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막. 눅. 요.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계. TITLE

주석 마가 복음 1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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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침례요한이 그리스도를 침례함. 예수께서 복음을 전파하심. 사도를 부르심.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심.

Jesus is baptized by John—He preaches the gospel, calls disciples, casts out devils, heals the sick, and cleanses a leper.

저자. 이 책에서는 마가가 저자라고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의 많은 기록들은 마가가 이 복음서의 저자임을 확인해 준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 책을“성 마가의 간증”이라고 명명하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전 안내서 (68쪽)에서 마가를 참조한다.

독자. 마가복음에는 이방인(비 유대인) 청중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문화적이고 지리적인 설명이 나와 있다.(경전 안내서, “복음서”, 100~101쪽 참조)

역사적 배경. 일반적으로 마가복음은 기록된 첫 번째 복음서였다고 여겨지며,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의 상당 부분이 이 기록에 기초했을지 모른다. 마가복음이 기록된 정확한 날짜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초기 기독교 전통과 마가복음의 내용상 특징으로 볼 때 그의 복음서는 베드로의 죽음(A.D. 64년) 이후부터 예루살렘 성전의 마지막 붕괴(A.D. 70년) 전에 로마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에스 켄트 브라운, “마가의 간증”, 경전 연구: 제5권, 복음서, 켄트 피 잭슨과 로버트 엠 밀레 편[1986년], 67쪽)

특징. 마가복음은 사복음서 중에서 가장 짧은 복음서이다. 마가복음은 구주께서 말씀하신 것보다는 그분이 행하신 것을 강조하는 책으로서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마가는 특히 구주의 기적을 부각시킨다. 마가복음의 내용 중 90퍼센트 이상이 다른 복음서에도 나온다. 다른 복음서에는 나와 있지 않고 마가복음에서만 발견되는 사건과 가르침에는 은밀하게 자라는 씨앗의 비유 (마가복음 4:26~29 참조), 예수님이 목수였다는 사실(마가복음 6:3 참조), 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신 일(마가복음 8:22~26 참조), 믿는 사람들에게 표적이 따른다는 교리 등이 있다.

주제. 마가의 기록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며, 기적의 권능을 지니신 분이었다고 증거한다. 마가는 구주의 행동을 강조함으로써 이 개념을 설명했다.

마태복음 및 누가복음과는 달리 마가복음의 1~3장은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에 대한 내용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다. 마가의 기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침례 및 그의 제자와 사도들의 부름을 포함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역과 함께 시작된다. 마가가 예수님의 여러 기적을 얼마나 신속하게 소개하고 있는지 주목한다.

 

마가복음 1~4장 소개 및 연대

마가복음 1~4장의 시작과 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에 특별한 주의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다. 마가복음 1장 1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라는 문구는 거의 마가복음의 제목처럼 간주된다. 마가복음 4장 41절에는 구주께서 바다에 몰아치는 폭풍을 잠재우시자 제자들이 경이로워하며 “그가 누구이기에”라고 감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러분은 마가복음 1~4장을 공부하며 이런 성구들을 기억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인지에 관한 마가의 간증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마가복음 1장 1절에서 암시하듯이, 1~4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글자 그대로 “좋은 소식”)을 제시하며 그분이 하나님의 전능한 아들이심을 되풀이하여 증거한다.(마가복음 1:11, 22, 24, 27, 34; 2:10, 28; 3:11, 22~27; 4:35~41 참조)

또한, 사람들이 구주께서 하시는 사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음을 보여 준다. 예수 그리스도와 침례 요한 모두 회개와 용서를 전파했다.(마가복음 1:4, 14~15; 2:17 참조) 많은 사람이 구주의 가르침과 기적에 “놀라” 그분 주위로 모여들었다.(마가복음 1:22, 27, 33, 45 참조)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그분이 누구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그분에 대한 반대도 커져 갔다.(마가복음 2:1~3:7 참조) 구주의 제자들조차도 그분을 알기 위해 신앙과 이해력 면에서 성장이 필요했다.(마태복음 10:~41 참조)

막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The beginning of the gospel of Jesus Christ, the Son of God;

마가복음 1~4장. 이 교재의 다른 부분에 나오는 주해

마가복음 1~4장에 나오는 구주의 성역에서 있었던 가르침과 사건 중 다수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도 나온다. 이런 가르침과 사건에 대한 주해를 이 학생 교재의 어느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지 다음 도표에서 확인한다. 

