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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요한 복음 18장: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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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배반당하여 사로잡히심. 대제사장 가야바 앞으로 끌려감.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부인. 빌라도 앞에서 심문받음. Jesus is betrayed and arrested—He is examined and maltreated first before Annas, then before Caiaphas—Peter denies knowing who Jesus is—Jesus is arraigned before Pilate.

요한복음 17~19장 소개 및 연대

요한복음 17~19장에는 속죄를 이루는 사건들에 대한 요한의 기록이 담겨 있다.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구주의 기도는 중보 기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 기도에서 구주께서는 우리를 위해 중재하셨으며, 하나님 아버지께 사도들과, 우리를 포함해서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셨다. 중보 기도에 이어, 18~19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체포, 재판, 십자가에 못 박히심, 매장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고난을 겪으신 목적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는 이들이 보호받고, 기뻐하며, 성결하게 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충만하고, 진정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영생에 이를 수 있도록 기도하셨다. 그분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과, 그리고 서로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 속죄[Atonement](at-one-ment)라는 단어는 글자 그대로 “하나가 되게 하다”, 즉 화해시킨다는 뜻이다. 요한복음 18~19장에 설명되어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일이 가능해지도록 하기 위해 고난을 겪으셨다. 

요 18: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When Jesus had spoken these words, he went forth with his disciples over the brook Cedron, where was a garden, into the which he entered, and his disciples.

요한복음 18:1~6. 예수께서 “내가 그니라”라고 말씀하시자, 그분을 체포하러 온 사람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요한은 예수께서 중보 기도를 드리고 나서,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키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었다고 기록했다.(요한복음 18:1)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예수님 시대에 키드론 계곡에는 무덤들이 있었다.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이 지역을 걸으신 것은 다음 성구를 떠올리게 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니나이다.]”(시편 23:4)

예수께서 그 동산에서 고난을 겪으신 후, 유다는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와서(요한복음 18:3), 동산에 계신 예수님을 찾아냈다. 예수께서는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앞으로 나아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셨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이들 앞에서 수동적으로 반응하지 않으셨다. 그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를 찾는다고 하자,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라고 대답하셨다.(요한복음 18:4~8) 이 표현은 그리스어 문구인 egō eimi의 번역으로, 요한복음의 여러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다.(요한복음 8:53~58 주해 참조) 구주께서 그 말씀을 하시자, 그 사람들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졌다.(요한복음 18:6) “분명히 그들은 예수님에게 위력을 행사하도록 허락되기 전에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Bruce R. McConkie, 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1:780) “그리스도의 겉모습에서 풍기는 소박한 위엄과 온화함과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힘은 강한 무기보다 더 위력이 있는 것임이 입증되었다.”(제임스 이 탈매지, 예수 그리스도, 616쪽) 이 자세한 기록은 구주께서 자신을 체포하러 온 사람들을 제압할 능력이 있으셨으나 자발적으로 체포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을 알려 준다. 다른 성구들에 기록된 유사한 내용을 더 보고자 한다면, 마태복음 26:51~54 주해를 참조한다. 

요 18: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And Judas also, which betrayed him, knew the place: for Jesus ofttimes resorted thither with his disciples.
요 18: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Judas then, having received a band of men and officers from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cometh thither with lanterns and torches and weapons.
요 18: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Jesus therefore, knowing all things that should come upon him, went forth, and said unto them, Whom seek ye?
요 18: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They answered him, Jesus of Nazareth. Jesus saith unto them, I am he. And Judas also, which betrayed him, stood with them.
요 18: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As soon then as he had said unto them, I am he, they went backward, and fell to the ground.
요 18: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Then asked he them again, Whom seek ye? And they said, Jesus of Nazareth.

