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막. 눅. 요.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계. TITLE

주석 요한 복음 4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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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사마리아의 여인을 가르치심. 사람은 신령과 진정으로 아버지를 예배해야 함. 영혼을 추수하는 자는 영생을 얻음.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믿음.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Jesus teaches a woman of Samaria—Men must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Those who harvest souls gain eternal life—Many Samaritans believe—Jesus heals a nobleman’s son.

요한복음 2~4장 소개 및 연대

십이사도 정원회의 조셉 비 워스린(1917~2008)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변화의 복음입니다. 그것은 지상에 사는 우리가 영원한 삶을 상속하기에 알맞은 사람으로 변할 수 있도록 우리를 갈고 닦아 줍니다.”(“큰 계명”, 리아호나, 2007년 11월호, 29쪽) 신약 시대 사람들은 구주의 말씀을 듣거나 그분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면서,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그분의 능력을 감지했다. 구주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고(요한복음 2:1~11 참조) 성전을 깨끗이 하여 성전이 “아버지의 집”으로 존중받게 하셨으며(요한복음 2:16) “죽게” 된 왕의 신하의 아들에 대해 단순히 “네 아들이 살아 있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요한복음 4:47, 50) 그를 낫게 하셨다. 또한 구주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영적으로 거듭나라고 권유하셨으며(요한복음 3:1~21 참조), 야곱의 우물가에서는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알아보도록 사마리아 여인의 이해력을 키워 주셨다.(요한복음 4:5~29 참조)  

요 4: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When therefore the Lord knew how the Pharisees had heard that Jesus made and baptized more disciples than John,

요한복음 4:1~42. 야곱의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예수께서 야곱의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가르치신 내용을(요한복음 4:1~42 참조) 더 잘 이해하려면, “신약전서의 배경” 아래에 나오는 사마리아 부분과 요한복음 4:19~24 주해를 참조한다.

예루살렘에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박해가 커졌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셨고, 여정 중에 사마리아를 지나시면서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셨다. 예수께서는 지치고 갈증이 나서, 정오에 해당하는 “여섯 시쯤”에(요한복음 4:6) 야곱의 우물 곁에 앉으셨다. 여인들은 일상적으로 아침과 늦은 오후에 물을 긷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을 우물가에 모여들었다. 우물가에 가서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사마리아 여인은 아마도 자신을 죄인이라고 멀리하는 마을 여인들을 피해 그 시간에 왔을 것이다.(요한복음 4:16~18 참조) 예수께서는 대화를 통해 자신이 메시야임을 그녀에게 가르치셨지만, 전례에 따라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과 접촉하지 않았고 랍비들은 보통으로 결혼하지 않은 여인들과는 말을 섞지 않았다. 예수님의 제자들마저도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요한복음 4:27),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인들을 버림받은 자로 여기지 않으셨다.

그 여인은 구주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였고 점차 그분이 메시야라는 그녀의 간증은 확고해졌다. 그녀의 간증이 발전해 가는 과정은 그녀가 예수님을 부른 칭호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그녀는 예수님을 “유대인”에서(9절) 시작하여 “주”(11, 15절), “선지자”(19절),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도”라고(29절) 칭했다. 그녀의 경험에서 볼 때, 예수님의 존재는 그분의 말씀에 겸손히 귀를 기울이려는 사람들에게는 개심시키는 힘이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야곱의 우물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아버지인 야곱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밧단아람에서 라반 아래에서 품꾼으로 일하고 돌아온 후 정착한 땅에 있었다.(창세기 33:18 참조) 야곱은 이 땅을 아들 요셉에게 물려주었다. 

요 4: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Though Jesus himself baptized not, but his disciples,)
요 4: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He left Judaea, and departed again into Galilee.
요 4: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And he must needs go through Samaria.
요 4: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Then cometh he to a city of Samaria, which is called Sychar, near to the parcel of ground that Jacob gave to his son Joseph.
요 4: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Now Jacob’s well was there. Jesus therefore, being wearied with his journey, sat thus on the well: and it was about the sixth hour.
요 4: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There cometh a woman of Samaria to draw water: Jesus saith unto her, Give me to drink.
요 4: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For his disciples were gone away unto the city to buy meat.)
요 4: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Then saith the woman of Samaria unto him, How is it that thou, being a Jew, askest drink of me, which am a woman of Samaria? for the Jews have no dealings with the Samaritans.
요 4: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Jesus answered and said unto her, If thou knewest the gift of God, and who it is that saith to thee, Give me to drink; thou wouldest have asked of him, and he would have given thee living water.

