키는 영감과 속삭임을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차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은 올바르며 유용합니다. 우리는 영이 우리에게 속삭일 때 그것을 깨닫고 그에 반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영으로써의 침례에 있어 중요한 측면이, 영적인 발전 과정에서 간과되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영으로부터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그것으로 [우리] 안에 거할 곳이 없게 하여 [우리가] 복 받으며, 번영하며, 보존되도록 [우리를] 지혜의 길로 인도하지 못하게 할”(모사이야서 2:36) 때가 없는지 분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확히 말해서 약속된 축복은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자신을 성신과 분리시키는 선택과 영향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표준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하는 것이 우리를 성신에서 멀어지게 한다면, 그런 것들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하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를 즐겁게 하는 무언가가 우리를 성신으로부터 분리시킨다면, 그런 류의 것들은 분명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저속하고 무례하며 조심성 없는 것을 견디지 못하므로, 그러한 것들이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님은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가 피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주님의 영을 밀쳐내므로, 그것은 절대로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우리가 이 필멸의 세상에 살고 있는 타락한 사람들이라는 것과, 우리가 매일, 매시, 매분, 매초, 성신의 존재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성신은 대부분의 시간은 아니라도 많은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머물 수 있으며, 영은 분명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시간보다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좀더 주님의 영에 몰두함으로써, 영의 느낌이 올 때 그것을 감지하고 성신으로부터 자신을 물러나게 하는 영향이나 사건을 인식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령을 [우리의] 인도자로(교리와 성약 45:57) 삼”는 것은 가능한 일이며, 점점 더 사악해지는 세상에서 우리가 영적으로 발전하고 살아남는 데 불가결한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후기 성도로서 자신의 삶에서 성신의 영향을 인식하는 것이 드물거나 특별한 사건인 듯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약이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하도록 하신다는 것을 약속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하늘의 축복은 침례와 확인을 받고“성신을 받으라”는 지시를 받은 교회의 모든 회원들에게 적용됩니다.

 

우리 시대를 위한 모형과 전조로서의 리아호나

몰몬경은 우리 시대에 지속적인 성신의 동반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의존해야 할 가르침의 원천입니다. 광야를 여행하던 리하이와 그의 가족이 사용했으며 몰몬경에서 방향계 혹은 나침반으로 묘사되어 있는 리아호나는, 특히 우리 시대를 위한 모형과 전조로서, 그리고 우리가 성신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 행해야 할 일들에 관한 필수적인 교훈으로서 기록에 포함되었습니다.

우리가 태도와 행동에 있어 조금 더 의로워 지기 위해 노력할 때, 성신은 우리에게 리하이와 그의 가족을 위한 리아호나의 역할을 해 줍니다. 리아호나가 리하이를 위해 작용하도록 한 바로 그 요인들이 성신을 우리의 삶에 초대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고대에 리아호나의 작용을 방해했던 바로 그 요인들이 오늘날 우리를 성신으로부터 물러나게 할 것입니다.

 

리아호나: 목적과 원리들

우리가 리아호나의 목적과 그것이 작용하도록 한 원리들에 대해 연구하고 깊이 생각할 때, 우리 개인과 가족이 처한 상황과 필요 사항에 맞는 영감을 받게 될 것임을 간증 드립니다. 우리는 성신의 지속적인 인도라는 축복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받게 될 것입니다.

리아호나는 주님에 의해 마련되었으며 리하이와 그의 가족이 예루살렘을 떠나 광야를 여행하고 있을 때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앨마서 37:38 및 교리와 성약 17:1 참조) 이 나침반 혹은 방향계는 리하이와 그의 무리가 가야 할 길(니파이전서 16:10 참조), 즉“약속의 땅에 이르는 곧바른 진로를”(앨마서 37:44) 가리켰습니다. 리아호나에 있는 지침들은 여행자들이“거기에 쏟는 신앙과 부지런함과 주의에 따라”(니파이전서 16:28) 작용했으며 가족들이 다투거나 무례하거나 게으르거나 망각할 때 작용하지 않았습니다.(니파이전서 18:12, 21; 및 앨마서 37:41, 43 참조)

나침반은 또한 리하이와 그의 가족이“주의 길에 관하여 우리로 하여금 이해하게 하는 것” (니파이전서 16:29)들을 얻을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리아호나의 주요 목적은 길고 힘든 여행을 하는 동안 방향과 가르침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방향계는 실제 도구로서 하나님 앞에 그들이 지닌 내면의 영적 태도를 외적으로 나타내 주는 지표 역할을 했습니다. 그것은 신앙과 부지런함의 원리에 따라 작동했습니다.

