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막. 눅. 요.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계. TITLE

주석 마가 복음 1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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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예수께서 귀신의 무리를 돼지떼에 쫓아보내심. 옷가에 손을 댐으로 병고침을 받은 여인. 야이로의 딸을 죽음에서 살리심. Jesus casts out a legion of devils, who then enter the swine—A woman is healed by touching his clothes—He raises Jairus’ daughter from the dead.

마가복음 5~7장 소개 및 연대

마가복음 5~7장 마가복음 1~4장에서 소개된 주제들을 전개한다. 구주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에 대한 마가의 기록은 구주께서 지니신 큰 연민을 드러내고 구원의 계획에 대한 영원한 진리들을 가르쳐 준다. 구주에 대한 반대(마가복음 2:1~3:7 참조)는 침례 요한이 헤롯 안디바의 손에 죽임을 당한 이후로 격심해졌으며(마가복음 6:14~29 참조), 그 사건은 구주의 수난과 죽음이 임박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많은 제자들이 순교하게 될 것을 나타내는 전조가 되었다.(마가복음 8:34~35; 10:38; 13:11~13 참조) 일부 바리새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에게서 계속 결점을 찾았고, 구주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보다 그들의 전통을 더 중시한다고 꾸짖으셨다.(마가복음 7:1~13 참조) 

마가복음 5~7장. 구주께서 베푸신 기적들은 영원한 진리를 가르친다

마가복음 5장 1~43절, 6장 30~44절, 7장 31~37절에 언급된 기적들은 구주께서 가르치신 진리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기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에서 중요한 요소였으며, 신성한 행위이면서 동시에 성스러운 가르침의 한 부분을 이루었다. … 기적은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려는 목적으로 베풀어졌다.(마태복음 11:4~5; 요한복음 2:11; 10:25; 20:30~31) 그런 기적 중 다수는 죄의 결과와 죄의 치유, 신앙의 가치, 불결함에 대한 저주, 사랑의 율법 등과 같은 신성한 진리를 가르치는 상징적인 의미를 띠기도 했다.”(Bible Dictionary, “Miracles”) 따라서 구주께서 베푸신 기적을 공부하는 유익한 방법은 각 기적이 그 사건 자체보다도 더 큰 무언가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기적을 통해 확인되는 진리, 즉 하나님과 그분의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진리를 찾아보는 것이다.(마가복음 5:1~20 주해, 마가복음 5:22~24, 35~42 주해, 마가복음 5:25~34 주해 참조)

막 5: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And they came over unto the other side of the sea, into the country of the Gadarenes.

마가복음 5:1~20. 예수 그리스도께서 귀신들을 쫓아내고 그들이 돼지 떼에게 들어가도록 허락하시다(또한 마태복음 8:28~34; 누가복음 8:26~39 참조)

마가와 누가는 이 기적이 일어난 장소를 거라사로, 그리고 마태는 가다라로 밝히고 있지만, 분명한 점은 그 기적이 일어난 장소가 이방인들이 거주했던 갈릴리 바다의 동쪽 해안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지역에 있었던 돼지 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방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었지만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모세 율법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금했기 때문이다.(레위기 11:1~8 참조) 귀신 들린 사람은 자신을 “군대[Legion]”라고 불렀는데, 신약 시대에 이 단어는 주로 3천 명에서 6천 명의 병사로 구성된 로마 군대의 한 단위를 지칭하였다. 마가와 누가는 그 “군대”라는 이름이 그 사람에게 “많[은]” 귀신이 들어 있음을 의미한다고 명확히 밝혀 주었다.(마가복음 5:9; 누가복음 8:30)

예수님이 쫓아내시자, 귀신들은 돼지 떼에게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이 기적에서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진리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복음서 저자들은 도둑맞은 집, 즉 이 영적 존재들이 차지한 육체에서 그들을 쫓아낸 이 특별한 사례를 상세하게 서술하여 다음을 보여 주고자 하였다.

(1) 루시퍼의 왕국에서 오는 실제 존재인 악령은 글자 그대로 인간의 몸으로 들어간다.

