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6월 30일 "서문"]

 서문

2005년 7월 1일은 우리 성도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우리 교회 명칭의 ‘한글 번역 표기’가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로 바뀌게 되며,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 및 ‘값진 진주’등의 한글판이 새롭게 번역되어 발표됩니다.

한국에서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 역사 50여년에 있어서, 이 날은 마치 마라톤에서의 ‘반환점’과도 같은 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저의 과거의 기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 삶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이러한 개인적인 기록도 저에게는 ‘반환점’과 같은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니파이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기록한 바를 나 니파이는 기록하였나니, 나는 이를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기며, 특히 나의 백성에게 그러한 것으로 여기노라. ...  또 나는 주 하나님께서 내 백성의 이익을 위하여 나의 기도를 성별하실 것을 아노라. 그리고 내가 연약한 가운데 기록한 말들이 그들에게 강하게 되리니, 이는 그것이 선을 행하도록 그들을 설득하고, 그들의 조상에 대하여 그들에게 알려 주며, 예수에 대하여 말하고, 그들을 설득하여, 그를 믿고 끝까지, 곧 영생에 이르기까지 견디게 함이라.” (니파이 후서33:3~4)

저 또한 니파이처럼 저의 인생의 기록들을 지금까지 소중하게 간직하여 왔습니다저는 언젠가 이러한 기록과 간증들이 저의 후손 및, 주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선하게 쓰여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기록들 대부분은 새벽에 기록된 것들입니다‘새벽은 미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저는 하루 중 가장 경건한 시간인 ‘새벽시간’을 좋아합니다교회에서 행하는 저의 거의 대부분의 말씀이 새벽에 기록됩니다이 시간은 주님의 영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저에게 주신 이러한 간증과 경험들을 전함으로써, 제가 어떠한 영예나 존귀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주님은 알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는 복이 있나니, 이는 너희가 증거한 증언이 천사들이 보도록 하늘에 기록되었고 그들이 너희로 인하여 기뻐하며, 너희 죄는 사하여졌음이니라.” (교리와 성약 62 3)

저는 우리의 말과 행실이 모두 기록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교회에서 가르치는 모든 간증과 말씀이 하늘에 기록된다는 위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제가 기록한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하늘에 기록되었고 그러한 기록들이 마지막 날 심판 때에 저를 심판하는 자료로 쓰여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록하는 이유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함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교회에서의 가르침이 일회성으로 끝나기 보다는 잘 기록되고 정리되어 후세에 남겨진다면, 자녀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유산 중에 이보다 값진 유산이 어디 있겠습니까믿음은 들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가르치는 자가 없이 어찌 배울 수 있겠습니까간증하는 자가 없이 어찌 신앙이 전파되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간증은 하늘에 기록된다는 위 말씀에 따라, 저는 저의 간증과 말씀들을 그 동안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이러한 기록들을 공개하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셨고, 지금도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간증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십니다전혀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방황하던 한 영혼이, 이렇게 발전하여 간증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것에는, 그 동안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과 섭리가 작용했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은 그를 따르는 모든 자에게 자비로우신 분이시며, 특별히 저에게 한량없는 자비와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저는 이 기록을 통해 하나님께 간증과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영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받은 축복을 헤아리는 것이며, 그러한 것들을 기록하는 것이라는 것을 간증드립니다자신의 삶을 기록할 때 다른 사람의 삶의 기록을 읽는 것보다, 몇 배 강한 영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간증드립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그러한 기록을 하여 우리 후기 성도 2세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2005년 6월 30일 구승훈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