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01월 10일 "귀환 간증 말씀" (충무 지부)]

선교사업에 대한 말씀

여러분은 영화 가운데 이러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주인공은 불치의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의사는 그의 생명이 몇 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선고했습니다.  이제 그는 남은 자신의 여생에서 자신을 찾고, 인생을 아름답게 살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던 항상 있었던 평범한 일들이, 그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이게 됩니다.  그는 항상 소홀히 해 왔던 일들이, 자신의 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 했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그는 자신의 남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한 어떤 일을 시작합니다.  많은 시련과 고통이 뒤따르지만, 결국 그는 그 일을 완수하고 세상을 떠나갑니다.

저는 이 선교사업이 그러한 시한부 인생과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교사들 사이에 속어로 죽는다고 표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구 장로님은 언제 죽습니까? 다시 말하면 언제 돌아가냐고 질문 하는 것을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들에게 죽긴 내가 왜 죽습니까?  70년 뒤에 죽을 겁니다 라고 답변 했습니다.

선교사업을 떠날 때 그는 제한된 작은 인생을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돌아갈 때까지(죽을 때까지) 이룰 수 있는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11월 18일 죽어야 할 날짜이지만 죽지 않고 다시 재생하여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날을 며칠 앞두고 저의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 봅니다.  이 제한된 시간동안 내가 이룩한 일은 무엇이고 무엇을 배웠는가 생각해 봅니다.

지금 저는 복음 전도반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고 또 가르치며, 저의 선교사업 기간동안 있었던 일들을 다시 되새기고 있습니다.  복음 전도반을 통해서 저의 선교사업 기간동안 배운 원리와 예지들이, 마치 퍼즐 게임처럼 맞추어 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선교사업을 마친 뒤에 닥치게 될 시련과 역경에 대비하여, 제가 스스로를 영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의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궁극적으로 완전한 인간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님의 일을 행하려 할 때 주님 앞에 들고 나갈 수 있는 것이, 다만 애통하는 마음과 상한 심령의 회개밖에 없었을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의 작은 준비에 응답해 주시고 풍성한 축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선교사업은 즐거운 영적 모험입니다.  신앙을 시험하는 장소이며 주님께서 다시 부르실 때를 대비해서 자신을 준비하는 장소입니다.  우리 영육의 속죄를 위해서 하늘에 구원을 쌓아 둘 수 있는 길입니다.  주님께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기간입니다.  그 선물은 사람들을 가르쳐 그리스도께 조금 더 가까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신권의 권능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랑을 배우는 도장입니다.  지식을 쌓는 학교입니다.  세상의 악의 색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입니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 시험기간 입니다.  해의 왕국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잴 수 있는 시간입니다.  기적을 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충만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것은 놀라운 경험의 연속입니다.

선교사가 저에게 전해준 메시지는 저의 인생 행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들의 메시지는 제가 지금까지 추구했던 인생행로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했으며, 하나님의 존재 하심과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교회에 속하여 살아 오면서, 저는 주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자비를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선교사업을 하면서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주님의 도구가 되어 제가 전한 메시지는, 또 다른 형제의 마음을 움직여 그가 이렇게 말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진정 이 복음 속에서 거듭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정 제가 교회에 속해 생활해온 그 기간동안, 실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고 제자신 스스로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을 위해, 또 현재를 어떻게 보내야 하며, 또한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구승훈 장로님, 장로님으로 인해 저는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전덕민 형제의 편지)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성신의 은사입니다.  이 은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생을 변화시키며 주님의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형제는 선교사업을 하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그의 편지에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할 때, 거듭난 자로서 또 다른 사람이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속담에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교사업은 사랑을 낳는 주님의 사업입니다.  킴볼 회장님은 모든 젊은 형제들은 선교사업을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준비하십시오.

선교사업은 시한부 인생과 같은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주어진 시간 안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반성만이 그를 올바른 길로 계속 가도록 붙들어 줄 것입니다.  이제 복음 선교사라는 주님의 사업에서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 가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문이 열려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저의 인생입니다.  그 인생은 저에게 시한부로 주어졌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시간 안에서 주님의 뜻을 알고 행하며 온전히 성공하며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시간 안에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1988년 1월 10일, 충무 지부 성찬식에서, 구승훈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