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21일 주님의 거룩한 선지자의 말씀을 기억하며 (스테이크회장단 메시지)★]

주님의 거룩한 선지자의 말씀을 기억하며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얼마 전에 우리는, 사랑하는 선지자이신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을 모시고, 참으로 훌륭한 대회를 치렀습니다.  그분께서 주님의 종 선지자로써, 이 한국과 한국민을 참으로 사랑하는 분이심을,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힝클리 회장님은 지난 50여 년의 한국 교회 역사 가운데, 무려 45년을 한국과 한국 성도들과 함께 하신 분이셨습니다.

수일간의 대회 및 성전 헌납식을 위한, 세계 일주 여행의 일환으로서, 우리나라를 방문하신 힝클리 회장님의 주치의의 말에 따르면 - 힝클리 회장님께서 한국을 방문하신 후에 계속 여행하시면서, 눈에 띄게 활력과 건강이 좋아지셨으며, 기력이 회복되신 것 같다 - 는 말을 전해 주었을 만큼, 그분은 이 한국을 사랑하는 선지자 이십니다.  그러한 선지자와 함께, 우리가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그분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격이었습니다.

이 모임을 위해 오랫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도부민 형제를 위시하여, 우리 수원 스테이크 중창단 여러분이 참여한 연합 합창단은, 오랫동안 연습한 아름다운 합창곡으로 이 모임을 참으로 빛내 주었습니다.  특히 힝클리 회장님께서 입장하신 후에 불려졌던 장중한 합창곡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에 감사 드립니다.  또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바친, 모든 형제 자매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많은 자매님들이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연습하며 준비하였던 강강수월래도,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준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모시고 간 비회원과 여러 회원들로부터, 민속 공연 가운데 강강수월래가 가장 감동을 준 공연이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수많은 자매님들이 흥겨운 가락에 모이고 흩어지면서도, 질서 정연한 모습을 유지한 것에, 많은 외국 회원들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상호부조회 자매님 여러분!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원 스테이크 독신 형제 자매들이 함께 참여한 독신 스포츠 댄스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이 날 문화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흥겨운 음악과, 과, 안무였습니다.  평범한 회원들로 구성된 공연 팀으로부터, 그와 같은 폭발적인 정열이 발산할 수 있다는 것에 저는 참으로 놀랐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얌전한 성도들의 마음속에, 참으로 뜨거운 열정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공연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가, 참으로 역동적으로 펼쳐지게 되리라는 생각을, 이번 지역 대회를 통해서 저는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82년에 개종한 저로서는, 75년과 80년의 한국 지역 대회에 대한 향수를 말씀하시는, 여러 회원들의 심정을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번 지역 대회는, 참으로 소중한 추억과 함께,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대회와 관련하여 아낌 없는 봉사와 희생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왜 지역 대회를 위해서, 그처럼 오랫동안 준비하였고, 또 참여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주어질 말씀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위성 방송과 책자를 통해서도 선지자의 말씀을 접할 수 있지만, 육성으로 선지자의 말씀을 듣는 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실 때의 모습은, 참으로 글로 표현하기가 힘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힝클리 회장님께서 입장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셨습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우리에게, 십일조의 법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십일조의 법은 희생의 법입니다.  선지자께서 한국의 성도들에게, 좀더 희생할 것을 강조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의 축복을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계명희생임을 아셨고, 한국 성도들을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열쇠를, 우리에게 다시 한번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우리가, ‘남편’과 ‘아내’와 ‘부모’와 ‘자녀’로써, 우리의 역할좀더 충실할 것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가정에서 성공하는 것이, 바로 행복의 길 임을 그분은 아셨기에, 우리에게 이를 강조해 주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작고하신 자매님에 대한 향수를 언급하셨습니다.  이제 다음 세상에서, 사랑하는 자매를 만나게 될 것에 대한 ‘소망’을 기뻐하셨습니다.

평생을 하나님의 말씀을 외친 선지자의 모습에서,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으로 기뻤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며 존경하는 선지자의 모습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또한, 신권의 회복에 대하여 언급해 주셨습니다.  이 교회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위임된 권능인 신권에 의해 인도되는 교회 임을,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하나님의 종을 지지하고 따르시기 바랍니다.  비록 인간적인 약점이 있다 할 지라도, 그들이 지닌 하나님의 권능과 권세가, 신성한 근원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고,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들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이 교회를 잘못 인도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만히 있어(교성101:16), 이 사업이 그분, 곧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업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도자들의 선택과 결정을 비난하기 보다 먼저, 우리는 이 모든 일에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고 계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또한 우리에게, 교회의 최초의 선지자이셨던 조셉 스미스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부름이,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나타내시고, 이 경륜의 시대를 여는 선지자로 택하신, 조셉 스미스의 뒤를 잇고 있는 거룩한 부름임을 아셨기 때문에, 그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올해 12월 23일은 바로 이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날 입니다.

그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서는, 그에 대하여 간증을 지니지 못하고서는, 이 경륜의 시대에 하나님의 사업을 행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제대로 봉사할 수 없다는 것을,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아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그분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또한,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주님의 뜻에 따라 번역하여 출판한, 몰몬경에 대하여 언급하셨습니다.  이 책이야말로, 우리 후기 성도들을 세상의 다른 교회와 구별 지어 주는, 참으로 특별한 경전임을 회장님께서는 아셨기에, 우리에게 이 몰몬경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 몰몬경이 최근에 한국어 개역판으로 다시 출판되었습니다.

저는 예전 한인상 장로님의 번역판을 통해, 감동을 받고 개종한 한 사람의 성도로써, 우리에게 영문 원본의 모든 뜻을, 거의 남김없이 직역체로 번역한, 이 새로운 문체의 몰몬경이 주어진 것에 참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우리 한국 성도들에게, 몰몬경을 열심히 공부하게 하시려고, 이러한 새로운 번역판 몰몬경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 종교의 종석이자, 교리의 종석이며, 우리의 간증의 종석이기도 한, 이 책에 대하여 좀더 잘 알아야 합니다.  모든 말씀과 가르침에서, 고대 선지자들의 간증과 말씀이 좀더 자주 인용되어야 합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말씀을, 좀더 발견하도록 개인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만이, 우리가 성도로써 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을 얻을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힝클리 회장님께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그 축복과 권세를, 평생을 통해서 경험하셨고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 책 즉, 몰몬경을 상고하라고 권고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제 평생을 하나님의 종으로써 헌신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큰 그릇으로써, 자신의 필멸의 성역을 거의 마쳐가시는, 주님의 거룩한 살아계신 선지자의, 떨리는 음성으로 우리에게 주신 권고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새기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바로 거룩한 선지자를 따르는 백성이요, 그를 부르신 주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거룩한 택함 받은 백성들임을 증명하도록 합시다.

수원 스테이크 성도들이 문자 그대로, 수원(水源) 즉, 물의 근원 곧, 거룩한 진리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그의 종 선지자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임을 -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순종과 희생, 그리고 봉사와 모범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시온의 대열에 서 있을 수 있음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시온의 스테이크의 한 무리로써, 살아계신 선지자를 직접 볼 수 있었고,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지난 지역 대회에 대하여, 참으로 우리 모두 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우리 모두, 이 대회의 감동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각자의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 모두에, 주님의 축복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

2005년 8월 21일, 수원 스테이크회장단 메시지, 스테이크 회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