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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마가 복음 1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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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예수께서 죄를 사하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심.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심.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대한 문제 제기.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Jesus forgives sins, heals a paralytic, eats with publicans and sinners, and announces that he is Lord of the Sabbath.

마가복음 1~4장 소개 및 연대

마가복음 1~4장의 시작과 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에 특별한 주의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다. 마가복음 1장 1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라는 문구는 거의 마가복음의 제목처럼 간주된다. 마가복음 4장 41절에는 구주께서 바다에 몰아치는 폭풍을 잠재우시자 제자들이 경이로워하며 “그가 누구이기에”라고 감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러분은 마가복음 1~4장을 공부하며 이런 성구들을 기억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인지에 관한 마가의 간증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마가복음 1장 1절에서 암시하듯이, 1~4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글자 그대로 “좋은 소식”)을 제시하며 그분이 하나님의 전능한 아들이심을 되풀이하여 증거한다.(마가복음 1:11, 22, 24, 27, 34; 2:10, 28; 3:11, 22~27; 4:35~41 참조)

또한, 사람들이 구주께서 하시는 사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음을 보여 준다. 예수 그리스도와 침례 요한 모두 회개와 용서를 전파했다.(마가복음 1:4, 14~15; 2:17 참조) 많은 사람이 구주의 가르침과 기적에 “놀라” 그분 주위로 모여들었다.(마가복음 1:22, 27, 33, 45 참조)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그분이 누구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그분에 대한 반대도 커져 갔다.(마가복음 2:1~3:7 참조) 구주의 제자들조차도 그분을 알기 위해 신앙과 이해력 면에서 성장이 필요했다.(마태복음 10:~41 참조) 

막 2: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And again he entered into Capernaum after some days; and it was noised that he was in the house.

마가복음 2:1~3:7. 반대가 커짐

구주께서 겪으신 반대는 마가복음에서 다루는 주제 중 하나이다. 마가복음 2~3장에서는 구주의 성역에 대한 반대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마가의 기록에는 구주께서 중풍병자를 고치고 그의 죄를 용서하셨으며, 마태를 성직에 부르시고, 죄인들과도 함께 식사를 하셨고, 안식일에 손이 마른 사람을 고치셨다고 나온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그 사건들 각각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였는데, 그들의 반대는 단순한 의심에서(마가복음 2:6~7 참조) 시작하여 예수님을 파멸시키려는 음모로까지 이어지며(마가복음 3:6 참조) 심화되었다. 

막 2: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And straightway many were gathered together, insomuch that there was no room to receive them, no, not so much as about the door: and he preached the word unto them.

마가복음 2:2~5. 중풍병자와, 그를 구주께로 데려간 네 사람의 단합된 신앙

“중풍병자”와(마가복음 2:3) 그의 친구들이 구주께 가까이 다가가기까지 어떤 것들이 필요했을지를 생각해 보면, 그들의 신앙과 결의에 감탄하게 된다. (이 성구에 나오는 중풍은 “마비”를 의미한다. 그 사람은 걸어서 구주께로 갈 수 없었으므로 다른 사람들이 그를 운반해 주어야 했다.) 1세기에 가버나움의 주택들은 돌벽으로 지어졌으며, 지붕은 들보를 고정한 후에 나무와 짚으로 평평하게 짜서 얹고, 틈새는 다진 흙으로 메웠다. 중풍병자를 들것에 실어 메고 가던 네 사람은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시던 집이 사람들로 붐벼서 문으로 들어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친구를 위해 지붕으로 올라가서 진흙과 짚으로 만들어진 천장(또는 아마도 야자수 잎으로 덮은 차양)을 큼직하게 뚫어 들것을 구주께서 계신 곳으로 내렸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라는 말은(마가복음 2:5; 기울임체 추가) 그 다섯 사람의 단합된 신앙을 말하는 것으로, 그들은 구주께로 다가가기 위해 힘을 합쳐 매우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제일회장단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다음 경험을 나누며, 다른 사람들과 단합하여 의로운 일을 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몇 해 전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집회소에서 형제님들이 음악 행사를 위해 예배실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를 옆에 붙어 있는 활동실로 옮기도록 부탁받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삿짐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 무거운 악기를 예배실을 지나 활동실까지 옮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뿐만 아니라 신중하게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습니다. 많은 의견들이 나왔지만 그중 어느 것도 피아노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힘, 키, 연령에 따라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어 보았지만 어느 것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뭘 해야 할지 몰라 피아노 주위에 우두커니 서 있을 때 저의 좋은 친구인 한노 루신 형제님이 대담하게 말했습니다. ‘형제님들, 함께 가까이 모여 선 다음에, 각자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들어 올리십시오.’