(2) 그러면 그들은 육체적 행위를 제어하는 등 그 육신을 지배하게 된다. …

(3) 악한 영들에 사로잡힌 사람은 가장 격심한 정신적 및 육체적 고통을 받게 되고 가장 비열한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다음 세상에서 사탄의 지배를 받게 되는 이들에게 부과되는 영원한 고통을 상징한다.

(4) 그 악령들은 전세의 … 예수님을 기억한다.

(5) 루시퍼의 부하들은 육신을 얻고자 하는 소망이 매우 커서, 인간의 육체를 훔치려 할 뿐만 아니라 짐승의 몸에도 들어가고자 한다.

(6) 악령들은 자신들이 결국에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영원한 지옥으로 내던져질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7) 반항적이고 세속적인 사람들은 기적을 목격하더라도 진리로 개심하지는 않는다.

(8) 악령으로부터 깨끗하게 된 사람들은 주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증거함으로써, 그 증거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그분을 믿도록 이끄는 사명을 다할 수 있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73], 1:311)

예수 그리스도께서 악령을 쫓아내신 이야기를 좀 더 이해하려면, 마가복음 1:23~27, 34; 3:11, 14~15, 22~30 주해를 참조한다. 

막 5: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And when he was come out of the ship, immediately there met him out of the tombs a man with an unclean spirit,
막 5: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Who had his dwelling among the tombs; and no man could bind him, no, not with chains:
막 5: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Because that he had been often bound with fetters and chains, and the chains had been plucked asunder by him, and the fetters broken in pieces: neither could any man tame him.
막 5: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And always, night and day, he was in the mountains, and in the tombs, crying, and cutting himself with stones.
막 5: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But when he saw Jesus afar off, he ran and worshipped him,
막 5: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And cried with a loud voice, and said, What have I to do with thee, Jesus, thou Son of the most high God? I adjure thee by God, that thou torment me not.
막 5: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For he said unto him, Come out of the man, thou unclean spirit.
막 5: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And he asked him, What is thy name? And he answered, saying, My name is Legion: for we are many.
막 5: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And he besought him much that he would not send them away out of the country.
막 5: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Now there was there nigh unto the mountains a great herd of swine feeding.
막 5: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And all the devils besought him, saying, Send us into the swine, that we may enter into them.
막 5: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And forthwith Jesus gave them leave. And the unclean spirits went out, and entered into the swine: and the herd ran violently down a steep place into the sea, (they were about two thousand;) and were choked in the sea.
막 5: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And they that fed the swine fled, and told it in the city, and in the country. And they went out to see what it was that was done.
막 5: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And they come to Jesus, and see him that was possessed with the devil, and had the legion, sitting, and clothed, and in his right mind: and they were afraid.
막 5: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And they that saw it told them how it befell to him that was possessed with the devil, and also concerning the swine.
막 5: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And they began to pray him to depart out of their coasts.
막 5: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And when he was come into the ship, he that had been possessed with the devil prayed him that he might be with him.
막 5: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Howbeit Jesus suffered him not, but saith unto him, Go home to thy friends, and tell them how great things the Lord hath done for thee, and hath had compassion on thee.

마가복음 5:19. “집으로 돌아가 … 네 가족에게 알리라”

많은 경우에, 구주께서는 자신이 치유해 주신 사람에게 그 기적을 소문내지 말라고 명하셨다.(마가복음 8:30 주해 참조) 하지만 귀신 군대를 쫓아내신 후에는 그 치유된 사람에게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라고 말씀하셨다.[후기 성도판 영문 성경에는 가족이 아니라 ‘친구들’(friends)로 나옴—옮긴이] 아마도 이것은 유대인 지도자들의 영향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방인들이 거주하는 데가볼리 지역에서 그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막 5: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And he departed, and began to publish in Decapolis how great things Jesus had done for him: and all men did marvel.

 

막 5: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And when Jesus was passed over again by ship unto the other side, much people gathered unto him: and he was nigh unto the sea.

