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잘되리"(성도들아 두려울 것 없다), 데이비드 비 헤이트(1906~2004), 리아호나 2004년 7월호,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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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잘되리
All Is Well

   데이비드 비 헤이트 장로 (1906~2004)
   
십이사도 정원회

  (데이비드 비 헤이트(1906~2004), 모든 것 잘되리, 리아호나 2004 7월호 17)

 제가 처음“성도들아 두려울 것 없다”(찬송가, 16장)라는 찬송가를 알게 된 기회는, 소년기를 보낸 남부 아이다호 주의 어느 작은 석조 태버내클 안에서였습니다. 1880년 말엽에 지역 회원들이 화산암으로 만든 그 작은 태버내클 안에는 지금 이 태버내클 안에 있는 것과 흡사한 연단이 있었습니다. 또한 뒤쪽에는 여기 있는 이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과 같은, 하지만 보다 작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습니다. 그 작은 태버내클 안에서 윌리암 클레이튼이 작사한“성도들아 두려울 것 없다”를 부를 때마다, 저는 홀을 가득 채우는 음악의 영과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윌리암은 교사였던 부친으로부터 훌륭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필체가 뛰어났고, 계산에도 뛰어났으며, 기록을 작성하고 보존하는 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영국에서 교회가 막 태동할 무렵, 그는 히버 시 킴볼 장로가 이끄는 선교사 그룹의 가르침을 받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가 훌륭한 교육을 받았고 명필이라는 것을 간파한 그들은 기꺼이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23세의 총명한 젊은이였습니다. 곧 그는 영국의 자그마한 교회 조직에서 비서, 서기, 때로는 장부 계원 등으로 유용하게 쓰여졌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나부로 가기를 원했으며, 마침내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나부에서 그는 교회의 선지자와 여러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지도자들은 다시금 여러 가지 흥미로운 부름을 주고 그를 활용했는데, 이는 그의 필체가 아름답고 누구보다도 철자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 같은 능력을 가진 젊은이를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 잘되리-만일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선지자의 순교 이후에, 윌리엄 클레이튼은 브리감 영 대대와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의 여행은 2월에 시작되었고, 때는 바야흐로 4월이었습니다. 말과 소떼들이 이끄는 마차와 우마차를 타고, 아이오와의 진창이 된 평원을 비를 맞으며 힘겹게 건넌 그들은 낙담했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그들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고, 아이들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들은 매우 더디게 전진해 나갔습니다. 하루에 겨우 몇 마일밖에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윌리엄 클레이튼은“성도들아 두려울 것 없다. 어서들 나가자.”라고 적었습니다. 힘겨운 여행이었습니다. 그들은 낙담해 있었습니다. “이 여행이 혹 힘들지라도 하나님 계시니”그는 계속 전진해 나가면 상황이 나아지리라며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뒤이어 다음과 같은 훌륭한 소절을 적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준비한 (서부 원방의) 그 땅에 가리니”우리가 비록 수렁에 빠져 낙담하고 있으나, 이 모든 것들은 변할 것입니다. 용기를 내고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리라는 신앙을 갖는다면, 이 일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들은 이 가사에 희망과 위안을 느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준비한 그 땅에 가리니, 그 누구도 해하지 못하리.”참으로 사람을 감동케 하는 영감에 찬 가사입니다.

마지막 구절에서는“행복한 날 여행이 끝나는 그 날이 오리니”라고 그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죽는다 해도, 우리는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는 언젠가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된 날입니다! 모든 것이 잘될 것입니다!

“우리 생명 아낀다면 어찌 성도들과 같이 이 기쁜 날 바랄소냐” 제대로 마차 바퀴가 버텨 준다면, 기도를 통해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낸다면, 우리가 그 곳에 이르는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이 안식처에 이를 때까지 우리의 생명이 보존된다면” 우리가 그 곳에 이른다면, 우리가 그 곳에 이르러 시온을 만들 용기가 있다면, “모든 것 잘되리! 모든 것 잘되리!”

