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01월 23일 몰몬경 - 우리 삶의 등불과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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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경 - 우리 삶의 등불과 거울

몇 년 전에 저는 저의 인생의 사명을 정의하기 위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큰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을 한 사람 꼽는다면 누구인가?”  이 질문에 이르러 저는 주저 없이 한 사람을 떠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바로 니파이입니다.  니파이는 저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 주었고 그때까지 제가 추구해온 인생 행로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분입니다.  몰몬경을 처음 대하였을 때 저는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창 밖에 햇살이 비칠 때까지 저는 밤이 새도록 몰몬경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저를 구원과 승영에 이르는 이 복음의 길로 인도해준 저에게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책입니다.

위대한 역사가인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의 여러 문명의 흥망성쇠에 대하여 그가 평생동안 집필 대성한 역사의 연구라는 책에서, 모든 문명은 인간의 잘못으로 쇠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토인비는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는 역사가에게는 보물창고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역사가는 그러한 사회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예증할 수 있고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가는 현재의 사회상을 볼 때에 자신이 알고 있는 과거의 역사에 비추어 보게 되는 습성이 있다고 토인비는 말하고 있습니다.  즉 세상 사물을 바라볼 때 그것을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토인비는 쌍안적 시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몰몬경을 읽으며 하나의 문명이 어떻게 태동했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멸망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몰몬경은 현재의 삶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역사적인 시각과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해주는 위대한 책입니다.

몰몬경은 책 이름처럼 몰몬경의 여러 부분에서 몰몬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몰몬이 이 책을 요약하며 자신의 견해를 여러 곳에 삽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책을 정리하면서 다음과 같은 소망을 말했습니다.  (몰몬서 3:22) “내가 너희 모든 땅 끝에 사는 자들에게까지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준비를 하도록 설득시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노라.”  몰몬은 그의 아들 모로나이와 함께 미 대륙의 선지자들 가운데, 가장 고달픈 삶의 역경을 헤쳐 나가야 했던 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가 백성들을 인도할 때에는 아무도 그의 권고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몰몬은 자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이 멸망 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슬픔을 겪었으며, 그 고통에 대하여 나의 심령이 찟기는 듯 비통하였다(몰몬서5:16)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몰몬의 이 합당한 소망이 성취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1600여년 전에는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지만, 오늘날 수 많은 사람들이 몰몬이 기록한 바로 이 책을 통하여 그의 가르침에 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놀랍지 않습니까?  몰몬경은 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시편의 저자는 150여 편이나 되는 많은 시들을 정리하면서, 가장 앞에 먼저 기록할 시를 고를 때 고민하였을 것입니다.  대개 중요한 것들이 가장 앞에 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편의 맨 앞인 1 1~4절에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네 구절을 읽기 전에 먼저 각 절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고 난 뒤에 읽겠습니다.  1절은 복 있는 사람이 하지 않는 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2절은 복 있는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3절은 복 있는 사람이 받게 될 축복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4절은 복이 없는 사람에 대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구절들을 읽겠습니다.

(시편1:1~4)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시편의 저자는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경전과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상고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4절을 갖고 생각해 보면 시편의 저자는 경전을 상고하지 않는 사람을, 복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악인이라고 강하게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이 겪게 되는 상태를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겨는 세상의 하잘 것 없는 것을 상징합니다.  경전의 여러 곳에서 이는 겨(Chaff), 티끌, 쭉정이 등으로 번역되어있습니다.

(호세아서13:3) “이러므로 저희는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Chaff)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

경전을 부지런히 상고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고통을 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있고 복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시편의 저자가 지적한 대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는데 게을러서가 아닌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더서9:34~35) “…저희가 멸망을 모면하지 못하게 된 것을 보고서야 저들의 간악함을 뉘우치기 시작하여 주님께 간곡히 간구하니라이같이 저들이 주앞에 겸손해져서 주가 보시기에 합당하게 되매 …이와 같이 주님은 백성들을 …구하사 그 권세를 저들에게 보이시니라.  주님 보시기에 다시 합당하게 되려면 겸손해져야 하며 겸손해지기 위해서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겸손해진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와 닿으며 깊이 새겨지고 그 말씀으로 인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우리가 주님과 맺은 언약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계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상고하라고 명하시고 계십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말씀에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권세가 있습니다. 역사는 우리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몰몬경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영감 받은 선지자들의 말씀들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베푸신 위대한 업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몰몬경은 주님께서 친히 그분의 손으로 흙에서 내어 놓으신 책(몰몬서8:26)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구속주이시며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의 사명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는 참으로 권세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몰몬경을 거듭하여 읽으면서 그 안에서 많은 훌륭한 사실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최근에 몰몬경을 읽으면서 저는 앨마와 엠율레크의 가르침을 받고 그 믿음을 지켜 순교 당한 많은 여자와 어린아이들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앨마서14:8) “또한 저들은 내어 쫓긴 사람들의 처자를 한데 모아, 그 중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와 믿을 만큼 가르침을 받은 자들을 가려내어 불속에 쳐넣게 하였으며, 성스러운 복음이 적힌 경전을 한데 모아 불속에 던져 처치하였느니라.

  이 구절에 의하면 단순히 가려내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그들을 가려내었을까요여기에서 우리는 많은 상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여러분은 불구덩이로 끌려가는 가족들과 그것을 지켜보는 식구들의 절규가 들리십니까몰몬은 이러한 기사들을 요약하면서 우리가 이 백성들의 간악함으로 인하여 지나치게 상심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간략하게 기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또한 이러한 끔찍한 참상을 기록하여 사람들의 심령을 괴롭히기를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몰몬서5:8~9)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기사들을 읽으며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으며, 우리 마음속에 깊은 감동으로 이러한 기사들을 새겨야 합니다모로나이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모로나이서1:2~3) “보라 저들 간에 싸움이 치열하며 증오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부인하려 하지 않는 니파이인들을 모두 죽여 없앰이라. 나 모로나이는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아니할 것인즉, 나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노라.  니파이 백성들이 모두 멸망한 후 모로나이는 무려 35년 간이나,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가족도 친구도 없이 정처 없이 헤매었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고통을 받는 이유는 우리는 세상의 친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닌 복음은 세상과 타협할 수 없고 융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는 바로 이것입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가르침, 순교자의 이유)

우리는 우리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받는 고통의 이유가 될 수도 있고 그에 대한 설명도 될 수 있습니다.  몰몬경은 책 전체가 고통과 고난의 역사로 가득 차있습니다.  몰몬경은 그러한 고통가운데 기록된 성스러운 책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성결케 해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몰몬경은 우리의 고통의 이유를 알게 해 줄 것입니다.  몰몬경은 우리의 삶의 등불과도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 됩니다.  이 책을 부지런히 상고하지 않고는 진정한 후기성도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몰몬경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그것을 늘 상고하여, 우리의 생활에 주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가져다 주는 도구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

2000 1 23일 구승훈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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