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6일 (율전) "내게 있어서 만물은 영적이니라"]

"내게 있어서 만물은 영적이니라 (교성29:34)" 

우리가 전하는 이 복음의 메시지는 천사가 전해준 회복의 메시지 입니다.  여러분께서는 모로나이 천사가 조셉 스미스에게 방문한 이야기를 다 아실 것입니다.  모로나이는 몰몬경의 마지막을 기록한 선지자 입니다.  AD 421년경에 마지막을 기록했다고 몰몬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모로나이 천사가 조셉 스미스에게 방문하신 연대는 1823년 이니까, 무려 1400년의 세월이 흐른뒤에, 모로나이 천사는 조셉을 방문하여 금판이 묻혀 있는 곳을 알려 주었고, 번역할 도구들을 알려 주었습니다.

모로나이가 부활한 천사의 몸으로 무려 1400년 만에 조셉을 방문해서 그에게 경전 구절을 몇 구절 인용해 주셨는데, 모로나이가 인용한 성경 구절은 구약의 구절인데, 첫 번째 인용한 구절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조셉 스미스 역사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는 말라기서 4장 1절과 2절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조셉 스미스 역사 36절에서 조셉은 이렇게 말합니다.

(조역1:36) “이러한 것들을 내게 말한 다음 그는 구약전서의 예언들을 인용하기 시작하였다. 우리의 성경에 나오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는 먼저 말라기서 삼 장의 일부를 인용하였고 또한 같은 예언서의 마지막 장인 사 장을 인용하였다. 그는 그 일 절을 우리의 책에 나오는 대로 인용하는 대신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다.”

(조역1:37) “보라, 용광로같이 타는 날이 이르리니, 모든 교만한 자와 참으로 모든 악하게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같이 타리라. 이는 오는 자들이 그들을 사르리니, 만군의 주가 이르노라, 그 뿌리와 가지도 남기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저는 이 구절을 여러 번 읽었는데 여러 차례 반복해 읽으면서도 구약과 비교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조셉 스미스께서 구약과 조금 다르다고 했는데 그래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구약에는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사[르리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모로나이는 조셉에게 그 구절을 ‘오는 자들이 그들을 사르리[라]’고 바꾸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누군가가 찾아온다는 말입니다.  영어로 ‘They’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군가가 찾아와서 이 말일에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을 모두 태워 버리리라’는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천사 모로나이가 무려 1400년 만에 조셉을 방문하기 전에 무슨 말을 할까 어떤 경전 구절을 인용할까 하고 아마 고민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모로나이 천사가 조셉에게 인용한 첫번째 구절이 ‘이 말일에 불에 태워버리리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말일에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불에 타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환란의 날이 오게 될 때 그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교성64:23~24) “보라, 이제 인자가 올 때까지를 오늘이라 일컫나니, 진실로 오늘은 희생의 날이요, 나의 백성의 십일조를 위한 날이라. 무릇 십일조를 바치는 자는 그가 오는 때에 타지 아니하리라. 대저 오늘 이후에는 불타는 일이 임하나니 - 이것은 주의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라 -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내일 모든 교만한 자와 악하게 행하는 자는 다 그루터기 같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태워버리리니, 이는 내가 만군의 주가 됨이니라. 바벨론에 남아 있는 자는 하나도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어떻게 하면 불에 타는 날에도 구원을 받게 된다고 나와 있습니까?  십일조를 바치는 자는 불에 타는 날에도 구원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힐라맨서에 보면 니파이가 기도로 3년 동안 기근을 간구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니파이 인들에게 가뭄이, 아주 극심한 가뭄이 닥쳐 왔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회개하였고 다시 기도했을 때 비가 내렸습니다.

비축하라는 이야기를 후기 성도들은 많이 듣고 있습니다. 비축 프로그램은 원래는 발표되었을 때 3년 동안 먹을 식량을 비축하라고 발표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하도 비축을 안 하니까 선지자께서 최소한 1년 치 만이라도 비축을 하라고 권고하셨고, 다시 몇 년 전에는 힝클리 회장님께서 성도들에게 1달치, 아니 1주일 치 만이라도 식량을 비축하라고 간곡히 권고하셨습니다.

