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전 니후 야곱 이노 예이 몰말 모사 3니 4니 이더 모로 TITLE

주석 야곱서 7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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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시렘이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야곱과 다투고 표적을 요구하다가 하나님의 치심을 당함 - 모든 선지자는 다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에 대하여 말하였음 - 니파이인들은 환난 중에 태어나 레이맨인들의 미움을 받으며 방황하는 자로서 그들의 날을 살아 나갔음. 주전 544~421년경.

Sherem denies Christ, contends with Jacob, demands a sign, and is smitten of God—All of the prophets have spoken of Christ and his atonement—The Nephites lived out their days as wanderers, born in tribulation, and hated by the Lamanites. [Between 544 and 421 B.C.]

주) 야곱서 7장 주석(영문) (www.josephsmith.com )

야곱서 7:1~23. 적그리스도 시렘

• 야곱서 7장에는 몰몬경 최초로 적그리스도가 등장한다.(212쪽에 나오는 앨마서 30장 6절 해설 참조) 뒤이어 나오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시렘은 “많은 언변의 능력”과 아첨을 이용해 “그리스도는 없을 것이라”라고 가르쳤다.(야곱서 7:2, 4)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몰몬경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시렘 같은 이들이 품은 동기를 들춰 내어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몰몬경에는 그리스도의 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몰몬경은 거짓 가르침을 뒤집어엎으며 ……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겸손한 사람들은 몰몬경을 통해 악마의 사악한 음모, 책략, 가르침에 맞서며 더욱 강해집니다. 몰몬경에 나타난 배도 형태는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들과 비슷합니다.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몰몬경을 만들게 하시어 이 시대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거짓된 교육적, 정치적, 종교적, 철학적 개념을 똑바로 이해하고, 그에 대항하여 싸우는 방법을 알게 하셨습니다.”(에즈라 태프트 벤슨, 성도의 벗, 1975년 8월호, 40쪽)

야곱 7:1 그리고 이제 이렇게 되었나니 수년이 지난 후, 이름이 시렘이라 하는 사람이 니파이 백성 가운데 오니라. And now it came to pass after some years had passed away, there came a man among the people of Nephi, whose name was Sherem.

야곱서 7:1~26. 반그리스도인 : "반그리스도인이란 주님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이 반대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백성의 구원자로 자처하며 자신의 원리에 입각하여 거짓 구원을 제시하지만 그 속셈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세상의 명예와 영광을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반그리스도인은 말이나 행동으로“내가 구원과 능력의 근원이다.”라고 말한다.

"두 번째 방법은 다른 사람 또는 제도를 구주 대신으로 내세워 이 대체물을 사람들의 마음과 머릿속에 심어 주기 위해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것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그 결과는 같다. 사람들은 주님을 거절하고 영적인 문제의 해결을 다른 곳에서 찾도록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야곱서 7장에서 우리는 몰몬경에 기록된 여러 반그리스도인들 중 첫 번째 인물을 만나게 된다. 시렘은 다른 반그리스도인과 마찬가지로 웅변과 감언 이설에 능한 사람이었다." (몰몬경 학생교재 종교 121-122)

야곱 7:2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그가 백성 가운데 전파하며, 그리스도는 없을 것이라 선포하기 시작하였고, 또 백성들에게 아첨이 되는 것을 많이 전파하니, 그가 이렇게 행한 것은 그리스도의 교리를 무너뜨리고자 함이었더라. And it came to pass that he began to preach among the people, and to declare unto them that there should be no Christ. And he preached many things which were flattering unto the people; and this he did that he might overthrow the doctrine of Christ.  
야곱 7:3 또 그가 백성들의 마음을 이끌어 내고자 부지런히 일하더니, 결국 많은 이들의 마음을 이끌어 내었고, 또 나 야곱이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갖고 있음을 알고, 내게로 오고자 많은 기회를 찾았더라. And he labored diligently that he might lead away the hearts of the people, insomuch that he did lead away many hearts; and he knowing that I, Jacob, had faith in Christ who should come, he sought much opportunity that he might come unto me.  
야곱 7:4 또 그는 유식하여 백성들의 언어를 완전히 알았고, 그리하여 악마의 능력을 좇아 많은 아첨과 많은 언변의 능력을 구사할 수 있었던지라. And he was learned, that he had a perfect knowledge of the language of the people; wherefore, he could use much flattery, and much power of speech, according to the power of the devil.

야곱서 7:2~4. 거짓에 속지 않는 방법

•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거짓에 속지 않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자문해 보도록 제안했다.

