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09일 (신풍) 간절한 마음]

간절한 마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우리가 만든 수원 스테이크 30년사를 읽어보면 신풍와드의 역사가 곧 수원 스테이크의 역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풍와드는 우리 스테이크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고 전통이 있는 와드입니다.  모든 통계 수치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고 감독님을 중심으로 잘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훌륭한 와드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에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하여 드릴 오늘 말씀의 주제는 간절함 입니다.  주님께서 미 대륙에 부활하여 방문하셨을 때, 모인 백성들 앞에서 기도를 세 번 연속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제삼니파이 19장에 세 차례에 걸친 주님의 기도가 나옵니다.  19절에 예수께서 저들 가운데서 떠나 저들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몸을 땅에 엎드리시고 이르시되,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또 27절에 다시 저들에게서 돌이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몸을 땅에 엎드리시고, 아버지께 다시 기도하여 이르시되,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31절에 예수께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다시 가셔서 아버지께 기도하셨으나, 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에 주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 대륙에 방문하신 주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완전한 영광을 받으신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시기 위하여, 조금 떨어진 곳을 기도할 장소로 택하신 것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친히 기도 하시고자 하실 때, 조금 떨어진 조용한 장소를 필요로 하셨을진대, 온전하지 못한 우리가 개인적으로 매일 주님께 드리는 기도를 위해, 조금 떨어진 조용한 장소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십니까?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이유는, 경전의 말씀처럼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했거나,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성의 없이 드리는 기도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기도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언부언 하는 장황한 기도와 마찬가지로 응답을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되기 위해서는 하늘의 보좌에 곧장 올라 갈 수 있는 강력하고도 간절한 기도(행10:4, 단9:23)가 되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께서 드리신 기도의 모범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누가복음22:39~46)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 갔더니,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주님께서도 제자들 곁을 떠나 돌 던질 만큼 떨어진 곳을 찾으신 것과,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될 정도로 힘쓰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신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일어나 기도하라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가능하다면 개인 기도할 때 옆에 가족이 있는 장소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엎드려 하는 것 보다는 주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별도의 장소로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나지막한 소리를 내어 기도하시도록 권고 드립니다. 일어나 기도하라 자세를 올바로 하며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좀더 간절해 지고, 참된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됨을 여러분들 앞에 간증드립니다.

누가복음 21장 34절에서 주님은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후기성도로서 우리가 조심할 것은 방탕함과 술취함 보다는 생활의 염려로 인하여 우리의 영성이 무디어 지고 둔해지는 것일 것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여러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마르다의 집으로 초대받아 방문하셨을 때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로 마음이 분주해져서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고 있는 동생을 보고 주님께 나아가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마르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눅10:38~42)  후기 성도로서 여러 가지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다가는 한 가지도 제대로 잘 할 수 없을 수가 있습니다.  이제 저는 우리가 가장 기초적이고 단순 한 것부터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복음 12장 26절에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그런 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라고 주님은 권고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우리가 다른 큰 일들을 염려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 하니라 (눅16:10)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감독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작은 일들을 맡기실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와 같은 말씀들을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와드가 수원 스테이크의 진정한 모범이 되는 와드로써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작은 일부터 충실해야 함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작은 일에서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즉 선을 행함에 지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위대한 일의 기초를 놓고 있음이라. 그리고 작은 일에서 큰 일이 생겨나느니라. (교리와 성약 64:33)

12월은 주님께서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달 입니다.  우리의 가르침과 말씀에서 주님의 말씀이 좀더 자주 인용되고 가르쳐 지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에 그분에 대하여 이렇게 간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세주요 구속주 이심을 간증드립니다.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않고는, 아무도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갈 수 없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행17:27) 라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경전을 상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곳에 우리의 삶의 지침이 되고 등불이 되며, 우리를 안내해 줄 열쇠가 담겨 있음을 간증드립니다.  제가 매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 30분 동안 신약성경을 읽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저의 부름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단순한 일 임을 저는 잘 알고 있으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에서도 그러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일과, 주님께 말씀 드리는 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축복해 주시며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살아 계신 선지자에 의해 인도되는 참된 교회임을 간증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2001년 12월 9일 신풍와드에서, 수원 스테이크 회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