요한복음 4:10~14. 구주께서 생수를 주시다

구주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될 “생수”를 주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4:10, 14) “생수”라는 말은 경전 곳곳에서 구주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예레미야 2:13; 스가랴 14:8; 요한계시록 21:6; 22:1; 앨마서 42:27; 교리와 성약 63:23 참조)

조셉 비 워스린 장로는 구주께서 요한복음 4장 14절에서 하신 말씀을 인용한 후, “생수를 가득 마시”면 커다란 행복을 얻게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필멸의 삶 이후에도 지속되는 관계로 결속시키고, 사람들의 삶에 최상의 기쁨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

풍성한 삶은 영적인 삶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잔칫상에 앉아서 그들 앞에 놓인 풍요로운 복음에 입만 대고 맙니다. 그들은 옳은 일을 하되 참다운 사랑, 목적, 또는 소망이 없이 건성으로 하며 모임에 참석하고, 경전을 보고, 가족 기도를 반복하되 그들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들이 정직한 사람이라면 성신의 고매한 기사와 달콤한 성역을 담은 내용보다는 최근 이웃의 소문이나 증권 시장 동향, 좋아하는 TV 쇼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수를 마시고 여러분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는 것을 경험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두려워하지 마시고 온 마음을 다해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키우십시오. 진지한 기도로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을 그분에 대한 지식으로 가득 채우십시오. 여러분의 연약함을 버리십시오. 거룩함으로 행하시고 계명에 따르십시오.”(“풍성한 삷”, 리아호나, 2006년 5월호, 100쪽) “생수”에 관한 통찰을 더 얻으려면, 요한복음 7:37~39 주해를 참조한다. 

요 4: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The woman saith unto him, Sir, thou hast nothing to draw with, and the well is deep: from whence then hast thou that living water?
요 4: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Art thou greater than our father Jacob, which gave us the well, and drank thereof himself, and his children, and his cattle?
요 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Jesus answered and said unto her, Whosoever drinketh of this water shall thirst again: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But whosoever drinketh of the water that I shall give him shall never thirst; but the water that I shall give him shall be in him a well of water springing up into everlasting life.
요 4: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The woman saith unto him, Sir, give me this water, that I thirst not, neither come hither to draw.

 

요 4: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Jesus saith unto her, Go, call thy husband, and come hither.

 

요 4: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The woman answered and said, I have no husband. Jesus said unto her, Thou hast well said, I have no husband:

 

요 4: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For thou hast had five husbands; and he whom thou now hast is not thy husband: in that saidst thou truly.

 

요 4: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The woman saith unto him, Sir, I perceive that thou art a prophet.

요한복음 4:19~24.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함

주전 6세기가 끝나갈 무렵,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돕겠다는 사마리아인들의 제의를 거절했다.(에스라 4:1~10 참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마리아의 이방인 총독 산발랏의 딸과 결혼했던 예루살렘 출신의 제사장 므낫세가 신권 직분에서 해임되었다. 이에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필적할 만한 성전을 사마리아의 그리심 산에 지었다. 이 산이 바로 우물가의 여인이 언급한 산이었다.(Bible Dictionary, “Gerizim and Ebal” 참조) 주전 2세기 후반에 하스몬 가문(유대인)이 셀레우코스 왕조에 반란을 일으키는 동안,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의 반란에 협조하기를 거부했다. 하스몬 가문의 지도자 요한 히르카누스는 아마도 자신들을 돕지 않은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앙갚음으로 그리심 산에 있는 사마리아 성전을 파괴했으며, 결국 그 성전은 재건되지 못했다. 이 성전의 파괴는 사마리아인과 유대인 사이에 쌓여 있던 원한을 한층 더 키웠다.

그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이 참으로 선지자임을 깨닫게 되자 자신이 어떻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지를 알고자 했다. 사마리아 성전은 파괴되었으며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환영받지 못했으므로, 그녀는 자신이 어디에서 예배할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요한복음 4:19~20 참조) 구주께서는 그녀에게 참된 예배는 특정 장소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그보다는 예배 대상에 관한 진리를 알고 참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가르치셨다. 기도, 찬송, 경전 공부가 우리가 흔히 하는 예배 방법이기는 하지만,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참된 예배가 참 하나님을 알고 구주의 삶을 본받는 데 있음을 깨닫도록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목적은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며, 성령의 능력과 그분이 정하신 방법으로 이러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참된 하나님을 승인된 방법으로 경배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영원한 진리에 근거를 두지 않는 거짓 신을 섬긴다면 그러한 확신을 얻지 못합니다.