 

요 18: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Jesus answered, I have told you that I am he: if therefore ye seek me, let these go their way:

요한복음 18:8~9.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적들에게 자신을 데려가고 제자들은 무사히 가게 해 달라고 하셨다.(요한복음 18:8~9 참조) 그리하여,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될 사도들의 육체적 안전이 그 즉시 확보되었다. 이 작은 일은 그때 일어나고 있던 더 큰 사건을 반영하는데, 즉 이것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그대로 보여 주는 사건이라 말할 수 있다. 구주께서는 자신을 바쳐 우리 모두가 영원한 원수인 죄와 사망에서 풀려날 수 있게 하셨다. 

요 18: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That the saying might be fulfilled, which he spake, Of them which thou gavest me have I lost none.
요 18: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Then Simon Peter having a sword drew it, and smote the high priest’s servant, and cut off his right ear. 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요 18: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Then said Jesus unto Peter, Put up thy sword into the sheath: the cup which my Father hath given me, shall I not drink it?

요한복음 18:11.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요한복음 18장 11절에 언급된 “잔”이 상징하는 바를 더 잘 이해하려면, 마가복음 10:38~39 주해  마가복음 14:36 주해를 참조한다. 

마가복음 10:38~39.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잔을 마신다”라는 문구는 “‘내 운명에 따라 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비유적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받는 침례를 받으라”라는 문구는 “내가 가는 길을 따르고, 박해를 겪고, 사람들에게 거부당하며, 결국 진리를 위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1:566) 구주께서는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침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라고 물으심으로써 (마가복음 10:38) 야고보와 요한에게 영광과 명예를 받기보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 다시 주의를 집중하라고 하셨다.

마가복음 14:36. “이 잔”

구주께서는 자신의 속죄 고통과 죽음을 “잔”으로 표현하기도 하셨다.(마가복음 14:36; 또한 마가복음 10:38, 요한복음 18:11 참조) 이 말은 오랜 역사를 지닌 경전상의 상징에서 나왔다. “잔”은 하나님의 분노를 상징하거나 심판과 악인의 형벌을 나타내기도 했다.(시편 75:8; 이사야 51:17; 모사이야서 3:24~26 참조) 이사야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백성을 변호하시고 그들의 손에서 “비틀걸음 치게 하는 잔 곧 나의 분노의 큰 잔을” 거두어 그들이 “다시는 마시지 못하게” 할 날이 오리라고 예언했다.(이사야 51:22)

구주께서는 부활하신 후 니파이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저 쓴 잔을 마시고 세상의 죄를 짊어져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노니, 이로 말미암아 태초로부터 모든 일에 아버지의 뜻을 담당하였느니라.”(제3니파이 11:11) 구약전서에는 “분노의 잔” 외에도 축복과 구원의 잔도 언급된다.(시편 16:5; 23:5; 116:13 참조) 구주는 우리를 위해 속죄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자 그 “쓴 잔”을 마셨으며(제3니파이 11:11; 교리와 성약 19:18), 그리하여 우리에게 “축복의 잔”을 건네 줄 수 있게 되셨다.(고린도전서 10:16) “잔”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려면, 마가복음 10:38~39 주해를 참조한다.

요 18: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Then the band and the captain and officers of the Jews took Jesus, and bound him,

 

요 18: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And led him away to Annas first; for he was father in law to Caiaphas, which was the high priest that same year.

요한복음 18:13. 안나스

예수께서는 체포되신 후, 먼저 안나스에게 끌려가셨고(요한복음 18:13 참조) 그런 후에 가야바에게 보내졌다.(요한복음 18:24 참조) 예수께서 안나스 앞에 서신 기록은 요한복음에만 나온다. 안나스는 주후 6년부터 주후 15년까지 대제사장이었다. 로마 당국에서 그를 그 직위에서 면직시킨 후에도, 그는 여전히 예루살렘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아들 중 다섯 명이 각각 서로 다른 시기에 대제사장 직분을 차지했으며, 그의 사위인 요셉 가야바는 구주께서 체포되던 당시에 그 직분을 맡고 있던 사람이었다. 안나스 가문의 부와 권력 및 탐욕에 대해서는 여러 사료에 기술되어 있다. (구주께서 다락방에서 시작하여 겟세마네, 안나스, 가야바, 빌라도 등 예루살렘의 여러 곳으로 이동하신 경로를 더 잘 알아보려면, 성경 지도 12번, “예수 시대의 예루살렘”을 참조한다.) 