“1. 그것에 대해 표준 경전에는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가? …… 브리검 영 회장님은 몰몬경에 실린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겼으며, 거짓 가르침을 떨치고 나오는 데에서 의심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2. 두 번째 질문입니다. 후기에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들, 특히 지금 계시는 교회 회장님은 그 주제에 관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3.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영, 곧 성신께 하는 질문입니다. …… 이 질문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통로가 깨끗하고 고결하며, 죄로 어지럽혀져 있지 않을 때에만 온전히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브리검 영 회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바른 길로 인도되고 있는지, 그릇된 길로 빠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모든 원리는 인간의 마음에 그 참됨을 확신시킬 증거를 이미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

멸망을 말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이끌려 간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에즈라 태프트 벤슨, Conference Report, Oct. 1963, 16~17)

야곱 7:5 이러한 일에 관하여 내가 본 많은 것들과 많은 계시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를 흔들어 신앙에서 떨어지게 하려는 소망을 가졌었나니, 이는 내가 진실로 천사들을 보았고, 그들은 나에게 성역을 베풀었음이라. 그러나 또한 나는 시시로 다름 아닌 말씀으로 내게 고하시는 주의 음성을 들었었나니, 그런고로 내가 흔들릴 수 없었느니라. And he had hope to shake me from the faith, notwithstanding the many revelations and the many things which I had seen concerning these things; for I truly had seen angels, and they had ministered unto me. And also, I had heard the voice of the Lord speaking unto me in very word, from time to time; wherefore, I could not be shaken. 주) 흔들어 신앙에서 떨어지게 하려는 소망 : “때때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묻거나 조언을 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간 기분이 상하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다정하게 말합니다. “저는 저와 상관 없는 일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글쎄, 그건 우리 일입니다.” 그러면 전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님은 그것이 형제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충만한 열쇠를 가지고 계신 교회 회장이 우리에게 그 열쇠의 일부를 위임할 때에만 우리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 분이 우리에게 권세를 주실 때까지 그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며, 우리에게는 그분의 자리를 대신할 권리도 없습니다.” 거룩한 곳에 서십시오, (해롤드 비 리 회장의 설교 및 저서에서 발췌),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 156쪽. 
야곱 7:6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그가 내게 와서, 이와 같이 나에게 말하여 이르되, 형제 야곱이여,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자 기회를 많이 찾았노니, 이는 내가 들었고 또한 알고 있거니와 당신이 많이 다니며, 당신이 칭하기를 복음 곧 그리스도의 교리라 하는 것을 전파함이라. And it came to pass that he came unto me, and on this wise did he speak unto me, saying: Brother Jacob, I have sought much opportunity that I might speak unto you; for I have heard and also know that thou goest about much, preaching that which ye call the gospel, or the doctrine of Christ.

주) 간악한 시렘도 야곱이 복음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감언이설'이란 '진정한 칭찬'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

야곱 7:7 또 당신은 이 백성을 많이 이끌어 내어 그들로 하나님의 바른 길을 굽게 하고, 바른 길인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게 하고, 모세의 율법을 바꾸어 당신이 말하기를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후에 오리라 하는 자를 경배하게 하였으니, 이제 보라, 나 시렘은 이것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임을, 당신에게 선언하노라, 이는 아무도 그러한 것들을 알지 못함이니, 사람이 장차 올 일을 말할 수 없음이니라 하였나니, 이러한 모양으로 시렘이 참으로 나를 대적하였느니라. And ye have led away much of this people that they pervert the right way of God, and keep not the law of Moses which is the right way; and convert the law of Moses into the worship of a being which ye say shall come many hundred years hence. And now behold, I, Sherem, declare unto you that this is blasphemy; for no man knoweth of such things; for he cannot tell of things to come. And after this manner did Sherem contend against me.

야곱서 7:2, 4, 7

시렘은 어떤 주장을 펼쳤으며, 그 방법은 어떠했는가? 현대에는 이와 같은 주장과 방법이 어떻게 변형되어 사용되는가?

주) '코리호어'의 말과 비교해 보라 (앨30:13) "오 너희 어리석고 헛된 소망 아래 얽매여 있는 자들아, 어찌하여 너희는 그처럼 어리석은 일로 스스로에게 멍에를 씌우느냐? 어찌하여 너희는 그리스도를 바라느냐? 이는 아무도 장차 임할 일을 알 수 없음이니라."

야곱 7:8 그러나 보라, 주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을 나의 영혼에 부어 넣으시매, 내가 그의 모든 말에 그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But behold, the Lord God poured in his Spirit into my soul, insomuch that I did confound him in all his words.  
야곱 7:9 또 내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부인하느냐 하매, 그가 이르되, 만일 그리스도가 있다면 내가 그를 부인하지 아니할 것이나, 나는 그리스도가 있지 아니하며, 과거에도 있지 아니하였고, 장차도 있지 아니할 것을 아노라 하는지라. And I said unto him: Deniest thou the Christ who shall come? And he said: If there should be a Christ, I would not deny him; but I know that there is no Christ, neither has been, nor ever will be.