마가복음에서의 주제의 위치

이 교재에 나오는 주해

마가복음 1:12~13. 예수님이 광야에서 받으신 유혹

마태복음 4:1, 5, 8; 마태복음 4:2; 마태복음 4:1~3; 마태복음 4:2~10

마가복음 1:16~20.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부르심

누가복음 5:1~9; 누가복음 5:10~11

마가복음 1:30~31. 예수님이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심

마태복음 8:14~17

마가복음 2:14~17. 레위(마태)를 부르심

마태복음 9:9~13

마가복음 2:21~22. 낡은 옷과 새 옷, 낡은 가죽 부대와 새 가죽 부대

마태복음 9:14~17

마가복음 3:13~19. 사도들을 부르고 성임하심

마태복음 10:1~5

마가복음 3:31~35. 누가 구주의 형제인가?

마태복음 12:48~50

마가복음 4:1~34. 비유

마태복음 13장

막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As it is written in the prophets, Behold, I send my messenger before thy face, which shall prepare thy way before thee.

마가복음 1:2~11. 왜 마가는 마가복음 첫 부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침례를 언급했는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요한복음은 전세의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부터 시작하는 반면, 마가복음은 독특하게도 예수님의 침례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마가가 이렇게 복음서를 시작한 것은 사도 베드로가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친 것을 반영한 결과였을 것이다. (마가가 기록한 내용은 주로 베드로에게서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 장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누가 마가복음을 기록했는가?”를 참조한다.)

사도행전 10장 37~40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베드로가 고넬료와 그 집안 식구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마가복음의 전체 개요와 같다. 즉, 예수님은 침례를 받으셨고, 성신이 그분에게 임하였으며, 하나님의 권능이 그분과 함께했고, 두루 다니며 선을 행하고 사람들을 고치셨고,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사흘째 되는 날에 부활하셨다. 베드로와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침례를 구주의 공식적인 성역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발점으로 여겼음이 분명하다.(사도행전 1:21~22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침례식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을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고 밝히셨다.(마가복음 1:11)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신 간증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구주의] 성역은 요단강에서 그분의 사촌인 요한에게 침례를 받음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그분이 물에서 일어서실 때 성신이 비둘기의 형태로 그분에게 임하였으며, 그분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습니다.[마가복음 1:11 참조] … 그 선언은 그분의 신성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리아호나, 1999년 7월호, 83쪽) 마가의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었기에(마가복음 1:1; 기울임체 추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아들로 확언하는 내용을 첫 부분에 기록하는 것은 적절한 처사였다. 

막 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The voice of one crying in the wilderness, Prepare ye the way of the Lord, make his paths straight.
막 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John did baptize in the wilderness, and preach the baptism of repentance for the remission of sins.

마가복음 1:4~5, 15; 2:5~12, 17. 회개하라는 권유와 용서에 대한 약속

침례 요한이 전한 가르침의 핵심과 마가복음의 첫 부분에 기록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모두 회개와 용서에 대한 교리에 중점을 두었다.(마가복음 1:4~5, 15; 2:5~12, 17 참조) 이런 초점은 구주께서 지상에서 베푸신 성역과 우리 개인의 삶에서 갖는 이 교리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회개는 복음의 첫째되는 원리들 가운데 하나이다.(신앙개조 제4조 참조) 그것은 현세의 삶과 영원을 통해 여러분의 행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회개는 잘못된 것을 그저 인식하는 것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자신과, 세상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갖게 하는 마음과 생각의 변화를 말한다. 회개에는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와 용서를 구하는 일이 포함된다.”(신앙에 충실함: 복음 참고서[2004], 185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장로는 신약전서에서 나오는 회개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예수님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의 제자들은 그 계명을 그리스어의 동사인 metanoeo로 기록했습니다. 이 강력한 단어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단어에서, 접두사 meta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 접미사는 다음 네 가지의 중요한 그리스 용어와 관련이 있습니다. Nous는 ‘마음’을 의미하고, gnosis는 ‘지식’을 의미하며, pneuma는 ‘영’을 의미하고, pnoe는 ‘호흡’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우리에게 변화하라, 즉 마음과 지식과 영[을] … 변화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회개와 개심”, 리아호나, 2007년 5월호, 103쪽) 

막 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And there went out unto him all the land of Judaea, and they of Jerusalem, and were all baptized of him in the river of Jordan, confessing their sins.
막 1: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And John was clothed with camel’s hair, and with a girdle of a skin about his loins; and he did eat locusts and wild honey;

 

막 1: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And preached, saying, There cometh one mightier than I after me, the latchet of whose shoes I am not worthy to stoop down and unloose.