그 방법은 너무 간단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들었을 때, 마치 피아노가 자기 힘으로 땅 위에서 들리워져서 활동실로 옮겨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그 문제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가까이 모여 서서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들어 올리기만 하면 됐습니다.

저는 종종 루신 형제님의 간단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는 그 심오한 진리에 감명을 받습니다. …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들어 올리는 것이 간단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힘의 원리입니다.”(“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들어 올리십시오”, 리아호나, 2008년 11월호, 53~54쪽)

개개인이 단합된 신앙을 보일 때 받을 수 있는 힘에 관하여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많은 사람의 기도와 신앙이 더해지면, 영의 영향력을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To Know and to Love God” [evening with President Henry B. Eyring, Feb. 26, 2010], 4; si.lds.org)

막 2: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And they come unto him, bringing one sick of the palsy, which was borne of four.
막 2: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And when they could not come nigh unto him for the press, they uncovered the roof where he was: and when they had broken it up, they let down the bed wherein the sick of the palsy lay.
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unto the sick of the palsy, Son, thy sins be forgiven thee.
막 2: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But there were certain of the scribes sitting there, and reasoning in their hearts,

 

막 2: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Why doth this man thus speak blasphemies? who can forgive sins but God only?

마가복음 2:7.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중풍병자를 고치신 일화에는 구주가 어떤 존재인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주님의 생애에서 이 사건은 그분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여 준 증거이다. 이는 그분이 성역을 베푸신 이들 가운데 있었던 사람들이 인정한 사실이다. 그분은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이심을 자주 증언하셨으며 유례 없는 가르침과 병 고침의 성역으로 그 개인적인 증언을 뒷받침하셨다. 그분의 목적은 자신이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음을 알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권능으로 그 일을 했음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예수님과 그 자리에 있던 ‘율법사’ 모두 하나님만이 죄를 사하실 수 있음을 알았다. 따라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능이 자신 안에 있다는 확실하고도 극적인 증거로서, 이 적절한 기회를 취하여 (아마도 이 기회를 구하여) 죄를 사하셨다. 율법사들은 죄를 사하는 능력을 사칭하는 것이 신성 모독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에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 어떤 협잡꾼도 할 수 없는 일을 하셨다. 즉, 죄를 사함받은 그 사람을 치유해 주심으로써 자신의 신성한 권능을 입증하셨다. ‘죄를 사하는 것이 병자를 일어서게 하고 걷게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권능을 요하겠느냐?’라는 그분의 질문은 오직 한 가지 대답만이 가능하다! 그 두 가지는 하나의 권능으로 할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그중 한 가지를 할 수 있는 이는 나머지 한 가지도 할 수 있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73], 1:177–78) 

막 2: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And immediately when Jesus perceived in his spirit that they so reasoned within themselves, he said unto them, Why reason ye these things in your hearts?

 

막 2: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Whether is it easier to say to the sick of the palsy, Thy sins be forgiven thee; or to say, Arise, and take up thy bed, and walk?

 

막 2: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But that ye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th power on earth to forgive sins, (he saith to the sick of the palsy,)

 

막 2: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I say unto thee, Arise, and take up thy bed, and go thy way into thine house.

 

막 2: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And immediately he arose, took up the bed, and went forth before them all; insomuch that they were all amazed, and glorified God, saying, We never saw it on this fashion.

마가복음 2:12. 중풍병자를 고치심

조셉 스미스 역에는 중풍병자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치유되었음을 군중이 인정했다는 사실이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다.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고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권능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Joseph Smith Translation, Mark 2:9; 마가복음 2:12 비교)

 “제가 오늘 보고 있는 가장 큰 기적들은 반드시 병든 육신을 치유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병든 영혼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해롤드 비 리, Conference Report, 1973년 4월, 178쪽; Ensign, 1973년 7월호, 123쪽)

막 2: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And he went forth again by the sea side; and all the multitude resorted unto him, and he taught them.

