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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로마서 5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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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의롭게 됨. 율법과 죄의 관계. 아담의 타락과 그리스도의 속죄. Man is justified through the blood of Christ—Adam fell, and Christ atoned that man might be saved.

로마서 4~8장 소개 및 연대

로마서 1~3장에서 바울은 복음 성약을 맺어야 할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로마서 4~8장에서 그는 성약 안에서의 삶,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삶의 특성을 가르쳤다.(로마서 8:1) 바울은 의로움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오는 것이지 모세 율법의 행위로 오지 않는다고 가르치면서(로마서 3:21~31 참조), 이 교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세 율법이 주어지기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아브라함을 예로 들었다.(로마서 4장 참조) 로마서 5장은 이 서한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데, 여기서부터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했다. 복음 성약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간다.(로마서 5:1~2)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죄를 묵과하지는 않으나 죄를 극복할 힘을 준다고 분명하게 밝혔다.(로마서 6:1~8:13 참조) 침례를 통해 복음 성약을 맺는 것은 죄에 대한 우리의 죽음 및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새 생명”을 상징한다.(로마서 6:4; 또한 3~11절 참조) 그 성약 관계에 충실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가 된다.(로마서 8:16~17)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죄를 극복하는 열쇠임

잠시 동안 자신의 약점을 깊이 생각해 본다. 여러분이 유혹에 직면할 때 어떻게 하면 유혹을 더 잘 극복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주님과의 관계를 개선하여 의롭게 살아갈 힘을 더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도 바울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받지 않았어도 의롭게 생활한 신앙의 모범으로 아브라함이 있다고 일깨워주었다. 모세의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 때문에 그후에 주어졌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더 높은 차원의 율법을 받기에 앞서 모세의 율법에 순종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바울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경륜의 시대를 통하여 죄를 극복하고 의롭게 사는 열쇠는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라고 가르쳤다.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Therefore being justified by faith, we have peace with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롬 5: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By whom also we have access by faith into this grace wherein we stand, and rejoice in hope of the glory of God.

 

롬 5: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And not only so, but we glory in tribulations also: knowing that tribulation worketh patience;

 

롬 5: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And patience, experience; and experience, hope:

 

롬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And hope maketh not ashamed; because the love of God is shed abroad in our hearts by the Holy Ghost which is given unto us.

로마서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한다는 바울의 가르침은(로마서 5:5) 우리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들에 대해 품는 소망이 실현될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성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성신을 통해 오는 은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롬 5: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For when we were yet without strength, in due time Christ died for the ungodly.

로마서 5:6~8. 과분한 은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경전에는 은혜를 우리가 행한 일의 결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몇몇 성구에서는 우리의 행동에 따라 우리가 은혜 안에서 성장하거나 은혜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가르친다.(요한복음 1:16; 갈라디아서 5:4; 베드로후서 3:18; 교리와 성약 93:12~13, 19~20 참조) 그러나 다른 성구들에는 은혜가 우리의 행동과는 관계없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로마서 5장 6~8절 역시 그러한 성구 중 하나이다. 이 성구에서 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다고 가르쳤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여실히 보여 주는 사건이다.(로마서 5:8; 또한 요한복음 3:16; 요한1서 4:19 참조) 속죄는 우리가 얻거나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로마서 5:6), 즉 우리가 완전히 무력하고 속수무책일 때 주어진 “은사”였다.(로마서 5:15)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선물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과분한 은총과 도움으로, 은혜의 한 예가 된다. 

롬 5: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For scarcely for a righteous man will one die: yet peradventure for a good man some would even dare to die.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But God commendeth his love toward us, in that, while we were yet sinners, Christ died for us.
롬 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Much more then, being now justified by his blood, we shall be saved from wrath through him.

로마서 5:9~10, 15, 17, 20. “더욱”

로마서 5장에서, 바울은 은혜와 속죄의 축복이 우리의 영적 필요 사항을 해결하고도 남을 만큼 풍성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더욱”이란 말을 반복해서 사용했다. 로마서 5장 6~10절에서는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즉 우리가 죄가 많고 스스로를 구원할 힘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가 그분과 “화목하게” 될 수 있게 하셨다고 가르친다. 이제 우리는 화목하게 되었으므로, 즉 구주의 속죄를 받아들이고 그분과 성약 관계를 맺었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일하실 것을 “더욱” 확신할 수 있다. 로마서 5장 15, 17절에서는 아담의 타락으로 이 세상에 사망이 있게 되고 우리 모두가 영향을 받게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은혜가 이 세상에 임하게 되었다고 가르친다.