 

막 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I indeed have baptized you with water: but he shall baptize you with the Holy Ghost.

 

막 1: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And it came to pass in those days, that Jesus came from Nazareth of Galilee, and was baptized of John in Jordan.

 

막 1: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And straightway coming up out of the water, he saw the heavens opened, and the Spirit like a dove descending upon him:

 

막 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And there came a voice from heaven, saying, Thou art my beloved Son, in whom I am well pleased.

 

막 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And immediately the Spirit driveth him into the wilderness.

 

막 1: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And he was there in the wilderness forty days, tempted of Satan; and was with the wild beasts; and the angels ministered unto him.

 

막 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Now after that John was put in prison, Jesus came into Galilee, preaching the gospel of the kingdom of God,

 

막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And saying, The time is fulfilled, and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ye, and believe the gospel.

 

막 1: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Now as he walked by the sea of Galilee, he saw Simon and Andrew his brother casting a net into the sea: for they were fishers.

 

막 1: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And Jesus said unto them, Come ye after me, and I will make you to become fishers of men.

 

막 1: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And straightway they forsook their nets, and followed him.

 

막 1: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And when he had gone a little further thence, he saw James the son of Zebedee, and John his brother, who also were in the ship mending their nets.

 

막 1: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And straightway he called them: and they left their father Zebedee in the ship with the hired servants, and went after him.

 

막 1: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And they went into Capernaum; and straightway on the sabbath day he entered into the synagogue, and taught.

 

막 1: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And they were astonished at his doctrine: for he taught them as one that had authority, and not as the scribes.

마가복음 1:22.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서기관은 모세 율법에 대한 법률적 측면에서 전문가로 여겨졌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율법을 가르치고 해석할 때 과거의 권위자와 전문가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자신들의 가르침에 더욱 큰 비중과 권위를 더했다. 그들과는 대조적으로 예수께서는 입법자의 권위로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세 율법을 주신 장본인이었기 때문이었다. 

막 1: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And there was in their synagogue a man with an unclean spirit; and he cried out,

마가복음 1:23~27, 34; 3:11, 14~15, 22~30. 예수 그리스도께서 “더러운 귀신”과 “악마”를 내쫓으시다

세 개의 공관복음서 모두 “더러운 귀신”과 구주의 대립을 언급하는데, 특히 마가복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마가는 여러 곳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악마와 더러운 귀신들이 알았다고 언급했는데, 마태와 누가는 그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마가복음 1:34; 3:11 참조; 또한 마가복음 1:24; 5:7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쫓아내신 더러운 귀신과 악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악마가 들린 사람들과 그 악마를 내쫓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 독자가 아무리 그런 내용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할지라도, 필멸의 삶에서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난다. 천군, 즉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영의 자녀 중 삼분의 일이 모반하여 하늘에서 쫓겨났다. 악마의 사자이자 멸망의 아들인 그들은 지상을 활보하며 파멸시킬 만한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그들은 정죄를 받아 육신을 입는 것이 거부되었다. 더는 진보할 수 없으므로 그들은 비참한 상태에 있으며, 또한 온 인류가 비참해지기를 추구한다. 그들은 영원히 저주받는 희망 없는 영혼들이다. 우리의 자비로운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한 규정과 율법에 따라, 그들이 육체의 장막 안에서 일시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육체에 거하게 된다.

