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전 니후 야곱 이노 예이 몰말 모사 3니 4니 이더 모로

개역-영문-초역 앨마서 33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27장. 28장. 29장. 30장. 31장. 32장. 33장. 34장. 35장. 36장. 37장. 38장. 39장. 40장. 41장. 42장. 43장. 44장. 45장. 46장. 47장. 48장. 49장. 50장. 51장. 52장. 53장. 54장. 55장. 56장. 57장. 58장. 59장. 60장. 61장. 62장. 6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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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본 구분 

한글 개역 (Korean revised edition) 2005.7.1 

번역 제안 (Translation Suggestion) 

영어 (English edition) 1981 

한글 초역 (Korean first edition) 1967.3.29 

소개 지노스는 사람은 어느 곳에서나 기도하고 예배해야 하며 아들로 말미암아 심판이 돌이켜진다고 가르쳤음 - 지노크는 아들로 말미암아 자비가 내려진다고 가르쳤음 - 모세는 광야에서 하나님 아들의 예표를 들어올렸음. 주전 74년경.

 

Zenos taught that men should pray and worship in all places, and that judgments are turned away because of the Son—Zenock taught that mercy is bestowed because of the Son—Moses had lifted up in the wilderness a type of the Son of God. [About 74 B.C.] 앨마의 가르침이 계속됨. 진정한 예배는 성전 안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님. 예언자 지노스와 지노크의 말을 다시 인용함. 
앨 33:1 이제 앨마가 이 말을 하고 난 뒤, 그들이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가 말한 이 열매를 얻으려면 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곧 그들의 마음에 반드시 심어야 한다고 그가 말한 씨앗, 곧 말씀은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즉 어떠한 방식으로 그들의 신앙을 행사하기 시작해야 하는지 알고자 하였더라.

 

NOW after Alma had spoken these words, they sent forth unto him desiring to know whether they should believe in one God, that they might obtain this fruit of which he had spoken, or how they should plant the seed, or the word of which he had spoken, which he said must be planted in their hearts; or in what manner they should begin to exercise their faith. 33:1.앨마가 말을 마치고 난 뒤 저들은 앨마에게, 이제까지 말한 열매를 거두려면 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마음에 심어야 한다고 말한 씨앗, 즉 말씀은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신앙을 행사하기 시작해야 하는지 등을 물어 진심으로 이를 알려 하매, 
앨 33:2 이에 앨마가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의 말에 너희가 회당에서 쫓겨난 까닭에 너희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 하였으나,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너희는 크게 잘못하는 것이니, 너희는 경전을 상고해 보아야 하리라. 만일 너희가 경전이 이를 너희에게 가르쳤다고 생각한다면, 너희는 경전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니라.

 

And Alma said unto them: Behold, ye have said that ye could not worship your God because ye are cast out of your synagogues. But behold, I say unto you, if ye suppose that ye cannot worship God, ye do greatly err, and ye ought to search the scriptures; if ye suppose that they have taught you this, ye do not understand them. 33:2.앨마가 저들에게 이르기를, 보라 너희가 회당에서 쫓겨 난다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 말하였으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크게 잘못이라. 너희는 경전을 상고해 보아야 하리라. 견전이 너희를 그렇게 가르쳤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너희가 경전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 
앨 33:3 너희는 옛 선지자 지노스가 기도 곧 예배에 관하여 무엇이라 말했는지 읽은 것을 기억하느냐?

 

Do ye remember to have read what Zenos, the prophet of old, has said concerning prayer or worship?

33:3.고대 예언자 지노스가 기도와 예배에 대하여 말씀하신 경전을 읽은 일을 기억하느냐? 
앨 33:4 이는 그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시여, 내가 광야에 있을 때에도 내 기도를 들으셨사오니 자비로우시나이다. 참으로 내가 내 원수인 자들에 관하여 기도했을 때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내게로 돌리셨나이다.

