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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로마서 11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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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바울은 베냐민 지파. 참감람나무에 접붙혀진 돌감람나무의 비유.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하심이로다. Israel was chosen (foreordained) according to the election of grace—But some hardened their hearts against it—The Gentiles are grafted into the house of Israel—The gospel goes preferentially to the Gentiles until the fulness of the Gentiles comes in.

로마서 9~16장 소개 및 연대

바울은 복음의 중심이 되는 많은 구원의 교리를 설명하고 나서(로마서 1~8장 참조), 복음을 교회와 사회 생활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로마서 9~16장 참조) 로마서 9~11장에서,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이 택함을 받음, 복음에 대한 거부, 최종적인 구원을 다루었다. 하나님께서 고대에 아브라함 및 그의 자손과 성약을 맺기는 하셨지만,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은 주로 혈통이 아니라 성약에 대한 충실함으로 결정되었다. 교회 회원들은 충실하고 겸손하며 자비로운 생활을 함으로써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길을 준비할 수 있다. 로마서 12~15장에서, 바울은 교회 회원들에게 복음에 따라 생활하여 화평과 교회 화합을 이룩하라고 권고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꺼이 희생하고, 주님을 신뢰하고, 자신의 관심사보다는 타인의 관심사를 우선에 두어야 한다. 바울은 서한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고, 로마 성도들에게 기도와 도움을 요청하며, 그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복음에 순종하라고 간청했다.

복음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것임

많은 사람들이 전세에서 의로웠기 때문에 현세에서 이스라엘 혈통의 집안에서 태어나는 축복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도 복음을 따르는 생활을 선택하지 않으면 축복을 잃는다. 한편, 이스라엘 혈통에 속하지 않는 이방인들은 주님과 성약을 맺고 그 성약을 지킴으로써 복음의 충만한 축복을 받을 수 있다.(니파이후서 30:2 참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모든 자녀들이 복음이 가져오는 축복을 받기를 바라신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인 엠 러셀 밸라드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다.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의 자녀로서 살았다. 상속이라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의 특성과 속성을 받았다. 우리는 그분의 영의 자녀이다. 우리는 영원하신 아버지의 속성의 일부를 받았다. 우리는 그분과 같이 될 수 있다” (엠 러셀 밸라드, 행복의 추구: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대한 이해 [1993년], 70쪽)

브르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아버지의 모든 영의 자녀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또 가장 중요한 재능 또는 능력은 영성이란 재능이다. 이 재능을 얻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태어나서 이스라엘 권속의 일원으로 지상에 오기 전에 택함을 받았다. 그들은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모든 세대에 걸쳐 그의 후손들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받도록 예임되었다. 이 예임은 택함이다. … 비록 모든 인류가 순종에 의해 구원을 받을 수가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좀 더 쉽다. 따라서 그의 양은 그의 음성을 알며 세상에서 나는 여러 다른 음성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예수께서 가르치신 개념이다.” (브르스 알 맥콩키, 신앙개조의 새로운 증인, 512~513쪽)

로마서 9~11장에서 바울은 택함 또는 예임의 교리를 가르쳤다. 바울의 편지를 읽은 이들은 이미 전세가 존재하였다는 교리를 이해하고 있었으며 또 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성약의 백성이 되었는지 알고 있었다. 바울은 예임의 교리가 결코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권속으로 덧붙여지고 또 복음의 축복과 약속에 충분히 참여할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 아님을 지적하였다.

롬 1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I say then, Hath God cast away his people? God forbid. For I also am an Israelite, of the seed of Abraham, of the tribe of Benjamin.

