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0일 "그러나 너희가 준비 되어 있으면 두려워하지 않게 되리라"(D/C38:30) (ST 회장단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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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희가 준비 되어 있으면, 두려워하지 않게 되리라.(교성38:30)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뉴스와 보도를 접하면 늘 암울한 소식들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세상 곳곳에서 분쟁과 테러와, 다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서로 다투고 속이며 빼앗으려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들에게 예언된 재앙들을 주고 계십니다.

대규모 해일, 지진, 폭풍우와 회리 바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상황은 몰몬경의 미대륙에 주님께서 방문 하시기 전의 상황과 매우 비슷합니다.

제3니파이에 보면, 니파이인들은 회개할 때도 있었지만, 다시 비밀결사의 무리, 즉 개다이앤톤 도적단의 무리들에 의하여 타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도 세상은 회개하는 하나님의 자녀와, 점점 타락의 길로 달려가는 무리들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4대 표준 경전 모두에서 언급되고 있는 특별한 경전의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말라기서의 예언의 말씀 입니다.

(말4:5~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행하고 있는 성전 사업과 가족 역사 사업에 대한 예언과 경고의 말씀입니다.

 

말라기 4장 1절도, 2000여 년 전의 경전과, 현대 경전 모두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제3니파이 25장 1절에서, 주님은 말라기의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인용해 주셨습니다.

이는 보라, 가마솥같이 타는 날이 이를 것임이니, 모든 교만한 자와, 또한 모든 간악히 행하는 자들이 다 그루터기가 될 것이라, 만군의 주가 이르노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2000여 년이 지난 현대의 선지자 조셉 스미스 역사 37절에서, 천사 모로나이는 이 구절을 이렇게 인용하여 그에게 전했습니다.

보라, 용광로같이 타는 날이 이르리니, 모든 교만한 자와 참으로 모든 악하게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같이 타리라. 이는 오는 자들이 그들을 사르리니, 만군의 주가 이르노니, 그 뿌리와 가지도 남기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2000여 년 전에는 그 이르는 날이라 예언되었던 부분이, 오늘날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방문한 천사 모로나이가 직접 인용한 말씀에는, 오는 자들이라고 예언의 말씀이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되었음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구판 경전에는 이 부분이 찾아 오는 자들이라고 번역되었었습니다.

오는 자들이 과연 누구일까요?  이 말씀을 보면 이들은 악인들을 불에 사를 권세를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는 자들이라고 복수로 표현 된 것으로 보아 주님의 재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인격체 일수도 있고, 어떤 재앙이나 재난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마지막 날 주님의 재림 전에, 큰 환난이 있을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경전은 우리에게 말세에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분명하게 예언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전의 말씀을 상고하는 가운데, 이와 같은 것들을 미리 알 수 있으며, 그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제3니파이10:14~15) 이제 누구든지 읽는 자는 깨달을지며, 경전을 가진 자는 그것을 상고하여 보고, 불과 연기와 태풍과 회리바람과, 땅이 열려 그들을 받음으로 인한 이 모든 죽음과 멸망과 이 모든 일이, 많은 거룩한 선지자들의 예언을 이루는 것이 아닌지 알지어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많은 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있을 이러한 일에 대하여 증거하였[느니라].

세상의 악한 자들은 모두 불에 탈 것입니다.

(교리와 성약 64편 24절) 대저 오늘 이후에는 불타는 일이 임하나니 - 이것은 주의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라 -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내일 모든 교만한 자와 악하게 행하는 자는 다 그루터기 같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태워버리리니, 이는 내가 만군의 주가 됨이니라. 바벨론에 남아 있는 자는 하나도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용광로와 같이 타는 날에, 타지 않기 위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주님의 계명이 한 가지 있습니다.

(교리와 성약 64편 23절) 보라, 이제 인자가 올 때까지를 오늘이라 일컫나니, 진실로 오늘은 희생의 날이요, 나의 백성의 십일조를 위한 날이라. 무릇 십일조를 바치는 자는 그가 오는 때에 타지 아니하리라.

십일조의 법은 1년 단위로 그 합당성 여부를 체크하는 계명입니다.  이제 2005년 한 해가 마무리 되어 가려는 때 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온전한 십일조를 주님께 바쳐, 그것이 하늘의 창고에 있게 하고, 주님께서 하늘의 문을 여시고, 여러분의 머리 위에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축복을 쏟아 부으실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감독님과 접견하시고 완전한 십일조를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수입이 있는 회원 여러분 모두가, 이 계명에 순종하겠다고 주님께 바친 여러분의 성약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노아가 방주를 산에 지었을 때, 그리고 그 방주를 지은 목적이 산 꼭대기까지 물에 찰 홍수를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을 때, 많은 사람이 그와 그의 자녀들을 비웃었습니다.  어쩌면 세상 사람들은, 십일조를 바치는 사람들은 불에 타지 않게 하시겠다는 주님의 이 약속을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구원하고자 하시는 자는, 어떠한 환난 가운데서라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제3니파이10:12~13) 또 구원을 받은 자들은 백성 중 보다 의로웠던 자들이었으니, 이는 선지자들을 영접하고 그들을 돌로 치지 아니한 자들이었으며, 또 살아남은 자들은 성도들의 피를 흘리지 아니한 자들이었으니, - 또 이들은 살아남아서 땅 속에 가라앉아 묻히지 아니하였으며, 이들은 깊은 바다에 빠져 죽지도 아니하였으며, 이들은 불에 살라지지도 아니하였고, 깔려 죽지도 아니하였으며, 이들은 회리바람에 휩쓸려 가지도 아니하였고, 연무와 암흑의 안개에 압도되지도 아니하였더라.

