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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고린도전서 1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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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True saints are perfectly united in the same mind and in the same judgment—Preach the gospel and save souls—The gospel is preached by the weak and the simple.

고린도전서 1~11장 소개 및 연대

바울은 제3차 선교 여행 중 에베소에서 성역을 베풀던 때에, 고린도 지부에서 일어난 문제들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 개종한 고린도 회원들은 매우 세속적인 환경 속에서 살았으며, 몇몇은 올바른 원리에 따라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이 복음을 더욱 잘 이해하도록 매우 다양한 교리를 가르쳤다. 그는 이 회원들에게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졌으며 “성도라 부르심을” 받았음을 상기시켰다.(고린도전서 1:2) 이와 같이, 그들은 그들 가운데에서 분열을 몰아내고(고린도전서 1:10~16 참조) 하나님의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복음 전파와 영의 권능을 신뢰해야 했다.(고린도전서 1:17~2:16 참조) 바울은 또한 그들에게 도덕적으로 깨끗한 삶을 살고(고린도전서 3:16~17; 6:9~20 참조), 결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고린도전서 7장; 11:11~12 참조), 주님의 만찬인 성찬을 합당하게 취하라고(고린도전서 10:16~17; 11:20~34 참조) 권고했다. 

고전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Paul, called to be an apostle of Jesus Christ through the will of God, and Sosthenes our brother,

고린도전서 1:1~9. 바울의 인사

고린도전서 1장 1절에 언급된 바울의 동반자 소스데네는 이전에 고린도에서 회당장이었던 것 같다.(사도행전 18:17 참조) 소스데네는 바울 덕분에 개종하고 침례를 받은 그리스보의 후임자였다.(사도행전 18:17; 고린도전서 1:14 참조) 이 서한에서 바울의 인사는 성도들에게 했던 것으로, 이는 우리 시대에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는 것과 같다. 바울의 인사에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서로 분리된 별개의 존재임이 다음과 같이 언급되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린도전서 1:3)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덕분에 모든 점에서, 곧 언변과 지식 면에서 “풍족하”다고 가르쳤다.(고린도전서 1:5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Unto the church of God which is at Corinth, to them that are sanctified in Christ Jesus, called to be saints, with all that in every place call upon the name of Jesus Christ our Lord, both theirs and ours:
고전 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Grace be un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from the Lord Jesus Christ.
고전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I thank my God always on your behalf, for the grace of God which is given you by Jesus Christ;
고전 1: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That in every thing ye are enriched by him, in all utterance, and in all knowledge;
고전 1: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Even as the testimony of Christ was confirmed in you:
고전 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So that ye come behind in no gift; waiting for the coming of our Lord Jesus Christ: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Who shall also confirm you unto the end, that ye may be blameless in the day of our Lord Jesus Christ.
고전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God is faithful, by whom ye were called unto the fellowship of his Son Jesus Christ our Lord.
고전 1: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Now I beseech you, brethren, by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that ye all speak the same thing, and that there be no divisions among you; but that ye be perfectly joined together in the same mind and in the same judgment.

고린도전서 1:10~17. 침례에 관한 분쟁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 사이에서 저명한 여성인 글로에의 집에 모였던 회중으로부터 고린도 교회에 있는 문제들을 보고받았다.(고린도전서 1:11 참조) 교회 회원들 사이에는 파벌이 생겨나고 있었는데, 이런 분열 중 일부는 자신이 누구에게서 침례를 받았는가에서 비롯되었다.(고린도전서 1:12~16 참조) 바울은 특정 사람에서 침례를 받는다고 해서 어떠한 지위를 얻는 것은 아니라고 가르쳤다. 회원들은 그리스도를 최선두에 두고서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해야]” 한다.(고린도전서 1:10; 또한 교리와 성약 38:27 참조)

이후에 바울은 그 성도들에게 분쟁과 분열이 일어난 이유는 그들 중 일부가 영적이지 못하고 육욕적이기 때문이라고 가르쳤다.(고린도전서 3:3 참조) 

고전 1: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For it hath been declared unto me of you, my brethren, by them which are of the house of Chloe, that there are contentions among you.
고전 1: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Now this I say, that every one of you saith, I am of Paul; and I of Apollos; and I of Cephas; and I of Christ.
고전 1: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Is Christ divided? was Paul crucified for you? or were ye baptized in the name of Paul?
고전 1: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I thank God that I baptized none of you, but Crispus and Gaius;
고전 1: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Lest any should say that I had baptized in mine own name.
고전 1: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And I baptized also the household of Stephanas: besides, I know not whether I baptized any other.
고전 1: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For Christ sent me not to baptize, but to preach the gospel: not with wisdom of words, lest the cross of Christ should be made of none effect.

