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막. 눅. 요.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계. TITLE

주석 요한계시록 17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Prev Chap. Next Chap.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소개 많은 물에 앉은 큰 음녀. 여자와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임.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

John is shown that Babylon the great, the mother of harlots and abominations, has become established throughout the earth.

요한계시록 17~22장 소개 및 연대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들은 교회 밖에서 가해지는 박해와 교회 내에서 이미 받아들여진 믿음을 거스르는 파벌들이 가하는 박해에 처한 기독교인들에게 희망이 되었다. 요한계시록 17~22장은 자녀들의 구속을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실현할, 지상의 마지막 사건들에 대한 묘사가 점점 고조되어 가는 전개를 보인다. 요한은 어린 양이 악을 이기고 승리함으로써 구원이 가능해진 것을 하늘의 종들이 기뻐하며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다. 요한은 재림의 영광과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모든 사람이 승영에 이르는 축복을 받는 것과 대비되는 사건, 즉 사악한 바벨론이 멸망하는 모습을 보았다. 또한, 요한은 지상의 의로운 주민들과 첫째 부활에 나아올 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복천년의 평화를 누리게 되는 모습도 보았다. 그런 후 지구는 해의 영광을 얻게 되며 모든 의로운 성도들의 영원한 집이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17~18장. 바벨론의 멸망

요한계시록 16장 17절에서는 일곱째 천사가 대접을 쏟아부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일어날 마지막 파괴적인 사건들을 시사한다. 이 마지막 사건들에는 요한계시록 17~18장에 묘사된 바벨론의 멸망이 포함되어 있다. 고대 바벨론은 주전 587년에 예루살렘을 멸망시켰는데, 이는 이스라엘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후에 이스라엘 선지자들은 바벨론이 종국에는 멸망하리라고 기록했다.(이사야 13:19~22; 21:9; 예레미야 50:35~36, 40; 51:6~8 참조) 요한은 그 선지자들의 표현을 빌려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영적인 적들의 궁극적인 멸망을 묘사했다.

요한계시록 14장 8절, 16장 19절, 17장 5절, 18장 2, 10, 21절에 나오는 바벨론은 아마도 메시야 왕국의 큰 적대자인 로마를 의미하는 듯하다.”(Bible Dictionary, “Babylon or Babel”) 바벨론은 또한 세상의 모든 사악한 것을 상징할 것이다.(교리와 성약 1:16; 133:14 참조) 17~18장에서는 바벨론이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잔을 들고 있는 “음녀”와 “음녀들[의] … 어미”로 묘사되어 있다.(요한계시록 17:1, 4, 5) 그런 의미에서 바벨론은 교회를 상징하는 의로운 신부에 완전히 상반되는 것을 상징하며(요한계시록 19:7~8 참조), “마음이 청결한 자”를 나타내는 시온과도 대척점을 이룬다.(교리와 성약 97:21) 요한이 시현으로 본 바벨론은 니파이가 시현으로 본 크고 가증한 교회와 상당히 유사하다.(니파이전서 13:4~9, 26~29; 14:3~17; 22:13~16, 18 참조)

요한계시록 17장. 여자와 짐승

학자들은 머리가 일곱 개인 짐승은 로마시가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로마를 암시하며, 또한 주후 1세기에 있었던 로마 황제의 수를 언급한다고 역사적으로 해석해 왔다. 이런 의미의 해석도 가능하지만, 더 넓은 의미에서 로마는 요한 시대에 타락의 중심지를 상징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세상적인 도시를 모든 시대에 있었던 유사한 타락의 중심지에 비유할 수도 있다.

짐승을 탄 여자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은 그녀가 여러 나라와 왕국과 백성에게 휘두를 막강한 정치적 및 파괴적인 힘을 나타낸다. 요한은 그 여자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로 묘사했다.(요한계시록 17:1; 또한 니파이전서 14:10~13 참조) 그녀는 왕들을 포함하여 지상의 주민들과 음행을 저지른다.(2절 참조) 그녀의 옷은 권력과 부를 나타낸다.(4절 참조) 그녀는 “음녀들[의] … 어미”이다. 이는 그녀가 다른 타락, 즉 악을 뿜어 내는 조직, 정부, 이념의 근원임을 보여 준다. 요한은 자신이 그 여자의 엄청난 사악함에 놀랐다고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여자는 자신이 이전에 지배했던 이들에 의해 전복될 것이다.(16절; 니파이전서 22:13 참조)

계 17: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And there came one of the seven angels which had the seven vials, and talked with me, saying unto me, Come hither; I will shew unto thee the judgment of the great whore that sitteth upon many waters:

 

계 17: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With whom the kings of the earth have committed fornication, and the inhabitants of the earth have been made drunk with the wine of her fornication.

요한계시록 17:2~6. 바벨론이 세상에 퍼뜨리는 문화

요한계시록 17장 2~6절에서, 요한은 바벨론을 멋진 보석이 달린 옷을 입고 피에 취한 음녀로 묘사했다. 이들 성구에 나오는 요한의 묘사에 담긴 한 가지 의미는 마지막 날에 성적 부도덕, 부, 폭력의 생활 방식이 세상에 스며든다는 것이다.(또한 니파이전서 13:5~9 참조) 이런 생활 방식을 받아들이는 기관, 정부, 사람들을 바벨론의 일부로 여길 수 있다. 칠십인 회장단으로 봉사하던 시절에 데이비드 알 스톤 장로는 이 만연한 부패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가 있다.

