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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고린도후서 10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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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Bring every thought into obedience—Paul glories in the Lord.

고린도후서 6~13장 소개 및 연대

고린도후서 6~13장은 세 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고린도후서 6~7장에서, 바울은 자신이 성역을 베풀며 했던 일들을 계속해서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앞서 보낸 서한에서 했던 권고를 고린도 성도들이 받아들이고 회개했다는 전갈을 듣고서 기뻐했다.(고린도후서 7:4~8 참조) 그것을 계기로 바울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르침이 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에 관하여 기록했다. 8~9장에서, 바울은 계속 성도들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 회원들에게 기부하도록 권면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원리를 강조했다. 10~13장에서, 바울은 자신을 반대하는 일부 고린도 사람들에 맞서 자신이 지닌 사도로서의 권세를 변호했다. 바울은 자신의 행위와 가르침을 그가 “거짓 사도”라고 칭한 사람들의 것과 대조했으며, 고린도 성도들이 자신과 같은 하나님의 참된 종과 거짓 교사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곧 있을 자신의 방문을 위해 스스로를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바울이 했던 모든 권고에서, 우리는 성도들을 향한 그의 사랑과 그들이 의롭게 행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엿볼 수 있다.  

고후 10:1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Now I Paul myself beseech you by the meekness and gentleness of Christ, who in presence am base among you, but being absent am bold toward you:

 

고후 10:2 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But I beseech you, that I may not be bold when I am present with that confidence, wherewith I think to be bold against some, which think of us as if we walked according to the flesh.

 

고후 10: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For though we walk in the flesh, we do not war after the flesh:

고린도후서 10:3~6.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고린도후서 10장 4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세상에서 살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하듯이 전쟁을 벌이지는 않는다고 가르쳤다. 사탄과 싸우는 영적 전쟁에서, 우리는 세상의 전투에서 사용하는 무기를 의미하는 “육신에 속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영적 무기를 사용한다. 바울은 이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대상과 생각하는 방식을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쳤다.(5~6절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생각은 믿음을 형성하는 재료와 같으며, 인간이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믿어야 하므로 옮은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다스려야 한다. ‘네 모든 생각으로 주를 향하게 하라.’ (앨마서 37:36) ‘쉬지 말고 덕으로 네 생각을 장식하라.’ (교리와 성약 121:45) ‘우리의 생각이 또한 우리를 정죄할 것[이라.]’ (앨마서 12:14)”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73], 2:438)

바울이 고린도후서 10장 4절에서 언급한 영적 전쟁의 “무기”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에베소서 6장 11~17절 에베소서 6:14~18 주해를 참조한다. 

에베소서 6:14~18. 의의 무기

바울은 독자들에게 영적인 악에 대적하여 어떻게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면서, 갑주를 입은 군인을 비유로 들었다.(또한 로마서 13:12; 고린도후서 10:3~7; 데살로니가전서 5:8 참조) 바울은 군인이 몸에 착용하거나 손에 들 장비의 각 부분을 순서대로 열거했다. 이것은 복음이 개인의 생각, 지적 능력, 감정, 도덕적 순결을 포함하여 개인의 전반적인 영적 안녕을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다음

고후 10: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For the weapons of our warfare are not carnal, but mighty through God to the pulling down of strong holds;)
고후 10: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Casting down imaginations, and every high thing that exalteth itself against the knowledge of God, and bringing into captivity every thought to the obedience of Christ;
고후 10:6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And having in a readiness to revenge all disobedience, when your obedience is fulfilled.
고후 10:7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 Do ye look on things after the outward appearance? If any man trust to himself that he is Christ’s, let him of himself think this again, that, as he is Christ’s, even so are we Christ’s.

고린도후서 10:7~18. 바울이 자신의 육체적 약점을 옹호했다

고린도후서 10장에서, 바울은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맞서 스스로를 변론했다. 바울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사람 중 일부는 완전히 사적인 문제를 겨냥했으며, 그것은 신체적 외모 및 언변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었다.(고린도후서 10:10 참조) 바울의 신체적 결점에 대한 이런 공격은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의 인격적 약점을 드러낸다. 경전에는 주님께서 신체적 약점을 자각한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일을 성취하신 예가 많이 실려 있다. 예를 들어, 에녹과 모세는 둘 다 신체적 어려움이 있었다.(출애굽기 4:10; 모세서 6:31 참조) 주님께서는 “세상의 연약한 것들이 나아와 힘 있고 강한 것들을 부[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1:19; 또한 고린도전서 1:25~27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마빈 제이 애쉬튼(1915~1994) 장로는 잘못된 기준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는 잘못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또한 다른 사람을 신체적인 외모나 외형, 즉 그들의 ‘잘 생긴 얼굴’이나 사회적인 지위, 가문, 학위, 경제력 등을 근거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주께서는 사람을 측정하실 때, 그 사람의 정신 능력을 재어 보기 위해 그의 머리에 줄자를 대어 보거나, 그의 남성다움을 알아보기 위해 가슴을 재어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그 사람의 능력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마음을 재어 보십니다.”(“우리의 마음을 헤아려 봄”, 성도의 벗, 1989년 1월호, 16쪽) 

고후 10:8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For though I should boast somewhat more of our authority, which the Lord hath given us for edification, and not for your destruction, I should not be ashamed:

고린도후서 10:8, 13~17; 11:16~18. 바울이 사용한 자랑이라는 단어

바울은 사도로서 자신의 직분을 변론하면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자신의 권세를 자랑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고린도후서 10장 8절에 나오는 자랑이란 단어는 “크게 기뻐하다”라는 의미이다.(또한 고린도후서 10:13~17; 11:16~18 참조) 바울이 자신의 선교 사업에 대해 말하면서 했던 “자랑”을 교만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보다는 몰몬경에서 암몬이 다음과 같이 표현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아노니, 내 능력으로는 내가 약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내 스스로를 자랑하지 아니하겠고, 내 하나님을 자랑하리니, 이는 그의 능력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이라. … 누가 주 안에서 지나치게 영광스러워할 수 있느냐? 참으로 누가 그의 크신 권능과 그의 자비와 사람의 자녀들을 향한 그의 오래 참으심을 지나치게 말할 수 있느냐?” (앨마서 26:12, 16

고후 10:9 이는 내가 편지들로 너희를 놀라게 하려는 것 같이 생각하지 않게 함이라 That I may not seem as if I would terrify you by letters.

 

고후 10:10 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For his letters, say they, are weighty and powerful; but his bodily presence is weak, and his speech contemptible.

고린도후서 10:10~13, 18.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바울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신체적으로 약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또한 그는 사람이 남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 주신 그 [표준에] 따라” 우리 자신을 평가해야 한다.(고린도후서 10:10~13)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교회 회원들에게 하나님과 비교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평가하도록 권유했다. “여러분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여러분이 하나님과 같은지 보십시오. 저는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면서, 저의 모든 죄를 회개하고 싶은 마음을 느꼈습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 72쪽)

전임 본부 청녀 회장단 일원이자 십이사도 정원회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의 부인인 패트리샤 티 홀런드 자매는 우리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개인적인 통찰을 전했다.

“내가 가장 극심한 비참함을 느끼는 순간은 남들이 하는 것, 또는 남들이 나에게 기대한다고 생각되는 것에 나를 맞춰야 한다고 스스로 여길 때이다.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내가 나다운 것에 만족하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내가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때이다.

오랜 세월 나는 이따금 조용하고, 사색적이며, 신중한 나, 패트리샤 홀런드를 원기 왕성하고, 명랑 쾌활하며, 말하기를 좋아하고, 활기찬 사람인 나의 남편 제프리 홀런드 혹은 그와 비슷한 다른 사람들에 비교해서 판단하려 했다. 심신을 지치게 하는 몇 번의 실패를 통해 나는 명랑 쾌활한 사람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명랑 쾌활한 것에서 기쁨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 그것은 모순이다. 나는 나 자신을 결점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을 그만두었다. 나는 남편만큼 힘이 넘치지도 않고, 그이처럼 말을 많이 하지도, 빨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나는 내가 창조된 목적 안에서 나 자신의 방식과 성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기뻐하는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Jeffrey R. Holland and Patricia T. Holland, On Earth as It Is in Heaven [1989], 69–70) 

고후 10: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이 같은 것임을 알지라 Let such an one think this, that, such as we are in word by letters when we are absent, such will we be also in deed when we are present.
고후 10: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For we dare not make ourselves of the number, or compare ourselves with some that commend themselves: but they measuring themselves by themselves, and comparing themselves among themselves, are not wise.

고린도후서 10:12, 18.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

바울은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자기를 칭찬하”므로 “지혜가 없”다고 말했다.(고린도후서 10:12) 바울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칭찬해서는 안 되며 그보다는 주님의 인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권했다. 제일회장단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자기 칭찬을 하는 것과 관련된 교만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교만은 보통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내가 한 일이 얼마나 멋진지 봐라.’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기에, 기본적으로 교만은 비교에서 오는 죄입니다. 교만은 항상 이렇게 끝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보다 더 낫다.’

마음이 교만해지면 우리는 심각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바로 큰 계명 두 가지를 어기기 때문입니다.[마태복음 22:36~40 참조] 교만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대신 우리가 실제로 섬기고 사랑하는 대상은 바로 거울 앞에 섰을 때 그 속에 비치는 사람임을 드러내게 됩니다.

교만은 자신을 높이는 중죄입니다. …

이 죄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 성취, 재능, 부, 또는 지위에 열중합니다. 그들은 이런 축복을 자신이 ‘선택된’, ‘더 뛰어난’, 또는 ‘더 의로운’ 증거로 삼습니다. 교만은 ‘내가 당신보다 더 잘나서 다행이야.’라는 죄입니다. 그 중심에는 사람들에게 찬사와 부러움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교만은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죄입니다.”(“교만과 신권”, 리아호나, 2010년 11월호, 56쪽) 

고후 10: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But we will not boast of things without our measure, but according to the measure of the rule which God hath distributed to us, a measure to reach even unto you.
고후 10: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For we stretch not ourselves beyond our measure, as though we reached not unto you: for we are come as far as to you also in preaching the gospel of Christ:
고후 10: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Not boasting of things without our measure, that is, of other men’s labours; but having hope, when your faith is increased, that we shall be enlarged by you according to our rule abundantly,
고후 10:16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To preach the gospel in the regions beyond you, and not to boast in another man’s line of things made ready to our hand.
고후 10: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But he that glorieth, let him glory in the Lord.
고후 10: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For not he that commendeth himself is approved, but whom the Lord commend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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