 

막 5: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And, behold, there cometh one of the rulers of the synagogue, Jairus by name; and when he saw him, he fell at his feet,

마가복음 5:22~43. 두 가지 기적적인 병 고침에 대한 이야기

야이로의 딸을 죽음에서 살리시는 이야기 중간에 혈루증을 앓고 있는 여인을 낫게 하신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다. 마가는 이런 방법으로 사건들을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들이 그 두 가지 기적을 함께 생각해 보도록 권장했을 것이다. “회당장 중의 하나인”(마가복음 5:22) 야이로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었겠지만, 이름 없는 그 여인은 버림받은 사람이었을 것이다.(마가복음 5:25~34 주해 참조) 그 두 가지 기적은 구주께서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연민하시며, 또한 그들을 치유해 주실 권능이 있으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막 5: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And besought him greatly, saying, My little daughter lieth at the point of death: I pray thee, come and lay thy hands on her, that she may be healed; and she shall live.

마가복음 5:22~23. 회당장

예수님 시대에 회당은 야이로와 같은 회당장의 지시하에 장로 평의회에서 관장했다. 야이로는 유대인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지만 구주를 지극히 경외했다. 마가복음 5장 23절에 묘사된 안수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집행하는 병 고침 의식과 동일하다. 

막 5: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And Jesus went with him; and much people followed him, and thronged him.

 

막 5: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And a certain woman, which had an issue of blood twelve years,

마가복음 5:25~34. 혈루증을 앓는 여인의 치유(또한 마태복음 9:20~22; 누가복음 8:43~48 참조)

마가복음에는 그 여인의 “혈루증”(마가복음 5:25)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모세 율법에 따라 혈루증을 앓는 사람은 의식을 행하기에 불결하다고 간주하였으므로(레위기 15:19~33 참조), 그 여인은 질병을 앓았던 1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회당과 성전에서 배척되었을 것이다.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자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다고 말한 것은(마가복음 5:26) 그 여성이 자신의 상황으로 자포자기한 상태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구주께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물으심으로써 (마가복음 5:31) 그 여인은 자신이 신앙을 행사했으며, 또한 병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음을 밝힐 기회를 얻었다. 구주께서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라고 답하셨다.(마가복음 5:34; 기울임체 추가) 이로써 구주께서는 여인과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의 옷에서 기적적인 권능이 나와 기적이 일어난 것으로 잘못 생각하지 않도록 도와주셨다. 또한, 이는 그녀가 이제 치유되었으므로 오랜 세월에 걸친 사회적 및 종교적 배척을 더는 받지 않아도 된다는, 여인의 이웃과 마을 사람들을 향한 선언이기도 했다.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면 순결함과 완전함을 둘 다 회복할 수 있다.

데니스 비 노인슈완더 장로는 칠십인의 일원으로 봉사하던 시절에 이 이야기에 나오는 여인이 구주께 나아갈 신앙을 어떻게 행사했는지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중 속에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 표면적으로 여인은 군중의 여느 사람과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예수님을 향해 나아갈 때 아무도 그녀를 막지 않았습니다. 분명 사도들도 여인을 눈치채지 못했으며 그녀를 멈추게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이 여인에게는 그곳에 모인 무리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혼잡한 사람들 틈에 묻혀서 여인은 굳은 마음으로 조용히 앞으로 나아갔으며 마음에는 구주께 나아간다는 한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치유하실 권능을 가지고 계시며 자신을 염려하시고 자신의 필요를 돌보시리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한 가지 면에서 여인은 군중과 달랐습니다. 사람들은 구경하기 위해 모였으나 이 여인은 치유받기 위해 왔습니다. …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이라는 군중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사람들 틈에서 주님께로 나아온 여인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단 한번의 손길이 고통받는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고 우리 내면의 필요를 충족해 줄 것이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생의 모든 경우에서 조용히, 결의에 찬 태도로 구주를 향해 나아갑시다. 그분이 우리를 염려하시고 돌보심을 믿으며 우리를 치유하고 구원하실 권능이 그분에게 있음을 믿는 신앙으로 그렇게 합시다.”(“무리 중의 한 사람”, 리아호나, 2008년 5월호, 101~103쪽) 

막 5: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And had suffered many things of many physicians, and had spent all that she had, and was nothing bettered, but rather grew worse,
막 5: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When she had heard of Jesus, came in the press behind, and touched his garment.
막 5: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For she said, If I may touch but his clothes, I shall be whole.
막 5: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And straightway the fountain of her blood was dried up; and she felt in her body that she was healed of that plague.
막 5: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And Jesus, immediately knowing in himself that virtue had gone out of him, turned him about in the press, and said, Who touched my clothes?