고린도전서 1:17~18, 23~24. “그리스도의 십자가”

바울의 주요 메시지는 “십자가의 도”였다. 그가 가르친 이 십자가의 도는 믿는 자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었다.(고린도전서 1:18) 바울은 속죄를 축약해서 언급하기 위해 “십자가”라는 말을 사용했다.(또한 에베소서 2:16; 빌립보서 3:18 참조) 그러나 속죄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보다 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칠십인 정원회의 시 스코트 그로우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구주께서는 고난과 죽음을 겪으시며 모든 사람의 죄를 속죄하셨습니다. 주님의 속죄는 겟세마네에서 시작되어 십자가 위에서 계속되었고 부활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속죄의 기적”, 리아호나, 2011년 5월호, 108쪽; 또한 신앙에 충실함: 복음 참고서[2004], 134~136쪽 참조)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For the preaching of the cross is to them that perish foolishness; but unto us which are saved it is the power of God.
고전 1: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For it is written, I will destroy the wisdom of the wise, and will bring to nothing the understanding of the prudent.
고전 1: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Where is the wise? where is the scribe? where is the disputer of this world? hath not God made foolish the wisdom of this world?

고린도전서 1:17~2:13. 세상의 지혜

바울이 말한 “이 세상의 지혜”는(고린도전서 1:20) 결점이 있는 당시의 철학적 가르침을 의미하며, 주님께서 권하시는 학문과 교육에 대한 가치 있는 추구를 가리키지는 않는다.(마태복음 22:37; 니파이후서 9:29; 교리와 성약 88:78~80 참조)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17절~2장 13절에서 세상의 철학과 그런 것들을 옹호한 사람들을 가리키기 위해 지혜 있는, 지혜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언급했다. 철학적 관념은 공개 토론회의 단골 주제였다. 바울은 인간의 제한된 지혜를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와 대비시켰다.(고린도전서 1:17~25 참조) 복음을 비웃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건, 성도들의 신앙은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고린도전서 2:5)을 의지해야 한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은 모두 메시야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로마제국에서 십자가형은 범죄자나 노예를 처단하는 형벌이었으며, 수치와 패배를 상징했다. 누군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서 고통을 겪고 죽은 뒤에 다시 살아난다는 개념은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그리스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었다.(고린도전서 1:23) 유대인들은 메시야를 왕권과 지배력을 갖고 정복하여 승리를 거두는 존재로 생각하고 기대했기에, 메시야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메시지는 “거리끼는 것”이며(고린도전서 1:23) 받아들일 수 없는 개념이었다. 

고전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For after that in the wisdom of God the world by wisdom knew not God, it pleased God by the foolishness of preaching to save them that believe.
고전 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For the Jews require a sign, and the Greeks seek after wisdom:
고전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But we preach Christ crucified, unto the Jews a stumblingblock, and unto the Greeks foolishness;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But unto them which are called, both Jews and Greeks, Christ the power of God, and the wisdom of God.
고전 1: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Because the foolishness of God is wiser than men; and the weakness of God is stronger than men.
고전 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For ye see your calling, brethren, how that not many wise men after the flesh, not many mighty, not many noble, are called: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But God hath chosen the foolish things of the world to confound the wise; and God hath chosen the weak things of the world to confound the things which are mighty;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세상적인 지식과 영적인 지식)을 동시에 둘 다 얻을 기회가 있습니다. 영적인 것을 배제한 세상적인 지식을 쌓는 데 이생의 나날을 보낸다면, 그 후에 우리는 막다른 길에 서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생은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날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생은 신앙을 키우고 침례 받고 성신을 받고 의식을 행하는 날들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동시에 세상적인 지식도 성취할 수 있으며, 죽음 후의 영의 세계에서도 우리의 영은 학문을 계속할 수 가 있습니다."(스펜서 더블류 킴볼의 가르침)