어떻게, 또는 어떤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육체를 차지하도록 허락되는지는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아는 것은 다만 모든 것은 율법으로 다스려지고 통제된다는 것뿐이다. … ‘또 그는 사람의 자녀들의 마음 가운데 거하는 악마, 곧 악한 영들을 쫓아내시리라’라는 메시야적 언급으로 알 수 있듯이(모사이야서 3:6), 예수님은 실제로 하셨던 것과 같이 악마를 쫓아내도록 정해져 있으셨고, 이 권능은 사도들과 칠십인들에게 주어졌으며 물론 오늘날 참된 교회에도 있다.”(The Mortal Messiah: From Bethlehem to Calvary, 4 vols. [1979–81], 2:36–37)

구주께서 악한 영을 내쫓으신 이야기를 공부할 때, 사탄은 사람들의 허락 없이는 그들을 지배할 힘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사탄의 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력하게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용납하지 않는 한 우리를 지배할 힘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사탄은 참으로 비겁하여 우리가 굳게 선다면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사도인 야고보는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서 4:7) 사탄은 우리가 말하지 않는 한 우리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니파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의로운] 백성들의 마음을 다스릴 아무 권능도 갖지 못함이니’(니파이전서 22:26 참조)”(“능숙한 모방자”, 성도의 벗, 1988년 1월호, 39쪽) 

막 1: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Saying, Let us alone; what have we to do with thee, thou Jesus of Nazareth? art thou come to destroy us? I know thee who thou art, the Holy One of God.
막 1: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And Jesus rebuked him, saying, Hold thy peace, and come out of him.
막 1: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And when the unclean spirit had torn him, and cried with a loud voice, he came out of him.
막 1: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And they were all amazed, insomuch that they questioned among themselves, saying, What thing is this? what new doctrine is this? for with authority commandeth he even the unclean spirits, and they do obey him.
막 1: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And immediately his fame spread abroad throughout all the region round about Galilee.

 

막 1: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And forthwith, when they were come out of the synagogue, they entered into the house of Simon and Andrew, with James and John.

 

막 1: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But Simon’s wife’s mother lay sick of a fever, and anon they tell him of her.

 

막 1: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And he came and took her by the hand, and lifted her up; and immediately the fever left her, and she ministered unto them.

 

막 1: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And at even, when the sun did set, they brought unto him all that were diseased, and them that were possessed with devils.

 

막 1: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And all the city was gathered together at the door.

마가복음 1:33~39, 45; 2:2; 3:7~9, 20; 4:1. 예수님을 찾아 나선 군중

마가복음 1~4장의 여러 성구에는 구주께서 갈릴리에서 성역을 베푸시던 초기에 엄청난 인기와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셨다고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그런 열광적인 반응이 어떻게 그분 성역의 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이해하려면, 마가복음 8:30 주해를 참조한다. 

막 1: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And he healed many that were sick of divers diseases, and cast out many devils; and suffered not the devils to speak, because they knew him.
막 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And in the morning, rising up a great while before day, he went out, and departed into a solitary place, and there prayed.

 “혼자만의 시간은 풍요롭고 유익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만 함께 하는 가운데 기도할 때 우리는 모든 허위와 가식, 모든 위선과 오만함을 버리게 됩니다. 구주께서는 자신만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산들을 발견하시고는 기도하기 위하여 조용히 그곳으로 들어 가셨습니다. 위대한 사도였던 바울은 아라비아에서 정결하게 해주는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내고서야 비로소 그의 새로운 부름에 대한 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시작했을 때 그는 세속적인 사람이었으나 그 시간을 마치고 나왔을 때 그는 정결하게 되고, 준비되고, 개심되어 있었습니다. … 이노스는 숲 속에서 그의 혼자만의 장소를 발견하였습니다. 모리앤쿠머는 주님께서 돌을 만지시어 그의 백성들의 길을 빛으로 비춰주시도록 그분께 간구하기 위해 산꼭대기로 갔습니다. 그리고 니파이는 인적이 드문 산으로 들어가 주님과의 교통을 통하여 배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조셉 스미스는 새들과 나무와 하나님만이 그의 기도를 들어줄 수 있는 그 숲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냈습니다. 우리도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 더 심원하고 더 열렬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스펜서 더블류 킴볼, 기적을 낳는 신앙 [1972년], 209쪽)

