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23일 부름과 해임 (스테이크 역원훈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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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과 해임

우리의 모든 부름은 그 기원이 신권에 있습니다.  상호부조회, 청녀회, 초등회 회장단의 부름은 신권 부름과 같은 형태의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테이크 회장단과 감독단이 회장과 두 보좌로 이루어지듯이, 상호부조회장단도 회장과 두 보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회의 조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하나는 신권 조직이며 다른 하나는 보조 조직입니다.  보조조직은 신권조직을 보조하는 조직입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께서는 상호부조회를 조직하면서 여성 조직이 생김으로써 비로서 교회 조직이 완전해졌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호부조회는 1842년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주어진 계시를 통해서 조직되었습니다.  청녀회는 약 30여년 뒤인 1870년대에 브리감 영 회장님에 의하여 조직되었고, 초등회는 이로부터 약 10여년이 지난 1880년대에 존 테일러 회장님에 의해 조직되었습니다.  청남 조직도 초등회가 조직될 무렵에 조직이 되어서, 오늘날 우리가 스테이크에서 보는 것과 같은 모든 조직이 1880년대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었습니다.

 

보조조직의 역할에 대하여 생각하기 전에 가족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 선언하신 가족선언문에 보면, 가족은 하나님이 제정하여 주신 것이며 창조주께서 그의 자녀들의 영원한 운명을 위하여 마련하신 계획의 중심이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보조조직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조직의 역할은 사실상 신권 조직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매님들께서는 메모하신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한 간증을 심어주고 키우도록 돕는 것

2. '가족과 개인이 회복된 복음의 율법과 원리에 따라 생활에 질서를 세우도록 돕는 것

3. '개인 및 가족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성취'하는데 있어 신권 조직을 돕는 것

4. 다른 조직과 신중하게 협의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계시된 진리를 순수하게 지키는 것

네 번째 사항인 다른 조직과 신중하게 협의하기 위해 우리가 갖는 정규적인 모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와드와 스테이크에서 갖는 평의회 모임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개인과 가족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역원의 사명은 무엇이겠습니까?  개인과 가족이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나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교회 역원이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각 개인이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도록 돕는 교회의 가장 기초 단위 조직이자 부름은 가족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 역원은 가족 또는 가정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대신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가족 선언문에 보면 모든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하나님의 동역자이다 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하나님이 동반자 관계인 것처럼 교회 역원과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동반자 관계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역원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를 삼각관계로 비유하겠습니다.  부모와 교회 역원 및 하나님은 삼각관계로써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 서로 동반자 관계에 있습니다.

모든 역원교회 조직의 토대 위에 있으며, 교회 조직가족이라는 교회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 조직의 토대 위에 서 있습니다.  가족신권의 권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신권의 권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서 있습니다.  신권의 권세는 하늘의 권세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주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부름을 받을 때, 주님의 종에게 함께하는 영감에 의해서 부름을 받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해임을 받을 때에도 감리역원에게 함께하는 영감에 의해서 해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교회 지침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름을 원해서 받은 것이 아니듯이, 해임도 원해서 받는 것 보다는 원치 않았는데 갑자기 오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임은 해고가 아닙니다.  감리 역원이 어떤 교회 역원을 불러 해임을 통고할 때, 해임되는 것에 대하여 기분을 상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부름을 받을 때 부족함을 느끼면서 우리는 부름을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해임을 받을 때 우리가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 지금까지 교회에서 여러 부름에 부름을 받고 해임을 받는 가운데 이와 같은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름이나 해임과 관련하여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부름을 받았을 때 느끼는 연약함과 부족함, 인간적인 약점 등은, 거꾸로 우리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때가 많습니다.  모로나이에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만일 사람들이 내게로 오면 내가 그들에게 그들의 연약함을 보일 것이라. 내가 사람들에게 연약함을 주는 것은 그들로 겸손하게 하려 함이요, 내 은혜가 내 앞에 스스로 겸손하여진 모든 자에게는 족하니, 이는 만일 그들이 내 앞에 스스로 겸손하여 나를 믿는 신앙을 가지면, 내가 그들을 위하여 연약한 것들을 강하게 되게 할 것임이니라.(이더12:27)

연약함은 겸손함을 이루기 위함이요, 겸손함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함이요, 겸손함은 우리의 신앙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시온의 수원 스테이크에서 여러분처럼 충실한 역원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교회가 하나님의 참된 교회임을 간증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

2006년 4월 23일 전반기 수원 스테이크 역원훈련모임 전체모임에서, 스테이크 회장승훈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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