주) (앨30:48) "이제 코리호어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지 아니하나, 하나님이 있다고 믿지도 아니하노라. 또한 내가 말하노니, 너도 하나님이 있는 줄 알지 못하니라. 네가 표적을 내게 보이기 전에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주) 앨마의 말씀의 권세에 두려움을 느껴 그는 한발 물러섰으나 강퍅한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

야곱 7:10 또 내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경전을 믿느냐 하매, 그가 이르되, 그러하다 하는지라. And I said unto him: Believest thou the scriptures? And he said, Yea.  
야곱 7:11 또 내가 그에게 이르되, 그러면 네가 경전을 깨닫지 못하는도다. 경전은 진실로 그리스도를 증거함이라. 보라 내가 네게 이르거니와 이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함이 없이, 기록하거나 예언을 한 선지자가 없느니라. And I said unto him: Then ye do not understand them; for they truly testify of Christ. Behold, I say unto you that none of the prophets have written, nor prophesied, save they have spoken concerning this Christ.  
야곱 7:12 또 이것이 모두가 아니라 - 그 일은 나에게 분명히 밝혀졌었나니, 이는 내가 듣고 보았음이며, 그 일은 또한 성신의 권능으로 나에게 분명히 밝혀졌었나니, 그런즉, 내가 알거니와 만일 속죄가 이루어짐이 없다면 모든 인류는 반드시 잃어 버린 바 되리라 하였느니라. And this is not all-it has been made manifest unto me, for I have heard and seen; and it also has been made manifest unto me by the power of the Holy Ghost; wherefore, I know if there should be no atonement made all mankind must be lost.

“속임 당하지 않기 위한 세 가지의 간단한 기준들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

“1. 표준 경전은 그것에 관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

“2. 후일의 교회의 선지자들 특히 살아 계신 선지자는 이 문제에 관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3. 마지막 세번째 기준은 성신입니다 … 이 기준은 하나님과의 의사 소통 경로가 깨끗하고 유덕하며 죄에 물들어 있지 않을 경우에만 온전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Conference Report, 1963년 10월, 16~17쪽)

“이것이 때가 찬 경륜의 시대에 복음이 회복된 위대한 근본 목적이니 곧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하신 아버지이시며, 우주의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분이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장자이시며, 육신의 독생자이시며, 그가 지상으로 내려오셔서 유대의 베들레헴에 있는 말구유에서 나셨으며 완전한 생활을 하시고 구원의 방식을 가르치시고 모든 사람을 위한 희생 제물로 바치시고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음을 겪으시고 영광 중에 부활하셔서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그분을 통하여, 그분에 의하여, 그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을 보장받고 영생을 받을 기회를 누리게 됩니다.”(1986년 7월호 성도의 벗,“와서 참여 하십시오”, 고든 비 힝클리, 52쪽)

야곱 7:13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네가 그처럼 많이 알고 있는 바, 이 성신의 권능으로 내게 표적을 보이라 하더라. And it came to pass that he said unto me: Show me a sign by this power of the Holy Ghost, in the which ye know so much.

야곱서 7:13. “내게 표적을 보이라”

•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니라.]”(마태복음 12:39) 먼저 신앙을 행사하지도 않고 표적을 바라는 사람은 자신이 영적으로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 원리가 현대에 적용된 한 가지 예를 들려주었다. “제가 필라델피아에서 복음을 전할 때 퀘이커 교도 한 명이 표적을 보여 달라고 외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했습니다. 설교가 끝나자 그가 또다시 표적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회중에게 그 사람이 간음을 범했으며,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제게 계시를 통해 누구든지 표적을 구하는 사람은 간음을 행하는 자라 말씀하셨다고 그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한 명이 외쳤습니다. ‘맞아요, 그 자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내가 봤소.’ 나중에 그 사람은 죄를 고백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조셉 스미스, History of the Church, 5:268)

조셉 에프 스미스(1838~1918) 회장은 신앙을 쌓기 위해 표적을 구하는 약점에 대해 설명했다. “기적이나 표적, 시현을 계속 보아야만 교회에 굳건히 남아 있을 그런 후기 성도를 제게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지 못하며 쉽게 미끄러지는 길을 걷는 교회 회원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신앙은 기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충실하게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에 순종할 때 확립됩니다.”(조셉 에프 스미스, Conference Report, Apr. 1900, 40)

주) (앨30:43) "이에 이제 코리호어가 앨마에게 이르되, 만일 네가 하나님이 계심을 내가 인정할 수 있도록, 내게 표적을 보여 준다면, 참으로 그에게 권능이 있다는 것을 나에게 보여 준다면, 그리하면 네 말의 참됨을 내가 인정하리라.."