요 18: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Now Caiaphas was he, which gave counsel to the Jews, that it was expedient that one man should die for the people.

요한복음 18:14. 가야바

가야바가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야 한다고 말한 것을(요한복음 18:14) 더 잘 이해하려면, 요한복음 11:49~53 주해를 참조한다. 가야바와 대제사장 직분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마태복음 26:57 주해를 참조한다. 

마태복음 26:57. 가야바는 누구였는가?

가야바는 주후 18년부터 36년까지 대제사장[high priest]이었으며, 주후 7년부터 14년까지 대제사장이었던 안나스의 사위였다. 가야바는 사두개인에 속했다. 신약 시대에 대제사장이라는 직책은 합법적인 신권 직분이라기보다는 부정한 정치적 관직이었다. 가야바는 신약 시대의 그 어떤 대제사장보다도 더 오랜 기간 그 직분을 유지하였으며, 이는 그가 본디오 빌라도와 같은 로마 정부 지도자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음을 나타낸다.

대제사장으로서 가야바가 맡은 책임에는 성전의 헌금함을 관리하고 성전 의식을 감독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는 그것으로 상당한 돈을 벌어들였다. 성전에서 이런 책임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구주께서 성전 뜰을 깨끗이 하셨을 때 그분을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고 자신의 부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겼을 것이다.(마태복음 21:12~15 참조) 구주께서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신 일이 있고 난 후, 가야바는 예수님을 죽여야 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마도 그는 주도적으로 그 일을 모의했을 것이다.(요한복음 11:49~53 참조) 대제사장으로서 가야바는 산헤드린을 관장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체포한 그날 밤 그분을 심문한 주요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요 18: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And Simon Peter followed Jesus, and so did another disciple: that disciple was known unto the high priest, and went in with Jesus into the palace of the high priest.

요한복음 18:15~18, 25~27. 시몬 베드로가 구주를 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또한 마태복음 26:69~75 참조)

시몬 베드로가 세 번을 부인했다는 요한의 기록은 그가 직접 목격한 일인 듯하다.(요한복음 18:15 참조) 이 기록은 공관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통찰을 더해 준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기록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저는 … 마음속으로 베드로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우리는 대체로 너무나 그와 흡사합니다. 우리는 충성을 맹세하고 큰 용기를 갖겠다고 결심하고, 또한 어떤 일이 있어도 의를 행하고 의로운 대업을 위해 일어서며 우리 자신과 남에게 진실하겠다고 다짐하며, 어떤 때는 이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합니다.

그때부터 압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사회적인 압력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욕망일 수도 있으며, 그러한 압력은 허망한 야심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의지가 약해지고 기강이 해이해져서, 결국 우리는 그 압력에 굴복하고 맙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찾아드는 것은 후회이며, 가책과 쓰라린 눈물뿐입니다. …

이제 전 세계의 교회 회원 중에서 행동이나 말로 신앙을 부인한 분들이 계시다면 베드로의 예에서 위로를 얻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한때 예수님과 매일 동행했으나 곤경의 시간에는 주님과, 자신이 간직했던 간증까지 잠시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딛고 일어섰으며 마침내 신앙의 위대한 수호자요 강한 옹호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사업에서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베드로가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성도의 벗, 1994년 8월호, 4, 7쪽)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것에 대해 통찰을 더 얻으려면, 마태복음 26:69~75 주해를 참조한다. 

요 18: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But Peter stood at the door without. Then went out that other disciple, which was known unto the high priest, and spake unto her that kept the door, and brought in Peter.
요 18: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Then saith the damsel that kept the door unto Peter, Art not thou also one of this man’s disciples? He saith, I am not.
요 18: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And the servants and officers stood there, who had made a fire of coals; for it was cold: and they warmed themselves: and Peter stood with them, and warmed himself.
요 18: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The high priest then asked Jesus of his disciples, and of his doctrine.