 

For he said: Thou art merciful, O God, for thou hast heard my prayer, even when I was in the wilderness; yea, thou wast merciful when I prayed concerning those who were mine enemies, and thou didst turn them to me. 33:4.그가 말씀하셨으되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여, 광야에서 드린 저의 기도도 들어 주셨으니 참으로 저의 원수들로 인하여 당신께 기도하였을 때, 당신께서 자비로우사 기도를 들으시고 원수를 제게 붙이셨나이다. 
앨 33:5 하나님이시여, 그뿐 아니라 내가 나의 밭에서 주께 부르짖었을 때 나를 긍휼히 여기셨사오니, 내가 나의 기도 중에 주께 부르짖었을 때, 나를 들으셨나이다.

 

Yea, O God, and thou wast merciful unto me when I did cry unto thee in my field; when I did cry unto thee in my prayer, and thou didst hear me. 33:5.하나님이시여, 저의 들에서 당신께 부르짖었을때 제게 자비를 베푸셨으며 기도로 당신께 간구하매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나이다. 
앨 33:6 그리고 또 하나님이시여, 내가 나의 집으로 돌이켰을 때 주는 내 기도 중에 나를 들으셨나이다.

 

And again, O God, when I did turn to my house thou didst hear me in my prayer. 33:6.하나님이시여, 내가 나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에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으며, 
앨 33:7 또 주여, 내가 나의 골방으로 돌이켜 주께 기도했을 때, 나를 들으셨나이다.

 

And when I did turn unto my closet, O Lord, and prayed unto thee, thou didst hear me. 33:7.주여, 골방으로 들어가, 당신께 기도했을 때에도 이를 들어 주셨나이다. 
앨 33:8 참으로 주께서는 주의 자녀들이 사람의 들음이 아니요 주의 들으심을 얻고자 주께 부르짖을 때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오니,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들으시리이다.

 

Yea, thou art merciful unto thy children when they cry unto thee, to be heard of thee and not of men, and thou wilt hear them. 33:8.당신께서는 자녀들에게 자비로우사, 저들이 인간에게 함이 아니요 당신께 들리도록 기도할 때 그것들을 들어 주시나이다. 
앨 33:9 참으로 하나님이시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주의 회중 가운데서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나이다.

 

Yea, O God, thou hast been merciful unto me, and heard my cries in the midst of thy congregations. 33:9.하나님이시여, 당신께서는 저에게 자비로우셨으며, 회중 가운데서 부르짖는 저의 간구를 들어 주셨나이다. 
앨 33:10 또한 내가 쫓겨나 나의 원수들에게 멸시를 받을 때에도 나를 들으시되, 참으로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나의 원수들에게 진노하사, 분노 중에 신속한 멸망으로 그들을 벌하셨나이다.

 

Yea, and thou hast also heard me when I have been cast out and have been despised by mine enemies; yea, thou didst hear my cries, and wast angry with mine enemies, and thou didst visit them in thine anger with speedy destruction. 33:10.또한 쫓겨나 원수들에게 희롱당할 때에도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으니,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나의 원수 앞에 진노하사 진노로 저들을 속히 멸하시었나이다. 
앨 33:11 또 나의 고난과 나의 성실함으로 인하여 나를 들으셨사오며, 또 나를 그처럼 긍휼히 여기신 것은 주의 아들을 인한 것이오라. 그러므로 내가 나의 모든 고난 중에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이는 주께 나의 기쁨이 있음이니이다. 이는 주의 아들로 말미암아 주의 심판을 내게서 돌이키셨음이니이다 하였음이니라.

 

And thou didst hear me because of mine afflictions and my sincerity; and it is because of thy Son that thou hast been thus merciful unto me, therefore I will cry unto thee in all mine afflictions, for in thee is my joy; for thou hast turned thy judgments away from me, because of thy Son. 33:11.고난을 겪으며 성실하매 당신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으며, 당신의 아들로 인하여 제게 자비로우셨나이다. 온갖 고난 중에서도 당신께 간구하옵는 것은 저의 기쁨이 당신께 있기 때문이오니, 당신의 아들로 말미암아 당신의 심판을 제게서 거두어 가셨음이니이다 라고 하시었느니라. 
앨 33:12 또 이제 앨마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옛 사람들이 기록한 저 경전들을 믿느냐?

 

And now Alma said unto them: Do ye believe those scriptures which have been written by them of old? 33:12.앨마가 저들에게 다시 말하기를, 옛날 사람들이 쓴 경전들을 너희가 믿느냐? 
앨 33:13 보라, 너희가 믿는다면, 지노스가 말한 것을 믿어야만 할지니, 이는 보라 그가 말하기를, 주의 아들로 말미암아 주의 심판을 돌이키셨나이다 하였음이라.

