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4일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신갈와드 성찬식 말씀)

[위로]


2014년 09월 14일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신갈와드 성찬식 말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5:9)

 

야구를 좋아하는 미국 야구인들이 꼽는 세계적인 대회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이저리그 결승전(미국인들은 이를 월드 시리즈라고 부릅니다.), 2. 올스타 전 (올스타 전은 메이저 리그 양대 리그 우수 선수로 구성된 팀 간의 매년 열리는 경기입니다.) 3.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 (리틀리그는 12세이하 청소년들로 구성된 역사가 75년이나 된 청소년 야구 리그이고,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는 미국 리틀리그 우승팀과 미국을 제외한 국제그룹 리틀리그 우승팀 간의 결승전 한 판으로 우승국을 결정하는 대회입니다.)

지난 8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암스포트에서 국제그룹 리틀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과 미국 리틀리그 우승을 한 미국 대표팀간의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 결승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 결승전은 한국이 29년 만에 맞이하는 세계대회 우승의 기회였습니다.  준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팀 기자가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감독을 인터뷰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은 하루에 몇 시간 훈련합니까? 야간 훈련도 합니까?

이 질문을 던진 일본 기자는 아마도 한국 감독의 입에서,

“한국 팀이요? 온종일 훈련만 합니다. 아이들이 토하고, 쓰러질 때까지 훈련해요. 야간훈련이요? 당연히 새벽까지 하죠. 그렇지 않으면 이길 수 없으니까요하는 답을 듣고 싶어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땐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도 경기가 끝나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낯선 환경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는 12살 야구소년들일 뿐이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한국리틀야구연맹 관계자들도 한목소리로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승패를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라며무엇보다 한번 지나면 다시 오지 않을 유년시절에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이야말로 승리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라고 힘줘 말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건아이들이 승리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들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코칭스태프와 연맹 관계자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8 15(이하 한국시간) 국제그룹 1차전 체코 전에서 10 3으로 승리한 한국 리틀야구 선수단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한 까닭이었습니다. 게다가 1985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각별했습니다.

여느 감독과 연맹 관계자였다면내친김에 2차전 푸에르토리코 전에서도 이기자며 아이들을 훈련장으로만 내몰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박종욱 감독과 연맹 신현석 전무는 다음날 아이들을 데리고 쇼핑센터로 갔습니다.

박 감독은한국에서 윌리암스포트까지 30시간 걸려 오느라 아이들이 진이 빠졌다. 진이 빠진 상태에서 시차까지 겹치면서 아이들이 더 힘들어했다. 어제 첫 경기를 잘 마치고 나서아이들의 기분전환에 무엇이 도움될까고민하다가 쇼핑센터에 가기로 했다고 귀띔했습니다.

 

리틀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쇼핑센터에서 3시간가량 있으면서 부모, 친지, 친구들에게 줄 티셔츠, 모자 등을 샀습니다. ‘대표팀 선수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야구에만 올인해야 한다고 믿는 이들에겐 탐탁지 않은 광경일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쇼핑센터에서 리틀 대표팀을 만났다면 “2차전도 준비하기 바쁠 텐테 무슨 쇼핑…”하며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서쇼핑은 대회가 끝나고 해도 늦지 않는다고 점잖게 조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기분 전환을 위해 오후를 투자했던 쇼핑센터 방문은 큰 효과를 냈습니다. 대표팀 아이들은 소중한 이들에게 줄 선물을 사는데 집중하느라 오랜만에 야구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었고, 그간의 피로도 단번에 날릴 수 있었습니다.

 

818 2차전 베네수엘라 전을 마친 다음 날에도 박 감독과 신 전무는 아이들을 야구장이 아닌 농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열정적으로 리틀대표팀을 응원해준 교민 황선녀 씨의 시댁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황 씨는 박 감독과 신현석 연맹 전무에게시댁 농장이 아이들이 뛰놀기엔 제격이라며저녁 식사를 시댁 농장에서 하면서 아이들이 말도 타고, 사슴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박 감독과 신 전무는우리 아이들이 언제 또 미국의 아름다운 시골 농장을 가보겠느냐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황 씨의 배려에 감사해 했습니다.

윌리암스포트 선수촌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황 씨 시댁을 가며 선수들은 눈부신 자연환경과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멋진 집들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윌리암스포트의 시골은 미국 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지역으로, 미국인들이 최고로 꼽는 힐링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그런 윌리암스포트 시골 숲길을 지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었습니다.

황 씨 시댁 농장은 더 아름다웠습니다. 당장이라도빨간 머리 앤톰 소여가 뛰어나올 것처럼 고풍스럽고 전원적인 농장엔 말과 사슴, , 고양이, 공작새 등이 살고 있었습니다.