 

요 18: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Jesus answered him, I spake openly to the world; I ever taught in the synagogue, and in the temple, whither the Jews always resort; and in secret have I said nothing.

 

요 18: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Why askest thou me? ask them which heard me, what I have said unto them: behold, they know what I said.

 

요 18: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And when he had thus spoken, one of the officers which stood by struck Jesus with the palm of his hand, saying, Answerest thou the high priest so?

 

요 18: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Jesus answered him, If I have spoken evil, bear witness of the evil: but if well, why smitest thou me?

 

요 18: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Now Annas had sent him bound unto Caiaphas the high priest.

 

요 18: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And Simon Peter stood and warmed himself. They said therefore unto him, Art not thou also one of his disciples? He denied it, and said, I am not.

 

요 18: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One of the servants of the high priest, being his kinsman whose ear Peter cut off, saith, Did not I see thee in the garden with him?

 

요 18: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Peter then denied again: and immediately the cock crew.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베드로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우리는 대체로 너무나 그와 흡사합니다. 우리는 충성을 맹세하고 큰 용기를 갖겠다고 결심하고, 또한 어떤 일이 있어도 의를 행하고 의로운 대업을 위해 일어서며, 우리 자신과 남에게 진실하겠다고 다짐하며, 어떤 때는 이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합니다.

"그때부터 압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사회적인 압력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욕망일 수도 있으며, 그러한 압력은 허망한 야심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의지가 약해지고 기강이 해이해져서 결국 우리는 그 압력에 굴복하고 맙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찾아드는 것은 후회이며 가책과 쓰라린 눈물뿐입니다.

"ㆍㆍ이제 전세계의 교회 회원 중에서 행동이나 말로 신앙을 부인한 분들이 계시다면, 베드로의 예에서 위로를 얻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한때 예수님과 매일 동행했으나 곤경의 시간에는 주님과 자신이 간직했던 간증까지 잠시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딛고 일어섰으며, 마침내 신앙의 위대한 수호자요 강한 옹호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 왕국을 건설하는 사업에서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4년 8월호 4, 7쪽)

요 18: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Then led they Jesus from Caiaphas unto the hall of judgment: and it was early; and they themselves went not into the judgment hall, lest they should be defiled; but that they might eat the passover.

요한복음 18:28~36.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예수님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 그분을 빌라도에게 데리고 가던 유대인 지도자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위선을 드러냈다. 그들은 이방인의 건축물인 관정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다면 자신들이 의례적으로 불결해지기 때문이었고, 또한 그들은 이튿날 있을 유월절 음식을 먹기를 원했다.(요한복음 18:28 참조)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기꺼이 빌라도 앞에서 예수님을 거짓 고소하고, 그분에게 사형이 선고되도록 애를 썼다.(마태복음 26:61~66 주해  마태복음 27:11 주해 참조)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그분이 자신을 유대인의 왕으로 여기는지를 물으며 심문했고, 이에 구주께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라고 답하셨다. 그리고 빌라도의 추가 질문에 구주께서는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라고 대답하셨다.(요한복음 18:36~37) 그분의 말씀은 성역 기간 내내 자신이 메시야임을 공공연하게 선언하시면서도 지상의 왕으로 여겨지는 것을 거부하신 것과 일치한다.(요한복음 6:15 참조)

