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05월 26일 (매탄) 그러므로 선을 심으면 선을 보상으로 얻으리라]

그러므로 선을 심으면 선을 보상으로 얻으리라.(교성64:33)

오래 전에 제가 선교사들과 공부할 때, 당시 집회소가 선교사 숙소에 있었습니다.  그곳은 작은 전도소였고 이제 막 지부를 조직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회원이 되기 전에 저는 선교사들 및 회원들과 함께 새로 얻은 교회 전세 건물에 칸막이를 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일을 했습니다.  아주 작은 지부였습니다.  회원이라고 해야 모두 2~30여명 정도였고 대부분이 학생들이었습니다.

그 교회는 아파트 건물에 있었습니다.  1층에는 중국집이 있었고 예배 모임시간에 고소한 자장면 냄새가 솔솔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아파트 일부분이 학원으로 개조되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곳의 아름다운 회원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아름다움은 건물이 아니라 회원들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신앙과 친절이 기억납니다.  제가 개종한지 얼마 안되어 복음 지식에 대하여 목말라 할 때, 그들이 저에게 복음 원리를 가르쳤고 이 교회의 제반 관행들에 대하여 가르쳐 주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항상 그들은 밝은 미소로 저를 대해 주었습니다.  침례 받기 전이나 갓 회원이 된 후나, 그들은 한결같이 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지부장님은 침례 받은 지 일주일 뒤에 저에게 아론신권을 주셨고, 다시 다음 주에 저를 신권회 교사로 불러 주셨습니다.  회원들 앞에 서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두려웠습니다.  제가 성찬식 모임에서 처음으로 회원들 앞에 서서 간증을 한 것이 기억납니다.  무슨 간증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다만 제 두 다리가 덜덜 떨렸고 온몸이 떨렸던 것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사로서 반원들 앞에 처음 섰던 일이 기억납니다.  무엇인가 가르쳐야 하는데 제가 부족함을 심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주 중에 공과책과 경전을 열심히 읽었던 일들이 기억납니다.  공과가 끝나면 회원들이 저를 격려해주고 칭찬해주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어느 날 당시 스테이크장단이 우리 지부를 방문하셨습니다.  당시 스테이크장님이 지금 칠십인 지역 관리 역원이신 고원용 장로님이셨고, 두 보좌는 나중에 모두 스테이크장으로 봉사하신 구본동 부장님과 김병희 부장님 이었습니다.

당시에 신권에 대하여 공과를 했었습니다.  제가 그 분들 앞에서 우리 교회에는 신권이 둘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신앙과 경륜이 깊은 분들 앞에서 공과를 하는데 매우 떨렸습니다.  모든 공과가 끝난 후 그분들이 저에게 악수를 하면서, 웃으면서 아주 친절하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구 형제!  교회에는 신권이 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있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분명히 제가 공과를 가르치는 도중에, 제가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실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들의 그러한 친절과 사랑이 제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은, 위대한 설교 보다는 작은 친절과 사랑인 것 같습니다.  복음을 저에게 전해준 선교사들을 추억하며 떠올려 봅니다.  저에게 그들은 마치 어버이와 같은 분들입니다.  저의 부모님께서 저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을 제가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는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선교사들과 함께 공부하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진심으로 저의 복지를 염려하고 있었고, 제가 이 복음을 통해 행복을 느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사랑과 회원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과연 제가 이 교회에 개종한 후 지금까지 남아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속담에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친절과 사랑은 마치 전파처럼 이 우주의 끝까지 퍼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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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신앙도 부족하고 사랑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소망하나 만큼은 넘치도록 지닌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이 교회에서 회원들에게 강조해야 할 것이, 신앙이나 사랑보다는 먼저 소망을 강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그러한 일을 하기를 기대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간절한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망은 마치 등대의 불빛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을 비추어 줍니다.  소망이 없으면 우리는 절망하게 됩니다.  절망은 죄로 말미암는다(모로10:22)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모든 성도들은 합당한 소망을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소망이 우리의 모든 행위의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소망올바른 동기와 행동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기도는 소망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소망이 없으면 기도도 잘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생활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도, 저는 우리에게 소망의 빛이 약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망은 신앙과 마찬가지로 자라나는 식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계속 물을 주고 가꾸어 싱싱하게 자라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망도 시들어 버리게 됩니다.  시들어 버린 소망을 다시 싱싱하게 해 주려면, 우리는 다시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 그것을 가꾸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비유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마13:3~9)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길가에 씨가 뿌려졌다는 뜻은, 말씀을 듣고도 전혀 깨닫지 못한 자라는 뜻입니다.  흙이 얕은 돌밭에 씨가 뿌려졌다는 뜻은, 말씀을 들었을 때는 감동과 기쁨으로 그 말씀을 받아 들였지만, 그 간증과 신앙의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잠시 견디다가 환난이나 박해, 고통이 닥쳤을 때 말씀을 지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가시떨기 위에 씨가 떨어졌다는 뜻은, 말씀을 들었지만 세상의 염려와 재물에 대한 유혹에 빠져, 말씀이 잘 자라지 못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겪는 두려움은 대부분, 건강에 대한 두려움, 재물이 부족해 지거나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 자녀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이 가시떨기처럼 우리에게서 말씀이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을 막게 됩니다.

저는 축복사의 축복에 약속된 주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그곳에 저의 건강에 대하여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대는 강건한 몸을 지니고 이 세상에서 오래도록 수를 누리며 인생의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리라.  또 재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축복되어 있습니다.  그대 생활에 세상의 필수품이 풍성하여 평생 동안 위안을 받으리라.  또한 물질이 필요한 가난한 많은 사람들을 돕는 자가 되리라.

자녀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축복 받았습니다.  후손 중에 의로운 자가 많을 것이며, 예수님이 오시는 날 의로움 중에 맞이할 훌륭한 신권 소유자가 많으리라. 그대는 또 의로운 지도자와 사회적으로 유능한 자들의 아버지가 되리라.

저는 지금까지 저희 가족의 건강, 저의 물질적인 복지, 저의 자녀들의 영적 세상적 복지에 대하여 단 한 순간도 주님의 약속을 의심하거나 염려해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여러분 가운데 축복사의 축복을 받으신 많은 분들이, 저에게 주어진 것과 비슷한 축복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항상 조건부로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의 축복사 축복 말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이 모든 약속된 축복의 실현은 그대의 합당하고 충실한 생활과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음을 항상 기억하라.

모든 축복은 우리의 신앙과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음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합당한 소망은 우리의 신앙과 선행으로 반드시 성취될 수 있음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오늘 와드 대회 주제는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입니다.  내 아들들아 선 행하기를 두려워 말라. 너희가 무엇이든지 심으면 그대로 거두게 될 것임이라.  그러므로 선을 심으면 선을 보상으로 얻으리라. (교성6:33)   우리가 심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씨앗은 바로 이 복음의 말씀, 친절과 사랑이고, 우리가 거둘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의 보상아름답게 변화된 우리 자신과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 이라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매탄와드가 아름다운 회원들로 가득 차는 날이 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복음이 참으로 위대하며 우리에게 선한 열매를 가져다 주는 참된 씨앗이라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예언자이신 고든 비 힝클리 대관장님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간증드립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구속주 이심을 간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2002년 5월 26일, 매탄와드 대회 성찬식에서, 스테이크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