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04월 21일 (신풍)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왕하20:5)

약 2년 전에 저의 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장례를 모두 치르고 난 뒤 주님께 기도드릴 때 느낌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영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저의 육신의 아버지께서도 하늘에 계시다는 것이 새로운 느낌을 주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육신의 죽음도 일종의 해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교회의 지도자가 바뀌는 것은 마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과 같은 충격을 우리에게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교회에서 지도자가 바뀌는 것을 볼 때마다 그런 느낌을 느꼈습니다.  오랫동안 우리의 영적인 아버지로 함께 하시던 의로운 지도자가 명예롭게 해임될 때 참으로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 동안 수고하신 권영준 감독님께 저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보좌로, 역원으로 수고하신 모든 형제님들께도 저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권 감독님은 교회 내에서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판사 직을 수행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권 감독님께서 교회 및 세상에서 보여주시는 모범은 우리 말일성도들과 어린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울러 자매님의 헌신적인 내조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지자 다니엘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리게 되리라] (단2:44~45)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사업에서 주님의 방법에 따라 지도력이 바뀌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참된 교회의 여러 증거 중의 하나 입니다.

지도자가 바뀌는 것은 교회의 역사에 이정표와 같은 것입니다.  과거 신풍와드의 역대 감독님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신풍와드 역사의 이정표 역할을 하셨고, 이제 권영준 감독님이 그 획을 그으셨습니다.  이제 신임 황종원 감독님이 신풍와드의 역사에 한 획을 더하시게 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신풍와드의 새로운 감독님으로 황종원 형제님을 지지하였습니다.  지도자를 지지하기 위하여 손을 든다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깊은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지도자의 말씀을 하나님을 통해 오는 권고로 생각하고 순종하겠다는 결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함께 손을 든 지도자 자신에게는, 이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함에 있어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회원들을 이끌고 인도하겠다는 결심을 주님 앞에 나타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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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회원들을 위해 서비스하도록 부름 받은 주님의 종입니다.  굶주린 앨마가 앰율레크를 만나 스스로를 하나님의 낮은 종이라고 칭한 것처럼(앨8:19)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 져야 합니다.  제가 스테이크장 부름을 제안 받고 기도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른 말씀은 교리와 성약 112편 10절의 말씀입니다.  너는 겸손하라. 그리하면 주 네 하나님께서 친히 이끌어 주실 것이요, 네 기도에 응답해 주시리라. (교성112:10)

저는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들은 겸손, 믿음, 용기, 질서, 인내심, 자제력, 자비로운 마음, 좀더 충실함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할 때 기도할 말이 잘 생각나지 않을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도하려 했을 때 시작할 때부터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경험을 저는 몇 번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명상하는 가운데 저는, 기도하기 전에 먼저, 네가 해야 할 바를 다한 후에, 다시 와서 기도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스테이크 대회 때, 하늘에 올라가는 것이 기도뿐만 아니라 구제 즉 가난한 자를 돕는 우리의 선한 행실도 올라간다(행10:4)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한 가지가 더 기도와 더불어 하늘에 올라간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유다의 역대 왕 가운데 히스기야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선지자는 이사야였으며 당시에는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몹시 괴롭히던 때였습니다.  어느 날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히스기야 왕에게 가서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고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로부터 곧 죽게 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가 그 말을 듣자마자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라고 말하며 심히 통곡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전갈을 마치고 미처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주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히스기야에게 다시 돌아가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왕하20:1~6)

간절히 기도할 때 흘리는 우리의 눈물도 하늘에 올라갑니다.  저의 삶을 돌이켜 보면 주님께서 저에게 원하신 것은 굳세고 간절한 마음과 강한 결심이었습니다.  저는 강한 신앙강한 결심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우리를 유혹하고 시험하는 것들은, 강한 결심과 함께 우리의 신앙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이기면 우리의 삶이 백배 이상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간증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발전 단계는 첫째. 남에게 신세를 끼치는 단계, 둘째.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는 단계, 셋째. 남에게 이익을 주는 단계,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단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니파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하히 노력하더라도 [우리가 할 바를 다한 후에] 다만 하나님의 자비로 인하여 구원 받게 됨을 앎이라. (니이25:23)  부름에 충실하고, 이웃을 구제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인 사랑을 배우게 되고, 우리의 기도와 신앙이 좀더 강력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지닌 가장 소중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저의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이 복음과, 복음에 대한 저의 간증입니다.

이 간증이 저를 지켜 줄 것이며, 저를 축복해 주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 간증을 유지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도 또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값없이 저에게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값없이 받았으므로 또한 값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나의 교회의 장로들아, 들으라. 인간의 약점을 아시며 유혹에 빠진 자를 건져낼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주 너희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너희 변호인이 말씀하시느니라.  진실로 나의 눈은 아직 시온 땅에 올라가지 아니한 자를 바라보고 있나니, 그러므로 너희 사명은 아직 다 이루어지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는 복이 있나니, 너희의 간증은 하늘에 기록되어 천사들이 볼 것임이라.  천사들은 너희로 인하여 기뻐하며 너희 죄는 사함 받았도다. (교성62:1~3) 성령에 감동되어 전하는 우리의 간증도 하늘에 기록되며 상달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제 새로 부름 받으신 황종원 감독님을 축복하여 주시고 이 신풍와드를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그분을 지지하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신풍와드에 놀라운 발전과 변화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신앙과 기도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이 복음과 교회에 대하여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구세주요 구속주라는 사실을 간증드립니다.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이 말일의 예언자이심을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

2002년 4월 21일, 신풍와드 감독단 개편을 위한 성찬식 모임에서, 스테이크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