구주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도 또한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17:14; 또한 요한복음 15:19; 17:16 참조) 칠십인 회장단에서 봉사하던 시절에 데니스 비 노인슈안더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나님 왕국의 회원으로서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성스럽고 영원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구주께서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는 빌라도의 질문에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라고 답하셨습니다.(요한복음 18:33, 36) 이 몇 마디 말씀으로 예수님은 그분의 왕국과 이 세상을 독립적인 별개의 것으로 구별하셨습니다. 구주의 가르침과 교리, 그리고 개인적인 모범은 그분을 진심으로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영광만을 전념하여 구하는(교리와 성약 4:5; 88:68 참조) 눈과 마음이 요구되는 하나님의 표준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거룩하고 성스러운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의 영성은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것보다는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을 추구하고 인식하며 경외하는 능력으로 규정됩니다. 정말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이 없다면 우리는 오직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것들과 남게 됩니다.”(“거룩한 장소, 성스러운 곳”, 리아호나, 2003년 5월호, 71쪽) 

요 18: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Pilate then went out unto them, and said, What accusation bring ye against this man?
요 18: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They answered and said unto him, If he were not a malefactor, we would not have delivered him up unto thee.
요 18: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Then said Pilate unto them, Take ye him, and judge him according to your law. The Jews therefore said unto him, It is not lawful for us to put any man to death:
요 18: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That the saying of Jesus might be fulfilled, which he spake, signifying what death he should die.
요 18: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Then Pilate entered into the judgment hall again, and called Jesus, and said unto him, Art thou the King of the Jews?
요 1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Jesus answered him, Sayest thou this thing of thyself, or did others tell it thee of me?
요 18: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Pilate answered, Am I a Jew? Thine own nation and the chief priests have delivered thee unto me: what hast thou done?
요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Jesus answere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my kingdom were of this world, then would my servants fight, that I should not be delivered to the Jews: but now is my kingdom not from hence.
요 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Pilate therefore said unto him, Art thou a king then? Jesus answered, Thou sayest that I am a king. To this end was I born, and for this cause came I into the world, that I should bear witness unto the truth. Every one that is of the truth heareth my voice.

요한복음 18:37. “내가 …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칠십인의 일원으로 봉사하던 때에 알렉산더 비 모리슨 장로는 구주께서 빌라도에게 하신 “내가 …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라는(요한복음 18:37) 말씀을 인용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필멸의 존재로 계셨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내가 …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그분이 그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시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시요, 무수한 세계의 창조주며 입법자요 심판자이신 예수께서는 왜 자신을 낮추어 세상에 오셔서 구유에서 나셨습니까? 왜 지상 생활의 대부분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은 채로 살고, 유대의 먼지 나는 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이 격렬하게 반대하는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까? 왜 그분은 종국에는 가장 가까운 제자 중 한 명에게서 배신당하고, 골고다의 어둠침침한 언덕에 달린 두 행악자 사이에서 죽으셨습니까? …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죄 없고 완전하신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의 죄를 위한 속전으로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애송하는 찬송가의 가사에는 ‘갈보리에서 예수 돌아가시어 만민 구속하셨으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Tis Sweet to Sing the Matchless Love,’ Hymns, no. 176) 바로 이것이 ‘인간을 위해 고통받고 피 흘리며 돌아가시기 위해’ 예수님이 지상에 오신 최고의 이유입니다. 그분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사람들을 그에게로 인도할 수 있도록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으로서(베드로전서 1:19)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제3니파이 27:14 참조)”(“내가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리아호나, 2000년 1월호, 29~30쪽)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구주께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세상에 오셨듯이 우리도 필멸의 삶을 사는 데에는 목적이 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속죄의 무거운 짐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예수님은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18:37)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도 또한 이생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극복해야 하는 것들을 거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경험들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은 바로 이 세상에서 경험을 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로 이 목적을 추구할 때, 궁극적으로 이생을 사는 큰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의 효험을 미치사”, 성도의 벗, 1998년 1월호, 22쪽) 

요 18: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Pilate saith unto him, What is truth? And when he had said this, he went out again unto the Jews, and saith unto them, I find in him no fault at all.

 

요 18: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But ye have a custom, that I should release unto you one at the passover: will ye therefore that I release unto you the King of the Jews?

 

요 18: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Then cried they all again, saying, Not this man, but Barabbas. Now Barabbas was a ro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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