 

Behold, if ye do, ye must believe what Zenos said; for, behold he said: Thou hast turned away thy judgments because of thy Son. 33:13.보라 너희가 그것들을 믿는다면 지노스가 말한 바도 믿어야 하리니, 그가 일렀으되 아들로 말미암아 당신의 심판을 거두셨나이다 하였으니, 
앨 33:14 이제 보라, 내 형제들아, 너희가 경전을 읽었는지 내가 묻고자 하노라. 그리하였다면 어찌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을 수 있느냐?

 

Now behold, my brethren, I would ask if ye have read the scriptures? If ye have, how can ye disbelieve on the Son of God? 33:14.보라 나의 형제들아 내가 묻노니, 너희가 이러한 경전을 읽었더냐? 읽었다면 어찌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느냐? 
앨 33:15 이는 지노스 홀로 이러한 일에 대하여 말했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음이니, 지노크 역시 이러한 일에 대하여 말하였느니라 -

 

For it is not written that Zenos alone spake of these things, but Zenock also spake of these things— 33:15.이 일에 관하여 지노스만이 말한 것이 아니요, 지노크도 말하였다고 기록되었으니, 
앨 33:16 이는 보라, 그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이 백성에게 노하셨사오니, 이는 주께서 주의 아들로 인하여 그들에게 내리신 주의 자비를 그들이 깨닫고자 아니하는 연고로소이다 하였더라.

 

For behold, he said: Thou art angry, O Lord, with this people, because they will not understand thy mercies which thou hast bestowed upon them because of thy Son. 33:16.보라 지노크가 말하기를, 주님이시여 당신의 아들로 인하여 당신께서 이 백성들에게 베푸신 자비를 저들이 깨닫지 못하매 당신께서 진노하셨나이다 하였으니, 
앨 33:17 또 이제 내 형제들아, 너희가 보는 바 두 번째 옛 선지자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하여 증거하였거니와, 백성들이 그의 말을 깨닫고자 아니한 고로 그들이 그를 돌로 쳐 죽였느니라.

 

And now, my brethren, ye see that a second prophet of old has testified of the Son of God, and because the people would not understand his words they stoned him to death. 33:17.나의 형제들아, 이 옛날 선지자가 둘째 번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증거한 일을 알려니와, 백성들이 지노크의 말을 깨닫지 못하여 그를 돌로 쳐 죽였느니라. 
앨 33:18 그러나 보라, 이것이 모두가 아니니,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말한 자가 이들뿐이 아니니라.

 

But behold, this is not all; these are not the only ones who have spoken concerning the Son of God. 33:18.그러나 보라, 이것이 모두가 아니요,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이야기한 자가 이들만이 아니니, 
앨 33:19 보라, 모세가 그에 대하여 말하였을 뿐만 아니라, 보라 광야에서 한 예표가 들려서, 그것을 쳐다보는 자마다 살게 하였었나니, 이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살았느니라.

 

Behold, he was spoken of by Moses; yea, and behold a type was raised up in the wilderness, that whosoever would look upon it might live. And many did look and live. 33:19.보라 모세도 독생자에 관하여 이야기하였고, 누구든지 바라보기만 하면 살 수 있는 예표가 광야에서 들렸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쳐다 보아 살았느니라. 
앨 33:20 그러나 그 일의 의미를 깨달은 자가 거의 없었으니, 이는 그들의 마음이 완악한 연고라. 그러나 심히 완악하게 되어서 보려고 아니한 자들이 많았나니, 그러므로 그들은 멸망하였느니라. 그들이 보려고 아니한 이유는 그것이 그들로 낫게 하리라고 믿지 아니한 까닭이라.