 

모든 것 잘되리-만일 우리가 의롭게 생활한다면

윌리엄 클레이튼은 일지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래‘모든 것 잘되리’를 작곡했다.”(윌리엄 클레이튼의 일지[19221], 19쪽) 저는 이 노래의 원제인“모든 것 잘되리! 모든 것 잘되리!”를 좋아하는데, 우리가 살아야 할 방식대로 산다면“모든 것 잘되리! 모든 것 잘되리!”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밑그림도, 절차도, 자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곳에 이를 수 있으며 우리의 삶이 보존된다면, 우리는“모든 것 잘되리! 모든 것 잘되리!”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찬송가는 교회의“공식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제 조부이신, 호톤 데이비드 헤이트는 15세에 브리감 영 대대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계곡에 도착한 대대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대평원을 걸어 횡단했습니다. “모든 발자취에 신앙이”를 부를 때면, 저는 실제로 그같이 사셨던 조부를 생각하게 됩니다. 열다섯 살 된 아이는 마차를 타지 않았습니다. 그는 소나 말에게 채찍질을 하는 것과 같은 필요한 일을 행하는 역할을 도맡아 해야 했습니다. 후에 조부님과 결혼한 루이사 레빗은 그녀의 가족이 계곡에 도착했을 때 막 열한 살이 되었습니다. 아마 그녀도 대평원을 걸어서 횡단했을 것입니다.

이 위대한 유산을 상기하며,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선지자께서 간략히 말씀하신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교회의 장래는 대단히 밝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어떻게 진리를 받아들이고, 어떻게 복음 원리에 따라 생활하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모범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것 잘되리-만일 우리가 진실한 신앙을 가진다면

제가 열두 살 가량의 어린 소년이었을 때, 전 야구를 좋아했습니다. 집 부근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운동 기구라고는 오래된 야구 미트(역자 주: 야구 방망이 속의 심)뿐이었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뉴욕 양키즈 팀의 선수로 뛰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양키즈는 뛰어난 팀이었습니다. 저는 월드 시리즈에서 양키즈의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시리즈는 3:3으로 팽팽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누가 들어 선지아십니까? 타석에 서서 자세를 취하자, 투수가 제가 원하는 코스로 공을 던집니다. 양키 스타디움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치며, 저는 월드 시리즈의 영웅이 되는 것입니다. 전 바로 그것이 제 인생의 위대한 순간이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수년 전에 저는 로스엔젤레스 성전의 어느 작은 인봉실에서 저의 아내 루비와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아직 신혼인 아들 내외도 함께하는 가운데, 저희 사랑스런 딸이 함께 인봉될 젊은이의 손을 꼭 잡고 제단 위에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방을 둘러보면서, 바로 그 순간이 제 삶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방 안에는 제게 소중한 모든 것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제 영원한 동반자와 함께 그 곳에 있었습니다. 제 영원한 애인이며 동반자인 아내가 그 곳에 있었으며, 세 자녀들이 그들의 영원한 동반자와 함께 그 곳에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되뇌었습니다. “데이비드, 네가 젊을 때 모든 것은 잘못되었어. 너는 어떤 세상적인 일이 인생에서 위대한 사건이 되리라 생각했었지.” 하지만 저는 그 곳에서 위대한 사건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제가 그 위대한 사건의 일부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깨끗하고, 아름답고, 정결한 그 하얀 인봉실에서 제 가족과 함께하는 가운데 바로 그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저의 사랑을 전하며 이 사업이 참됨을 간증드립니다. 우리는 후기성도로서 우리들이 고백하는 신앙에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감동적인 간증에 진실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받들고 있는 이름의 주인공이신 주님께 진실하면서, 이 사업이 널리 전파되도록 모범을 보이며, 복음을 전파하고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비드 비 헤이트(1906~2004), 모든 것 잘되리, 리아호나 2004년 7월호 17)

1997년 10월 연차 대회 말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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