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13일 십일조의 법, 안식일의 법(수원 스테이크 오산와드)]

십일조의 법과 안식일의 법

올 한 해 동안 교회에서 활동을 한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스테이크 부장단에서 따뜻한 사랑과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특히 금년에 새로 침례를 받으신 분, 교회일을 위해 수고하여 주신 분,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신 분, 자녀를 기르느라 수고하신 어머니들에게 특별한 사랑과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올 한 해도 이제 거의 저물어 가는 때 입니다.  해마다 매년 초에는 한 해의 삶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라 열심히 살려 노력하지만 연말이 되면 우리는 한 해를 뒤 돌아 보며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따져보게 됩니다.  우리가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미래를 위한 힘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해가 영화롭지 못하였다고하여 너무 자책하거나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일 것입니다.  현재의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는 것, 즉 옳바른 상황판단과 선택을 위해 필요한 경험이고 지식이라고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필요하면 회개하고, 화해하며,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말일성도가 생각하는 인생에서의 성공은 부도 명예도, 권력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충실히 살았음을 하나님과 모든 세상 사람들앞에 증거하고 부름받아 자신을 준비하는 것, 하나님의 왕국의 충실한 종으로서 자신을 준비하는 것, 복천년에 하나님의 왕국이 지상에 세워질 때, 세상을 통치하시는 주님과 함께, 세상을 이끌고 지도하는 신권 지도자로서 자신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일 것입니다.  복음에 따라 충실히 살 때에만 우리는 화평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귀와 명예도 결코 이러한 화평을 주지는 못합니다.  부와 명예는 그것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하게 됩니다.  많은 분쟁과 다툼이 이러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참된 성도는 그들의 소망과 행복이 가정과 신앙에서 비롯됨을 알고 있습니다. 

이 지상에서 생활했던 사람들 가운데 하늘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자신을 바치고 온전한 삶을 살았던 분이 있습니다.  그 유일한 분은 바로 아들이신 그리스도 이십니다.  12월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절기입니다.  말일성도들은 그리스도가 실제로 탄생하신 날이 4월 6일이라고 알고 있지만 전세계의 크리스챤과 함께 12월을 성탄절기로 축하하고 함께 기뻐합니다.  여러분의 생활에서 그리스도의 존재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처음으로 그리스도를 알게 해 주신 분이 누구입니까?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생을 마치게 되면 꼭 만나보고 싶은 분이 몇 분 있습니다.  몰몬경의 예언자이신 니파이, 기록자이신 몰몬, 번역자이신 요셉스미스, 제가 침례받을 당시 대관장이셨고 ‘용서가 낳는 기적’의 저자이신 스펜서 더블류 킴볼 등입니다.  저에게 복음을 전해준 현재 살아있는 분들은 제외하였습니다.  이분들의 기록과 간증으로 인하여 저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고 이 교회로 인도되었습니다.  이 생을 마치게 되면 가장 먼저 이분들을 만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가 만약 죽어 그리스도의 면전에 설 수 있게 된다면 저는 그 분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그 분에게 저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를 표하며 눈물을 흘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바로 저의 구속주이시며 저와 같은 죄인을 위해 고통을 당하셨고, 구원의 계획에 따라 인류를 구하시기 위해 오신 선택받으신 분이심을 제가 알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68장 - 내 구주 살아 계시다

풍성한 은혜 주시고 눈으로 인도하시네, 약할 때 위안 주시고 내 영혼의 불평아시네

내 두렴 모두 없애고 눈물 씻어 주시는 주, 맘의 고통 위로하시며 모든 축복 나눠주시네

사랑으로 축복하시고 위에서 날 변호하시며, 굶주린 내 영 먹이시고 구하면 축복주시네

날마다 호흡 주신 주 계시니 죽음을 이기리, 내 거할 곳 예비하시어 안전히 데려다 주시리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택하셔서 이 세상의 통치자와 인도자로 삼으시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을 모범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권고하시고 계십니다.  그분은 하늘의 천사들과 의로운 영들을 지상에 보내셔서 그의 택함 받은 성도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며, 지켜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브리감 영 대관장님은 성도들에게 “만약 성도들의 눈에서 장막이 걷힌다면 그들은 하늘과 이 땅 사이를 오가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인도하는 수많은 천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저의 축복문에도 “하나님께서 천사를 제 주변에 보내셔서 특별히 위험한 요소와 방해되는 것들로부터 저를 보호해 주신다”는 약속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합당할 때에 언제든지 성신의 도움을 구할 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성신의 인도야 말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모든 은사중 가장 큰 은사입니다.  성신이 우리와 함께 할 때 우리는 안정과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재정적인 안정이 약속된 계명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십일조의 법입니다.  말라기서 3장 8절에서 11절의 말씀을 인용하겠습니다.

“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 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온 나라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자원을 자신만을 위하여 이기적으로 흥청망청할 때 우리나라에 환란이 닥쳤습니다너희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 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우리가 재정적으로 궁핍함을 당한다면 이는 주님의 것을 도적질했기 때문이거나 흥청망청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늘 검소하게 생활하는 데도 궁핍하다면 스스로에게 내가 혹시 주님의 것을 도적질 하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선교사 시절에 가르쳤던 구도자인 한 형제님이 침례받기전에 저에게 십일조가 담긴 봉투를 가져왔고 그것을 누구에게 내어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아직 침례받지 않았으므로 침례받은 다음에 지부장님에게 십일조를 내라고 권고해 주었습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 그 일을 생각 하면서 제가 큰 실수를 범했음을 알았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계명을 지키려는 자를 만류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제가 그를 만류함으로써 침례받기 전의 그의 축복의 기회를 빼앗은 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재정적인 안정이 약속된 두 번째 계명은 교리와 성약 59편 12 - 16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이 날 곧 주의 날에 너는 네 형제와 주 앞에 자기 죄를 고백하며 네 헌물과 네 성찬을 가장 높으신 이에게 바치는 것을 잊지 말라.  또 이 날에는 다른 일은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요, 다만 정성을 다하여 식사준비만 하여 네 금식이 온전한 금식이 되도록, 바꿔 말하면 네 기쁨이 넘칠 수 있도록 할지어다.” 