참된 경배를 드리기 위해서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진실된 마음으로 경배한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자신의 영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

참되고 완전한 경배란 하나님 아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아버지 안에서 영광을 누리시는 것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을 누릴 수 있을 때까지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아버지의 뜻을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도나 설교나 찬송보다도 훨씬 더 낫습니다. 그것은 살면서 실천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위대하신 분의 삶을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어떻게 경배할 것인가”, 성도의 벗, 1972년 10월호, 32~33쪽) 

요 4: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Our fathers worshipped in this mountain; and ye say, that in Jerusalem is the place where men ought to worship.

요한복음 4:20~24.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사마리아 여인이 처음에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이기를 주저하는 듯 보였던 한 가지 이유는 그녀의 백성이 믿는 종교에서는 참되지 않은 것들을 가르쳤기 때문이었다. 이에 응하여, 위대한 교사인 구주께서는 그녀가 조상보다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주의를 돌리고 그분께 충실하도록 가르침을 주셨다. 제일회장단의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모든 종교와 가족의 유산은 크나큰 가치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 우리가 우선해서 충성해야 할 대상은 지상의 아버지보다는 우리 영의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가르쳤다.

“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의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우리의 부모, 조부모 그리고 증조부모의 종교입니까?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신앙은 창세 이래로, 심지어는 창세 이전부터 똑같았습니다. 계시자 요한은 천국에서 있었던 전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요한계시록 12:7~9 참조] 전쟁의 쟁점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도덕적 선택의지였습니다. 지금까지 이 지상에 살았던 사람들은 사탄에 대항하여 싸웠으며, 아들과 아버지께 충실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충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저는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교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신앙이라는 것을 간증합니다. …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배경, 문화, 혹은 전통에 상관없이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바라십니다. 참된 종교는 사람이나 조상의 전통을 기쁘게 하는 데서가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기쁨을 드리는 것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우리 선조의 신앙”, 리아호나, 2008년 5월호, 75쪽) 

요 4: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Jesus saith unto her, Woman, believe me, the hour cometh, when ye shall neither in this mountain, nor yet at Jerusalem, worship the Father.
요 4: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Ye worship ye know not what: we know what we worship: for salvation is of the Jews.
요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But the hour cometh, and now is, when the true worshippers sha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in truth: for the Father seeketh such to worship him.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God is a Spirit: and they that worship him must worship him in spirit and in truth.

요한복음 4:24. 하나님은 영일 뿐이신가[Is God a Spirit]?

요한복음 4장 24절에 대한 그리스어 원문에는 이라는 단어 앞에 관사[a]가 없다. 따라서, 그리스어에서는 “하나님은 영이시다[God is spirit]” 또는 “하나님은 영적이시다[God is spiritual]”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사도 요한은 또한 “하나님은 빛이시라”(요한1서 1:5),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고(요한1서 4:8) 기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이 하나님이 실제 빛이라거나 그분은 사랑이실 뿐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영이니라”라는 말은(교리와 성약 93:33) 사람이 단지 영일 뿐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요한복음 4장 24절은 하나님이 단지 영이라는 의미로 기록된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후기에 주어진 계시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버지는 사람의 것과 같은 만져 볼 수 있는 살과 뼈의 몸을 가지셨으며, 아들도 그러하시니라. 그러나 성신은 살과 뼈의 몸을 가지지 아니하셨고 다만 영의 인격체시니라.”(교리와 성약 130:22)

참된 예배에 대한 구주의 가르침에서 살펴볼 때, 요한복음 4장 24절에 나오는 말은 하나님의 본질보다는 예배의 본질에 대한 해설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이시므로, 사람들은 단순히 특정한 장소에서 외적으로 보이는 의식을 행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요한복음 4:20~21 참조), “영과 진리로”(요한복음 4:24) 그분을 예배해야 한다.