고린도전서 1:18~29. “하나님께서 …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많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은 복음 메시지를 “미련한 것”으로(고린도전서 1:18) 여겨 배척했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라고 가르쳤다.(고린도전서 1:19~25) 하나님께서는 종종 세상 사람들이 “미련하”거나 “약하”다고 여길 수도 있는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일을 수행하신다.(교리와 성약 35:13~14; 124:1 참조) 고린도전서 1장 28절에서, “세상의 천한 것들”은 지위가 낮고 미천한 사람들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성취하기 위해 택하시는 사람들이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주께서 어떻게 교회의 일반 회원들을 통해 당신의 사업을 진척시키시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교회에는 전문적인 성직자가 없습니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지도자 직책에서 봉사하게 되는 부름은 일반 회원들이 받게 됩니다. 우리는 전문적인 지도자를 훈련할 신학교를 두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것, 즉 인도, 가르침, 부름, 성임, 기도, 찬송, 성찬 준비, 권고 및 그 밖의 모든 것은 ‘세상의 연약한 것들’, 즉 평범한 회원들이 하게 됩니다.”(“교회의 연약한 자들과 단순한 자들”, 리아호나, 2007년 11월호, 6쪽) 

고전 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And base things of the world, and things which are despised, hath God chosen, yea, and things which are not, to bring to nought things that are:
고전 1: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That no flesh should glory in his presence.
고전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But of him are ye in Christ Jesus, who of God is made unto us wisdom, and righteousness, and sanctification, and redemption:

 

고전 1: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That, according as it is written, He that glorieth, let him glory in the Lord.

 

 

고린도전서 소개

왜 고린도전서를 공부하는가?

갈등, 회의론, 부도덕으로 둘러싼 오늘날 세상에서 신앙을 지니고 순종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도전이 될 수 있다. 고린도전서를 읽는 현대의 독자들은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했던 말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고린도 성도들은 그들이 살았던 사회에서 분열, 거짓 교리, 부도덕적인 사악함과 싸워야 했다. 바울은 이 서한에서 교회 안에서 화합을 이룩하는 법, 하나님의 것들을 배우는 법, 성신이 임하는 성전으로서의 육체의 역할, 영적 은사의 특징, 부활의 실재 등 다양한 복음 주제를 다루었다.

 

고린도전서는 누가 기록했는가?

고린도전서 서두의 첫 절을 보면, 사도 바울과 바울의 서기로 일했을 소스데네라는 제자가 이 서한을 보냈다고 나온다.(고린도전서 1:1 참조) 소스데네의 역할이 자세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 서한의 내용을 쓴 사람이 바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린도전서 16:21~24 참조) 고대에 서한을 쓸 때 서기를 부린 것에 관해 더 알아보려면, 로마서 16:22 주해를 참조한다.

 

고린도전서는 언제, 어디에서 기록되었는가?

바울은 제3차 선교 여행 초반에 에베소로 갔으며, 그곳에서 약 3년 동안 복음을 전파했다.(사도행전 19:10; 20:31 참조) 주후 54년과 57년 사이였던 이 시기에(고린도전서 16:8 참조) 바울은 고린도전서로 알려진 서한을 포함해서 고린도 지부에 보내는 서한들을 기록했다. 이 서한은 사복음서를 포함하여 신약전서에 있는 어떤 기록보다도 더 이른 시기에 기록된 것 같다. 만일 그렇다면, 고린도전서 11장 23~26절 15장 3~4절에서 마지막 만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형과 부활에 대한 바울의 간략한 언급은 신약전서상에서 이 사건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된다.

흠정역 성경에는 고린도전서 16장 24절 다음에 나오는 것처럼, 바울의 각 서한 마지막에 짧은 설명문이 실려 있다.(개역개정판 한글 성경에는 이런 설명문들이 실려 있지 않음—옮긴이) 이런 설명문은 원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런 설명문을 누가 기록했고 언제 신약전서 필사본에 추가되었는지를 판단할 증거가 거의 없기에, 대부분 학자들은 이런 설명문에 들어 있는 정보 중 다수가 부정확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고린도전서는 누구를 위해, 왜 기록되었는가?

