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07월 20일 (오산) 나 주는 끝까지 의와 진리로 나를 섬기는 자를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노라]

나 주는 끝까지 의와 진리로 나를 섬기는 자를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노라.(DC76:5) 

최근에 스테이크 센터에서,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 정원회 회원들이 가르치시는 인공위성 중계 신권 지도자 훈련 모임이 있었습니다. ‘선지자와 사도들의 가르침을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경청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큰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문명의 이기를 활용한 많은 기회와 함께,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92년도에 저는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도스 화면으로 게임, 문서 작성 정도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통신할 때도 도스화면에서 글자로만 통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문자와 동시에 그림으로, 동영상으로 다른 사람들과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정보통신의 보급 속도가 빠른 나라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스테이크 수첩을 만들면 e메일 주소와 휴대폰을 가진 역원들이 몇 명 뿐이었는데, 이제는 e메일과 휴대폰이 없는 분이 오히려 손으로 꼽아야 할 정도로 적어 졌습니다.  사무실 내에서도 메일은 효과적인 업무의 수단입니다.  교회 일을 하는 데에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사전에 협의하고 검토하는데 있어, 메일이 매우 요긴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저에게 오는 메일 20여 통 중에 한 통 꼴로, 음란성 사진과 동영상이 연결된 메일이 거의 매일같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제목이 의심스럽거나 이상한 사진이 뜨는 것은 그림이 뜨자마자 삭제 버튼을 눌러 삭제합니다.  저는 그러한 그림들을 전혀 보지 않습니다.  저는 그 사진들이 처음에 뜨기 전에 바로 삭제합니다.  아마 0.5초 이내에 그 그림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1초 정도만 쳐다보아도 우리의 영혼에 심각한 상처를 주는 것들입니다.  후기 성도는 그러한 것들을 마치 더러운 오물을 피하는 것처럼 피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그러한 것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은 어떻습니다.  제가 어린 청소년 시절 그러한 음란성 그림, 사진들은 일부 비행 청소년 몇몇만이 지니며 돌려 보는 매우 희귀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것들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로 인해 인터넷 공간이 오염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공부하고 메일을 주고 받는 이 순간에도, 그러한 악한 음모를 꾀하는 자들로 인해 우리 자녀들의 순수성이 오염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러한 음란성 스팸 메일이 오면, 곧바로 제가 사용하는 메일 포털 사이트에 스팸 신고를 하고 수신 거부 등록을 합니다.  그러면 그 주소로는 두 번 다시 메일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메일 주소를 자주 변경하여 다시 보내곤 합니다.  저희 집에는 음란 사이트를 차단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피씨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약 3만원 이내로 구입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 한 결과, 제가 의도적으로 검색을 하고 접속을 시도해도 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이 완벽하게 모든 음란 사이트와 이 메일을 차단해 주지는 못하지만, 상당부분 저희를 도와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유괴 사건이 자주 일어나 딸 가진 많은 부모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자녀들이 등교 및 하교할 때 부모들이 직접 차를 타고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또 데려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외국인 학교 앞을 지나가다 보면, 많은 부모들의 차가 자녀들을 태우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점점 우리나라도 어린 자녀들만 학교에 보내는 것이 어려워지는 세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이 나쁜 사람들에게 유괴 당하는 것 못지않게, 영적인 유괴가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것이 바로 인터넷을 통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 말에 친구를 잘못 사귀면 평생 고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잘못 다루게 되면 우리 자녀들이 평생 후회하게 되는 일이 일어날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는 반드시 거실에 놓아두시기 바랍니다.

84년도에 저는 남해 한복판에 위치한 거문도에서 해군으로 복무하고 있었습니다.  그 해 가을 정기 휴가를 다녀온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다시 부대에서 포상휴가를 받아 약 15일간 재차 휴가를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첫 주에 저의 소속 와드 감독님을 만났더니 그분은 저에게 휴가가 언제까지 이냐고 물으셨고, 제가 다음주도 참석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감독님은 저에게 멜기세덱 신권을 받으라고 권고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 스테이크 대회 때 멜기세덱 신권을 받고 저는 부대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뒤 한 낮에 잠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꿈속에서 저는 어떤 침대 같은 곳에 혼자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왼쪽 멀리 발치에서 어떤 남자가 굉장히 화가 많이 난 것 같은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저에게로 오면서 계속하여 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다가왔고 제 옆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오싹한 기분을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제 옆을 지나치는 듯 하더니, 제가 누워 있는 머리맡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저의 머리맡에 서서도 계속해서 저를 저주하며 욕을 퍼붓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가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엇인가가 제 이마를 꽝 하면서 내리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조금도 들거나 돌리지도 못할 정도의 강하고 무거운 어떤 것이 제 이마를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어나려고 했지만 정말 1센티미터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저는 무엇이 제 이마를 누르고 있나 궁금해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제 손으로 그것을 만져 보았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욕을 하던 그 사람이 제 머리맡에서 뒤로 돌아서서 자신의 뒤통수로 제 이마를 누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의 머리를 만질 수 있었는데 그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대머리 였습니다.

그의 눈과 코와 입 등을 만질 수 있었는데 그는 그러한 상태로 저의 이마를 누르면서도 계속해서 저를 욕하고 저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마음이 혼란스러웠고 심한 공포를 느꼈습니다.  너무나도 두려운 느낌이 저를 짓눌렀고, 저는 꼼짝달싹 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주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누운 채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짓누르고 있는 이 무서운 존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계속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지만, 그의 짓누르는 무게와 공포감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에게 한줄기 강한 빛이 내리쬐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저를 짓누르던 그 존재가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빛이 무엇인가 유심히 지켜 보았습니다.