로마서 11:1~6. 이스라엘의 남은 자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바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고 설명했다. 그 증거로서 바울은 자기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말했다.(로마서 11:1 참조) 계속해서 바울은 고대 이스라엘 시대에 일부 사람들은 하나님을 받아들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사악함으로 엘리야가 절망했음을 묘사하는 구약전서의 기록을 인용했는데, 그 백성 중 다수가 하나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같은 거짓 신들을 숭배했다. 엘리야는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 중 유일하게 남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다.(열왕기상 19:14~18; 로마서 11:2~4)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엘리야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바울의 시대에도 몇몇 이스라엘 사람, 현세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들이도록 예임되고 택함받은 이들 중 몇 사람, 한때 위대한 나라의 남은 자들은 참되고 충실하였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2:285) 바울 시대에 이스라엘의 충실하게 남은 자들은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오랫동안 약속되어 온 메시야로 받아들인 유대인들이었다. 

롬 11: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God hath not cast away his people which he foreknew. Wot ye not what the scripture saith of Elias? how he maketh intercession to God against Israel, saying,
롬 11: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Lord, they have killed thy prophets, and digged down thine altars; and I am left alone, and they seek my life.
롬 11: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But what saith the answer of God unto him? I have reserved to myself seven thousand men, who have not bowed the knee to the image of Baal.
롬 11: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Even so then at this present time also there is a remnant according to the election of grace.

로마서 11:1~5 — 은혜로 택하심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은 그분의 모든 자녀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기회를 갖도록 요구한다. 이를 보장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의 가계를 통해 지상에 내려올 영들이 선택되었는데 그들은 그들의 형제 자매들에게 (지상에서) 복음을 가르칠 책임을 맡았다.(아브라함서 2:9~11 참조) 하나님 아버지는 전세에서 그의 “미리 아심”에 따라 이들 영을 택하사 현세에서 그분의 봉사자가 되도록 훈련시키셨다.(교성 138:55~56 참조) 이“은혜로 택하심”을 입은 우리 시대의 교회 회원들은 위의 책임을 완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브루스 알 맥콩키,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2:273~275 참조)

로마서 9:11; 11:5, 7, 28. “택하심”

후기 성도판 영문 성경에 수록된 Bible Dictionary[성경 사전]에서 우리는 택함[election]이란 단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자손을 선택하시는 것을 나타내는 신학 용어로, 그들은 특권과 책임을 지닌 성약의 백성이 되며 그들을 통해 온 세상 사람들이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택함을 받는 이들은 ‘창세 전’에 선택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영생에 이르게 되는 것은 아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각자 스스로 복음을 듣고 주님의 종이 베푸는 복음 의식과 성약을 받아야만 한다. 택함을 받더라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바울이 고린도후서 6장 1절에서 표현했듯이 그의 택하심은 헛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리와 성약 84편 98~102절 로마서 11장 1~5절에 나오는 ‘은혜로 택하심’은 현세에서 처하는 상황으로서, 복음을 무난히 접하게 될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택함은 전세에서 이루어졌다. 필멸의 삶을 사는 동안 복음에 충실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자들은 훨씬 더 바람직한 택함을 얻고 하나님의 택함받은 자가 된다. 그러한 사람들은 영원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히 입으리라는 약속을 받는다.(교리와 성약 84:33~41)”(Bible Dictionary, “Election”; 또한 앨마서 13:3~4 참조)

후기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집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전세에서 그 혈통으로 예임되었다고 가르쳤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늘 아버지의 영의 자녀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크고도 중요한 재능 또는 능력은 영성이다. 이 재능을 얻은 사람들 대부분은 태어나기 전에 이스라엘 집의 일원으로 지상에 오도록 택함을 받았다. 그들은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모든 세대에서 그의 후손에게 약속하신 축복들을 받도록 예임되었다. 이 예임이 바로 택함이다.”(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1985], 512)

롬 11: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And if by grace, then is it no more of works: otherwise grace is no more grace. But if it be of works, then is it no more grace: otherwise work is no more work.

 

롬 11: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What then? Israel hath not obtained that which he seeketh for; but the election hath obtained it, and the rest were blinded

 

롬 11: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According as it is written, God hath given them the spirit of slumber, eyes that they should not see, and ears that they should not hear;) unto this day.

 

롬 11:9 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And David saith, Let their table be made a snare, and a trap, and a stumblingblock, and a recompence unto them:

 

롬 11:10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Let their eyes be darkened, that they may not see, and bow down their back alway.