야곱 7:14 이에 내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시험하여 네가 참된 것으로 알고 있는 일에 네게 표적을 보이시게 하겠느냐? 이제도 네가 이를 부인할 것은, 네가 악마에게 속한 연고니라. 그럼에도 나의 뜻대로 되지 말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너를 치실진대 그것이 네게 하나님이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권능을 가지셨고, 또한 그리스도께서 장차 오시리라는 표적이 될지어다. 그리고 주여, 나의 뜻이 아니옵고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 And I said unto him: What am I that I should tempt God to show unto thee a sign in the thing which thou knowest to be true? Yet thou wilt deny it, because thou art of the devil. Nevertheless, not my will be done; but if God shall smite thee, let that be a sign unto thee that he has power, both in heaven and in earth; and also, that Christ shall come. And thy will, O Lord, be done, and not mine.

주) (앨30:49) "이제 앨마가 그에게 이르되, 내 말대로, 네가 치심을 입어 말 못하는 자가 되는 이것을 내가 네게 표적으로 주리라. 이에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가 치심을 입어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다시는 말을 내지 못할지니라."

야곱 7:15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나 야곱이 이 말을 하고 나자, 주의 권능이 그에게 임하매 그가 땅에 엎드러지더라.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그가 여러 날 동안 요양을 받더라. And it came to pass that when I, Jacob, had spoken these words, the power of the Lord came upon him, insomuch that he fell to the earth. And it came to pass that he was nourished for the space of many days.  
야곱 7:16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그가 백성들에게 이르되, 내일 함께 모이라. 이는 내가 죽을 것임이라. 그런즉 내가 죽기 전에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And it came to pass that he said unto the people: Gather together on the morrow, for I shall die; wherefore, I desire to speak unto the people before I shall die.  
야곱 7:17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다음 날 무리가 함께 모이매, 그가 그들에게 명백히 말하여 그가 그들에게 가르친 바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와 성신의 권능과 천사들의 성역을 시인하였더라. And it came to pass that on the morrow the multitude were gathered together; and he spake plainly unto them and denied the things which he had taught them, and confessed the Christ, and the power of the Holy Ghost, and the ministering of angels.  
야곱 7:18 또 그가 악마의 능력에 속았음을 그들에게 명백히 말하니라. 또 그가 지옥과 영원과 영원한 형벌에 대하여 말하였더라. And he spake plainly unto them, that he had been deceived by the power of the devil. And he spake of hell, and of eternity, and of eternal punishment.  
야곱 7:19 또 이르되, 내가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였으니, 내가 혹 사함 받지 못할 죄를 범한 것이 아닌가 두렵도다. 이는 내가 그리스도를 부인하며, 말하기를 내가 경전을 믿는다 하였음이라. 그러나 경전은 진실로 그를 증거하느니라. 내가 이같이 하나님께 거짓말하였으므로 내 처지가 참혹하게 될까 심히 두려우나, 내가 하나님께 고백하노라. And he said: I fear lest I have committed the unpardonable sin, for I have lied unto God; for I denied the Christ, and said that I believed the scriptures; and they truly testify of him. And because I have thus lied unto God I greatly fear lest my case shall be awful; but I confess unto God.

주) '사함 받지 못할 죄' (히6:4~6)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영감역 히브리서6:4~6) "하나님께서는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신에 참여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되어 회개 할 수 없도록 하셨으니 이는 저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For he hath made it impossible for those who were once enlightened, and have tasted of the heavenly gift, and were made partakers of the Holy Ghost. And have tasted the good word of God, and the powers of the world to come, If they shall fall away, to be renewed again unto repentance, seeing they crucify unto themselves the Son of God afresh, and put him to an open shame.)

(마12: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영감역 마태복음12: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받아들이고 회개하는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Wherefore I say unto you, All manner of sin and blasphemy shall be forgiven unto men who receive me and repent; but the blasphemy...)

(앨39:6) "이는 보라, 만일 네가 성신이 한 번 네 속에 거하실 곳을 가지신 후에 그를 부인하고, 또 네가 그를 부인하는 줄을 네가 알고 있다면, 보라 이는 사하심을 얻지 못할 죄니라. 또한 누구든지 하나님의 빛과 지식을 거스려 살인하면, 그는 쉽게 사하심을 얻지 못하나니, 내 아들아, 참으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그는 쉽게 사하심을 얻지 못하느니라."

(교성132:27) "이 세상에서나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용서 받지 못할 성신을 거스리는 모독은 너희가 나의 새롭고도 영원한 성약을 받은 후에 무죄한 피를 흘리고 나의 죽음에 동의하는 살인을 범하는 것이니라. "

(앨24:30) "또 이러므로 우리는 명백히 분별할 수 있나니, 백성이 한때 하나님의 영의 비췸을 받아, 의에 관한 것에 대하여 큰 지식을 얻고, 그러고나서 떨어져 나가 죄와 범법에 빠진 후에는, 그들이 더욱 완악하게 되고, 그리하여 그들의 상태가 이러한 것들을 결코 알지 못했던 것보다 더욱 나빠지느니라."