그 빛은 창문을 통해 제 얼굴로 비쳐 들어온 오후의 햇살이었습니다.  그 햇빛이 나타나자 마자 그 어두움의 존재가 물러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낮잠을 자다가 깨어난 것입니다.  제가 제 평생에 이와 같은 경험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오랫동안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나님의 신권, 멜기세덱 신권을 받아들이고 제가 해야 할 주님의 사업에서, 저의 수 많은 책임과 봉사와 이루게 될 일들을 미리 알고 있는 사탄이, 저를 멸망시키려고 준비를 갖추었다는 것을, 주님께서 그 꿈을 통해 저에게 교훈으로 알려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기 성도들은 모두가, 주님의 종으로써 참으로 많은 선행과 봉사를 할 운명에 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이미 알고 있는 사탄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우리 신권 소유자들과 우리 성약의 자녀들을 유혹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우리 혹은 우리의 자녀들이, 그들이 쳐놓은 덫에 걸려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찬을 전달해 주신 청소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주의 그릇을 든 분들입니다. (삼니20:41) 너희는 떠날지어다. 너희는 떠날지어다. 너희는 거기서 나가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갈지어다. 주의 기구를 메는 너희여, 깨끗할지어다.  주님의 종으로서, 신권을 행사하는 하나님의 신권 소유자로서, 여러분을 정결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선하지 못한 것들에서 여러분들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용기를 지니고 신앙을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감독님을 비롯한 신권 지도자들과,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여러분이 필요한 순간에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모로10:32~33)) 참으로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와, 그의 안에서 온전하게 되고, 모든 경건하지 아니한 것을 거부하라. 너희가 만일 모든 경건하지 아니한 것을 거부하고, 너희의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것 같으면, 그러면 그의 은혜가 너희에게 족하니, 그의 은혜로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될지라, 또 만일 하나님의 은혜로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면, 너희가 결단코 하나님의 권능을 부인할 수 없으리로다.

그리고 또,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고 그의 권능을 부인하지 아니하면, 그러면 너희가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결하게 되나니, 이 피 흘리심은 아버지의 성약 안에서 너희의 죄 사함을 위한 것으로서 너희를 거룩하며 흠 없게 되게 하는 것이니라.

지난 달에 평택지부의 상호부조회장으로 봉사하고 계신 이 미숙 자매님을 접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미숙 자매님은 91년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녀에게는 귀환 선교사인 큰 아들과 중2의 딸이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미숙 자매님은 아들과 함께 작은 평택지부에 거주하면서도, 또래 친구들도 없고 역원들도 부족한 그곳에서 아들을 선교사로까지 보낸 것입니다. 그녀에게 어떻게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했는지 그 비결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자신이 자녀들을 위해 실천한 가장 중요한 것을 두 가지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3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청소년 대회에 보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큰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도저히 청소년 대회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학교장을 만나 아들을 빼내어 청소년 대회에 보낼 수 있었다고 저에게 간증했습니다.

그녀는 또 저에게, 아이들을 세미나리 과정을 모두 이수 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큰 아들은 세미나리 과정을 모두 이수 했다고 했습니다.  둘째 딸도 현재 세미나리에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평택지부에는 그 동안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아이들의 세미나리 교사로 봉사해 왔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활동과 세미나리 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의 간증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그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매일 기도하고 경전을 읽는 일을 하고 계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매일 아침 5시 즈음에 일찍 일어나, 둘째 딸의 반주에 따라 시간이 있을 때는 약 5곡 정도, 그렇지 못하면 1~2곡 정도 찬송가를 부르고, 약 30분 정도 경전을 읽고 기도한 후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녀의 자녀들이 어려운 지부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라, 의로운 주님의 자녀들로 성장해 가는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태도, 순종의 태도가 자녀들을 변화 시킨 것입니다.  교회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 구성원의 신앙의 태도, 순종의 정도가 우리와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사랑하는 회원들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홀로 남아 어린 자녀들을 키우며 주님의 계명에 말없이 순종한 가정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그들이 심은 대로 열매를 거두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신앙의 결실은 참으로 오랫동안 감람나무를 가꾸듯이 가꾸어야 비로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녀의 신앙의 태도에서 참으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가장으로써 저의 가족을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지 참으로 큰 교훈을 배웠습니다.  자녀들이 아직 어릴 때 그들에게 이 복음에 대한 간증과 신앙을 심어주려면, 주님의 종들이 가르친 가족기도, 찬송, 경전 읽기, 세미나리, 청소년 대회 등을 소중히 간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 일에 순종하는 자 만이 자녀들과 함께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교성76:5~6) 대저 이같이 주께서 이르시나니 - 나 주는 나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자비롭고 은혜로우며, 끝까지 의와 진리로 나를 섬기는 자를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노라. 그들의 상은 클 것이요, 그들의 영광은 영원하리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이 복음 가운데 우리의 자녀들과 함께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복음이 우리 모두를 변화시켜주며 참된 열매로 우리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참된 복음이라는 것을 여러분들께 간증 드립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이시며 우리의 구세주요 구속주 되심을 간증 드립니다.

몰몬경이 우리를 인도하는 등불과 같은, 참된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을 간증 드립니다.  조셉 스미스께서 말일의 복음을 회복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선지자 이심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살아계신 선지자로,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이 주님의 권세를 위임 받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을 간증 드립니다.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2003년 7월 20일, 수원 스테이크 오산와드 대회에서, 스테이크 회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