“여러분이 주님과 이야기하고 싶거나, 또는 그분과 더욱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 기도하십시오. 원하신다면 제가 기도의 과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홀로 있을 수 있는 장소로 가십시오.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장소로 가십시오. 여러분이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장소로 가십시오. 그분께 크게 소리내어 말씀드릴 수 있는 장소로 가십시오. 침실, 목욕탕, 또는 벽장도 그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분을 그려보십시오. 그분께 이야기드리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생각을 조절하십시오. 여러분의 생각을 집중하십시오. 여러분의 아버지와 친구에게 하듯이 그분께 말씀드리십시오. 자 이제, 여러분이 실제로 그분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들을 말씀드리십시오. 의미없는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분과 진지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화를 하십시오. 그분께 마음을 털어놓으십시오. 그분께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분께 간구하십시오. 그분과 함께 기쁨을 누리십시오. 그분께 감사드리십시오. 그분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그런 다음, 그분의 응답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가만히 귀를 기울이는 것은 기도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님으로부터의 응답은 고요하게 옵니다. 그렇게 고요할 수가 없습니다. 실상, 그분의 응답을 자신의 귀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들을 결코 인식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대부분의 응답들은 우리 마음속에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으로 오거나, 우리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응답은 준비되고 인내심있는 사람에게 오는 것입니다.”(에이치 버크 피터슨, Conference Report, 1973년 10월, 13쪽; 또는 Ensign,1974년 1월호, 19쪽)

막 1: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And Simon and they that were with him followed after him.

 

막 1: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And when they had found him, they said unto him, All men seek for thee.

 

막 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And he said unto them, Let us go into the next towns, that I may preach there also: for therefore came I forth.

 

막 1: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And he preached in their synagogues throughout all Galilee, and cast out devils.

 

막 1: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And there came a leper to him, beseeching him, and kneeling down to him, and saying unto him, If thou wilt, thou canst make me clean.

마가복음 1:40~45.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성경에서 “나병”은 종종 우리 시대에 나병으로 불리는 한센병을 포함하는 다양한 피부병을 가리킨다. 나병은 피부, 신경, 눈, 뼈, 사지를 침범하는 만성질환이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점진적으로 불구가 되어 고통스러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나병 환자들은 격리되었고, 다른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기 위해 “부정하다!”라고 외치라는 계명을 받았으며, 그들과 접촉하는 사람에게는 그들의 부정함이 전파된다고 여겼다.(레위기 13:45~46 참조)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 나병 환자에게 손을 대어 고치신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마가복음 1:41 참조) 그에게 손을 대신 행위는 안수례와 관련 있을 것이나, 그것은 또한 구주께서 지니신 연민을 나타내며, 더불어 그분의 우선순위가 의식의 요건보다는 “율법의 더 중한 바” 중 하나인 자비에 있음을 나타낸다.(마태복음 23:23) 구주께서는 나병 환자를 고치신 후 그에게 모세의 율법에 따라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희생 제물을 드리며, 정결 의식을 받으라고 명하셨다.(마가복음 1:44; 레위기 14:1~32 참조)

나병은 육체를 파멸시킬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격리하여 홀로 지내게 함으로써 사회적 신분도 손상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죽음으로 간주하였다. 구주께서는 이 나병 환자를 고쳐 주심으로써 그의 육체만 치유하신 것이 아니라 그를 사회로 다시 복귀시켜 주셨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구주께서 나병 환자를 고치신 일을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용서에 비유하여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옛날에는 “부정하다!”고 소리치면

나병 환자 가까이 있다는 경고였지

“부정하다! 부정하다!” 소리치면

모두 겁내고 물러섰지

나병 환자 손 닿으면

자기도 나병 환자 된다고

옛날에는 치료할 방법이 없어

그저 좌절할 수밖에 없었지

· · · · · · · · · · · · · · · · · · ·

하지만 한 가지 방법 있다고 기록에 나와 있지

이분이 만지면 모두 다 낫는다고

그 끔찍한 고통 없앨 수 있다고

썩은 살이 새롭게 된다고

· · · · · · · · · · · · · · · · · · ·

그분이 열 명의 나병 환자 고치신 날은

그들을 깨끗게 하신 날은

그분의 성역, 그분의 삶의 의미를

잘 보여 주는 것 아닌가

그것이 아무리 큰 기적이라 해도

이 때문에 그분 오신 건 아니었지

죽음과 죄와 수치에서

모든 영혼을 치유하러 오신 거지

· · · · · · · · · · · · · · · · · · ·

깨끗하게 되려고 해야 할 일

우리 혼자 할 수는 없지

율법에 따르면

순결한 분이 속죄해야 한다 하지

자비의 변호가 있기까지는

공의가 지배한다 가르쳐 주셨지

회개하고 침례받으며

말씀대로 살면

· · · · · · · · · · · · · · · · · · ·

우리 보고 들은 모든 것

이해할 수만 있대도

“깨끗하게 씻겼노라!” 이 두 낱말보다

더 고귀한 선물 없음을 알게 되리라

(“깨끗하게 씻겼노라”, 성도의 벗, 1997년 7월호, 10~11쪽) 