야곱 7:20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그가 이 말을 하고 나서, 더 말하지 못하고 혼이 떠나더라. And it came to pass that when he had said these words he could say no more, and he gave up the ghost.

야곱서 7:13~20. 믿는 사람에게 표적이 따른다

• 주님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셨다. “신앙은 표적으로 인하여 오지 아니하며, 믿는 자들에게 표적이 따르는 것이니라.”(교성 63:9; 또한 10~12절 참조)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의로운 사람은 생활 속에서 그들의 신앙에 따라 표적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적은 신앙에서 나옵니다. 이미 믿기로 결심한 사람이라면 표적을 통해 신앙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적이 주어지는 주된 목적은 사람들을 진리로 개심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개심한 사람에게 보상과 축복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

표적은 친절하신 하나님께서 충실한 사람들을 위해 예비하신 성스러운 선물이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받은 표적에 대해 자랑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Mormon Doctrine, 2nd ed. [1966], 713~714)

야곱 7:21 또 그가 혼이 떠나려 할 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무리가 목격하고 심히 놀라더니, 하나님의 권능이 그들에게 내려 임하매, 그들이 압도되어 땅에 엎드러지더라. And when the multitude had witnessed that he spake these things as he was about to give up the ghost, they were astonished exceedingly; insomuch that the power of God came down upon them, and they were overcome that they fell to the earth.  
야곱 7:22 이제 이는 나 야곱을 기쁘게 하는 일이었나니, 이는 내가 그것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 구하였음이요, 아버지께서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내 기도에 응답해 주셨음이라. Now, this thing was pleasing unto me, Jacob, for I had requested it of my Father who was in heaven; for he had heard my cry and answered my prayer.

주) 야곱은 자신의 기도를 울부짖음이라고 표현했음, 진실한 기도에는 반드시 눈물이 수반됨

야곱 7:23 이에 이렇게 되었나니 백성들 가운데 화평과 하나님의 사랑이 다시 회복되어 그들이 경전을 상고하며, 이 간악한 자의 말에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And it came to pass that peace and the love of God was restored again among the people; and they searched the scriptures, and hearkened no more to the words of this wicked man.

주) '경전을상고하며' (앨17:2) "그뿐 아니라 그들은 진리의 지식에 있어 강해져 있었나니, 이는 그들이 온전한 이해력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자, 부지런히 경전을 상고하였음이더라.

야곱 7:24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레이맨인들을 돌이켜 진리의 지식에로 회복하고자 여러 방안이 강구되었으나, 그 모두가 헛되었나니, 이는 그들이 전쟁과 유혈을 즐기며, 그들의 형제 우리를 대하여 영원한 증오를 가졌음이라. 또 그들은 끊임없이 그들의 무장의 힘으로 우리를 멸하기를 구하였느니라. And it came to pass that many means were devised to reclaim and restore the Lamanites to the knowledge of the truth; but it all was vain, for they delighted in wars and bloodshed, and they had an eternal hatred against us, their brethren. And they sought by the power of their arms to destroy us continually.  
야곱 7:25 그리하여 니파이 백성은 자기들의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의뢰하며, 자기들의 무장과 자기들의 온 힘을 다하여 그들에게 대하여 방비하였나니, 이러므로 그들이 아직은 그들의 대적을 이기는 자가 되니라. Wherefore, the people of Nephi did fortify against them with their arms, and with all their might, trusting in the God and rock of their salvation; wherefore, they became as yet, conquerors of their enemies.  
야곱 7:26 그리고 이렇게 되었나니 나 야곱은 늙게 되었고, 이 백성의 기록은 니파이의 다른 판에 기록되고 있나니, 그런즉 나는 이 기록을 끝맺으면서, 최대한 내가 아는 바를 좇아 기록하였음을 선포하노라. 또 말하노니 세월이 우리와 더불어 지나가고, 우리의 인생도 우리에게는 마치 한 조각 꿈처럼 지나갔으나, 우리는 외롭고 엄숙한 백성이요, 방황하는 자로서 예루살렘에서 쫓겨났으며, 환난중에 광야에서 태어나 우리의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았나니, 미움이 전쟁과 다툼을 일으켰도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날들을 슬퍼하며 보내었느니라. And it came to pass that I, Jacob, began to be old; and the record of this people being kept on the other plates of Nephi, wherefore, I conclude this record, declaring that I have written according to the best of my knowledge, by saying that the time passed away with us, and also our lives passed away like as it were unto us a dream, we being a lonesome and a solemn people, wanderers, cast out from Jerusalem, born in tribulation, in a wilderness, and hated of our brethren, which caused wars and contentions; wherefore, we did mourn out our days.