“오늘날 바벨론을 상징하는 특정 도시는 없습니다. 바벨론은 고대 이스라엘 시대의 세속적이고 퇴폐적이며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

그러한 세속성, 타락, 퇴폐, 그리고 거짓 신들을 숭배하는 일은 전세계 곳곳의 크고 작은 여러 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주의 의를 세우기 위하여 주를 구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길로, 또 자기 자신의 신의 형상을 따라 걷나니, 그 형상은 세상의 모습이요, 그 실체는 우상의 것이니, 점점 낡아져 바벨론 곧 무너질 대 바벨론에서 멸망하리라.’(교리와 성약 1:16) …

우리는 얼마나 교활한 문화 한가운데에 살고 있는지요. 그것은 우리의 환경에 스며들어 있[습니다.]”(“바벨론 가운데 있는 시온”, 리아호나, 2006년 5월호, 90~91쪽) 

계 17: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So he carried me away in the spirit into the wilderness: and I saw a woman sit upon a scarlet coloured beast, full of names of blasphemy, having seven heads and ten horns.
계 17: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And the woman was arrayed in purple and scarlet colour, and decked with gold and precious stones and pearls, having a golden cup in her hand full of abominations and filthiness of her fornication:
계 17: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And upon her forehead was a name written, MYSTERY, BABYLON THE GREAT, THE MOTHER OF HARLOTS AND ABOMINATIONS OF THE EARTH.
계 17: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And I saw the woman drunken with the blood of the saints, and with the blood of the martyrs of Jesus: and when I saw her, I wondered with great admiration.

요한계시록 17:6. “성도들의 … 피에 취한지라”

요한계시록 17장 6절에는 “성도들의 … 피에 취한” 여자가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모든 시대에 걸쳐서 많은 의로운 사람들이 악인들에게 죽임을 당했음을 암시한다. 이 경전 구절의 표현은 의인들을 죽인 결과로 그 살인을 자행한 사람들이 취하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계 17: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And the angel said unto me, Wherefore didst thou marvel? I will tell thee the mystery of the woman, and of the beast that carrieth her, which hath the seven heads and ten horns.

 

계 17: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The beast that thou sawest was, and is not; and shall ascend out of the bottomless pit, and go into perdition: and they that dwell on the earth shall wonder, whose names were not written in the book of life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when they behold the beast that was, and is not, and yet is.

요한계시록 17:8~11. 짐승의 일시성

요한은 짐승이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는]” 것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7:8) 그는 또한 다음 시현을 보았다.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요한계시록 17:10) 요한의 표현은 세상의 악이 존재하는 시간은 일시적일 것임을 시사한다. 

계 17: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And here is the mind which hath wisdom. The seven heads are seven mountains, on which the woman sitteth.
계 17: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And there are seven kings: five are fallen, and one is, and the other is not yet come; and when he cometh, he must continue a short space.
계 17: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And the beast that was, and is not, even he is the eighth, and is of the seven, and goeth into perdition.
계 17: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And the ten horns which thou sawest are ten kings, which have received no kingdom as yet; but receive power as kings one hour with the beast.

 

계 17:13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These have one mind, and shall give their power and strength unto the beast.

 

계 17: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These shall make war with the Lamb, and the Lamb shall overcome them: for he is Lord of lords, and King of kings: and they that are with him are called, and chosen, and faithful.

요한계시록 17:14.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 이기실 터이요”

요한계시록 17장에서 요한이 본 장면은 무섭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그는 또한 “어린 양”이 세상의 악을 “이기실” 것을 보았다.(요한계시록 17:14)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주님과 그분의 백성이 악과 벌이는 전쟁에서 이기게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1896년 10월 대회에서 … 윌포드 우드럽 회장님은 …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지상과 지상의 주민들 가운데에는 두 개의 세력이 있으니—그것은 하나님의 세력과 악마의 세력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상에 백성을 세우셨을 때, 그 기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만, 아침의 아들, 루시퍼와 하늘에서 쫓겨난 수많은 타락한 영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그리스도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업에 대하여, 하나님의 백성에 대하여 싸움을 벌였습니다. [Deseret Evening News, Oct. 17, 1896.] …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 세계에서 선택의지와 강제의 문제를 둘러싸고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와 오류의 문제를 둘러싼 선교사 군대의 싸움입니다. 그 전쟁은 우리들의 생활에서, 낮이나 밤이나, 가정과 직장과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집니다. 그 전쟁은 사랑과 존중, 충성과 정절, 순종과 고결성의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집니다. 우리 모두가 그 전쟁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 우리는 이기고 있으며, 또 미래가 지금보다 더 밝게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우리가 이기고 있는 전쟁”, 성도의 벗, 1987년 1월호, 56, 58쪽) 

계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And he saith unto me, The waters which thou sawest, where the whore sitteth, are peoples, and multitudes, and nations, and tongues.

 

계 17: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And the ten horns which thou sawest upon the beast, these shall hate the whore, and shall make her desolate and naked, and shall eat her flesh, and burn her with fire.

 

계 17:17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For God hath put in their hearts to fulfil his will, and to agree, and give their kingdom unto the beast, until the words of God shall be fulfilled.

 

계 17: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And the woman which thou sawest is that great city, which reigneth over the kings of the earth.

 


Prev Chap. Next C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