 

But few understood the meaning of those things, and this because of the hardness of their hearts. But there were many who were so hardened that they would not look, therefore they perished. Now the reason they would not look is because they did not believe that it would heal them. 33:20.그러나 예표의 의미를 깨닫는 자가 적었으니, 이는 저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이를 쳐다보지 않았으매 그대로 죽었으니, 저들이 예표를 바라보지 않은 것은 그로 하여 상처가 나으리라고 믿지 않은 때문이라. 
앨 33:21 내 형제들아, 너희가 낫도록 너희 눈길을 던지기만 함으로써 너희가 나을 수 있다면, 너희가 속히 바라보지 않겠느냐. 그렇지 아니하면 그보다는 믿지 않음 가운데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게으름을 피워, 너희 눈길을 던지지 않아 멸망당하겠느냐?

 

O my brethren, if ye could be healed by merely casting about your eyes that ye might be healed, would ye not behold quickly, or would ye rather harden your hearts in unbelief, and be slothful, that ye would not cast about your eyes, that ye might perish?

33:21.오, 나의 형제들아, 간단히 바라보기만 하여 병 고침을 받는다고 하면 너희가 속히 눈을 돌려 바라보겠느냐? 아니면 불신앙으로 마음을 강퍅하게 먹어 게으름을 피워 바라보지 않아, 멸망당하기를 원하느냐? 
앨 33:22 만일 그렇다면 화가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그러나 만일 그렇지 않다면 너희 눈길을 던져 하나님의 아들을 믿되, 곧 그가 자기 백성을 구속하러 오실 것과 또 그가 그들의 죄를 위하여 속죄하시기 위해 고난을 받고 죽으실 것과 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실 것을 믿기 시작할지니, 이로써 부활이 이루어져, 모든 사람이 그의 앞에 서서 마지막 심판 날에 그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으리라.

 

If so, wo shall come upon you; but if not so, then cast about your eyes and begin to believe in the Son of God, that he will come to redeem his people, and that he shall suffer and die to atone for their sins; and that he shall rise again from the dead, which shall bring to pass the resurrection, that all men shall stand before him, to be judged at the last and judgment day, according to their works.

33:22.너희가 그렇게 할진대, 화있을지어다. 그렇게 하지 않겠거든, 독생자를 믿는 일에 눈을 돌릴 지어다. 

33:23.그는 자기 백성을 구하러 오셔서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고난을 받고 죽으실 것이요, 죽음에서 다시 일어나시어, 인간들에게 부활을 열어주사, 모든 인간들이 마지막 심판의 날, 저들이 행한 행위대로 그의 앞에 서서 심판받게 하시리라.  

 

우리 말도 익혀야지
 (423) 던지다 1

제법 ‘정상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이런 우리들을 ‘불쌍하다’고 여기며 동정의 눈길을 던집니다
《김연자-아메리카 타운 왕언니 죽기 오분 전까지 악을 쓰다》(삼인,2005) 10쪽
 동정의 눈길을 던집니다
→ 동정합니다
→ 동정 어린 눈길로 봅니다
→ 동정하는 눈길로 봅니다
→ 가엾게 봅니다
→ 딱하게 여깁니다
→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

  말과 삶과 일과 놀이 모두 수수하게 마주하면서 바라볼 때에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길을 찾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말하고 살고 일하고 놀 때에 가장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꾸미거나 숨기지 말고, 덧붙이거나 빼지 않을 때에 가장 깨끗하다고 생각합니다.

  ‘던지다’는 손에 쥔 것을 다른 것으로 보내는 일이나 몸을 어디로 뛰어드는 모습을 가리키는 자리에 쓰는 낱말입니다. 그런데, 일본말과 서양말이 뒤죽박죽으로 한국말에 스며들면서 얄궂은 일본 말투와 번역 말투가 퍼졌어요. 이러면서 ‘던지다’를 엉성하면서 얄궂게 쓰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한국말사전을 보면, “어떤 행동을 상대편에게 하다”나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나 “어떤 것을 향하여 비추다”나 “어떤 화제나 파문 따위를 일으키다”나 “어떤 문제 따위를 제기하다”나 “그림자를 나타내다” 같은 자리에 ‘던지다’를 쓴다고 적지만, 이런 자리에서는 ‘던지다’를 쓰지 않습니다. 모두 잘못 쓰는 보기이지만, 한국말사전을 이를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싣고 맙니다. ‘던지다’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한국말사전을 고쳐야 올바르고, ‘던지다’를 잘못 쓰는 보기를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알맞습니다.