후기 성도판 영문 성경 조셉 스미스 역을 보면, 구주께서 가르치신 것을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그러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영을 약속하셨음이니 그를 예배하는 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하느니라.”(조셉 스미스 역, 요한복음 4:26[경전 안내서])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 성구를 인용한 후,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거짓 신을 섬기고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은 금송아지라든가, 또는 그분은 실체가 없으며 만물 안에 존재하는, 자존하는 힘이라고 진정으로 믿는다 할지라도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존재 또는 개념을 경배한다고 해서 구원의 권능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온 마음을 다해 어떤 형상이나 힘이나 율법이 하나님이라고 믿을 수는 있겠지만, 이런 개념에 아무리 헌신하더라도 불멸과 영생으로 이끄는 힘을 주지는 못합니다. …

그러나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진실된 마음으로 경배한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자신의 영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는 죽은 자를 살리고, 산을 옮기며, 천사의 방문을 받고, 해의 왕국의 거리를 걷게 될 권능을 받게 될 것입니다.”(“어떻게 경배할 것인가”, 성도의 벗, 1972년 10월호, 32~33쪽) 

요 4: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The woman saith unto him, I know that Messias cometh, which is called Christ: when he is come, he will tell us all things.

요한복음 4:25~26. 예수께서 자신을 메시야로 선언하셨다

예수께서는 그 사마리아 여인에게 자신이 메시야임을 증언하셨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린, 복음서 상의 첫 번째 사례이다. 예수께서는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라고 밝히셨다.(요한복음 4:26) 그리스어 원문에는 대명사 “그”가 나오지 않는다. 예수께서는 그저 단순하게 “I Am[나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I Am”이라고 표현하심으로써 자신이 여호와임을 알리셨다. “I Am”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더 알고자 한다면, 요한복음 8:53~58 주해를 참조한다. 

요 4: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Jesus saith unto her, I that speak unto thee am he.
요 4: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And upon this came his disciples, and marvelled that he talked with the woman: yet no man said, What seekest thou? or, Why talkest thou with her?

 

요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The woman then left her waterpot, and went her way into the city, and saith to the men,

요한복음 4:28~42. 사람들이 세상의 구주이신 그리스도를 알도록 도움

구주께서 주신 “생수”의 맛을 보게 된 사마리아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 두고”(요한복음 4:28) 동네 사람들에게 가서 그분이 주시는 “생수”를 함께 마시자고 권했다. 그 여인이 전한 간증을 통해,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었다.]”(요한복음 4:39) 그들은 구주를 보고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서, 그분에 대한 간증이 깊어졌다.(요한복음 4:41~42 참조) 조셉 비 워스린 장로는 우리 또한 주변 사람들이 복음의 생수를 찾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호기심에 찬 사마리아인들 한 무리가 자신을 메시야라고 선언한 분을 보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와서 … 그들의 호기심은 간증으로 무르익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이렇게 선언하였습니다.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요한복음 4:42]

이 후기는 영적으로 몹시 갈증을 겪고 있는 시대입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인생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켜 줄 활력의 근원을 때로는 열렬하게 찾고 있습니다. 그들은 목마른 영혼들을 달래 줄 통찰력과 지식의 시원하고 만족스러운 물을 열망합니다. 그들의 영은 시든 마음에 원기를 북돋워 주는 평안과 안정을 갈망합니다.

… 우리 모두 온 마음과 정성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우리의 목마른 형제, 자매들이 어디에서 복음의 생수를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 주어 그들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교리와 성약 63:23]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러 올 수 있게 합시다. …

야곱의 우물에서처럼, 오늘날에도 주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이는 세상을 그토록 괴롭히는 가뭄, 즉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입니다.”(“영적인 갈증을 해소해 주는 생수”, 성도의 벗, 1995년 7월호, 18~19쪽) 

요 4: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Come, see a man, which told me all things that ever I did: is not this the Christ?
요 4: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Then they went out of the city, and came unto him.
요 4: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In the mean while his disciples prayed him, saying, Master, eat.
요 4: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But he said unto them, I have meat to eat that ye know not of.
요 4: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Therefore said the disciples one to another, Hath any man brought him ought to eat?
요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Jesus saith unto them, My meat is to do the will of him that sent me, and to finish his work.
요 4: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Say not ye, There are yet four months, and then cometh harvest? behold, I say unto you, Lift up your eyes, and look on the fields; for they are white already to harvest.
요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And he that reapeth receiveth wages, and gathereth fruit unto life eternal: that both he that soweth and he that reapeth may rejoice together.
요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And herein is that saying true, One soweth, and another reapeth.
요 4: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I sent you to reap that whereon ye bestowed no labour: other men laboured, and ye are entered into their labours.
요 4:39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And many of the Samaritans of that city believed on him for the saying of the woman, which testified, He told me all that ever I did.
요 4:40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So when the Samaritans were come unto him, they besought him that he would tarry with them: and he abode there two days.
요 4: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And many more believed because of his own word;
요 4: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And said unto the woman, Now we believe, not because of thy saying: for we have heard him ourselves, and know that this is indeed the Christ, the Saviour of the world.

