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7월 11일 (매탄) 마지막 날에 사랑을 지닌 것으로 드러나는 자는 잘 될 것임이니라]

누구든지 마지막 날에 [사랑]을 지닌 것으로 드러나는 자는 잘 될 것임이니라.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일들은, 우리들을 힘들게 하는 것들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세상이 점점 더 험악해지고,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안전과 평화가 위협을 받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성품이 점점 더 포악해지고, 신앙심은 약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학교나 직장에서, 거의 혼자 후기 성도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을 만나는 일요일에 와서야, 우리는 시온의 백성으로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후기 성도들의 모임에 참석했을 때, 저는 그들의 모습에서 사랑과 기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개종하기 전에 구도자 시절에, 그들은 저에게 친절과 사랑으로 대해 주었고, 모임은 저에게 편안했습니다.

이제 후기 성도로서, 제가 그때 그들처럼 새로 교회에 방문한 분들을, 친절과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참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낍니다.  제가 가장 부러운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도 아닙니다.  그 성품이 온화하고 온유하며, 사랑과 미소와 친절이 몸에 배인 사람, 인격이 성숙한 지경에 도달한 사람, 그 얼굴에서 사랑이 풍기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그런 사람 가운데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용환 장로님 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전임 스테이크 회장이셨습니다.  얼마 전에 그분의 아들과 접견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 형제님에게, 아버님의 과거 모습과 현재의 모습에 대하여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아버지께서 교회에서 많이 달라지셨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의 말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훌륭한 변화의 소망을 분명히 지닐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몰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즉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만일 너희에게 사랑이 없으면,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니, 이는 사랑은 언제까지나 시들지 아니함이라. 그런즉 모든 것 중에 으뜸이 되는 사랑을 붙들라. 이는 모든 것이 반드시 시들되 -

이 사랑은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이라. 영원히 견딤이요, 누구든지 마지막 날에 이를 지닌 것으로 드러나는 자는 잘 될 것임이니라. (몰몬7:46~47)

사랑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헛되다고 몰몬은 가르쳤습니다.  사랑 이외에 모든 다른 것들이 실족한다는 말은, 사랑을 지니지 못하면 실족한다는 말과 다름 없습니다.  아무리 강한 신앙을 지녀도 사랑이 없으면 헛되다는 말씀입니다.

(고전13:1~3)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이 없으면 사람은 헛된 것입니다.  일전에 제가 오래 참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사랑을 지니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우리와 관계된 사람들에 대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오래 참는 것입니다.  인간 관계에서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첫 번째 계명은 무엇입니까? 

(마22: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습니까?  리하이의 생명나무의 시현을 니파이도 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그에게 생명나무를 시현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난 뒤 천사가 니파이에게 질문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 곧 참으로 영원하신 아버지의 아들을 보라! 너의 부친이 본 나무의 의미를 이제 네가 알겠느냐?

니파이가 대답했습니다.  그러하오이다. 그것은 사람의 자녀들의 마음에 두루 내리는 하나님의 사랑이니이다. 그러한즉 그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바랄 만한 것이니이다

그러자 천사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러하도다. 또한 영혼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니전11:21~23)

생명의 나무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요15: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15:8~10)

생명의 나무인 주님의 계명을 지킬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의 가지로 생명나무에 접붙여지게 되어 그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여러분께서는 모두 이 구절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두 번째 속성은 온유한 것, 즉 겸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의 품 안에 들어가는 첫 발걸음이 인내심이라면, 두 번째 발걸음은 겸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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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요일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찬송가나 성가 노래 가사에서 자주 들었던 구절일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사입니다.  사랑은 우리가 노력해서만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 얻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몰몬도 그러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몰3:12) 보라, 내가 그들을 이끌되, 그들의 간악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들을 이끌고 전쟁도 여러 번 치렀었으며,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내 온 마음을 다하여 그들을 사랑했었고, 내 영혼은 온종일 그들을 위하여 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로 쏟아 낸 바 되었으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의 완악함으로 인하여 그것은 신앙이 없는 것이었느니라.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몰몬의 말씀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사랑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사임을 알았습니다. 몰몬은 백성들에게 평생을 두고 심령을 기울여 사랑을 베풀었지만 그들은 몰몬을 져버렸습니다.  저는 몰몬의 사랑에 대한 위대한 가르침이 몰몬서에 기록되지 않고 모로나이서 7장에 기록된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몰몬은 우리가 몰몬경이라고 부르는 이 책을 요약 정리한 선지자 입니다.  그는 이 방대한 기록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이 말씀을 삽입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목에서 여러분은 그의 겸손함과 사랑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아버지의 말씀을 잊지 않고 모로나이는 레이맨인들에게 쫓기면서도, 모로나이서 뒷부분에 아버지의 위대한 가르침을 기록했습니다.

사랑을 받아줄 사람이 비록 강퍅할 지라도, 하나님의 은사로 주어지면 위대한 사랑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몰몬과 모로나이의 글을 읽으면서 저는 느낄 수 있습니다.

 

신앙도 때때로 약화될 수 있고, 기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대한 포부와 희망도 때때로 낙담하게 되고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결코 그치지 않고 시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지니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과 소망을 지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를 사랑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사람이 신앙을 가지려면 반드시 소망을 가져야만 하나니, 이는 신앙 없이는 아무 소망도 있을 수 없음이라.  그리고 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거니와 그가 온유하며 마음이 겸손하게 되지 아니하고는 신앙과 소망을 가질 수 없느니라.

신앙과 소망을 지니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은, 마음을 겸손히 하고 온유하게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음을 낮추지 않으면 신앙이나 소망을 지니지 못한다고 몰몬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만일 그러하면 그의 신앙과 소망은 헛것이라. 이는 온유하며 마음이 겸손한 자가 아니면 아무도 하나님 앞에 받아들여지지 아니함이라. 또 만일 사람이 온유하고 마음이 겸손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성신의 권능으로 시인하려면, 그는 반드시 사랑을 가져야만 하나니, 이는 만일 그에게 사랑이 없으면 그가 아무것도 아님이라. 그런즉 그는 반드시 사랑을 가져야만 하느니라. (모로7:42~44)

 

제가 이 부름을 받았을 때, 저는 제 자신의 사랑의 크기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테이크 대회 전날 밤을 거의 지새다시피 하면서, 주님께 매달린 저의 기도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랑이 부족한 제게 어찌 이러한 부름을 주십니까?  이제 약 3년이 지나면서 저는 사랑에 대하여 다른 시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사랑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진실한 사랑은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신앙을 행사하고 소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견딜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 깊은 곳을 만지시어 우리를 치유해주시고, 우리의 사랑을 온전하게 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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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대회에 감사 드립니다.  열심히 수고하고 계신 감독님과 자매님, 그리고 와드 역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내년 대회는 새로 지어진 아름다운 표준 건물에서 치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생활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

2004년 7월 11일, 매탄와드 대회 성찬식에서, 수원 스테이크 회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