 

막 2: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And as he passed by, he saw Levi the son of Alphaeus sitting at the receipt of custom, and said unto him, Follow me. And he arose and followed him.

 

막 2: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And it came to pass, that, as Jesus sat at meat in his house, many publicans and sinners sat also together with Jesus and his disciples: for there were many, and they followed him.

마가복음 2:15~17.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심

고대 근동 지역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단순히 함께 먹고 마시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친교의 표시로, 우정 어린 유대와 화친이 있었거나 적어도 그런 관계를 제의받는 자리였다.(창세기 31:43~54; 출애굽기 18:12; 사무엘하 3:12~21 참조) 구주께서는 종종 함께 식사 자리를 기회로 삼아 사람들에게 회개하여 용서를 받으라고 권하셨다. 여러 차례 그런 일이 벌어질 때면, 독실한 체하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죄인으로 여기는 사람들과 함께 친교를 나누며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비난했다.(마가복음 2:15~17; 누가복음 15:2; 19:1~10 참조)

그들이 “죄인”으로 여긴 사람들에는 계명을 어겨 죄를 범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바리새인의 전통에 따라 생활하지 않는 사람들, 즉 (세리처럼) 일상적으로 성스럽지 못한 일을 한다고 여겨지는 사람들과 (사마리아인과 이방인처럼, 사도행전 10:28 참조) 이스라엘인이 아닌 사람들이 포함되었다. 세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마태복음 9:9~13 주해를 참조한다. 

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And when the scribes and Pharisees saw him eat with publicans and sinners, they said unto his disciples, How is it that he eateth and drinketh with publicans and sinners?
막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When Jesus heard it, he saith unto them, They that are whole have no need of the physician, but they that are sick: I came not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to repentance.
막 2: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And the disciples of John and of the Pharisees used to fast: and they come and say unto him, Why do the disciples of John and of the Pharisees fast, but thy disciples fast not?

 

막 2: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And Jesus said unto them, Can the children of the bridechamber fast, while the bridegroom is with them? as long as they have the bridegroom with them, they cannot fast.

 

막 2: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But the days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shall be taken away from them, and then shall they fast in those days.

 

막 2: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No man also seweth a piece of new cloth on an old garment: else the new piece that filled it up taketh away from the old, and the rent is made worse.

 

막 2: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And no man putteth new wine into old bottles: else the new wine doth burst the bottles, and the wine is spilled, and the bottles will be marred: but new wine must be put into new bottles.

 

막 2: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And it came to pass, that he went through the corn fields on the sabbath day; and his disciples began, as they went, to pluck the ears of corn.

마가복음 2:23~3:7. 안식일에 대한 논쟁

구주께서는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시는 동안 유대인 지도자들의 반대에 숱하게 부딪히셨는데, 그중 다수는 안식일에 어떤 활동이 적절한가에 관한 문제와 관련이 있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른 모든 사람들로부터 구별시켜 주는 기준이 되었다. 다른 문화권에서도 성스러운 장소, 희생 제물을 바치는 율법, 여러 가지 종교적 관습이 있었으나 안식일은 이스라엘에만 있었다.(출애굽기 31:12~17; 에스겔 20:12, 20 참조) 유대인 율법사들은 자신들의 성스러운 날을 보호하기 위해 안식일에 허용되는 활동과 그렇지 않은 활동에 대해 수많은 규정을 만들었다. 그러한 “구전 율법”의 전통이 만들어진 이유는 성문 율법을 어기지 못하도록 예방하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신약 시대에 이르기까지 안식일에 일정한 활동을 금하는 이런 전통은 많은 유대인 사이에서 논쟁거리였다.

유대인 지도자들이 구주의 안식일 활동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한 가지 예는 구주의 제자들이 그분과 함께 밀밭 사이를 지나가면서 이삭을 조금 땄던 일이다.(마가복음 2:23~24 참조) 모세 율법에서는 낫을 들고 남의 밭에 들어가 곡식을 추수하는 것이 아닌 한 밀밭을 지나가면서 손으로 이삭을 조금 따는 것은 허용되었다.(신명기 23:25 참조)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구전 율법은 모세 율법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안식일에 손으로 이삭을 따는 것도 금했다. 구주의 제자들을 본 바리새인들은 그분께 제자들이 율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훌륭한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낮은 차원의 계명들로 여겨지더라도 실제로는 엄청난 중요성을 지닌 것이 있습니다.”