족히 20에이커(20만 제곱미터)가 돼 보이는 대농장에서 아이들은 사슴을 어루만지고, 경주마의 등에 올라타며, 커다란 워크호스가 끄는 마차에 타는 등 제각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러의 아이들은 마시멜로를 불에 구워 먹으며깔깔거리고 놀기도 했는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대표팀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유년시절로 돌아간 것마냥 흐뭇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박 감독은야구장이야 매일 가는 장소지만, 이곳처럼 아름다운 미국 시골 농장은 평생 살면서 다시 찾기 힘든 곳이다. 미국 시골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고, 평소 보기 힘든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아이들이 야구에서 깨닫지 못하는 무언가를 농장 방문을 통해 얻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된 것 같아 기쁘다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걸 보니 나도 승부를 잊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교민들이 준비해준 김밥, 떡볶이, 어묵탕 등을 먹으며 간절했던 고국 음식 생각을 잠시 접을 수 있었습니다.

 

질문을 던졌던 일본기자는 입만 열면 도도한 표정으로일본 리틀 대표팀은 승패를 떠나 대회 자체를 즐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말끝엔한국도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감독이한국 선수들은 죽을 때까지 훈련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곧바로승리 지상주의의 한국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의 참 의미를 모른 채 오직 우승에만 목을 맨다라는 기사를 쓸 태세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세 지도자는 훈련 도중 매섭게 선수들을 혼내면서도 정작 경기 중엔 혼이나 꾸지람은 고사하고,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으려 노력을 했습니다. 설령 아이들이 부진해도 질책보단 등을 두들겨주며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들려주고, 아이들이 긴장하면 농담을 건넸습니다. 그래선지 대표팀 야구소년들은 경기 중엔 별다른 압박감과 부담을 느끼지 않은 채 자신들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총책임자인 신현석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는지금 대표팀의 훈련 기조와 지도자들의 지도 방침이야말로 한국 리틀야구계가 지향해야 할 길이라며쥐잡듯이 아이들을 채근해 억지로 경기력을 향상하는 것보다 아이들 스스로 경기를 풀어가도록 판을 깔아주는 지도방식이 더 유효하다는 걸 이번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증명해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821일 일본 전에서 승리한 한국 리틀 대표팀 선수들은 22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선수촌 내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오후엔 박 감독의 인솔 아래 윌리암스포트 인근에 있는 마이너리그 구장을 찾아 싱글A팀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코칭스태프, 연맹 관계자, 교민, 하다못해 기자까지 아이들을 보면 꼭 하는 당부가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마라.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다.” 혹은긴장하지 말고 경기를 즐기라는 말이다. 아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알겠습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사실 정작 부담을 갖거나 긴장하는 쪽은 어른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승리를 요구하고, 일본전의 엄숙함을 강요했던 것도 바로 어른들이었습니다. 정작 아이들은 윌리암스포트 무대를 밟은 첫날부터 일본 전을 치를 때까지 경기 자체를 즐겼습니다.

특히나 어른들이가위 바위 보에서도 절대 져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일본 전에서 아이들은 승리에만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몸에 실수로 공을 맞히면 모자를 벗어 미안함을 표시했고, 상대가 득점을 올리면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에게 손을 뻗어 축하해줬습니다. 아이들에게 일본은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하는 적수이기 전에, 지금 나와 싸우는 상대이자 야구로 우의를 다지는 파트너였던 것입니다.

아이들은 윌리암스포트에서 야구 이상의 많은 가치를 얻고 있었습니다. 승리를 통해 배울 수 없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우정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일생에서 가장 즐거운 날로 기억될 12살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박동희의 스포츠춘추, “리틀야구결산, 야구소년들의 영화 같은 기적에서 발췌)

 

리틀리그 월드 시리즈 결승전에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미국 대표팀을 84로 이기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처음 지역예선을 시작할 때 한국 대표팀은 최약체 팀으로 여겨졌었는데 우승이라는 큰 이변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지난 29년 동안은 왜 한국 청소년 야구팀이 세계 대회 본선에도 올라가지 못했을 까요?  그리고 어떻게 이번에는 예선과 본선을 포함하여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을 까요?  앞서 말씀 드린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승리라는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패배나 과정에서도 교훈을 배우려는 자세, 채근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격려하는 지도 방식 등이 이러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복음 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청소년 시절의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 받는청소년이었습니다.  영적인 복지는 하나님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이룰 수 있습니다.  현세적인 복지는 사람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이룰 수 있습니다.

 

말씀 주제로 성도를 온전케 함이라는 주제를 받았습니다.  이 주제는 교회의 3대 사명으로 알려진 것 중의 하나입니다.  성도를 온전케 함”, “복음을 전파함”, “죽은 자를 구속함”.  성도를 온전케 함복지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교회의 이 세 사명은 서로 연관 되어 있습니다.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은 성도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것이며 성도가 영적 현세적으로 구속될 수 있도록, 즉 영적으로는 죄에서 온전히 깨끗해지도록, 현세적으로는 물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해의 왕국의 율법입니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주고 받게 되는 모든 금전 거래를 이러한 이익을 나눔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급여를 받는 것은 회사의 이익을 올린 사장님이 그 이익을 직원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세금을 내는 것은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려는 국가에게 내 수입의 일부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십일조와 헌금을 바치는 것은 교회의 사명을 성취하고 가난한 자를 보살피려는 감독님을 통해 자신의 수입을 나누는 것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 것은 그 가치에 대한 신뢰와 함께 고객이 우리에게 그 대가와 함께 이익금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받는 것입니다.  즉 고객이 우리에게 이익을 나누어 준 것입니다.  비록 누군가가 세금을 낭비할 지라도 우리가 정직하게 세금을 낸다면 국가는 그 상당부분을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위해 사용하므로, 이는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며 해의 왕국의 율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정직한 십일조와 후한 금식헌금을 바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신앙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이익을 나누는 것입니다.