로마서 5장 20절에서는 우리의 죄가 넘칠지라도 속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넘치며,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모든 죄와 연약함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가르친다.(또한 이더서 12:27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이렇게 확언했다. “지옥의 길을 따르기로 한 소수 외에, 완전한 용서의 약속에서 제외될 습관, 중독, 반항, 범법, 배도나 범죄는 없습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속죄의 약속입니다.”(“용서의 밝은 아침”, 성도의 벗, 1996년 1월호, 20쪽) 

롬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For if, when we were enemies, we were reconciled to God by the death of his Son, much more, being reconciled, we shall be saved by his life.
롬 5: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And not only so, but we also joy in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by whom we have now received the atonement.

로마서 5:11. 신약전서에 나오는 속죄라는 단어

로마서 5장 11절은 흠정역 신약전서에서 속죄[atonement]라는 단어가 유일하게 사용된 성구이지만[개역개정판 한글 성경에는 “화목”으로 번역되어 있음–옮긴이], 관련된 용어인 화목[reconciliation]은 신약전서의 다른 부분에도 나온다.(로마서 5:10; 11:15; 고린도후서 5:18~20; 에베소서 2:16; 골로새서 1:20~21 참조) 이 두 단어는 적대적인 관계에서 우호적인 관계로의 변화, 끊기거나 어긋난 관계의 회복, 두 당사자의 재화합을 의미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화목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화목이란 죄와 영적인 어둠의 상태에 있는 인간을 속량하며 하나님과 화합 및 일치를 이루는 상태로 회복시키는 과정이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65–73], 2:422) 신약전서의 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언급하기 위해 대속물[redemption] 또는 속량[ransom]이란 용어들도 사용했다.(마가복음 10:45; 로마서 3:24; 8:23; 에베소서 1:7, 14; 골로새서 1:14; 히브리서 9:12, 15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장로 속죄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탐구했다.

속죄란 말의 깊은 의미에 대해 상고해 봅시다. 영어로 이 말을 이루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속죄(at-one-ment)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화합한다는 의미를 시사합니다. 다른 언어에서는 보상이나 화해를 의미하는 단어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상(Expiation)은 ‘죗값을 치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죄는 라틴어 어원에서 유래한 화해(Reconciliation)라는 영문 단어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문 단어 화해는 문자 그대로 ‘다시 한자리에 앉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 시대의 셈어를 연구해 보면, 속죄란 말이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히브리어에서 속죄를 뜻하는 기본적인 단어는 kaphar로서 ‘덮다’ 또는 ‘용서하다’라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아람어와 아랍어에서 이와 유사한 단어는 kafat인데, 이는 ‘꼭 끌어안는다’는 뜻[입니다.] …

저는 그 모든 것들의 중요함을 깊이 생각하면서 기쁨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구속받는 것은 속죄받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용서하신다는 표현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그분과 일치한다는 표현으로 꼭 끌어안아 주시는 것입니다.”(“속죄”, 성도의 벗, 1997년 1월호, 34~35쪽) 

롬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Wherefore, as by one man sin entered into the world, and death by sin; and so death passed upon all men, for that all have sinned:

로마서 5:12~21. 아담의 타락과 그리스도의 속죄

“오실 자의 모형”이었던 아담은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 또는 예시였다.(로마서 5:14) 로마서 5장 12~21절에서, 바울은 아담이 가져온 타락의 결과를 그리스도께서 치르신 속죄의 결과와 비교했다. 바울은 신약전서에서 속죄가 어떻게 타락의 결과를 극복하는지를 상술한 유일한 저자였다.(또한 고린도전서 15:21~22, 45~49 참조) 그리고 몰몬경에서도 몇몇 선지자가 이 개념을 가르쳤다.(니파이후서 2:25~26; 9:6~7, 21; 앨마서 42:2~15; 몰몬서 9:12 참조) 

롬 5: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For until the law sin was in the world: but sin is not imputed when there is no law.
롬 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Nevertheless death reigned from Adam to Moses, even over them that had not sinned after the similitude of Adam’s transgression, who is the figure of him that was to come.
롬 5: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But not as the offence, so also is the free gift. For if through the offence of one many be dead, much more the grace of God, and the gift by grace, which is by one man, Jesus Christ, hath abounded unto many.
롬 5: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And not as it was by one that sinned, so is the gift: for the judgment was by one to condemnation, but the free gift is of many offences unto justification.
롬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For if by one man’s offence death reigned by one; much more they which receive abundance of grace and of the gift of righteousness shall reign in life by one, Jesus Christ.)
롬 5: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Therefore as by the offence of one judgment came upon all men to condemnation; even so by the righteousness of one the free gift came upon all men unto justification of life.

로마서 5:12~21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아담)의 범죄 때문에 죄와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다. 그러나 또 한 사람(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사를 받아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린도전서 15:21~22 참조)

롬 5: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For as by one man’s disobedience many were made sinners, so by the obedience of one shall many be made righteous.
롬 5: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Moreover the law entered, that the offence might abound. But where sin abounded, grace did much more abound:
롬 5: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That as sin hath reigned unto death, even so might grace reign through righteousness unto eternal life by Jesus Christ our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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