주) '한조각 꿈' (대상29: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시144: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주) '방황' (앨13:23) "또 이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잘못 알아들을 수 없는 명백한 말로 우리에게 알려졌나니, 이는 우리가 낯선 땅에서 방황하는 자 됨으로 인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이 크게 은총을 입었나니, 이는 우리의 포도원 모든 곳에서 이 기쁜 소식이 우리에게 선포됨이로다."  (앨26:36) "이제 이것이 자랑이라면, 곧 그와 같이 내가 자랑하리니, 이는 이것이 나의 생명이요 나의 빛이며, 나의 기쁨이요 나의 구원이며, 영원한 화로부터의 구속임이라. 이스라엘 나무의 한 가지요, 낯선 땅에서 그 몸으로부터 잃은 바 된 이 백성을 생각해 오신 내 하나님의 이름에 복이 있도다. 참으로 내가 말하노니, 낯선 땅에서 나그네 된 우리를 생각해 오신 내 하나님의 이름에 복이 있을지어다."

야곱 7:27 그리고 나 야곱은 내가 반드시 곧 나의 무덤으로 내려갈 것임을 알아, 나의 아들 이노스에게 이르기를, 이 판을 맡으라 하고, 또 나의 형 니파이가 나에게 명한 것을 그에게 말하였더니, 그가 명에 복종할 것을 약속하였느니라. 이제 나는 이 판에 나의 기록함을 마치노니, 그 기록한 것이 작았을지라도 많은 나의 형제들이 내 말을 읽기를 바라며, 읽는 자에게 작별을 고하노라. 형제들아 잘 있으라. And I, Jacob, saw that I must soon go down to my grave; wherefore, I said unto my son Enos: Take these plates. And I told him the things which my brother Nephi had commanded me, and he promised obedience unto the commands. And I make an end of my writing upon these plates, which writing has been small; and to the reader I bid farewell, hoping that many of my brethren may read my words. Brethren, adieu.

야곱서 7:27. 잘 있으라(Adieu)

• 어떤 이들은 야곱서 7장 27절에 사용된 프랑스어 adieu(아듀: 작별인사를 고하는 표현-옮긴이)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한다. 한 저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몰몬경을 번역할 때] 조셉 스미스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이 사용하던 언어 방식에 따라 어휘를 선택했습니다. 몰몬경 시대에 알려지지 않은 어휘들이 번역문에서 발견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조셉 스미스가 살던 당시 사전에서는 잘 있으라(adieu)라는 말이 ‘작별 인사. 친구와 헤어지면서 행복을 비는 마음을 표현하는 말’[너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로 정의되어 있습니다.(Noah Webster, An 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828) 이 단어의 기원은 프랑스어에 있지만 19세기 초엽 뉴잉글랜드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이었습니다.”(Edward J. Brandt, “I Have a Question,” Ensign, Oct. 1985, 17)

주) '기록한 것이 작았을지라도' (예이롬1:2) "또 이 판은 작고,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형제 레이맨인들의 유익이 되게 할 목적으로 기록되는 것인즉, 그러므로 내가 조금 기록해야만 하느니라. 그러나 나는 나의 예언함에 관한 것이나 나의 계시에 대한 것은 기록하지 아니하리니, 나의 조상들이 기록한 것 외에 내가 무엇을 더 기록할 수 있으랴? 그들이 구원의 계획을 밝히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리하였도다. 그런즉 이것으로 내가 족하게 여기노라."

 주) 말씀 시간이 넉넉하다고 해서 좋은 말씀이 나오는 것이 아닌 것처럼, 기록 여백이 충분하다고 해서 좋은 기록이 기록되는 것은 아니다.

야곱서 7:27.“ 형제들아 잘 있으라” : “몰몬경을 비판하는 반후기 성도 중에서 어떻게 야곱이 그의 시대로부터 몇 백년 이후에 퍼져 나온 불어의 아듀(adieu)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었겠느냐는 질문을 제기하였다. 그와 같은 비판은 분명히 몰몬경이 번역 작품이라는 사실을 무시한 것이며, 조셉 스미스는 번역을 할 때 원 작자의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낱말이라면 자기와 독자들에게 친숙한 어느 낱말이라도 자유롭게 사용하였던 것이었다. 히브리어에 레히드라옷(Lehitra’ot)이라는 단어가 불어의 아듀(adieu)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 흥미있다. 이 두 단어는 모두 단순한 이별의 뜻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두 단어는 모두 축복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비평가들에게 몰몬경 영어판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 중 어떠한 것도 야곱이 친히 사용한 단어는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 단어들은 모두 영어에서 온 것이며, 야곱의 시대 이후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단어들이었다!”(다니엘 에이치 루드로우, 몰몬경 연구의 지침서, 163쪽)

 

주) 시렘과 야곱의 이야기와 비슷한 경험을 한 것을 여러분들에게 간증드리고자 합니다.