  눈길은 ‘던지지’ 않습니다. “눈길을 둔다”고 하거나 “눈길로 본다”고 하지요. 한자말 ‘동정’은 그대로 두면서 “동정합니다”라든지 “동정 어린 눈길로 봅니다”나 “동정하는 눈길로 봅니다”처럼 적어야 할 보기글입니다. 그런데, 이 보기글에서는 “불쌍하다고 여기며”라는 글월이 바로 앞에 있어요. 그러니, 겹말로 잘못 적지 않자면, “불쌍하다고 여기며 봅니다”나 “불쌍하다고 여기며 바라봅니다”처럼 다시 손질해야 합니다. 4338.8.21.해/4347.12.28.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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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제대로’ 살아온 사람은 이런 우리를 ‘불쌍하다’고 여기며 바라봅니다

“정상적(正常的)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제대로 살아온 사람”이나 “올바로 살아온 사람”으로 손질합니다. ‘동정(同情)’은 “딱하게 여김”을 뜻하는 한자말이기에, “불쌍하다고 여기며 동정의 눈길을 던집니다”처럼 적으면 겹말입니다. “불쌍하다고 여기며 바라봅니다”나 “불쌍하다고 여기며 쳐다봅니다”로 바로잡습니다. ..

 

 우리 말도 익혀야지
 (441) 던지다 2

어린 시절 선생님께 줄기차게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 악의 근원은 어디이고 그것을 내쫓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줄곧 던져왔을 것이다
《앨리스 밀러-사랑의 매는 없다》(양철북,2005) 25, 33쪽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 물은 적이 있다
→ 여쭌 적이 있다
 질문을 줄곧 던져왔다
→ 줄곧 물어 왔다
→ 줄곧 여쭈어 왔다…

  제 어릴 적을 떠올려 보니, 많이 어릴 적에는 ‘묻다’라는 낱말만 썼습니다. 어른한테는 ‘여쭈다’라 써야 한다고 들은 듯하지만, 여러모로 헷갈려서 제대로 못 썼지 싶어요. 어느 만큼 나이를 먹고 철이 들 즈음부터 비로소 ‘묻다’와 ‘여쭈다·여쭙다’를 가려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많이 어린 아이들한테는 높임말을 낱낱이 가르치거나 알려주기는 어렵습니다. 아이 스스로 나이를 먹거나 철이 들면 저절로 알아채면서 제대로 가릴 수 있습니다.

  이 보기글에서는 어린이가 어른한테 궁금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말하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여쭈다’나 ‘여쭙다’로 고쳐써야 올바른데, ‘묻다’를 넣어도 됩니다.

  궁금한 이야기는 ‘던지’지 않습니다. 궁금한 이야기는 묻거나 여쭙니다. 어떻게 말을 던질 수 있을까요? 문학을 하면서 ‘말’이나 ‘글’도 얼마든지 던지고 받으면서 놀이를 한다고 쓸 수 있을는지 모르나, 여느 말마디나 글월에서는 이처럼 말장난을 할 까닭이 없습니다.

  아무쪼록 학교와 여느 살림집을 비롯해서 신문이나 방송이나 책이나 다른 모든 곳에서 한국말을 옳고 바르게 쓰기를 바랍니다. 잘못된 말버릇을 고치기 힘들어 끝내 못 고칠 수 있습니다만, 고치려 하다가 안 되어 못 고치는 일과 처음부터 ‘내가 그냥 쓰는 말이 뭐 어때서’ 하는 생각은 사뭇 다릅니다. 4338.10.4.불/ 4347.12.28.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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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선생님께 줄기차게 여쭌 적이 있다 … 나쁜 것은 뿌리가 어디이고 이를 내쫓으려면 어떡해야 하는가 하고 줄곧 여쭈었으리라

“어린 시절(時節)”은 “어릴 적”으로 손보고, ‘질문(質問)’은 ‘물음’으로 손봅니다. “악(惡)의 근원(根源)은 어디이고”는 “나쁜 것은 어디에서 나오고”나 “나쁜 것은 뿌리가 어디이고”로 손질하고, “그것을 내쫓는 방법(方法)”은 “이를 내쫓으려면”으로 손질하며, “-왔을 것이다”는 “-왔다”나 “-왔으리라”로 손질합니다...

