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1월 08일 초심으로 돌아가라 (동계 청소년 대회 및 신권 지도자 세미나, 만리포 솔모루펜션)]

 초심으로 돌아가라

이렇게 먼 지역까지 나와서, 주님의 왕국과 성도들을 위한 봉사와, 신앙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시는 형제, 자매 여러분들께 하나님의 큰 축복과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에 제 아내가 저에게 당신 요즘 교만해진 것 같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즉시 나의 어떠한 모습이 당신에게 그러한 생각이 들게 했느냐고 아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아내는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냥 그렇게 느낀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유 없이 제 아내가 저에게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무엇인가 제가 고쳐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아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 이 부름을 받았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아내가 저에게 충고를 해 주었습니다. 아내는 가벼운 말로 저에게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현재 이 충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 부름을 받아 들이고, 스테이크 회장으로 여러 회원들 앞에서 지지 받았을 때를 회상해 봅니다.  구본철 회장님과 박삼곤 회장님의 훌륭한 간증의 말씀 뒤에, 여러 성도들 앞에 선 제 자신이 기억납니다.

우물쭈물 하다가 여러 회원 여러분 앞에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주님께서는, 제가 얼마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이 부름을 받는 것인지를, 여러분들에게 보이려 하시는가 보다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 말씀 이후에 주님의 영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름은 제가 맞추어야 하는 커다란 옷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3년이 지났으니 이 부름이라는 옷이 저에게 맞을 만도 할 듯 한데, 아내의 말을 듣고 보니 아직도 한참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참으로 의지할 분은, 오직 저의 죄를 회개할 때 저를 받아 주신 그리스도의 대속뿐이며, 회개뿐이라는 것을 회원들께 말씀 드렸습니다.  회개하고 힘을 얻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두 무릎을 강건케 하고 두 다리에 힘을 내어, 여러분들 앞에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부름을 받기 전날 밤 고민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경전의 다음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겸손하라. 그리하면 주 네 하나님이 손을 잡고 너를 인도할 것이요, 네 기도에 대한 응답을 네게 주리라. (교성112:10)

이 성구가 2005년도 수원 스테이크 주제 성구입니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온의 스테이크를 다시 힘차게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 스테이크 회장단의 소망입니다.

 

저희 가족이 수원 지역에 이사온 것이 98년도 가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율전동으로 이사 오는 날, 안재혁 회장님, 장시성 감독님, 안재석 형제님, 이승이 형제님이 저희 이삿짐을 푸는 데 도와 주시려, 저희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목적은 제가 권선와드에 참석하도록 권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가 주소지 소속와드인 율전와드에 참석하면서, 그분들의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저는 그때 회원들의 그 친절과 사랑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옮겨 스테이크가 달라지면 그 분위기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수원에 와서 처음 느낀 것은, 회원들이 참으로 사랑이 많고 친절하며 순수한 분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위기는 분명히 제가 전에 속해있던 영동 스테이크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지도자로 인해 그런 것이 아닌가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칠십인 지역관리 역원이신 당시 이용환 스테이크 회장님은, 참으로 훌륭한 성품과 사랑과 인내로 성도들을 이끄셨고, 그러한 지도자의 성품이 알게 모르게 회원들에게 전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스테이크 회장으로 부름을 받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분이 바로 이용환 회장님이었습니다.  나는 과연 이용환 회장님과 같은 사랑과 덕으로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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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 모임 후 곧 바로 주변을 정리하고, 교회가 1주일 내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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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드린 목표는 모임을 평가하고 기록부를 남기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평가 기록부 자체가 목표는 아닙니다.  평가하고 기록을 남기는 목적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갖는 모든 교회 모임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개선하며, 또 개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기록이 남겨져서, 우리의 뒤를 이어 부름을 받고 이 교회를 이끌어갈 우리의 후배들과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 주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전통과 지침이 알게 모르게 쌓여져야, 비로서 그것들이 모여 유산이 됩니다.

모임의 수준을 끌어 올리는 것이 우리의 두 번째 목표입니다.  모임을 준비하는 방법, 모임을 진행하는 방법, 통계를 작성하고 보고하는 방법, 평가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 이 모든 일에 질서를 세우고 전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 모임에서 주님의 영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회원들의 신앙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또 회원들의 신앙이 준비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교회모임에서 주님의 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원들이 모임만 잘 준비한다고 그 모임에 주님의 영이 함께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회원들이, 모임을 위해 준비하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무 지명, 전달, 임무 수행, 격려, 칭찬, 동기 부여, 감사, 보람, 기쁨, 충만한 주님의 영을 느낌 등의 열매가 모임에 함께 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22절의 말씀입니다.