마가복음 5:30.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갔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또한 누가복음 8:46 참조)

흠정역 영어 성경 및 레이나발레라역 스페인어 성경을 포함하는 몇몇 성경들에는 마가복음 5장 30절에서 그 여인이 치유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능력[virtue]”(스페인어는 virtud)이 나갔다고 번역되어 있다. 그리스어 원전 신약전서에서 virtue에 해당하는 단어는 dunamis이며, 그 말은 “권능” 또는 “힘”을 의미한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신권 소유자가 의식을 집행할 때 쓰는 “능력”, 또는 영적인 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한 가지 일화를 기록했다. “제데디아 엠 그랜트 장로는 내가 어젯밤에 아이들을 축복하는 동안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에서 힘이 빠진 까닭을 물었다. 나는 내가 축복하는 아이들을 루시퍼가 멸하려고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모습을 보았으며, 그래서 지상에서 그들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 줄 축복을 그들에게 봉인하고자 온 신앙과 마음을 다해 애를 쓴 까닭에, 너무나 많은 능력이 나에게서 나가 그 아이들에게로 갔고, 나는 약하게 되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해 주었으며,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의 경우를 들어 이야기했다. (누가복음 8장) 여기서 가리키는 능력은 생명의 영이다. 그러므로 큰 신앙을 행사하여 병자를 축복하거나, 어린아이들을 축복하거나, 확인 의식을 하는 사람은 쉽게 약해진다.”(History of the Church, 5:303) 

막 5: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And his disciples said unto him, Thou seest the multitude thronging thee, and sayest thou, Who touched me?

 

막 5: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And he looked round about to see her that had done this thing.

 

막 5: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But the woman fearing and trembling, knowing what was done in her, came and fell down before him, and told him all the truth.

 

막 5: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And he said unto her, Daughter, thy faith hath made thee whole; go in peace, and be whole of thy plague.

 

막 5: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While he yet spake, there came from the ruler of the synagogue’s house certain which said, Thy daughter is dead: why troublest thou the Master any further?

마가복음 5:22~24, 35~42. 예수 그리스도께서 야이로의 딸을 죽음에서 살리시다(또한 마태복음 9:18~19, 23~26; 누가복음 8:41~42, 49~55 참조)

야이로의 딸을 치유하신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기록상의 단 세 가지 사례 중 하나인데,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그분이 온 인류에게 다시 생명을 가져다주실 위대한 부활을 기대하게 된다.(또한 누가복음 7:11~15; 요한복음 11:38~44 참조) 각각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구주께서 슬퍼하는 이들을 다정히 대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워드 더블유 헌터(1907~1995) 회장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 이야기에서 구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진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 구절 외에는 경전 어디를 보아도 이 사람[야이로]이나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만, 그가 예수님과 잠시 나눈 만남으로 그에 대한 기억은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구주의 손길이 닿아 생각과 행동이 크게 변화되고, 새롭고도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이끌림을 받지 않았다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을 많은 사람들의 삶이 기억되었습니다. …

‘내 어린 딸’이라고 말하는 야이로의 떨리는 목소리는 구주 앞에서 무릎 꿇은 이 지체 높은 사람을 생각해 볼 때 우리 영혼에 동정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 후 그는 다음과 같이 신앙을 표명합니다.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마가복음 5:23] 이것은 비통에 젖은 아버지의 신앙에서 나온 말일 뿐만아니라 예수께서 손을 얹으시면 무엇이나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예수께서 부부에게 손을 얹으시면 그들은 곧 새로운 삶을 얻게 됩니다. 예수께서 가족에게 손을 얹으시면, 가족은 생명을 받게 됩니다. …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도착하자, 예수님은 어린 소녀의 손을 잡아 죽음에서 살리셨습니다. 그와 같이 예수님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모든 사람을 새롭고 더 나은 삶으로 일으켜 세워 줍니다.”(“경전 읽기”, 성도의 벗, 1980년 3월호, 96쪽) 

막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As soon as Jesus heard the word that was spoken, he saith unto the ruler of the synagogue, Be not afraid, only believe.

