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05월 25일 (매탄)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 이로다.(시37:24)

 와드 대회를 맞이하여,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이제 다음 와드 대회는, 대략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새 표준 건물에서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 대회를 위해 수고하여 주신, 감독단을 비롯한 모든 지도자들과 회원들, 그리고 역대 감독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지난 스테이크 대회 때, 아름다운 합창으로써 수고하여 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삶에 필연적으로 닥치는 고난이나 어려움들에는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시편의 저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시편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 도다. (시37: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 이로다.  주님께서 왜 우리를 붙들어 주실까요?  여기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교리와 성약 88편 109절 말씀입니다.

(교성88:109) 또 둘째 천사가 나팔을 울려 둘째 천년에 인간의 은밀한 행위와 마음에 품었던 생각과 의도를 드러내며 하나님의 권세 있는 업적을 드러내리라.

하나님은 그분의 권세와 능력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우리 성도들에게 시험과 시련을 주십니다. 고난을 극복하며 신앙을 행사할 때, 기적이 일어나고 간증이 자라나게 됩니다.  때때로 참기 어려울 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편 37편의 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37:1, 7~8)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불이익을 당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평하게 됩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불평, 시기, 분노 등을 버리라고 권고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스릴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용서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마 우리의 삶은 조금도 평안하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비판하고 험담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반응을 하시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의 비판과 험담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부분에 대하여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입니다.

(마27:26~31) 이에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 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그분은 무고하게 고통과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이 조롱 당하고 채찍질 당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합니까?  베드로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베드로 전서 2장 19절 입니다.

 (벧전2:19~20)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고난을 받는 중에 인내하는 것참으로 아름다운 성품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성품은 우리의 의지로 단련되어 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을 행함으로 인해 고난을 받고 참는 자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시편 26편 2절에 다음과 같은 기도가 있습니다.   (시26: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양심을 단련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교리와 성약 128편 24절 입니다.

(교성128:24) 보라, 주의 크신 날이 가까왔나니, 주의 오시는 날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자 그 누구냐? 주께서 나타나실 때에 설 수 있는 자 그 누구냐? 이는 주께서 은을 정련하는 불과 같으시며, 표백하는 비누 같으심이라.  주께서 은을 가려내어 정련하시는 이처럼 앉으실 것이요, 레위의 아들들을 정결케 하실 것이요, 금 은과 같이 깨끗하게 하사, 저들로 주께 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하시느니라…”

우리는 우리의 양심을 금, 은처럼 단련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칭찬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성품도 우리의 의지에 의해 단련될 수 있습니다.

제가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하여 배가 불렀을 무렵의 일입니다.  다니던 설계 사무실을 그만두겠다고 사표를 내고, 한 건설회사에 취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면접할 때 그 건설회사의 사장님이 저에게 이렇게 질문 했습니다.

먼저 근무하던 곳에서 월급을 얼마를 받았습니까?  그 순간 저는 갑자기 무엇에 씌웠는지, 그만 월급을 10만원 정도 더 받는 것으로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화가 끝났고, 저는 먼저 회사에서 퇴사 처리된 후, 새로운 회사에 입사할 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며칠 뒤 그 건설회사 사장님으로부터 잠깐 보자고 연락이 왔고, 만난 자리에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네를 채용하려고 했지만 실망했네.  자네가 먼저 근무했던 회사의 소장님을 만났고, 대화를 나누다가 자네의 월급이 얼마인지 이야기가 나왔네.  자네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그 소장님이 말씀하셨네.  새로운 직장에서 더 나은 급여를 받으려는 마음에서, 그랬다는 것을 나는 이해하지만, 내가 만약 자네를 채용한다면, 그 소장님이 우리 회사에 일을 주지 않을 것이며, 회사가 앞으로 곤경에 처하도록, 자신이 지닌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나를 거의 반 위협했네.  자네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지만 미안하게 됐네

그 순간 저는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았습니다.  말일성도로써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저의 욕심이 그런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그 사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저는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잠시 뒤 저는 그 사장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저를 채용하여 이 회사가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을 저는 원치 않습니다. 오늘 이 일을 계기로 정직하게 생활해야 한다는 큰 교훈을 배웠습니다. 저를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젊으므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 시간 이후로 다시는 그런 거짓된 언행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와 비슷하게 말씀 드리고, 인사하고 돌아서서 막 그 회사 문밖으로 나가려는데, 그 사장님이 저를 다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도록 한 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하면 됐네, 그러한 마음가짐이면 자네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네.  내가 그 소장님에게 해꽂이를 당하거나, 불이익을 입는 한이 있더라도 자네를 채용하겠네.  젊은이로써 한 때 그런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순간 갑자기 저의 눈에 눈물이 핑 돌면서, 마음속으로 밀려오는 두 가지 감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저를 용서해준 그 사장님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절대로 절대로, 어떤 불이익을 당한다 할 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어느 누구에게도,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강한 결심이었습니다.

그 회사가 저의 마지막 직장이었습니다.  약 3년 정도 근무하는 동안,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 회사에서, 제가 얼마나 부지런히 일을 했을지, 여러분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회사에 있는 동안 배운 기술이, 지금의 저의 직업과 사업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회사를 그만 둔 뒤 저의 개인 사업을 시작할 때, 회사 이름을 아내와 상의하여 공명 건축이라고 지었습니다.  이는 아내가 붙여준 이름입니다.

공명공명 정대의 약자이며, 정직하게 사업하겠다는 저의 결심의 표현입니다. 제갈 공명처럼 지혜로운 자가 되겠다는 소망의 표현입니다.  지난 9년 간 사업을 하면서, 저는 편법이나 불법을 사용하지 않고, 단 한 푼의 돈도 속이지 않고 세금을 내왔으며, 거래관계에서 정직하게 행해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여러 회사들로부터, 제 스스로 과분하다고 여길 정도로 큰 신뢰와 신임을 받아왔습니다.

말일성도는 때때로 필요하다면 책망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주님의 전능하신 손길 안에서 금 은처럼 깨끗하게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정직함, 순결함, 순수함이 모든 이방 사람들, 세상 사람들에게 울려(공명) 퍼질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의 삶의 어느 순간에, 하나님 앞에 합당치 못한 일이 있었다면, 회개하고 다시 온전히 정직하게 생활하겠다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욥기 22장 29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22:29)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구원 하시기를 즐기시는 분 이심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할 때, 겸손히 회개할 때, 겸손히 기도드릴 때,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장 겸손한 자는 바로, 방금 회개한 자입니다.  시편 37편 24절 입니다.

(시37: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 이로다.  때때로 우리의 연약함과 죄로 인해, 삶이 고달프게 될 지라도, 우리가 크게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비의 팔로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간증 드립니다.

복음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신앙의 일은, 바로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기도 드리는 일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간증 드립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이시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우리를 대신하여 큰 고통을 당하셨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은 나의 구속주 이십니다.  그 분은 또한 여러분의 구속주 이십니다.  주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드립니다.  아멘.

2003년 5월 25일, 수원 스테이크 매탄와드 대회 성찬식에서, 스테이크장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