“이러한 방법으로 절정의 경륜의 시대에 복음이 가르쳐졌다.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먼저 알려졌으며, 그들이 이를 거부한 이후에야 이방인들에게 전하여져서 그들 가운데에 교회의 지부들이 조직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륜의 시대에 주님께서 주신 이 예언의 두 번째 부분이 성취되고 있다. 복음이 조셉 스미스를 통해 회복되었을 때, 그것은 먼저 이방인들에게 알려졌으며 과거의 120년 간 이방인 나라들 가운데 전파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에게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으며, 단지 소수의 유대인들만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로마에서 성도들에게 말씀하면서 바울은“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로마서 11:25)고 말하였다”(조셉 필딩 스미스, 만유의 회복 [1945년], 163~164쪽)

롬 11: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I say then, Have they stumbled that they should fall? God forbid: but rather through their fall salvation is come unto the Gentiles, for to provoke them to jealousy.

로마서 11:11~32. 이스라엘의 최종적인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바울은 이스라엘이 영속적으로 떨어져 나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으며, 그 시대에 “남은” 소수의 유대인 개종자와는 대조적으로 미래에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로마서 11:11~12 참조) 가르쳤다.(또한 고린도후서 3:14~16 참조) 몰몬경에 나오는 많은 예언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의 최종적인 구원에 대한 주님의 계획이 언급되어 있다. 예를 들어, 니파이는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집에 속한 자들[은] … 희미한 데서와 캄캄한 데서 인도되어 나와서 주께서 그들의 구주시요, 그들의 구속주 곧 이스라엘의 능한 자인 줄 알게 되리이다.”(니파이전서 22:11~12) 예수께서는 니파이 백성들에게 몰몬경의 출현을 포함하여 후기에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고 구속하는 주님의 계획의 일부라고 가르치셨다. 이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분의 약속이 성취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었다.(제3니파이 21:1~7 참조) 

롬 11: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Now if the fall of them be the riches of the world, and the diminishing of them the riches of the Gentiles; how much more their fulness?
롬 11: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For I speak to you Gentiles, inasmuch as I am the apostle of the Gentiles, I magnify mine office:

로마서 11:13.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이방인의 사도”라는 특별한 역할을 지닌 바울은 이제 이방인 개종자들을 향해 설교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직분을 영광스럽게[영화롭게] 해야 한다는 큰 책임을 느꼈다.(로마서 11:13)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부름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그것은 부름을 수행할 때 위엄 있게 행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며, 모든 사람의 눈에 존경할 만하고 칭찬할 만하게 일하며, 부름을 확장하고 강화하며, 그 부름을 통해 하늘의 빛이 다른 사람에게 비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부름을 영화롭게 합니까? 단순히 그것과 관련된 봉사를 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장로는 장로의 의무가 무엇인지 배운 다음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장로의 부름을 영화롭게 합니다. 장로의 경우처럼, 집사, 교사, 제사, 감독 등 신권 직분을 지닌 모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신권의 권세”, 리아호나, 2000년 1월호, 604쪽) 

롬 11: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If by any means I may provoke to emulation them which are my flesh, and might save some of them.

 

롬 11:15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For if the casting away of them be the reconciling of the world, what shall the receiving of them be, but life from the dead?

 

롬 11: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For if the firstfruit be holy, the lump is also holy: and if the root be holy, so are the branches.

로마서 11:16~24. 감람나무의 비유

로마서 11장 16~24절에서, 바울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이” 된 가지에 대해 가르쳤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집으로 입양된 이방인들을 가리켰다.(로마서 11:17, 19, 23~24 참조) 참감람나무는 이스라엘 백성이며, 돌감람나무 가지는 이방인들이다. 이방인들(돌감람나무 가지)은 이스라엘의 집(가꾼 감람나무)으로 접목되어 이스라엘 백성의 일원이 되었다. 이 농예 비유는 자연 현상과는 반대되는 과정을 묘사했다. 자연계에서는 접목된 가지가 그 나무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가꾼 나무의 가지를 야생 나무에 접목하면 그 야생 나무는 가꾼 나무가 된다. 바울은 야생 나무의 가지가 가꾼 나무에 접목되고, 그 나무가 가꾼 나무로서 남게 되는 과정을 묘사했다.