마가복음 5:35~36.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딸이 죽었다는 뜻밖의 소식에 야이로가 얼마나 참담했을지는 그저 상상으로만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엘 앤더슨 장로는 그 참담한 순간 예수 그리스도께서 야이로에게 주신 위안의 말씀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는 의심이나 두려움에 직면했을 때에도 신앙을 지키는 것이 포함된다는 중요한 원리를 가르쳤다. “역경, 고난, 의혹, 의심—이러한 것들은 필멸의 삶의 일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는 빛과 진리로 가득한 거대한 영적 저장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신앙은 우리의 마음속에 동시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신앙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가복음 5:36]”(“여러분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리아호나, 2008년 11월호, 14쪽) 

막 5: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And he suffered no man to follow him, save Peter, and James, and John the brother of James.

 

막 5: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And he cometh to the house of the ruler of the synagogue, and seeth the tumult, and them that wept and wailed greatly.

마가복음 5:38~40. “울며 심히 통곡[하는 사람들]”

예수님 시대에는 가족 구성원이 죽으면 큰 소리로 울부짖고 통곡하며 슬퍼하는 것이 유대의 관습이었다. 야이로의 가족과 같이 부유하거나 저명한 가문에서는 함께 통곡해 줄 사람들을 고용하기도 했다.(예레미야 9:17~18; 아모스 5:16 참조) 야이로의 집에는 전문적으로 통곡을 해 주던 사람들이 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고, 예수님이 기적적인 치유를 하시는 동안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나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마가복음 5:40 참조)

주께서 어린 소녀를 살리시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소녀의 부모와 베드로, 야고보, 요한뿐이었다. 이 다섯 사람의 신앙이 보상을 받을 때, 예수님을 비웃던 사람들은 그분을 더 잘 알고 그분의 권능을 목격할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다. 

막 5: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And when he was come in, he saith unto them, Why make ye this ado, and weep? the damsel is not dead, but sleepeth.
막 5: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And they laughed him to scorn. But when he had put them all out, he taketh the father and the mother of the damsel, and them that were with him, and entereth in where the damsel was lying.
막 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And he took the damsel by the hand, and said unto her, Talitha cumi; which is, being interpreted, Damsel, I say unto thee, arise.

마가복음 5:41. 예수님이 아람어로 말씀하셨다

아람어는 주후 1세기에 유대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언어이며, 구주께서도 그 언어로 말씀하셨다. 마가는 구주께서 실제로 그 어린 소녀에게 말씀하신 아람어를 기록했다.(마가복음 5:41 참조) 달리다[Talitha]는 “어린 소녀”(그리고 어린 소녀가 다정한 모습을 보일 때 적용되는 애칭이었을 것임)를 뜻하는 아람어이며, 굼[cumi]은 “일어서라” 또는 “일어나라”고 명령하는 아람어이다. 구주께서 그 말씀을 하시자, 어린 소녀는 즉시 깨어났다. 

막 5: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And straightway the damsel arose, and walked; for she was of the age of twelve years. And they were astonished with a great astonishment.

 

막 5: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And he charged them straitly that no man should know it; and commanded that something should be given her to eat.

 “신앙이란 원리인 동시에 과정입니다. 신앙에 의해 명시된 길을 통해서 우리는 구주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합니다. 신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과 참회하는 영으로 시작해야 하고, 주님을 알고자 하는 강한 소망을 품어야 하며, 그런 다음 복음의 원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에 대한 보응으로, 구주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행동에 대한 영적인 확신을 보상으로 주십니다.(앨마서 32:16, 27~32 참조) 신앙이 자람에 따라 영원에 대한 우리의 비전도 커지게 되며, 그것은 인생의 도전들에 맞설 수 있는 우리의 능력도 발전합니다.” (메릴 제이 베이트먼,  “우리를 보호하고 강화시키는 신앙”, 브리검 영 대학교 1996~1997년 말씀 [1997년], 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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