 

 우리 말도 익혀야지
 (473) 던지다 3

사람들이 문법이나 용어의 사용에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슬로건은 이미 슬로건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용식-한국영어를 고발한다》(넥서스,2005) 26쪽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 알쏭달쏭하게 여기는
→ 아리송하게 여기는
→ 궁금하게 여기게 하는
→ 고개를 갸우뚱해 하는
→ 얄궂다고 여기는
→ 얄궂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

  이 보기글을 쓴 분은 사람들이 어설프거나 엉성한 ‘한국 영어’를 쓰는 보기를 들면서 나무라거나 바로잡습니다. 그런데,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같은 말투는 껍데기는 한글이지만 번역 말투입니다. 한국사람이 영어를 바르게 쓸 뿐 아니라 한국말을 슬기롭게 쓰도록 이끌자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사람부터 말투와 낱말 하나하나까지 알맞고 올바르게 추슬러야지 싶습니다.

  물음표는 언제 붙일까요? 잘 알 수 없다고 여길 적에 물음표를 붙입니다. 그러니, “알쏭달쏭하게 여기는”이나 “아리송하게 여기는”으로 손질합니다. 알쏭달쏭하게 여기는 푯말이라면 엉뚱하거나 엉터리로 잘못 쓴 푯말일 테지요. 그러니 “얄궂다고 여기는”으로 손질할 만합니다. 4338.12.28.물/4347.12.28.해.ㅎㄲㅅㄱ

* 보기글 새로 쓰기
사람들이 문법이나 낱말이 알쏭달쏭하다고 여기는 푯말은 이미 푯말로서 제구실을 잃었다는 이야기이다

“문법이나 용어(用語)의 사용(使用)에”는 “문법이나 낱말이”나 “문법이나 말투가”로 손보고, ‘슬로건(slogan)’은 ‘구호’나 ‘푯말’이나 ‘알림말’로 손보며, “슬로건으로서의 매력(魅力)을 상실(喪失)한 것이라는 사실(事實)이다”는 “푯말답지 않다는 이야기이다”나 “푯말로서 제구실을 못한다는 이야기이다”나 “푯말로서 제구실을 잃었다는 이야기이다”로 손봅니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출처] [말익히기 : 던지다] 1 : 눈길을 던지다 2 : 질문을 던지다 3 : 물음표를 던지다|작성자 숲노래

 

앨마서 33・21~22, 21 내 형제들아, 너희가 낫도록 너희 눈길을 던지기만 함으로써 너희가 나을 수 있다면, 너희가 속히 바라보지 않겠느냐. 그렇지 아니하면 그보다는 믿지 않음 가운데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게으름을 피워, 너희 눈길을 던지지 않아 멸망당하겠느냐?

니파이전서 8・17、25~26, 17 또 이렇게 되었나니 나는 레이맨과 레뮤엘도 와서 그 열매를 먹기를 바라, 혹 그들을 볼 수 있을까 하여 강의 발원지를 향하여 나의 눈길을 던졌느니라.

제 3 니파이 23・8, 8 이에 니파이가 기록을 가져와 그의 앞에 놓으매, 예수께서 눈길을 던져 그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니파이후서 25・20, 20 이제 나의 형제들아, 너희가 잘못 알아들을 수 없도록 내가 명백히 말하였느니라. 또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올리셨고, 모세에게 능력을 주사 민족들을 고치게 하시되, 그들이 독뱀에게 물린 후 그가 그들 앞에 들어올린 뱀에 만일 그들이 그 눈길을 던지면 그리하게 하셨으며, 또한 그에게 능력을 주사 그로 바위를 치게 하시고 물을 나오게 하신 주 하나님께서 사심같이, 참으로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러한 일들이 참되고 또 주 하나님께서 사심같이, 내가 말한 이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이름이 하늘 아래 달리 주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모사이야서 19・6, 6 이에 기드온이 그의 뒤를 따르더니 왕을 죽이려고 바야흐로 망대에 오르려 할 새, 왕이 그 눈길을 주위로 던져 셈론 땅을 향하였더니, 보라, 레이맨인의 군대가 그 땅 경계 내에 들어왔더라.