왜 선지자께서 우리들에게 먹을 것을 비축하라, 그것도 1년치 3년치씩이나 비축하라고 권고하고 계실까요?   살아 남아야 되기 때문에?  그것이 아닙니다.  비축하라는 이유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정말 말세에 환란이 닥쳐올 때, 주님을 부인하지 않게, 정말 극심한 배고픔과 고난과 고통이 닥쳐올 때, 주님을 부인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본성, 자제력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욱 더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하지 않기 위해서, 세상적인 구원을 위해서 우리에게 비축하라고 권고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저희 스테이크에서도 모든 성도들이 최소한 1년치의 식량을 비축하자는 목표를 지니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아직 선지자의 경고의 말씀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여러분들께 특별한 권고 한 가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율전 와드의 회원들뿐만 아니라 스테이크의 모든 성도들께 특별한 목표를 한 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12세 이상의 스테이크 내 모든 회원들은 올해가 가기 전까지, 은행에 가셔서 적금 통장을 하나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 통장에 불입할 금액은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3년 비축을 생각하면서 최소한 3년 이상 되는 적금 통장을 여러분 각자가 만드시기 바랍니다.

청소년들은 용돈을 절약하여 적금을 부어도 됩니다.  성인들께서는 여러분의 생활비를 아끼셔서, 천원, 만원 등 여러분이 금액을 스스로 결정하여 3년 이상 되는 적금 통장 하나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적금 통장은 다음과 같은 목적 이외에는 절대로 해약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첫째, 여러분 자신이나 여러분의 자녀들이 선교사업을 나갈 때, 선교사 기금이 모자랄 때, 그때는 해약하셔도 좋습니다.

둘째, 여러분의 가족에게 질병이나 사고가 닥쳐왔는데 다른 방도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될 때 마지막 방법으로 이 통장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3년 뒤 2011년 말이 다가오는데 그때 까지도 가족의 1년치 비축이 안되었다면 이를 해약하여 비축하시기 바랍니다.  비축 식량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3년을 저축하여 1년치 비축을 하자는 것입니다.

3년 뒤 2011년 말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의 사랑하는 선지자께서 아주 간곡히 권고하시고 계시는 비축 프로그램에, 우리 스테이크의 모든 성도들이 완전히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통장을 만든 뒤에 감독님에게 만들었다고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금액은 알릴 필요가 없습니다.

(교성29:34) “그런즉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게 있어서 만물은 영적이니라. 어느 때에라도 내가 너희에게 현세적인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나니, 어떠한 사람에게나, 사람들의 자녀에게나, 내가 창조한 너희의 조상 아담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속세에 관한 율법을 주신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비축하라는 계명은 영적인 계명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적금 통장 하나를 만들라는 권고를 드린 것은 속세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 통장이 여러분들에게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3년 뒤 비축하고 그냥 끝나게 될지, 아니면 여러분 개인과 가족에게 어떤 훌륭한 일을 이루는 계기가 될 지 그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는 매주 한번씩 교회에 와서 이렇게 말씀을 듣고, 일년에 한번 대회가 있으면 스테이크 회장단 및 방문 총관리 역원의 말씀을 듣고 있지만, 사실 돌아서서 일 주일 정도만 지나면 일주일전에 연사가 성찬식에서 무슨 말씀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여러분들이 한 달 정도 지나면 제가 여러분 앞에서 흔든 이 통장은 기억나실 지 몰라도, 제가 여러분께 드린 말씀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세상적으로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스스로를 강건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가지 연약함 가운데 있기 때문에 잘 안되고 있습니다.

(모세5:13) “이에 사탄이 그들 가운데 와서 이르되, 나도 또한 하나님의 한 아들이라 하고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그것을 믿지 말라 하니, 그들이 믿지 아니하고 하나님보다 사탄을 더 사랑하더라. 그때로부터 사람들은 육신에 속하며 육욕적이며 악마와 같이 되었더라.”