막 1: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And Jesus, moved with compassion, put forth his hand, and touched him, and saith unto him, I will; be thou clean.
막 1: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And as soon as he had spoken, immediately the leprosy departed from him, and he was cleansed.
막 1: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And he straitly charged him, and forthwith sent him away;
막 1: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And saith unto him, See thou say nothing to any man: but go thy way, shew thyself to the priest, and offer for thy cleansing those things which Moses commanded, for a testimony unto them.
막 1: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But he went out, and began to publish it much, and to blaze abroad the matter, insomuch that Jesus could no more openly enter into the city, but was without in desert places: and they came to him from every quarter.

 

마가복음 소개

 

왜 마가복음을 공부하는가?

여러분은 마가복음을 공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역과 사망 및 부활을 증거하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간증 중 가장 힘 있는 간증 중 하나를 읽게 될 것이다. 마가는 사건들을 빠르고 극적으로 전개하며 구주의 가르침보다는 영향력 있는 그분의 행위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한 행위 중 으뜸은 속죄였으며, 마가는 그리스도, 곧 오랫동안 약속되어 온 메시야로서 예수님의 핵심 사명인 속죄를 강조했다. 마가는 구주께서 속죄라는 사명을 어떻게 성취하셨는지를 기록했다. 여러분은 그런 마가의 기록을 공부하면서, 그분이 제자들에게 요구하셨듯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누가 마가복음을 기록했는가?

초기 기독교 자료에 따르면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초의 제자들에 속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나중에 개종하여 사도 베드로의 조력자가 되었으며 베드로에게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복음서를 기록했다.(Eusebius, Ecclesiastical History, trans. Kirsopp Lake, Loeb Classical Library, no. 153 [1926], 297 참조) 일부 학자들이 추측하듯이 마태와 누가가 복음서를 기록할 때 마가복음을 원자료로 사용했다면, 마가와 베드로의 유대 관계는 왜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을 원자료로 사용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가(요한 마가로도 불림)와 그의 모친 마리아는 예루살렘에 살았으며, 그들의 집은 일부 초기 기독교인들이 모이던 장소였다.(사도행전 12:12 참조) 마가는 이방인들에게 첫 번째 선교 여행을 떠나는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돕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났다.(사도행전 12:25; 13:5 참조) 하지만 기록이 없어 그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는 임무를 완수하기 전에 그들을 떠나 예루살렘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사도행전 13:13 참조) 그 일은 바울과 바나바가 두 번째 선교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할 때 그들 사이에 벌어진 다툼의 원인이 되었다.(사도행전 15:30~40 주해 참조) 마가와 바울이 화해를 했다는 점은 명백한데, 이후 바울이 마가가 로마에서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기록했으며(골로새서 4:10; 빌레몬서 1:24 참조) 마가를 성역 “일에 유익”한 동반자라고 칭찬했기 때문이다.(디모데후서 4:11) 베드로는 그를 “내 아들 마가”로 언급함으로써 두 사람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시사했다.(베드로전서 5:13)

 

마가복음은 언제, 어디에서 기록되었는가?

초기 기독교 자료에는 마가가 로마에서 마가복음을 썼다고 나오는데, 그때는 아마도 사도 베드로가 주후 64년경에 순교한 직후였을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는 마가복음이 주후 66년에서 주후 73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여긴다.

 

마가복음은 누구를 위해, 왜 기록되었는가?