“ 진실로 이것이 금식이요 기도니, 바꿔 말하면 기쁨이요 기도니라.  너희가 감사와 유쾌한 마음과 얼굴로 이 일을 하면, 크게 웃으면서는 하지 말지니 이는 죄니라.  즐거운 마음과 유쾌한 얼굴로 하면 - ”

“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너희가 이를 행하면 땅에 충만한 것이 다 너희 것이 될 것이요, 들의 짐승과 공중의 새와 나무를 기어 오르는 것과 땅위를 걸어 다니는 것이 다 너희 것이리라.”

9절에서 11절까지는 “ 그리하여 더욱 온전히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흠없게 지키고 기도의 집에 가서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성찬을 바칠 지어다.  진실로 이 날은 네 일을 쉬고 가장 높으신 이에게 예배드리는 날로 정해져 있느니라.  그러나 날마다 어느 때 든지 네 서약을 의롭게 바쳐야 하느니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자에게 주님께서는 땅에 충만한 것이 다 너희 것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십일조의 법은 주님께서 그것으로 나를 시험해 보라(Prove me)”고 우리에게 도전장을 던져 주신 적극적인 계명입니다.  모든 축복은 하늘이 그 축복을 받도록 정해놓은 원칙에 순종할 때만 주어집니다.  무릇 창세 이전부터 변경될 수 없게 선포된 하늘의 율법이 있어 모든 축복은 이에 근거를 두나니, 우리가 어떠한 축복을 하나님으로부터 얻을 때에는 그것이 근거를 두고 있는 율법을 순종하였음으로 얻게 되는 것이니라.” (교리와 성약 130편 20 - 21절)  형제 자매 여러분! 순종과 시험 그리고 도전을 통해 축복을 쟁취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더욱 온전히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흠없게 지키라”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온갖 더러운 것들이 난무하는 속에서 우리와 우리 가족을 흠없이 깨끗하게 지키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일에 우리를 도울 방편을 또한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전’ 입니다.  성전 의식은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흠없이 지키라”는 주님의 권고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세상이 악해지면 악해질수록 성전사업은 더욱 더 빨리 진행될 것입니다.  지난 반 연차대회에서는 앞으로 2,000년까지 100개이상의 성전이 전세계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예언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의식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피와 죄로부터 깨끗해질 수 있게 됩니다.  이를 경전에서 쓰는 단어로 표현한다면 “성결케 된다”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거룩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전에는 성결케 되고 거룩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앨마서 10장 9절의 앨마와 모사이야서 13장 9절의 아빈아다이, 앨마서 48장의 모로나이와 같은 분들입니다.  육신을 입은 인간으로서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이른 분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전은 우리를 성결케 하는 곳 입니다.  그곳은 주님의 집이며 기도의 집입니다.  힝클리 대관장님께서 봉헌하신 성전 헌납기도문에는 다음과 같은 간구의 말씀이 있습니다.

“ 이 집이 늘 화평의 집이 되게 하시며, 세상의 사악함과 소음의 피난처가 되게 하옵소서.  진리의 적대자가 이 전의 정문을 범하지 못하도록 하옵시고 이 곳에 오는 자들이 모두 성한 손과 순수한 마음으로 오게 하시고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대함에 합당하도록 하시옵소서”

“ 저들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도록 하시고 저들의 신앙을 굳건하게 해 주옵소서.  당신의 보호의 팔로 저들을 감싸 주시옵소서.  저들의 가정에 화평과 사랑과 조화가 있게 하시옵소서.  저들의 자녀가 당신에 대한 신앙과 충성으로 성장하게 하시옵소서.”

“ 이 전이 영원한 신권의 권능으로 거룩한 의식이 집행되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이 곳에서 가르침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거룩하신 당신의 목적에 대한 이해가 더욱 돈독해지게 하시옵소서.  저들이 당신과 맺은 성약이 저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영원한 진리의 빛이 저들의 용모에서 빛나게 해주시옵소서.”

성전에 자주 방문하게 되면 이 기도문처럼 ‘영원한 진리의 빛이 우리의 용모에서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을 때에만 우리는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흠없이 지킬’ 수 있습니다.

12월 29일은 우리 수원 스테이크가 특별 성전의식을 갖는 날입니다.  화요일 평일이지만 새벽 5시 30분 의식부터 저녁 의식까지 하루종일 우리 스테이크 회원들을 위한 의식들이 반복될 것입니다.  스테이크 부장단에서는 성전추천서를 소지한 모든 회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이 날 성전의식에 참여하시기를 권고하셨습니다.  주님의 종의 권고를 들었을 때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다면 기적과도 같은 경험으로 여러분을 가로막고 있는 난관이 열릴 것이며, 천사의 도움을 느낄 수 있게 될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심을 간증드립니다.  합당한 장소에서 그 분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여러분의 특권을 마음껏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여 주실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998년 12월 13일 오산 와드에서 고등평의원,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