“저는 안식일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안식일이 지금은 노는 날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골프와 미식 축구를 보고, 가게와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고 파는 날이 되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이 믿는 그대로, 정말 우리는 [다른 일반 사람들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까?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

“이 중요한 문제에서 주님의 뜻을 어긴다면, 미래에 대한 우리의 힘과 전세계에서 교회를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약화되고 말 것입니다. 그분은 옛날에도 분명히 말씀하셨고, 현대의 계시를 통해서도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면 반드시 징계를 받을 것입니다.” (고든 비 힝클리, 성도의 벗, 1998년 1월호, 69쪽)

막 2: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And the Pharisees said unto him, Behold, why do they on the sabbath day that which is not lawful?

“물질주의가 만연하고 욕구가 증대되는 오늘날, 시대의 재앙으로부터 자신과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보호 장치, 또는 보호책이 있습니다. 그 확실한 보호 장치의 문을 여는 열쇠는 놀랍게도 안식일을 준수하는 데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제임즈 이 파우스트, Conference Report, 1991년 10월, 47쪽; 또는 성도의 벗,1992년 1월호, 40쪽)

막 2: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And he said unto them, Have ye never read what David did, when he had need, and was an hungred, he, and they that were with him?

 

막 2: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How he went into the house of God in the days of Abiathar the high priest, and did eat the shewbread, which is not lawful to eat but for the priests, and gave also to them which were with him?

 

막 2: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And he said unto them, The sabbath was made for man, and not man for the sabbath:

마가복음 2:27~28.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또한 마태복음 12:8; 누가복음 6:5 참조)

후기 성도판 영문 성경, 조셉 스미스 역에서는 성경의 마가복음 2장 27절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더하였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휴식의 날로 사람에게 주어졌느니라. 또한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주어졌지 사람이 먹지 않도록 주어진 것은 아니니라. 이는 인자가 안식일을 만들었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Joseph Smith Translation, Mark 2:26–27) “인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마태복음 8:20; 9:6; 10:23; 11:19; 12:8, 32, 40 주해를 참조한다.

제임스 이 파우스트 회장은 우리가 안식일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안식일에 대한 모세의 율법에는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들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포로로서 오랫동안 개인의 선택의지를 박탈당해 왔던 사람들에게 순종을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모세의 율법은 구주께서 선포하신 대로 엄격하게 지켜져야 했습니다. 그 당시엔 안식일 준수에 대한 규정들이 신앙이나 사랑 및 영의 은사와 같은 ‘율법의 더 중한 바’보다 더 중시되었습니다.(마태복음 23:23)

우리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끝도 없는 수많은 제약을 요구하지는 않으시며, 그분은 우리의 예지를 인정해 주고 계십니다. 아마 이것은 안식일 예배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 의미보다 그 영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그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안식일을 오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우리는 약속된 위대한 축복을 놓칠 기로에 서 있습니다. 결국, 이것은 주님께서 ‘모든 일에 … [우리를] 시험하여’(교리와 성약 98:14) 우리가 온전히 헌신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입니다.

안식일에 하는 일이 합당한 일인지 아닌지 어디에 선을 그을 수 있겠습니까? 지침 안에서 우리 각자는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지침들은 경전과 현대 선지자들의 말씀 안에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그것들을 우리 마음속에 확고히 받아들여 양심에 따라 적용해야 합니다. …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면 안식일을 범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22:37 참조)

어떤 일이 안식일에 합당한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기준은 우리 각자가 주님께 솔직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안식일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며 경건한 자세로 행해야 하고 그 밖의 활동은 제한해야 합니다. 안식일을 잘 지킴으로써 받는 축복에 관하여 제가 드린 말씀이 여러분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주님의 날”, 성도의 벗, 1992년 1월호, 40쪽) 

막 2: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Therefore the Son of man is Lord also of the sabbath.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힘을 얻습니다.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우리가 개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지역사회, 국가로서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받으려면 그분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존 에이치 그로버그, Conference Report, 1984년 10월, 101쪽; 또는 성도의 벗,1985년 1월호,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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