마가복음에는 번역된 아람어 인용문, 라틴어 표현, 유대인의 관습에 대한 설명 등이 자세히 실려 있는 점으로 보아, 주로 로마인과 그 외 이방 국가 출신의 사람들, 그리고 대부분 로마와 로마제국 전체에 걸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로 구성된 독자를 대상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마가가 교회의 다수 회원이 호된 신앙의 시련을 겪던 시기에 베드로와 함께 로마에 있었을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는 주후 64년에 시작되었는데, 그 시기는 로마에 끔찍한 화재가 일어나 도시의 절반 이상이 소실되었던 때이기도 하다. 그 방화를 저지른 사람은 네로 황제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는 이렇게 기록했다.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그들의 부도덕으로 혐오의 대상이었던 특정 부류의 사람들, 즉 군중이 기독교인이라 칭했던 사람들을 범인으로 내세워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그들을 응징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이는 방화죄보다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그들은 조롱을 받으며 죽음을 맞이했다. 그들은 들짐승의 가죽으로 덮인 채 개들에게 찢겨 죽임을 당하거나 십자가에 달려 있다가 해질녘에 화형에 처해져 밤의 어둠 속에서 활활 타올랐다.”(Tacitus, Annals, trans. John Jackson, Loeb Classical Library, no. 322 [1937], 283, 285) 네로의 집권 시기에 죽임을 당한 기독교도 가운데에는 사도 베드로와 바울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후 수년간 로마제국 전역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기독교도의 수난이 이어졌다. 그들은 격심한 박해에 시달렸으며, 사랑하는 사도들과 성도들을 잃어 비통해하고, 사회적 및 경제적 격변으로 곤경에 처했다. 마가는 이런 상황에 처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을 기록했던 것 같다. 그는 기록에서 하나님의 아들도 성역을 베푸시는 동안에 박해를 받으셨으며 자신이 부활하기 전에 고통과 죽음을 먼저 겪게 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가르치셨음을 강조했다.

마가복음의 삼 분의 일은 구주께서 생애의 마지막 주 동안 전하신 가르침을 다루는 부분이다. 마가는 고통을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실제로 살아나심으로써 그분의 무죄함이 궁극적으로 입증되었다는 것을 증거했다. 이 증거는 구주를 따르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음을 의미했다. 그들은 박해를 받거나 신앙의 시련을 겪거나 죽음에 직면했을 때도 구주를 계속 따랐다. 그들은 주님께서 자신들을 도와주실 것이며 그분이 하신 모든 약속은 결국에는 성취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모든 일을 견뎌 낼 수 있었다.

 

마가복음에는 어떤 뚜렷한 특징이 있는가?

마가의 기록은 갑작스럽고도 극적으로 전개되며, 사건들을 재빨리 이어서 서술하여 진행 속도가 빠르다. 마가는 곧, 즉시, 당장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여 속도와 행동이 빠르다는 느낌을 주었다. 마가복음의 내용 중 90% 이상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도 나오지만, 마가의 기록에는 종종 더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구주께서 보이신 연민과 그분의 주변 사람들이 보인 반응을 더 깊이 느낄 수가 있다.(마가복음 9장 14~27절 마태복음 17장 14~18절과 비교한다.) 자라나는 씨의 비유(마가복음 4:26~27 참조), 데가볼리 지방에서 귀 먹은 사람을 고치신 일(마가복음 7:31~37 참조), 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신 일(마가복음 8:22~26 참조)은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마가는 제자들의 약점을 다른 복음서 저자들보다 더 많이 기록했다.(마가복음 4:36~41; 6:52; 8:14~21 참조) 제자들의 약점은 사도행전에 묘사된 큰 신앙과 성공과는 대조되는 것으로서, 부활이 가져다주는 변화와 성신으로부터 오는 것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준다. 마가복음의 몇몇 중요한 주제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예수는 누구였는가? 예수의 정체성을, 또한 고통을 겪는 종이라는 메시야의 역할을,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마가복음 8:34) 하는 제자의 역할을 이해한 사람은 누구였는가?

 

개요

마가복음 1~4장

예수님이 침례 요한에게서 침례를 받으셨을 때, 하나님의 음성은 예수가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선언하셨다. 예수님은 권세로 복음을 전하고, 제자들을 부르며, 기적을 행하셨다. 그분은 자신에 대한 반대가 커지자 비유로 가르치셨다.

마가복음 5~7장

구주께서 계속해서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보이셨다. 헤롯 안디바가 침례 요한을 죽인 후 예수님에 대한 반대도 더욱 극심해졌다. 예수님은 거짓 전통에 맞서 가르침을 주셨다.

마가복음 8~10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속해서 기적을 행하셨다. 베드로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간증했다. 구주께서 자신이 고통과 죽음, 부활을 겪을 것이라 세 차례에 걸쳐 예언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분의 속죄가 임박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이 그분의 제자에게 요구되는 겸손과 봉사에 관해 가르치셨다.

마가복음 11~16장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가르침, 고통, 죽음, 부활을 포함하여 그분 생애의 마지막 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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