(갈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들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모든 교회 모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과거에 교회 성찬식 모임에서는 종종 성찬을 취하거나 말씀을 들을 때, 눈물을 흘리는 회원들이 꽤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즈음 우리의 교회 모임에서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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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임에서 그러한 영적인 현상이 자주 나타나지 못한다면, 우리가 데리고 함께 교회에 나가는 우리의 자녀들이, 교회 모임을 통해서 영을 느끼지 못하고, 결국 그들은 세상 자녀들과 마찬가지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떠드는 아이들이 많은 와드에서 조차도, 어떤 성찬식 모임이 참으로 잘 준비되었고, 연사들의 말씀이 훌륭하면,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고, 그냥 자리에서 놀고 있는 어린 유아들 조차, 그 영의 영향을 받아서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을, 교회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이러한 영과 권세가 모임에 나타나야, 그 권세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영으로 살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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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12:37) “또 네가 네 연약함을 알았은즉 네가 강하게 되어” (And because thou hast seen thy weakness thou shalt be made strong)

스스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았을 때에야, 비로서 발전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우리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올해의 주제 성구처럼, 스스로 겸손해지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내가 저에게 말한 대로 올해는 우리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 스테이크 회장단은 수원 지역의 개종자 침례 숫자가, 다른 스테이크에 비해 적은 이유에 대하여 여러 가지 각도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린 최종 결론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회원들의 신앙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교 사업이 잘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았으며,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또 저를 포함한 지도자의 지도력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세미나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과 위기감에서 기획되고 준비된 것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기본은, 우리가 앞으로 올 한해 동안, 회원들을 가르치고 훈련하도록 준비한 모임에서, 주님께서 그분의 영으로 임재하셔서, 영감과 권세로 우리들을 가르치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5년도 스테이크 목표는 나의 복음을 가르치라 입니다.  스테이크에서는 올 한해 각종 훈련 모임과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 저희 스테이크 회장단뿐만 아니라, 고등평의원님들, 그리고 스테이크 보조조직 역원들이 많이 신경을 쓰시게 될 것입니다.

올 한해 훌륭한 분들을 많이 초빙하고, 스테이크 각종 모임을 좀 더 잘 준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잘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지적해 주시고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이 스테이크의 그 어느 누구도 스테이크 회장이 마음 상할 까봐 할 말을 못하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지적이나 문제 제기도, 모두 겸허히 수용할 자세가 저희는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할 때, 주님께서 친히 이끌어 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을 저는 믿습니다.  제가 겸손히 회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여러분이 저의 이 뜻을 따라 주시고 함께 노력하신다면, 우리 스테이크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생각을 저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할 바를 다 할 때, 주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되며, 우리가 도달하려는 목표가 의로우며, 성실히 모든 일에 임할 때, 우리의 의지와 하나님의 축복으로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신앙의 자세에는 세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입니다.

둘째, 인내심입니다.  인내심은 사랑의 중요한 속성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능력이 없으면 강한 신앙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결혼할 자매를 선택할 때 신앙이 중요하냐, 성품이 중요하냐라는 말에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성품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인 인내심이, 신앙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저는 최근에 느끼고 있습니다.  성품과 신앙이 별개의 것이 아님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수원 스테이크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훌륭한 성품은, 훌륭한 신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셋째, 주도적인 자세 입니다.  신앙은 결코 비판이 아닙니다.  험담도 아닙니다.  책임 전가도 아닙니다.  신앙의 자세는 이 문제의 책임은 내게 있고, 바로 내가 이 일을 할 사람이다.  이 문제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고, 우리가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자세에서 비롯됩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이 바로 그러한 결심을 하는 첫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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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가르치심이, 성신의 역사하심과 권세로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남은 세미나 모임에서 또 한번 우리 모두가 크게 깨닫고 개심하며, 회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하며 이 교회와 주님을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

2005년 1월 8일, 만리포 솔모루펜션, 동계 청소년 대회 및 지도자 세미나, 스테이크 회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