미 대륙을 완전히 뒤 바꾸어 놓은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홍수와, 불과, 화산폭발과, 회리 바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주님의 전능하신 손길에 의하여 살아남았습니다.

어떤 자들이 살아남았습니까?  선지자들을 영접하고 그들을 돌로 치지 아니한 자들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을 살아계신 선지자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지자를 진실로 영접하고 있습니까?  선지자를 영접한다는 말씀은 선지자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말씀입니다.  선지자를 돌로 친다는 말씀은, 선지자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에 대하여 비판하고 불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몇 년 전 연차대회 모임에서 성도들에게, 1년치가 어려우면 6개월, 3개월, 한달 만이라도, 아니면 적어도 일 주일 치 만이라도, 식량을 비축하라고 권고해 주셨습니다.

 

십일조를 바치는 것으로 불에 타지 않게 되리라약속을 받은 자라 할지라도, 굶지 않게 되리라약속을 주님께서 주시지는 않았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어떤 모임에서 이야기 하였더니, 어떤 회원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비축을 하면서 살아남으려고 애쓰기 보다는, 일찌감치 죽어서 주님께로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시 마음속으로 그분에게 이런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역시 형제님처럼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식량이 부족하거나 극한 상황이 닥쳐와서, 나의 신앙을 부인하거나, 인간으로서의 최후의 자존심을 버리게 될 상황이 올까 봐 두렵습니다. 또 나 한 사람만이 아닌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나의 가족이 고통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사마리아가 아람 군대에 의해 포위 되어 성안 사람들이 굶주릴 때, 어떤 여인이 성 위를 지나가는 왕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왕하6:28~29)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주님께서 살아계신 선지자들의 말씀을 통하여, 계속해서 강조해 주고 계신 비축 프로그램은, 우리의 자존심과 신앙, 품위, 그리고 인간적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주신 말씀입니다. 

단순히 살아 남기 위하여 우리는 비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종들의 말씀에 순종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또 복천년이 시작될 때, 주님께서 계획하고 계신 왕국의 사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비축을 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생존을 위하여 음식물을 비축하듯이, 우리의 영혼의 생존을 위하여 우리는 영적인 양식을 비축해야 합니다.

우리는 단 몇 분 동안 만 숨 쉬지 않아도 이내 사망하게 됩니다.

사람은 물이 없으면 며칠 이내에 사망합니다.

사람은 물만 먹고도 경우에 따라 한달 이상을 생존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몸에 지방, 근육 등의 형태로 에너지가 비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이와 반대인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하루 이틀 빼먹어도, 우리의 신앙에는 별로 영향이 없는 것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전을 일주일 정도 읽지 않아도, 교회에 나가는 데 별로 지장이 없는 것 같이 여겨질 수 있습니다.

교회를 비록 몇 주 정도 빠지더라도, 나는 저 활동이 되지 않으리라고 자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신의 영혼에 비축된 영적인 에너지가 모두 고갈 되면, 더 이상 세상의 유혹을 막아낼 수 없게 되고, 결국 그토록 자신하던 신앙과 간증의 을 잃게 되고 맙니다.

 

신랑이 오기 직전에 등불의 기름이 떨어진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미리 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게서 기름을 빌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름을 빌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 비유에서의 기름은 바로 우리의 신앙을 상징하는, 우리 자신을 비춰주기 위한 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교회 지도자께서 우리는 빌려온 , 다른 사람의 으로는 결코 우리 신앙의 자립을 이룰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음식은 모자라면 빌려 올 수도 있지만, 신앙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빌려 올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신앙과 간증을 계속하여 쌓아가는 성도들은, 세상의 어떠한 유혹이나 물결에도 휩쓸리지 않을 것입니다.

 

니파이는 이러한 신앙과 간증의 기초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니파이전서15:24) 이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굳게 붙들 자들은, 결코 멸망하지 아니하겠고, 유혹이나 대적의 불화살도, 그들을 이겨 눈멀게 하여, 멸망으로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니이다 라고 하였느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선지자의 권고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상고하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리아호나에 실려 배달되는 선지자들의 말씀을 기쁘게 여기시고, 늘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연차 대회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모임에서 주어지는 말씀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씀과 가르침을 나의 것으로 하기 위하여,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05년도 한 해를 마무리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자신과 주변을 돌아 보며, 선지자의 말씀과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적인 봉사와 보여 주시는 모범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11월 20일, 수원 스테이크 회장단 메시지, 스테이크 회장승훈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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