열왕기상 9・3, 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And the LORD said unto him, I have heard thy prayer and thy supplication, that thou hast made before me: I have hallowed this house, which thou hast built, to put my name there for ever; and mine eyes and mine heart shall be there perpetually.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앞에서 드린 네 기도와 간구를 내가 들었고 네가 건축한 이 집에 거기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려고 그것을 거룩하게 구분하였은즉 내 눈과 내 마음을 영구히 거기에 두리라. (킹제임스흠정역 왕상 9:3, 그리스도예수안에)
나의 과 나의 마음이 (개역한글, 대한성서공회)
과 내 마음을 (공동번역, 대한성서공회)
눈길과 마음이 (새번역, 대한성서공회)
내 마음과 이 (현대인, 생명의말씀사)

모사이야서 27・31, 31 참으로 모든 무릎이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그의 앞에 고백할 것이라. 곧 마지막 날, 만인이 서서 그에게 심판받게 될 때, 그때 그들이 그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할 것이요, 그때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사는 자들이 그들에게 내려지는 영원한 형벌의 심판이 공의로움을 고백하리니, 그들이 모든 것을 살피시는 그의 눈길 아래 심히 떨며, 전율하며, 움츠러지리이다.
Yea, every knee shall bow, and every tongue confess before him. Yea, even at the last day, when all men shall stand to be judged of him, then shall they confess that he is God; then shall they confess, who live without God in the world, that the judgment of an everlasting punishment is just upon them; and they shall quake, and tremble, and shrink beneath the glance of his all-searching eye.
eye
: 눈 eye, glimmers, daylight, burgeon, orb 시력 vision, eyesight, eye, light 탐정 eye, snoop, detective service, sleuthhound, snooper 견지 angle, sight, eye 싹 bud, sprout, chit, spear, eye 레이더 수상 장치 eye 눈의 표정 eye

니파이후서 12・11, 11 또 이렇게 되리니 그 날에 사람의 교만한 눈길이 낮아지고, 사람들의 거만함이 굴복되고 주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And it shall come to pass that the lofty looks of man shall be humbled, and the haughtiness of men shall be bowed down, and the Lord alone shall be exalted in that day.
 lofty looks : 거만한 모습, lofty : 고상한 lofty, elevated, polite, high-minded, high-toned 매우 높은 lofty, sky-high 거만한 arrogant, lofty, cavalier, imperious, superior, uppish, looks : 보기 look, example, bogey, way of looking at, treasure 인상 impression, hike, raising, pulling up, look, snatch 안색 complexion, look, face color, color of face 눈초리 look 얼굴 생김새 lineament, look 

야곱서 2・10, 10 그러나 과제의 막중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의 엄격하신 명대로 행하여, 마음이 청결한 자들과 상한 마음을 지닌 자들의 면전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꿰뚫어 보시는 눈길 아래서, 너희의 간악함과 가증함에 관하여 너희에게 고해야만 하느니라.
But, notwithstanding the greatness of the task, I must do according to the strict commands of God, and tell you concerning your wickedness and abominations, in the presence of the pure in heart, and the broken heart, and under the glance of the piercing eye of the Almighty God.

앨 33:23 또 이제 내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이 말씀을 너희 마음에 심고 그것이 부풀기 시작할 때 너희의 신앙으로 이를 가꾸기 바라노라. 그리하면 보라, 이는 너희 안에서 영생에 이르도록, 솟아오르는 나무가 되리라. 또 그때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기쁨을 통하여, 너희의 짐을 가볍게 해 주시기를 비노라. 또 만일 너희가 원하면 참으로 이 모두를 너희가 할 수 있느니라. 아멘.

 

And now, my brethren, I desire that ye shall plant this word in your hearts, and as it beginneth to swell even so nourish it by your faith. And behold, it will become a tree, springing up in you unto everlasting life. And then may God grant unto you that your burdens may be light, through the joy of his Son. And even all this can ye do if ye will. Amen.

33:24.나의 형제들아 너희가 이 말씀을 마음에 심어 부풀어 오르게 하며, 너희의 신앙으로 가꾸기를 바라노라. 그리하면 보라 이 씨는 나무가 되어 너희를 영생으로 인도하리라. 그때에 주께서 독생자의 기쁨으로 너희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여 주시리라. 너희가 원한다면 이 모든 것을 이루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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