바울 시대에 고린도는 로마제국이 다스렸던 지역인 아가야의 수도였다. 아가야는 마게도냐의 남부에 있으며, 고대 그리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이었다. 고린도는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중심지였기에 로마제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래서 그곳은 근방에서 가장 다채로운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우상 숭배가 고린도인들의 종교 문화를 지배했으며, 그 도시 전체에 수많은 신전과 성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바울이 성역을 베풀던 시기에 고린도인들은 극도의 부도덕으로 악명이 높았다. 예를 들면, 아프로디테 신전에서는 매춘 의식이 자행되었다고 전해진다.

바울은 제2차 선교 여행을 하는 동안 고린도에 교회 지부를 세웠다.(사도행전 18:1~18 참조) 바울은 고린도에 18개월 동안 머물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조직했다. 이후에 바울은 제3차 선교 여행 중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파하던 때에, 고린도에 있는 교회 회원들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그는 지부로 답장을 보냈으나(고린도전서 5:9 참조), 안타깝게도 그 서한은 분실되어 성서 정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 후, 바울은 고린도의 교회 회원들로부터 그곳 교회에 생긴 문제들에 대해 또 다른 보고를 받았다.(고린도전서 1:11 참조) 그러므로, 오늘날 고린도전서로 알려진 이 서한은 사실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회원들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이다.

바울이 고린도 회원들에게서 받은 최초 서신은 오래전에 분실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독자들은 그 편지에서 제기된 실제의 질문과 문제를 추리하기 위해 바울의 답변을 공부해야 한다. 고린도전서에는 교회 회원들 간에 화합이 부족하다는 점과, 일부 이교도 믿음과 행위가 그들이 복음 원리와 의식을 준수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고린도전서 1:11; 6:1~8; 10:20~22; 11:18~22 참조)

현대의 독자들은 고린도전서의 몇몇 부분에서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바울이 했던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관한 충고(고린도전서 11:3, 8~9), 머리에 쓰는 것에 대한 말씀(고린도전서 11:4~7), 예배 의식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대한 말씀(고린도전서 14:34~35) 등이다. 바울이 그 시대 고린도 성도들 사이에서 있었던 특정 문제를 해결할 방침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독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적절한 복음 원리들을 알아볼 것이다.

 

고린도전서에는 어떤 뚜렷한 특징이 있는가?

신약전서상에서, 바울이 고린도의 교회 회원들에게 준 권고는 다른 어떤 지부에 준 권고보다도 분량이 더 많다. 실제로, 바울이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두 서한의 분량은 현존하는 바울의 모든 기록 중 사분의 일을 차지한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자신의 과거 믿음과 행위로 되돌아가려는 문제로 고심하는 고린도 개종자들을 강화하고자 했다. 바울은 자신이 이 서한에서 다룬 여러 주제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고린도전서 1:17~18, 30; 6:20; 7:23 참조), 구주의 사망(고린도전서 1:23; 2:2, 8; 8:11; 10:16; 11:26; 15:3 참조), 그분의 부활(고린도전서 6:14; 15:4~8, 12~23, 55~57 참조), 종국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으로 돌아오실 일을(고린도전서 1:7~8; 4:5; 5:5 참조)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바울이 로마인과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구원이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얻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가르치지만,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고린도전서 7:19) 그리스도의 율법의 중요성을(고린도전서 9:21 참조) 강조했다.

 

개요

고린도전서 1~11장

바울이 고린도의 교회 회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열을 경고했다. 그는 교회 회원들 간의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적 부도덕에 대해 경고하고, 몸은 성신이 임하는 성전임을 가르치고, 자제력을 행사하라고 격려했다. 그는 결혼, 성찬(주님의 만찬) 의식, 그리고 이교도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어도 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들을 다루었다.

고린도전서 12~14장

바울이 영의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린도전서 12:31) 그는 다른 모든 영적 은사보다도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린도 성도들에게 사도, 선지자, 교사, 그리고 회원들이 서로 보살피는 일이 중요함을 상기시켰다. 그는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라고 가르쳤다.(고린도전서 14:33)

고린도전서 15~16장

바울은 자신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많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고 간증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부활할 것이며, 죽은 자를 위한 침례는 미래에 있을 부활에 대한 진리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또한 그는 부활체는 영광의 등급에 따라 각각 다를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극복하셨기에 사망의 쏘는 것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모금 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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