사람이 유혹을 받는 것이 3가지가 있는데, 첫째 악마의 유혹이 한가지이고, 모세서에 나온 것처럼 육욕적인 것, 즉 우리의 마음이 온전치 못하기 때문에, 자꾸 헛된 것을 추구하고 욕심에 가득 차있고 우리 스스로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스스로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유혹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유혹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우리 육신 자신입니다.

우리 육체 자체가 연약하기 때문에, 우리 육신을 아직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육신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몰몬경에 보면 연약한 육신 때문에 고통을 당한 많은 선지자의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는 육신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일정한 경지에 이른 운동 선수들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대부분 겸손하고 점잖습니다.  운동으로 인해 체력이 강해졌다 해도, 그분들은 쉽게 자신의 육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차분하고 인내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육신을 통제하고 자제하고 절제하는 운동을 통해서, 그들의 영이 발전한 것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은 그들의 정신이 올바르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육신을 극복하는 법을 우리는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앨34:34) “너희가 저 참담한 위기에 이르게 되었을 때는 말하기를, 내가 회개하겠노라, 내가 내 하나님께로 돌아가겠노라 할 수 없느니라. 참으로 너희는 이렇게 말할 수 없나니, 이는 너희가 이 생을 떠날 때에 너희 몸을 소유하는 그 동일한 영, 그 동일한 영이 저 영원한 세상에서 너희 몸을 소유할 능력을 가질 것임이니라.”

모로나이는 부활하여 완전하게 된 육신을 입은 몸으로 영광 중에 조셉에게 나타났습니다.  경전에는 많은 의로운 선지자와 성도들이 부활한 몸을 입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만약 우리의 영이 그렇게 완전하게 된 부활체의 몸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것을 허락하시겠습니까?  운전 면허증이 없는데 렌터카 회사에 가서 차를 빌려달라고 한다면 빌려 주겠습니까?

우리의 육신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그러한 자제력을 배우기 전에는 영화로운 부활에, 승영의 부활에 이를 수 없습니다.  주님은 인간의 육신이 연약하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스스로 육신을 통해 그 일을 이루는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앨7:12) “또 그가 사망을 짊어지시리니, 이는 그의 백성을 결박하는 사망의 줄을 푸시려 함이요, 또 그들의 연약함을 짊어지시리니, 육체를 따라, 그의 심정을 자비로 충만하게 하사, 육체를 따라, 자기 백성을 그들의 연약함을 좇아 어떻게 도울지 아시고자 하심이니라.”

주님께서 친히 육신을 입으시고 스스로 고통을 당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육신을 입은 인간의 연약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 주셨습니다.

(모사27:25) “또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든 인류, 참으로 남자와 여자,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이 반드시 거듭나야 함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곧 하나님에게서 나서 그 속되고 타락된 상태에서 의로움의 상태로 변화되어, 하나님께 구속함을 받아 그의 아들과 딸이 되어야 하[느니라],”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서 우리 자신의 온전한 구속을 이루어야만 영화로운 부활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구원과 영적인 구원이 결코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두 가지를 권고 드렸습니다.

하나는 비축 통장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이는 열심히 일하고 수입을 올려 세상적으로 온전한 구원을 이루라는 권고의 말씀입니다.

또 다른 하나인, 우리의 육신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의 영이 거듭나야 된다는 말씀은, 어떻게 이룰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상고하고 연구하는 가운데 그 말씀대로 살아감으로써 여러분들이 스스로의 연약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일 주일에 한 번 성찬식 말씀 듣는 것, 일년에 두 번 보는 연차 대회 말씀을 듣는 것으로는 그러한 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매일 기도하고 경전을 상고하고, 경전에 있는 말씀들이 무슨 말씀인가 하며 경전을 대할 때 만이, 여러분 자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간증 드립니다.

(교성78:17~18)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어린아이들이라. 아버지께서 자기 손에 가지고 계시며 너희를 위하여 예비하신 축복이 얼마나 큰지 아직은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고,  지금은 너희가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도다. 그러할지라도, 담대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인도하겠음이라. 왕국은 너희의 것이요, 왕국의 축복도 너희 것이요, 영원한 부도 너희 것이니라.”

참으로 주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이 순종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여러분들께 간증 드립니다.  (간증)

2008년 11월 16일, 율전와드 성찬식에서, 스테이크 회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