"브르스 알 맥콩키 장로님은 생수를 "영생의 말씀이자 구원이 메시지이며 하나님과 왕국에 관한 진리요, 복음의 교리"라고 정의하셨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 곳에는 생수가 흐르는 강, 영원한 진리로 가득 찬 우물, 영적인 사망으로부터 구원해 주고 생명을 주는 물을 뿜어내는 샘이 있을 것입니다." (브르스 알 맥콩키, 신약 전서 교리 주해서, 1권 151-152)

"주님께서는 "내 자신의 음성으로 한 것이나 나의 종들의 음성으로 한 것이나 같으니라" (교성1:38)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는 선지자와 사도가 지상에 살고 있는 시대에 살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영원한 진리가 가득한 개울물에 의해 끊임없이 새롭게 됩니다.  순종하면 우린느 그 진리의 개울물을 통해 주님의 생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야곱의 우물에서 구세주께 귀기울였던 사마리아인들이 말한 것처럼 우리도 신앙과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줄 앎이니라" (요4:42)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셉 비 워스린, 영적인 갈증을 해소해 주는 생수, 성도의 벗 1995년 7월호 19)

요 4:43 이틀이 지나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Now after two days he departed thence, and went into Galilee.

 

요 4:44 친히 증언하시기를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 하시고 For Jesus himself testified, that a prophet hath no honour in his own country.

 

요 4:45 갈릴리에 이르시매 갈릴리인들이 그를 영접하니 이는 자기들도 명절에 갔다가 예수께서 명절중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음이더라 Then when he was come into Galilee, the Galilaeans received him, having seen all the things that he did at Jerusalem at the feast: for they also went unto the feast.

 

요 4:46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So Jesus came again into Cana of Galilee, where he made the water wine. And there was a certain nobleman, whose son was sick at Capernaum.

요한복음 4:46~54.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하는 능력은 지리적 근접성에 한정되지 않는다

가나에서 구주께 다가온 왕의 신하의 이야기는 요한복음에만 유일하게 기록되어 있다.(요한복음 4:46~54 참조) 이 왕의 신하는 적어도 두 가지 점에서 구주에 대한 커다란 신앙을 나타내 보였다. 첫째, 자신의 집이 있는 가버나움은 가나에서 약 32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그는 구주의 도움을 받기 위해 그분을 찾아 나섰다. 둘째, 구주께서 아들이 살게 될 것이라고 안심시키시자 그는 구주의 말씀을 믿고 “[갔다.]”(요한복음 4:50)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이렇게 기록했다. “예수께서는 가나에 계셨지만 그분이 명령하시자 약 32킬로미터 떨어진, 가버나움에 있던 왕의 신하의 아들이 치유되었다. 병자들은 지리적 위치와는 상관없이 신앙의 힘으로 고침을 받는다. 하나님은 우주의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능력은 어디에서나 나타난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1:159) 

요 4:47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When he heard that Jesus was come out of Judaea into Galilee, he went unto him, and besought him that he would come down, and heal his son: for he was at the point of death.
요 4: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Then said Jesus unto him, Except ye see signs and wonders, ye will not believe.
요 4:49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The nobleman saith unto him, Sir, come down ere my child die.
요 4: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Jesus saith unto him, Go thy way; thy son liveth. And the man believed the word that Jesus had spoken unto him, and he went his way.
요 4:51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And as he was now going down, his servants met him, and told him, saying, Thy son liveth.
요 4:52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Then enquired he of them the hour when he began to amend. And they said unto him, Yesterday at the seventh hour the fever left him.
요 4:53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So the father knew that it was at the same hour, in the which Jesus said unto him, Thy son liveth: and himself believed, and his whole house.
요 4:54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 This is again the second miracle that Jesus did, when he was come out of Judaea into Gal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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