바울이 이런 식으로 비유를 든 것은 무지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서였다. 이방인들의 개종으로 이스라엘 혈통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이스라엘 혈통은 하나님의 왕국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울이 성역을 베푸는 동안에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해졌을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은 여전히 선택된 종족이자 아브라함 성약의 수호자였다. 

롬 11: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And if some of the branches be broken off, and thou, being a wild olive tree, wert graffed in among them, and with them partakest of the root and fatness of the olive tree;

로마서 11:16~25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과일 나무의 가지가 시들어 죽기 시작할 때 정원사는 그 가지를 잘라내고 다른 튼튼한 나무의 가지를 (원 과일 나무에) 접붙일 수 있다. 접붙임을 올바르게 하면 새로운 가지는 자라서 원 과일 나무의 일부분이 된다. 바울은 이 접붙임의 예를 들어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주님의 성약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도 과일 나무의 죽은 가지처럼 반드시 다 열매를 맺지는 못하므로 주님은 죽은 가지들을 꺾어내고 다른 나무의 새로운 가지들을 (원과일 나무에) 접붙일 수 있다. 바울은 개종한 이방인들을 이스라엘 나무에“접붙임이 [된]”새로운 가지들을 뜻한다고 가르쳤다.(로마서 11:17)

롬 11: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Boast not against the branches. But if thou boast, thou bearest not the root, but the root thee.

로마서 11:18~21, 30~31. 이방인 그리스도교인들은 겸손하고 유대인들에게 자비로워야 했다

바울은 교회의 이방인 회원들에게 “높은 마음을 품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들에게 겸손하고 충실하며 자신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유대인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훈계했다.(로마서 11:18~20 참조)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교인들이 유대인에게 자비와 친절을 보임으로써, 유대인들이 결국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의 자비를 얻도록 길을 예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로마서 11:30~31 참조) 만일 이방인 회원들이 교만하다면, 그들은 회개하지 않는 유대인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며 하나님의 왕국으로부터 차단될 것이다. 높은 마음, 즉 교만하지 말라는 이 경고는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면전에 돌아가기를 소망하는 모든 사람이 주의해야 하는 내용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후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바울의 권고를 따르지 못하고 유대인들을 강력히 거부하였다. 그리스도교인들이 정치 권력을 보유한 다수 집단이 된 이후로 수백 년에 걸쳐 그들 사이에 증오에 찬 반유대인 표현이 생겨났고, 그 결과 유대인들을 향한 폭력이 초래되었다.

몰몬경의 선지자 니파이는 이렇게 기록했다. “너희 이방인들아, 너희는 나의 옛 성약의 백성 유대인들을 기억하였느냐? 아니라, 너희는 그들을 저주하였고, 그들을 미워하였으며, 그들을 회복하려 애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보라, … 나 주가 나의 백성을 잊지 아니하였음이니라. … 내가 내 말과 이스라엘의 집에 속한 내 백성을 대적하여 싸우는 자들에게 내가 하나님임과, 내가 아브라함과 성약하기를, 내가 영원토록 그의 자손을 기억하겠다고 하였음을 보여 주리로다.”(니파이후서 29:5, 14

롬 11: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Thou wilt say then, The branches were broken off, that I might be graffed in.
롬 11: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Well; because of unbelief they were broken off, and thou standest by faith. Be not highminded, but fear:
롬 11: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For if God spared not the natural branches, take heed lest he also spare not thee.
롬 11: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Behold therefore the goodness and severity of God: on them which fell, severity; but toward thee, goodness, if thou continue in his goodness: otherwise thou also shalt be cut off.