선교사업을 한지 1년쯤 된 어느 날 마산 와드에서 마산 Zone(마산, 창원, 진해, 진주, 충무)의 Zone Meeting을 가졌다.  Zone Meeting이란, 지역내의 선교사들이 매월 한 번씩 모여 목표를 세우고 간증을 나누는 모임이다.  간증 시간에 진주 와드에서 봉사하는 이강옥 자매로부터 간증을 들었다. 

그녀는 선교사가 되어 처음으로 전시회를 하면서, 사람들이 쳐다본다는 생각에 부끄러움과 함께 영을 느낄 수 없었다고 했다.  또한 곧바로 자신이 주님의 종인 선교사로서 그러한 생각을 했다는 것에 대해 주님께 부끄러웠으며, 회개하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도움을 구했을 때, 영을 다시 느끼게 되었고 곧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얼굴이 부싯돌같이 단단해지고 마음이 강해져서, 모든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간증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눈물과 함께 이야기했다.

모임이 끝난 후에 동반자인 Rust 장로님과 함께 우리의 봉사지역인 충무로 돌아와, 저녁 7시경부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가로등 빛이 밝은 한일은행 앞에서 전시판을 펼쳐놓고 길전도를 가졌다.  전도를 하면서 몇몇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나 거의 영을 느낄 수가 없었고, 또 사람들이 모두 바쁘다고 뿌리치는 가운데 여간해서 잘 모이지도 않았다.  그 때 마침 이강옥 자매의 간증이 생각났고, ‘나도 한번 기도로 사람들을 모이게 해 보자’는 생각과 함께 주님의 도움을 구했다.  사람을 기다릴 때는 주님과 계속 대화를 했고, 주님께 나의 결심과 맺은 약속을 말씀 드렸다.

그 후 계속 기도하는 가운데 만난 어떤 두 자매에게 몰몬경과 교회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옆에서 가만히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어떤 청년이 앞으로 나서며 대화에 끼어 들었다.  교련복 차림에 베레모를 쓴 그는 머리를 빡빡 깎았고, 자신이 현재 대학 불교 청년회에 속해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한때는 자신도 열심히 교회에 다녔었고 전도 활동도 했었지만 지금은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경 말씀이 다 거짓임을 깨닫고 불교를 믿는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처음에 그는 관심을 가진 듯이 나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지만, 답을 주면 그는 계속해서 답변하기 애매한 질문을 하여 나를 당황케 하려 하였다. 

그리고 우리의 대화를 계속 논쟁으로 이끌려 하였고, 반박하는 말을 하며 구경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 옳음을 강조하려 하였다.  또한 더 나아가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가르침과 이 복음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심지어 하나님과 우리를 저주하기 까지 하는 것이었다.  나에 대한 그의 저주와 조롱은 참을 수 있었지만, 하나님을 저주하는 말을 들을 때 나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무엇이 치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며 마음속 깊이 분노를 느꼈다.

마침내 나는 그에게 엄숙한 말로 그의 불손한 의도에 대해 지적하고, 다른 사람의 종교와 그들이 믿는 대상에 대하여 존중해야 함을 말해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간증하였고 선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려는 나의 목적에 대해 담대하게 간증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이야기 하였다.

그는 나의 이 말을 듣자, 몹시 화를 내며 주변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여러분, 이 종교는 이단 종교입니다.  이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이들은 사기꾼이며 이들이 가르치는 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라고 하며 사람들을 선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선교사들을 저주하고 욕하고 조롱하면서 그 자리를 떠났다.

이러한 시끄러운 소동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  마치 싸움 구경이 일어난 것처럼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전시판과 그와 내가 나누는 대화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가 떠나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이때 나는 길 거리에 모인 그 사람들에게 내가 선교사업을 하는 이유와, 교회에 다니는 이유,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이유에 대하여 간증했다.  그리고 회개와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에 대해 간증하였고, 영이 강하게 임재 하심을 느꼈으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길거리에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엄숙한 간증을 하기는 처음이었다.

밤 늦게 전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면서, 깊이 명상하는 가운데 온 영혼이 떨리는 기도를 했다.  주여 당신의 뜻을 저에게 보여 주소서.  제가 당신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었나이다.”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할 때는 많은 눈물이 흐른다.