 

금전 거래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닌 재능과 능력도 다른 사람을 위해 선하게 쓰일 수 있고 나눌 수 있습니다.

니파이전서 7장을 보면 니파이와 형들이 놋쇠판을 가져온 후 다시 예루살렘 땅으로 돌아가 이스마엘과 그 딸들을 데리고 나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이 함께 아버지 리하이에게로 돌아오다가 레이맨과 레뮤엘, 그리고 이스마엘의 딸 가운데 두 명과 이스마엘의 두 아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니파이와 샘과 그들의 부친 이스마엘과 그의 아내와 그의 다른 세 딸에게 대항하여 모반을 일으켰고 그들은 예루살렘 땅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원했습니다.

이 때 니파이가 주님의 영에 충만하여 형들을 포함한 이들에게 지금 예루살렘 땅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 땅의 주민들과 함께 멸망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돌아가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형들이 니파이에게 화를 내면서 줄로 묶어서 광야에 버려두어 들짐승에게 먹히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니파이가 주님께 기도 드리면서 주여 주를 믿는 나의 신앙을 좇아 나를 내 형들의 손에서 건져 주시옵소서. 진정 내게 힘을 내리사 나로 하여금 나를 묶은 이 결박을 끊게 하시옵소서라고 했더니 결박이 풀렸고, 다시 화가 난 형들이 니파이에게 달려들 참이었습니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니전7:19-20) “보라 이스마엘의 딸 중 하나와 또한 그의 모친과 또 이스마엘의 아들 중 하나가 나의 형들에게 간청하였던지라. 그들이 마음을 누그러뜨렸으며 나의 목숨을 빼앗으려 하던 것을 멈추었느니라.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그들은 그들의 간악함으로 인하여 슬퍼하여 내 앞에 절하고, 그들이 나에게 행한 일을 용서해 주도록 나에게 간청하였느니라.”

영에 충만한 니파이도 형들의 마음을 바꾸지 못했는데, 이 세 사람이 나서서 설득하자 기세 등등하던 형들이 마음을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동생에게 사과하고 엎드려 절까지 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 세 사람 중 연장자는 당연히 모친이고 남자를 먼저 내세우는 동양 풍습에 비추어본다면, 이 구절에서 이스마엘의 딸이 먼저 언급된 것에 주목할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레이맨과 레뮤엘을 설득하는 데 이 딸의 역할이 가장 컸기 때문에 먼저 언급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스마엘의 미혼인 딸 들의 숫자와 리하이의 미혼인 아들들과 조램의 숫자가 정확히 다섯 명씩으로 일치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아마도 이 때 니파이를 곤경에서 구해준 이 이스마엘의 딸은 니파이와 결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도대체 무슨 말로 동생을 해치려고 덤비는 이 기세 등등한 형들과 자신의 오빠들을 이 이스마엘의 딸은 설득할 수 있었을까요?

 

데니스 웨이틀리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비관론자들은 모든 기회에 숨어있는 문제를 보고, 낙관론자들은 모든 문제에 감춰져 있는 기회를 본다

매우 부정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는 능력이 아마도 이 자매님에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와 생각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비판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아마도 이러한 능력을 지닐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이러한 놀라운 능력을 이끌어내는 열쇠입니다.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니파이와 결혼했을 것이 분명한 이 이스마엘의 딸은 하나님의 딸이라 일컬음을 받을 자격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성도를 온전케 함

이 말은 교회 지도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교회의 사명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정을 온전케 함또는 자녀를 온전케 함이 되어야 하고, 개인의 입장에서는 나 자신을 온전케 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온 가족 친지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는 친척 친지들을 온전케 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스마엘의 이 한 딸은 미래의 시아주버님이 될 레이맨과 레뮤엘을 온전케 하기 위해, 그들이 바로 피를 나눈 형제간이며 동생을 해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고 온 힘을 다해 설득하며 형제간에 화해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성인은 교회와 성도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신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호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말하는 성도하나님과 맺은 성약대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진정한 성도입니까?

온전한 성도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리틀리그 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었던 청소년 야구팀원들이 목표에만 매달리지 않고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때 우승이 결과물로 따라왔던 것처럼, 우리가 남편, 아내, 부모, 자녀, 친지, 교회회원,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을 대할 때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불려지게 될 것이며, “온전한 성도라 칭함 받게 될 것입니다. (간증)

2014914, 수원 스테이크 신갈와드 성찬식에서,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