로마서 11:11~22. 이스라엘 권속이 그리스도를 거부하였을 때, 그들은 그들에게 약속된 축복을 잃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복음과 그에 따른 축복을 이방인에게 주셨다.

“계명을 지키는 일은‘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으로 기꺼이 행할 때라야 행하기가 힘들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시간에 여러분이 행하는 일들을 깊게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은 가장 우선 순위가 높은 것이며 가장 중요한 일들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자유 시간을 무의식 중일지라도 영속적인 가치가 없거나 여러분이 지상에 온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활동이나 하찮은 것으로 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단지 오늘이나 내일 일어날 것이 아니라 인생의 영원한 관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한 순간 동안만 원하는 것 때문에 포기하지 마십시오”(리차드 지 스코트 Conference Report, 1997년 4월, 78~79쪽; 성도의 벗, 1997년 7월호, 54쪽)

롬 11: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And they also, if they abide not still in unbelief, shall be graffed in: for God is able to graff them in again.

• 접붙여진 가지가 원래의 나뭇가지처럼 그 나무의 일부가 될 것인가?(그렇다.)

• 원래의 나뭇가지가 뿌리에서 영양분을 얻었다면, 접붙여진 나뭇가지는 어디에서 그 영양분을 얻을 것인가?(마찬가지로 뿌리에서 얻는다.)

• 언제, 그리고 어떤 이유로 정원사는 접붙이기를 사용하는가?

• 접붙이기는 나무에 어떤 유익을 가져다주는가?(그것은 나무의 크기를 크게 하고 또 더욱 크고 맛있는 열매를 얻을 수도 있다.)

• 접붙여진 나뭇가지에는 어떤 유익이 있는가?(나무의 일부가 된다.)

롬 11: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For if thou wert cut out of the olive tree which is wild by nature, and wert graffed contrary to nature into a good olive tree: how much more shall these, which be the natural branches, be graffed into their own olive tree?

• 바울은 어떤 영적인 과정을 접붙이기에 비유하였는가?(이방인의 이스라엘 권속으로의 입양)

• 여러분은 접붙이기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또 이스라엘의 권속으로 입양된 이방인들은 어떤 유익을 얻을 것인가?

• 여러분은 입양된 사람들이 받는 축복과 문자 그대로 혈통상 이스라엘의 후손이 받는 축복 사이에 어떤 차이를 볼 수 있는가?(학생들에게 그들의 대답을 설명해 보게 한다.)

• 이 접붙이기 과정이 어떻게 주님께서 그분의 모든 자녀에 대해 지니고 계신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가?

롬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For I would not, brethren, that ye should be ignorant of this mystery, lest ye should be wise in your own conceits; that blindness in part is happened to Israel, until the fulness of the Gentiles be come in.

로마서 11:25. “이방인의 충만[함]”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방인의 충만[함]”이 의미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듣도록 정해진 시기 또는 때가 있었으며, 그 후에 이방인들이 먼저 복음을 접할 시기가 도래했다. 이방인의 때는 우선권에 따라 복음이 그들에게 전해지는 시기이며, 이는 그들이 진리를 받아들일 기회를 충분히 누릴 때까지, 다시 말해서 이방인의 충만함이 이를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런 후에 복음 메시지는 다시금 유대인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유대인은 하나의 국가이자 백성을 의미한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2:290) 이방인의 때에 관하여 더 많은 통찰을 얻으려면, 누가복음 21:24 주해를 참조한다.