자리에 누웠으나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처럼 마음이 강퍅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회개하게 하려면, 우리 선교사들이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했다.  누운 채로 명상하는데 ‘시간관리’에 대해서 마음속에서 계속 깨끗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복음전도 방법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시간 사용에 대해서, 약 2시간 혹은 그 이상을 깊이 명상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가가호호, 길 전도, 회원소개, 가르치는 방법, 선교사들의 하루 일과와 효과적인 복음전도의 방법 및, 시간 사용에 대한 생각이 계속 파도와 같이 밀려들었다.  내 마음이 모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계속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어젯밤의 생각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이 모든 영적인 생각과 경험들을 기록하고, 앞으로 나의 주변을 잘 정리하며 활기찬 선교사업을 해 나가기 위해 금식을 시작했다.

잠시 후에 마산 Zone Leader인 이현주 장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부산과 마산Zone의 선교사들이 함께하는 대회가 10월 30일로 하루 늦추어 졌고, 그날 한국인 선교사들과 외국인 선교사들이 별도로, 각자 선임과 후임을 훈련하는 Workshop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한국인 선임들의 Workshop을 40분간 맡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맡은 Workshop의 주제가 ‘복음전도와 효과적인 시간관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나 놀랐다.  수화기를 든 나의 손이 떨렸다.  이 장로에게 누가 나에게 Workshop을 지명했는지 아느냐고 물으니 그는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수화기를 내려놓고도 한참 동안 온 몸이 떨렸다.  오전 내내 그러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 

아침식사를 거른 채 책상에 앉아 경전을 공부하고 있는데 나를 찾는 또 다른 전화가 왔다.  받아 보니 어떤 형제인데 다짜고짜 나에게, “제가 지금 몰몬경 니파이 이서 몇 장 몇 절을 읽고 있는데, 잘 이해가 안가서 그러니 설명을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얼떨결에 그가 지적한 니파이의 말씀을 찾아보니, 니파이가 말일에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 회개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는 ‘경고의 말씀’이었다.  그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그는 나에게 자신을 밝히며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제가 어제 선교사님께 실례를 한 바로 그 사람입니다.  어제는 제가 좀 심한 말을 했고 그것에 대해 뉘우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께 사과 드립니다.  지금 몰몬경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한 때 부정했던 하나님의 존재와 교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좀더 읽어 보고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연락처와 이름을 달라고 하자 그는 자신이 연락을 하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받고 우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어젯밤에 우리 선교사들을 저주하며 조롱하고 떠났던 자인데 언제 몰몬경을 구해 읽었단 말인가.   동반자에게 “혹시 어제 우리를 욕하던 그 형제에게 몰몬경을 주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동반자 말이 “주었다”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놀라서 “아니 우리가 계속 함께 있을 때 그는 우리를 욕하고 그냥 떠나지 않았느냐, 나는 그가 몰몬경을 받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자 동반자인 Rust 장로님은 이렇게 말했다.  “장로님이 길에 모인 사람들에게 간증을 할 때, 그가 다시 돌아와서 내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그 몰몬경 한 권을 얻을 수 없겠느냐’고 해서, 그에게 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아마 그는 그 날 밤이 새도록 동반자로부터 받은 몰몬경을 읽은 모양이다.  니파이2서까지 읽고 니파이의 말씀에 양심의 가책을 받아, 해석이 안 되는 구절에서 다음날 아침 나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다.  몰몬경이 하룻밤 사이에 마음이 그처럼 강퍅한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고, 과거 나의 개종 동기를 생각하며 참으로 기이한 느낌이 들었다.

나 또한 이 교회에 개종하게 된 동기가 선교사로부터 받은 몰몬경 한 권 때문이 아닌가.  어느 날 저녁 몰몬경을 심심풀이 삼아 읽었던 것이, 밤새도록 눈물을 흘리며 책을 읽게 되었고 결국 개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기이함을 생각하며 온 몸과 마음이 떨렸다.

책상에 앉아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과 방금 일어난 일들을 계속 생각하며 기록했다.  이 얼마나 기이한 일인가.  주님께서는 나에게 미리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을 보여 주심으로써 표적을 주셨다.  또한 몰몬경에 담겨 있는 기록이 참으로 위대한 권세를 지니고 있음을 나에게 증거 해 주셨다. (1986년 10월 14일, 구승훈 형제의 일지 중에서 발췌)

 

간절히 기도하는 자에게, 주님은 그들이 필요한 사항을 그들이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알려주시며 가르쳐 주십니다.  저는 '계시의 영'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누가 나에게 Workshop을 지명했는지 알기 위해, 마침 본부로 전화할 때 A.P. 인 이광열 장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Harper 선교부회장님께서 지명하셨다는 것을 들었을 때, 저는 신권을 소유한 훌륭한 지도자에게 어떠한 영이 함께 하는 지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경험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속주 이십니다.  이 교회는 하나님의 권능인 신권을 소유한 유일하고 참된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살아계신 선지자께서 오늘날 우리를 계시로써 올바르게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초대 선지자이신 조셉 스미스와 그 분이 번역한 몰몬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1986년 10월 14일, 구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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