고대에 리하이가 축복받았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 각자에게도 필멸의 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를 인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영적인 나침반이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나아와 침례와 확인을 통해 구주의 교회에 들어왔을 때 여러분과 저에게 성신이 부여되었습니다. 거룩한 신권의 권세로 우리는 교회 회원으로 확인 받았으며“진리의 영”의 끊임없는 동반을 추구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17)

우리 개개인이 인생의 길을 따라 꾸준히 나아갈 때, 우리는 리하이가 리아호나를 통해 인도를 받았던 것처럼 성신으로부터 인도를 받습니다. “이는 보라, 거듭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길로 말미암아 들어서고 성신을 받으면, 그것은 너희가 무엇을 행하여야 할지 모든 것을 너희에게 보여 줄 것임이라.”(니파이후서 32:5)

성신은 리아호나가 리하이와 그의 가족을 위해 작용했던 것과 똑같이 우리의 신앙과 부지런함과 듣고자 하는 마음에 따라 우리의 삶에서 작용합니다.

“쉬지 말고 덕으로 네 생각을 장식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면전에서 네 확신이 점점 강하여지리니 …

“성신은 변하지 않는 네 동반자가 될 것이요, 네 홀은 의와 진리의 불변하는 홀이 되며,”(교리와 성약 121:45~46)

성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작고 단순한 일을 통해 우리가 주님의 길에 관한 더 큰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복음 14:26)

주님의 영은 우리의 안내자가 될 수 있으며 우리의 필멸의 여정 동안 인도와 가르침과 영적인 보호로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면서, 의미 있는 개인 기도와 가족 기도, 부지런하고 온전한 순종, 성약에 대한 충실함과 존중, 또한 덕과 겸손과 봉사를 통해 우리의 삶에 성신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성신으로부터 물러나게 하는 무례하고 거칠며, 난폭하고 죄가 되는 것, 혹은 악한 것들을 굳건히 피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매주 안식일에 합당하게 성찬을 취할 때 성신의 지속적인 동반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더욱 온전히 지켜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도록 나의 거룩한 날에 기도의 집에 가서 네 성찬을 바칠지어다.”(교리와 성약 59:9)

성찬 의식을 통해 우리는 침례 성약을 새롭게 하고 죄 사함을 받으며 그 상태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모사이야서 4:12, 26 참조) 더욱이, 우리는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라는 약속을 매주 상기 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깨끗하고 흠 없이 지킬 때, 우리는 주님의 영이 항상 거할 수 있는 합당한 그릇이 됩니다.

1847년 2월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꿈 혹은 시현에서 브리검 영에게 나타났습니다. 영 회장은 선지자에게 형제들에게 줄 메시지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선지자 조셉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에게 겸손하고 충실하여 항상 주님의 영을 간직하면 그들이 의로 인도될 것이라고 말하십시오. 작고 조용한 소리에 주의하여 귀를 기울이고 그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면 그 음성이 무엇을 할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를 가르쳐 줄 것이며, 왕국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브리검 영 [1997년], 41쪽 참조) 그 성스러운 순간에 선지자 조셉은 브리검 영에게 가르칠 수 있었던 모든 진리 중에서도 주님의 영을 얻고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살아 계신 하나님, 곧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이 실재하심을 간증드립니다. 우리 각자가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생활하고, 그로 인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인도와 가르침과 보호의 축복을 받기에 합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 제176차 연차 대회, 리아호나 2006년 5월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