로마서 11:25 —“이방인의 충만한 수”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이스라엘의 충만한 수”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아브라함부터 그리스도까지 약 2,000년 동안 하나님의 법규와 심판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가계에만 한정하여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 주님의 지상 성역 기간 동안에는 복음의 메시지가 이스라엘, 즉 유대인에게만 한정되었고 이방인에게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베드로가 이방인에게의 복음 전파 문호를 열었고,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주된 지도자이자 교사가 되었다. 이와 같이 유대인이 말씀(복음)을 듣는 시기와 그후 이방인이 우위에 서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었다. ‘이방인의 때’란 복음이 우선적으로 그들에게 전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이방인의 때는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충만한 기회를 가질 때까지, 바꿔 말하면‘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복음 안으로 들어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복음은 다시 유대인 — 민족과 백성으로서의 유대인을 뜻함 — 에게로 전해질 것이다.” (브르스 알 맥콩키,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2:290)

“이러한 방법으로 절정의 경륜의 시대에 복음이 가르쳐졌다.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먼저 알려졌으며, 그들이 이를 거부한 이후에야 이방인들에게 전하여져서 그들 가운데에 교회의 지부들이 조직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륜의 시대에 주님께서 주신 이 예언의 두 번째 부분이 성취되고 있다. 복음이 조셉 스미스를 통해 회복되었을 때, 그것은 먼저 이방인들에게 알려졌으며 과거의 120년 간 이방인 나라들 가운데 전파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에게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으며, 단지 소수의 유대인들만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로마에서 성도들에게 말씀하면서 바울은“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로마서 11:25)고 말하였다”(조셉 필딩 스미스, 만유의 회복 [1945년], 163~164쪽)

롬 11: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And so all Israel shall be saved: as it is written, There shall come out of Sion the Deliverer, and shall turn away ungodliness from Jacob:

 

롬 11: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For this is my covenant unto them, when I shall take away their sins.

 

롬 11: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As concerning the gospel, they are enemies for your sakes: but as touching the election, they are beloved for the fathers’ sakes.

로마서 9:11; 11:5, 7, 28. “택하심”

후기 성도판 영문 성경에 수록된 Bible Dictionary[성경 사전]에서 우리는 택함[election]이란 단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자손을 선택하시는 것을 나타내는 신학 용어로, 그들은 특권과 책임을 지닌 성약의 백성이 되며 그들을 통해 온 세상 사람들이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택함을 받는 이들은 ‘창세 전’에 선택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영생에 이르게 되는 것은 아니다. 구원을 받으려면 각자 스스로 복음을 듣고 주님의 종이 베푸는 복음 의식과 성약을 받아야만 한다. 택함을 받더라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바울이 고린도후서 6장 1절에서 표현했듯이 그의 택하심은 헛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리와 성약 84편 98~102절 로마서 11장 1~5절에 나오는 ‘은혜로 택하심’은 현세에서 처하는 상황으로서, 복음을 무난히 접하게 될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택함은 전세에서 이루어졌다. 필멸의 삶을 사는 동안 복음에 충실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자들은 훨씬 더 바람직한 택함을 얻고 하나님의 택함받은 자가 된다. 그러한 사람들은 영원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히 입으리라는 약속을 받는다.(교리와 성약 84:33~41)”(Bible Dictionary, “Election”; 또한 앨마서 13:3~4 참조)

후기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집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전세에서 그 혈통으로 예임되었다고 가르쳤다.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늘 아버지의 영의 자녀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크고도 중요한 재능 또는 능력은 영성이다. 이 재능을 얻은 사람들 대부분은 태어나기 전에 이스라엘 집의 일원으로 지상에 오도록 택함을 받았다. 그들은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모든 세대에서 그의 후손에게 약속하신 축복들을 받도록 예임되었다. 이 예임이 바로 택함이다.”(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1985], 512) 

롬 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For the gifts and calling of God are without repentance.

 

롬 11: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For as ye in times past have not believed God, yet have now obtained mercy through their unbelief:

 

롬 11: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Even so have these also now not believed, that through your mercy they also may obtain mercy.

 

롬 11: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For God hath concluded them all in unbelief, that he might have mercy upon all.

 

롬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O the depth of the riches both of the wisdom and knowledge of God! how unsearchable are his judgments, and his ways past finding out!

 

롬 11: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For who hath known the mind of the Lord? or who hath been his counsellor?

 

롬 11: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Or who hath first given to him, and it shall be recompensed unto him again?

 

롬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For of him, and through him, and to him, are all things: to whom be glory for ever.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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